1. 개요
직선 몸매를 뜻한다.2. 여성
허리가 굵거나 골반이 좁은 등의 이유로 굴곡이 없게 된 직선 몸매를 뜻한다.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S라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는 편이다.운동을 많이 한다고 일자 몸매가 되지는 않는다. 마라토너들의 몸매를 생각하면 쉬운데, 극단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인해 매우 마른 몸을 보유했어도 허리 살이 같이 빠지거나 복직근이 발달하여 라인이 살아나 상대적으로 골반이 두드러지게 되는 등 일자가 되지는 않는다. 운동 없이 금식만 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므로 가슴과 엉덩이의 살이 빠지지 않고 마른 비만이 된다.
위에 서술됐듯이 여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일자 몸매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S라인이 되는 것보다도 어려울 수 있다. 2차 성징이 오면서 여성호르몬에 의해 골반뼈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신체에 굴곡이 발달하는 건 피할 수 없는 데다, 여성호르몬의 작용 자체가 엉덩이와 가슴 부위를 특정해서 지방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곡선이 만들어진다.
가슴확대, 뽕브라 등으로 일자 몸매에서 벗어나려고 하거나 가슴축소, 가슴붕대 등으로 일자 몸매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술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슴과 달리 골반 크기는 보통 선천적인 골격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남성향 대중매체에서나 창작물에서의 선호도는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성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섹시한 여성을 좋아하기 때문. 반면 순정만화류는 극단적인 인체 비례를 만들더라도 일자 몸매를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성향 작가들의 취향이 반영되기도 하고, 일자 몸매에 가까울수록 다리가 길어 보이며 발랄하고 세련돼 보이므로 극단적인 경우는 가슴과 골반이 없는 완전한 일자 몸매거나, 골반은 없고 가슴만 달려있는 그림체의 작가들(대표적으로 CLAMP 등)이 존재한다.
3. 남성
어깨가 좁고 근육량이 적으며 마른 몸매를 뜻한다. 중성적인 느낌을 주며, 호불호가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드러워 보인다' 라고 하며, 싫어하는 사람들은 '허약하고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 라고 하고 어좁이나 멸치라고 조롱하기도 한다.여성들은 지나치게 근육이 많은 남성을 험악하고 무섭다고 느껴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근육이 거의 없는 밋밋한 몸매를 선호하는 경우는 적으며, 일자 몸매와 근육질 몸매의 중간인 일명 "잔근육"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이 잔근육 체형이 가장 세련되어 보이며 부드러움과 남성미 사이의 적당한 균형점에 있으므로 남성 연예인과 패션모델도 대부분 잔근육 체형이다.
보디빌딩으로 근육을 키우면 일자 몸매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어깨 넓이는 성장판이 열려있을 때가 중요하다.
또 다른 경우로 체격 자체는 잘 발달되어 있으나 허리가 굵다거나 혹은 허리 라인이 없다거나, 남자임에도 골반이 크다거나 하는 이유로 넓적한 일자 몸매가 되는 웃긴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일자 몸매이긴 하다. 보통은 '통짜'라는 말을 듣는다. 이런 경우 골격 자체의 문제에다 살을 빼거나 한다고 몸매가 바뀌는 것조차 아니라서 여러 방법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위의 경우보다 선택지가 적다. 그냥 그렇게 살거나, 돼지, 혹은 근육돼지가 되는 선택지가 있으나 어떤 쪽이든 옷핏은 끝장이며, 벌크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어쩐지 어정쩡하다.[1] 무엇보다도 인체의 미적 요소 중 매우 중요한 요소인 들어갈 데가 들어가고 나올 데가 나왔다는 느낌은 티끌만치도 없어서 웃기게 생겼다는 주변의 눈물나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보디빌딩으로 근육을 열심히키우면 일자 몸매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만, 어깨 넓이는 성장판이 열려있을 때가 중요하다. 16~30세의 성장기를 놓치면 건장하게는 될 수 있어도 일자몸매를 벗어나는 것은 요원하게 된다.
일자와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근육돼지(헬창), 어깨깡패 등이 있다. 물론 신체조건으로서 진정 반대되는 경우는 골격 자체가 넓게 발달된 북유럽형 체격인데, 일자 몸매라고 불리는 멸치에서 근육돼지로는 어떻게 변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2] 무슨 수를 써도 운동을 딱히 하지 않았으나 선천적으로 어깨가 넓은 사람들과 같은 잘 발달한 골격을 가질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완전히 대치된다고 볼 수 있다.
[1] 운동 등으로 등근육을 기껏 늘려놨더니 골반이 커 버려서 S라인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면 역삼각형 체형은 물 건너간 셈.[2] 조금 다른 사례기는 하지만 보디빌딩의 전설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어릴 때는 말랐었다고 하며, 15살에 시작한 빡센 트레이닝+2차 성징과 함께 시작된 골격 자체의 비대화가 겹쳐 지금의 몸매가 되었다. 실제로 아놀드는 보디빌더 치고는 이례적으로 키가 큰 편이다. 어쨌든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멸치라도 근육을 키워서 벌크를 하는 것으로 멸치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는 매우 힘들 지언정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