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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2:17

이은혁/드라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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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트홈의 등장인물 이은혁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1

2.1.1. 1화

방 안에서 자신의 부상당한 발목을 확인하고 있는 은유의 방에 들어오며 첫 등장한다. 들어오지 말라는 은유의 말에도[1]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와 은유의 발레 레슨비를 건네준다. 이미 다른 아저씨를 통해서 레슨비를 받아냈다는 까칠한 은유의 말에도 동요하지 않는다.[2]

이후 여러 의학 관련 페이퍼들이 도배된 자신의 책상에서 짐을 챙기고[3] 방안에 있던 은유에게 귀찮더라도 라면 끓여먹지 말고 밥 먹으라고 한다. 이어 집에 돌아왔는데 없으면 실종신고를 할 것이라고 하자 은유는 숨 막혀 죽을 것 같으니 사망신고를 하라고 대꾸한다. 이런 말을 하루이틀 주고받은 것이 아닌지 별말없이 집을 나선다. 그러다 엘리베이터에 뜬 점검중 표시를 보고는 그냥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온다.

1층에 내려와 보니 출입구는 셔터로 막혀있었고, 주민들은 무슨 일이냐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이때 이경이 다가오더니 혹시 전화가 터지냐고 물어본다. 그 말에 전화를 확인하지만 자신의 전화 역시 먹통이 되었음을 확인한다.

관리사무실이 잠겨있어 이를 억지로 열려는 이경이 석현과 대립하자 묵묵히 소화기를 가져와 잠겨있는 자물쇠를 부숴 사무실을 열어준다. 석현이 사무실 안에서 셔터를 열자 주민들과 함께 흡혈 괴물을 보게 된다. 가장 먼저 위험한 상황을 직감하고 다시 셔터를 내리라고 외치지만 이미 흡혈 괴물에게 택배 기사가 피를 빨리고, 처참하게 죽은 택배 기사의 몰골을 보고 충격에 빠져 얼어붙은 석현과 혜인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흡혈 괴물을 향해 소화 약제를 뿌리며 셔터 장치 위치를 알고 있던 석현에게 셔터를 다시 내리라고 지시한다. 셔터가 닫히기 직전 소화 약제가 다 닳아 위기를 맞이하지만 이경의 도움을 받아 겨우 흡혈 괴물을 내쫓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안에 있던 주민들과 함께 괴물들 아파트 앞 지천에 널려있고 밖에 있던 주민들이 괴물들에 의해 처참하게 죽는 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2.1.2. 2화

흡혈 괴물을 내쫒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해서인지 자연스럽게 1층 로비에 있던 주민들을 암묵적으로 이끌기 시작한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1층에 있는 여러 물품들로 바리케이드를 세우도록 한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자신이 데려올 테니 문을 열어 달라는 진옥의 눈물 섞인 호소에 이곳을 위험하게 만들 순 없다며 가차없이 거절한다.

식탐 괴물을 처리하고 1층으로 온 상욱이 괴물과의 사투 중 옷에 묻은 피와 어깨의 괴물에게 물린 자국 때문에 당시 괴물에게 물린 사람들이 괴물이 된다고 오해한 주민들에 의해 전기 충격을 받아 기절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사이 상욱과 마찬가지로 얼굴과 옷에 피가 묻은 은유가 1층으로 내려오자 상욱과 똑같은 오해를 받을 것을 우려하여 겉옷을 벗어 덮어준다.

인터넷 검색을 해 '크루크루'[4][5]라는 닉네임의 블로거가 남긴 포스팅을 보게 되고, 이 포스팅을 통해 괴물화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어 가장 중요한 괴물화 상태가 진행된 감염자들을 위한 조언이 담긴 부분을 읽으려고 할 때 아파트 내 인터넷이 끊기게 된다. 이후 관리사무실에서 아파트 전체 방송을 위해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연근 괴물을 만난 현수에게 도움을 준다.[6]

1층에 모인 주민들의 임시 거처로 진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지목한다. 흡혈 괴물이 나타난 입구 쪽에서 비교적 멀리 위치해 있고, 1층 상가들 중에서 넓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주민들이 함께 모여있어도 불편함이 덜했으며, 주민들이 잠을 청하기에도 좋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자신의 확고한 지시로 입구를 막아 딸을 볼 수 없게 한 탓에 진옥에게 폭언을 듣는다. 그러나 동요되지 않고 조용히 당신이 살아야 딸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응수한다.

