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자판귀의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 박도영의 친구. 일본 명은 오즈 켄토(小津賢斗).주인공 박도영과 함께 무온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었으나, 이후 매니저로 직종을 바꿨다.
2. 상세 및 작중 행적
2.1. SNS 가상인간
첫 등장은 3번째 에피소드 SNS 가상인간 편의 주역으로 등장. 박도영처럼 가수 지망생이지만 SNS 가상인간 은하수에 푹 빠져서 연습을 게을리 하고 있다. 결국 은하수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단 생각에 도영의 만류에도 자판귀의 세 번째 이용자가 되는데, 자판귀에서 뽑은 것은 은하수의 전화번호가 있는 붉은 핸드폰. 음성 어플과 시력 어플이 깔려 있었는데, 시력 어플은 대낮에 지하철의 모르는 한 여성을 카메라로 도촬했다가 걸려서 실패하는 바람에 시력 어플로 자신을 찍고 음성 어플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데뷔한 친구와 모임을 갖던 도영이 전화를 걸어왔으나 여전히 은하수에게 빠져서 연습을 게을리하는 것을 지적하자, 도영에게 데뷔도 못한 주제에 훈수두지 말라며 도영의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막말을 내뱉어버리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 데뷔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혼자 연습할 능력은 안되는데 평소 도영에게 빌붙어서 친한 척 가식 떨다가 뒤에서는 도영을 씹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그런데 바로 직후 정말로 은하수에게 전화가 오자, 매우 기뻐하면서 일주일 동안 하수와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당연히 남들 눈에는 미친 사람으로 보이기 딱 좋은 행태. 다만 은하수와 함께 지내면서 본인 역시 초췌해져 갔다.
그러나 1주일 뒤 은하수가 새로운 가상인간의 인기에 밀려 삭제되자, 시력과 음성을 공유한 것 때문에 덩달아 자신도 시력과 음성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아직도 현우가 핸드폰을 반납 안 한 것과 은하수의 삭제 소식을 알게 되면서 현우를 끝까지 걱정했던 도영이 전화를 걸어오자, 목을 두르려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처지를 알렸다. 결국 도영이 집에 찾아와 현우를 데리고 반납 기한이나 다름없는 핸드폰의 배터리가 방전되기 직전에 자판귀로 데려가 핸드폰의 반납을 도와주면서 자판귀를 쓰고도 살아난 첫번째 생존자가 되었다. 그렇게 도영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도영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아직 자판귀에 미련이 남은 기색을 보였는데...
2.2. 이후
그래도 도플갱어 편에서 소속사 직원으로 취직해 자진해서 토스트를 싸들고 도영을 살갑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어차피 도영처럼 독하게 연습하지도 못하니 도영의 소속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매니지먼트 공부해서 도영의 매니저가 되는 걸 꿈으로 잡았다고. 하지만 도영이 하라는 건 뭐든 하고 앞길 막거나 힘들게 하는 것들은 다 처리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정신줄을 살짝 놓은 듯한 면모도 보여준다. 한편 다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자판귀 바로 앞에서 자판기가 언제 없어졌냐고이후 미인 편에서도
연습생 편에서는 신인인 오샛별을 도와주면서
앵무인간 편에서는 기획사 근처 카페에서 말하는 앵무새를 만나면서 매우 신기해 하며 도영에게도 보여주려고 했으나 얼마 못가 앵무새가 카페에서 사라졌기에 매우 아쉬워 한다.
하지만 다음 날 도영과 술을 마시러 간 포차에서 한 남자가 도영을 뒷담까자, 울컥해서 따지려 했으나 도영의 제지로 화를 삭혀야 했는데, 도영이 먼저 자리를 떠난 후에도 포차에 머물러 있던 중, 남자가 앵무새를 소설 소재로 쓰려고 데려간데다 재미없어지면 팔아넘길 거라며 떠벌리던 대화를 엿들으면서 제대로 빡돌고 만다. 이에 그를 골려줄 심산으로 남자가 술에 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접근해서 자판귀로 유도하고, 예상대로 그가 술에 취해 주의사항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원하는 걸 들어준다는 말에 혹해서 자판귀를 사용해 버리자 매우 고소해한다.[1]
만능 충전기 에피소드에서는 도영과 같이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도영을 음해하려던 주협을 포착하고 멱살을 잡고서 추궁한다.
