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터넷 방송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에 대한 멸칭이다.본래는 악질적인 인터넷 방송인 팬덤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인터넷 방송을 평균 이상으로 소비하거나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이들을 통틀어 지칭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개인 방송인 자체에 대한 멸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충' 소리를 듣는 계층이 대체로 그렇듯 단순히 좋아하는 방송인의 영상을 가볍게 보는 것만으로는 인방충이라고 불리지 않으며 방송인에 대해 과도한 팬심 때문에 타인 혹은 방송인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는 되어야 인방충이라고 불릴 만하다.
외모가 되거나 목소리가 좋은 여성 방송인의 팬덤에 대해서는 육수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병청자(병X+시청자)라는 표현도 가끔 쓰이지만 인방충에 비해서 사용빈도는 매우 낮다.
2. 설명
인터넷 방송은 공중파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방송인을 검색하여 찾아봐야 하는 구조상 아무리 시청자가 많은 방송인이라 하더라도 해당 주제에 관심 없는 사람은 전혀 모를 수밖에 없다. 성우 덕후와 같은 맥락으로 처음에는 커뮤니티와 관련있는 스트리머 이야기를 하다가도 나중에는 스트리머 이야기만 하는 주객전도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인터넷 방송에 대한 언급은 "너희들만 아는 스트리머로 떠들지 마라 vs 어떻게 이 방송인을 모를 수가 있냐"의 구도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일부 미성숙한 인터넷 방송인의 여러 사건사고나 팬덤의 다양한 커뮤니티 분탕 행보[1], 숭배에 가깝게 방송인을 추종하는 지나치게 과도한 팬심, 방송 시청만으로 컨텐츠를 진짜 즐겼다고 착각하는 유튜브 에디션 등으로 인해 인터넷 방송을 보지 않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인터넷 방송 시청층에 대한 반감이 늘어난 것도 한 몫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터넷 방송 관련 주제에 대해 언급할 때는 해당 게시판이나 태그만을 이용하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예 인터넷 방송에 대한 언급 자체를 금지하는 커뮤니티도 적지 않다.
[1] 억까, 억빠, 악플, 선동, 방송인 신상 유출, 루머 유포 등등. 이러한 사건사고 중에는 방송인을 은퇴시키거나, 병에 걸리게 만들거나, 심하게는 자살로까지 몰아넣은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