이후 1층 로비의 전기가 나가자 CCTV로 아파트를 탐색하다 아파트에 아직 불이 켜진 곳이 있음을 알게 되고, 아파트 내부 전력실에 문제가 있음을 판단, 이를 이경에게 알린다. 이경이 전력실로 가겠다고 자원하자 그녀에게 충전해 둔 무전기를 전해주며 조심하라는 말을 건넨다. CCTV를 관찰하면서 전력실에 이미 거미 괴물이 있음을 파악하지만 그녀에게 알리지 않는다.

2.1.3. 3화

이경을 전력실로 보낸 뒤 은유가 1층에 없음을 깨닫고 혜인에게 은유의 행방을 묻는다. 이후 아파트 안내 방송을 켜는 데 성공해 아파트 내에 있는 전 주민들에게 1층으로 내려오라는 안내 방송을 한다. 이때 이성적인 초반부와 다르게 방송 마지막에는 부탁한다며 덤덤히 호소하는데, 이는 없어진 은유가 다시 1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러나 안내방송에 집중하던 탓에 진옥이 이를 노려 아파트 메인 셔터 스위치를 올리고 말았고 딸이 집 앞까지 왔다는 GPS를 보여주며 딸을 들여 보내야 한다는 진옥의 몸부림에도 다시 셔터를 내리라고 지시한다. 전화와 인터넷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진옥이 가진 GPS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옥의 딸인 민주가 실제로 그린 홈으로 들어오기 위해 뛰어오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본 뒤 판단력을 잃고 얼어붙는다. 그 사이 수웅이 셔터 밖으로 나가 구하려다 민주와 함께 흡혈 괴물의 촉수에 몸이 뚫려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2.1.4. 4화

2명의 주민이 희생당하자 패닉에 빠진 1층 주민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정신을 차려 셔터가 다시 내려오는 동안 흡혈 괴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뚫려있던 입구를 쓰러진 캐비넷으로 다시 막기 시작한다. 이때 캐비넷을 뚫은 흡혈 괴물의 촉수가 셔터가 내려올 때까지 바로 자신의 옆으로 와 위협한다.[7] 그리고 눈 앞에서 딸을 잃은 진옥은 은혁에게 달려들어 "네가 조금만 더 문을 일찍 열어줬다면 내 딸은 살았을 것"이라며 오열과 함께 매달리는데,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8]

이 사건을 계기로 병일은 화장실에서 석현에게 너무 이기적이라는 이유로 석현이 대신 리더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하고,[9] 화장실 칸막이 칸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은혁은 깊은 고뇌를 한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살아 돌아온 이경에게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말을 건네지만 은혁이 전력실의 괴물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자신을 보냈다는 사실에 분노한 이경은 그의 복부를 강하게 때리고 은혁은 이경의 신뢰를 잃는다.[10]

이후 자신의 방송을 듣고 1층으로 내려온 현수가 반괴물 상태임을 알게 된 뒤 쓰러져 있던 현수를 관찰한다. 그리고 현수의 건강 체크를 하면서 그가 빠른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깨어난 현수를 데리고 생존자 집단으로 데려간다. 여기서 현수의 그린 홈 잔류를 위한 투표를 진행하겠다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반드시 비밀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개표를 진행해 잔류 찬성 8표, 반대 8표, 무효 1표가 나왔음을 알린다. 이 애매한 결과 때문에 현수와 이 시점에서 괴물화가 진행된 석현은 추방되지 않는 대신 주민이 없는 아파트 단지 구석 오락실에 격리된다.

다음 날 새벽, 아파트 정문 바리케이드 앞에서 죽은 민주수웅을 기리는 기도를 하고 있는 재헌을 바라보다가 재헌이 가진 방패를 만든 주민이 누군지 묻는다.

2.1.5. 5화

감염자들이 있는 오락실에 들어가 현수를 따로 불러내 지금까지 현수를 그린 홈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지켜본 목적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자아를 가지고 있으면서 반괴물이기에 부상이 있어도 빠른 회복력을 지닌 현수가 생존자 그룹 대신 아파트 내에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게끔 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재헌의 방패를 만든 두식이 1층 생존자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현수에게 두식을 1층까지 데려오라고 말하며, 그 과정에서 두식을 데려오는 것이 무조건 첫 번째가 되어야 하며, 함께 있는 영수수영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버리라고 지시한다.

