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춘 |
배우: 김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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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밀수품 사고 파는 게 다 탈세야. |
2.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
3. 작중 행적
100% 검거율에 도전하는 우직한 군천시 세관 계장.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겠다는 집념이 돋보이는 인물이다.엄 선장 휘하의 해녀들의 편의도 잘 봐주고, 군천 사람들의 잘못도 너그럽게 봐주는가 하면 그래도 범죄에 대한 대가는 따끔하게 치르게[1] 하는 융통성 있는 공무원.
인 줄 알았으나 그것은 전부 겉모습이었고, 뒤로는 온갖 뇌물수수에 뒷거래에 찌들은 부패공무원 및 중간 보스[2]였다.[3] 금괴사건 당시 타이밍 좋게 세관선이 들이닥친 것도 이 계장이 신고가 아니라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왔던 것.[4] 권 상사가 준비해 둔 3억 원의 보물을 건져내 동생 장도리와 나눠먹으려는 꿍꿍이를 품고 있다.
하지만 춘자와 옥분의 조사로 덜미가 잡히게 되자 선공을 시전, 해녀들을 협박해 바다로 나가 산탄총으로 총질을 하며 행패를 부리다가[5] 옥분의[6] 동귀어진으로 바다에 빠져버리고, 기다리고 있던 해녀들에 의해 발에 쇠뭉치가 묶여서 그대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물고기 밥이 된다. 하필 떨어진 곳도 상어가 득실거리는 곳이어서, 시신도 온전치 못할 것 같다.
4. 어록
자 동작 그만, 세관입니다.
밀수를 단속하며 알리는 대사[7]
밀수를 단속하며 알리는 대사[7]
5. 기타
- 도대체 왜 멀쩡한 자기 부하를 죽이는 멍청한 짓을 했는지 의문인데 장도리와 그 부하들을 협박하는 만큼 온전히 믿을 수 있는 건 자기 부하뿐이다. 장도리를 처리하는 데도 유용했을 테니 차라리 다 처리하고 숙청하는 게 나았을 텐데 여러모로 의아한 부분. 작중 여성 서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남자 둘을 제거하기에는 힘들었을 테니 내적 허용이라 보는게 타당할 듯.
- 물론, 한편으로는 그 상황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기에 바로 처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수복은 부패했어도 적당히 푼돈이나 챙겨먹자는 주의였고 금괴 밀수나 살인 정도의 중범죄에 가담할 인물이 아니었으며 바다 한복판까지 왔는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니 혹시라도 자신을 막을 불안요소가 되느니 얼른 처리해버리자고 생각할 수 있다. 덤으로 장도리가 직접 세관 직원을 죽인 부채도 지울 수 있다.
[1] 권 상사와 장도리를 보면 알듯이 사실상 밀수사업이 폭력조직과 결합하여 상당히 위험한 임무를 맡고 있음에도 큰 운신의 제약없이 활보하는데, 바로 다이렉트로 연락 가능한 검사인맥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전화 한 방에 그 날로 인력을 지원받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그렇게 지원받은 대규모 인력으로 건물에서 부상을 치료 중인 장도리 일파를 습격한다.[2] 사실 영화 내에서 복선이 있었다. 바로 자기 손목에 찼던 롤렉스 시계. 현재에도 최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를 당시에 청렴결백한 공무원이 차고 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3] 사실 영화 개봉 전까지는, 배우 김종수 특유의 푸근한 인상과 더불어 주인공들과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포스터 상의 배치로만 보았을 때 해녀들의 조력자 격인 선장 정도로만 추측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4] 당시 금괴는 상부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작은 건수들로 자기 실적을 채우면서 큰 건을 빼돌려 착복하는 행각을 벌인 것이다. 중간에 돈봉투를 받는 부하를 질타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금괴 같은 큰 단위에서 주머니를 채우느라 푼돈인 돈봉투 따위는 연연하지 않은 것이지 청렴했던 게 아니었다.[5] 그와중에 장도리를 시켜 자신의 부하인 김수복을 목 졸라 죽이게 하고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다.[6] 도대체 왜 먼저 안 죽였는지는 불명이다. 일단 자기 손에 산탄총도 있으니 여자인 옥분을 만만하게 본 것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추측일뿐이다. 아무튼 약실 장전도 없이 느긋하게 재장전 중에 갑자기 옥분이가 밀고 들어오자 놀라서 당황하다가 그대로 당하고 만다. 물론, 옥분이는 군천에서 가장 유명한 다방의 사장이었고 죽이게 된다면 마을 사람들의 불필요한 이목을 끌었을 우려가 있었으므로 쉽게 죽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멀쩡한 부하를 왜 죽였는지가 의문이다.[7] 이후 엄진숙과 그녀의 동료들이 걸려 감옥의 수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