바코드 스캐너 에피소드에서는 봉사활동 단체에서 나왔다는 빌미로 상대를 외진 곳으로 끌고가서 돈을 갈취하는 날강도가 이 수법으로 박도영에게 접근해서는 협박할 때, 뒤에서 이를 발견하고 몰래 다가와 벽돌로 뒤치기를 해 강도를 쓰러뜨려 도영을 구해준다. 직후 도영이 자리를 뜨자, 강도를 벌하려는 심산이었는지 기절한 그를 자판귀 앞으로 데려다 놓아 자판귀를 쓰게끔 유도한다.
CD 에피소드에서 도영이 곧 데뷔를 앞뒀으나 계획이 틀어져 낙하산으로 들어온 사장의 지인 아들과 함께 하게 되자, 이를 안타까워 한다. 그러던 중에 도영이 낙하산 멤버와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낙하산 멤버에게 무시당하면서 화가 나 불화를 일으켰다가 낙하산 멤버가 도영을 때리려 하자, 도영 대신 그를 때리고 결국 소속사에서 해고되고 만다.
이후 카페 알바로 겨우 취직되며 도영의 집에서 신세지게 되는데, 열흘 안에 곡 15개를 써내야 했던 도영을 위해 남현선이 자판귀를 사용하는 걸 보게 된다. 덕분에 도영이 수월하게 곡 작업을 하게 된 것에 안도하면서도 사실을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남현선에게 사실을 추궁하며 빨리 반납할 것을 종용하지만, 문제는 도영이 CD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이 사실을 전부 알아버렸다. 이에 다급하게 CD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찾지 못한 도영은 현선에게 왜 내 일에 끼어드냐며 화를 내고 친구를 생각해서 죽음도 불사하려 했던 현선도 기분이 상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으나...
다행히 현우가 일하던 카페의 카운터 모서리 밑에서 CD가 발견된 덕에 무사히 반납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도영도 대표가 내기를 무르고 사과하면서 소속사에 남을 수 있게 되었으며, 현우도 다시 직원으로 돌아오며 좋게 마무리된다. 덤으로 현선에게 자판귀를 사용했을 때 '도영을 잃는 것에 비하면 죽는 건 무섭지 않다'고 중얼거린 걸 이르지 말라고 협박받았다...
에필로그에서 1년 후, 박도영이 솔로 데뷔로 탑 스타가 되고 난 후, 본인도 도영의 정식 매니저가 되었다. 도영을 태워주며 이전 이사 전 도영과 현우가 살던 동네가 재개발에 들어간다며 동네를 구경시켜준다.
3. 여담
친구 박도영이 옴니버스 식의 이야기 진행에서 자기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오는데 항상 자판귀 옆에 나타나면서 자판귀 관리자로 평이 판박히다 보니, 이쪽은 홍보대사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쪽의 경우는 한 번 자판귀를 사용해 봤고, 이후 정신을 살짝 놓은 듯한 묘사와 주변인들을 끌어들인다는 점때문에 살짝 불안불안한 암시를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웹툰에서 유지훈이 자판귀 물건으로 휴대전화를 받자 은하수를 언급하는 걸 보면 아직 정신 못 차린 게 맞는 듯 하다.(...)하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인 현선이 자판귀를 사용하는 것만은 막으려 하고 사용했단 사실을 안 후에는 반납을 도와줘 위기에서 구해주려 한 걸 보면 친구에 한해서는 확실히 양심은 남아 있는 듯. 결국 에필로그까지 도영의 아군으로 남았다.
4. 관련 문서
[1]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이 청년을 자판귀에게 데려간 것은 현우라는 것이다. 현우는 자판귀의 사용방법뿐만 아니라, 위험도 또한 충분히 알고 있었다. 남자가 술집에서 생판 남인 도영에게 욕을 한 것은 나쁜 행위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우가 그를 일부러 위험에 빠뜨린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