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간이 자면서 1년 평균 8마리(또는 4마리)의 거미를 삼킨다는 내용의 도시전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세계적인 루머다.사람의 입이 거미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에 8마리 이상을 먹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 서양에서나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2. 진실
거미는 진동에 민감하다. 인간이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 거미는 큰 진동을 느낀다. 겁도 굉장히 많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경우가 없다. 때문에 관련 생물학자들은 거미가 입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적다고 말한다.위 동영상은 이 기사에서도 언급되는 칼럼니스트 리사 비르기트 홀스트(Lisa Birgit Holst)와 'PC 프로페셔널 잡지에 1993년 기고'라는 이 도시전설의 근거를 직접 찾아보지만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칼럼니스트의 이름은 우연인지 이거 개 구라야(tHis is a Big troLl)의 애너그램으로 나타나고, 해당 잡지에도 거미에 해당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영상은 본 사례가 순환인용의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3. 여담
이와 비슷한 도시전설로, 미국에선 껌에 거미가 알을 낳아 그걸 먹으면 사람 몸에서 부화하여 거미가 자고 있을 때 입으로 마구 나온다는 해괴한 루머도 퍼진 바 있다. 덕분에 버블검이라는 미국 껌 업체는 이게 말도 안 되는 엉터리라는 과학자의 증언을 담아 거액을 들여 광고까지 한 적도 있다. 껌에 거미가 알을 낳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그걸 먹어봤자 그냥 위장에서 소화될 뿐이다. 이는 달걀을 먹으면 병아리가 태어난다는 소리와도 같다.이런 통계가 존재하는 이유는 동굴에서 매일 1만 마리의 거미를 먹고 사는 '거미 게오르크'가 평균을 왜곡시켜 생긴 오류라는 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