이 행동 때문에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이경은 화장실에서 은혁에게 분노하는데, 은혁은 지금 두식을 데려올 사람은 현수밖에 없으며, 정신력으로 괴물화를 조절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현수는 생존자 집단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한다. 이경은 사람을 무기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지만 은혁은 이에 이용하는 것은 골든타임이라고 반박한다. 은혁의 말에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지 못한 이경은 자리를 뜨려 하는데, 은혁은 이경 역시 괴물화가 진행 중인 사람을 이용하는 데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수를 생존자 집단에 잔류하는 투표를 했을 당시의 비밀을 밝힌다.

사실 은혁은 현수에게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것을 우려하여 미리 방출 반대표를 제작해 놓았고, 본인이 개봉할 때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경우 바꿔치기할 생각이었다.[11] 그러나 실제로 반대표를 던진 주민들이 많아 예상 밖이었다는 것이다. 이경은 은혁의 수에 넘어간 사람들이 그렇게 투표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은혁은 공식적으로 감염자로 분류된 현수와 석현 외에 주민들 중 비공식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정부의 공식 발표 전 먼저 괴물화 사태를 알고 있었던 블로거가 있다며 자신이 찍어둔 블로그 글을 보여주는데, 일개 블로거의 말을 믿는 은혁을 보고 어이없어하던 이경은 은혁이 건넨 블로거의 정체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관리사무실에서 혼자 생존자 명단을 정리하던 중 자신이 발견한 무전기를 켜 혹시나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하루하루 현수에게 생존자 그룹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오게 하기 위해 그린 홈 위층으로 올려보낸다.

2.1.6. 6화

1층의 생존 주민들을 대상으로 괴물이 왔을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여전히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이 있을 때마다 현수를 위층으로 올려보낸다. 그리고 남편에 대한 비밀을 풀기 위해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이경에게 먼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소방관의 도움이었는데, 그럴 여유가 없는 이경은 그린 홈에서 나가달라고 말한다.[12]

아파트의 식수 공급에 위기가 있음을 파악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며 자신을 찾아온 지수에게 주민들의 전력보다 식수가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답하며 그녀에게 참 냉정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후 지수와 함께 현수에게 가는데 은유에게서 현수 좀 내버려 두라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가라는 말을 듣는다.

처음에는 쓸데없는 말싸움을 할 시간이 없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지만 은유가 지수에게 쌍욕을 하는걸 듣고는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와 이름을 부르며 그만하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은유가 친오빠도 아니면서 빠지라고 막말을 하자 결국 그녀의 뺨을 때린다.[13]

이후 식수 공급 및 사태 확인을 위해 바깥으로 나가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현수에게 찾아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다. 계속 현수를 분석하고 있었으며, 현수의 회복력이 날이 갈수록 느려진다는 것을 파악했다. 현수가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을 때를 이용하려는 목적이었다. 현수는 자신이 괴물로 변해도 사람을 해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실제로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을 봤다고 말하지만 현수가 변한 뒤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을 어떻게 장담하냐며 반박한다.

현수를 지하 주차장으로 보낸 뒤 그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지하 주차장에 있던 거미 괴물에 의해 현수가 끌려가는 것을 보자 상욱, 재헌, 지수와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향한다.

2.1.7. 7화

육상 괴물의 습격을 받자 재헌과 함께 주차되어 있던 차 밑으로 숨는다. 그리고 준비해 둔 주민들의 차키 꾸러미로 주차장 곳곳에 있던 차들의 시동을 시간차로 켜 괴물을 교란시키는 기지를 보인다. 그러다 순간 눈이 검게 변하는데 이건 이은혁이 괴물이 될거라는것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쓰러진 현수를 부축하고 있던 상욱지수가 육상 괴물에게 공격을 당하자 획득한 차로 육상 괴물을 들이받아 쓰러뜨린 후 이들을 차에 태우고 다시 운전을 시작한다. 면허 있냐는 지수의 말에 필기 만점이라고 말하는 것은 덤. 재헌 : 실기는? 실내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공격하는 여러 괴물들의 습격에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안경테가 부러진다.

복귀한 현수가 곧바로 1층 로비에 오자마자 주민들을 위협하던 거미 괴물을 온 힘을 다해 제거하자 현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다시 격리 시설로 들어가려던 현수에게 격리 시설에 계속 있을지, 아니면 나올지 선택권을 준다.

그 날 저녁 은유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 찾아가는데, 홀로 자신의 발 상태를 체크하고 붕대를 감으려던 은유의 붕대를 가져가 조용히 대신 감아준다. 은유는 주차장 전투 후 자신도 몰랐던 부러진 안경을 가져가 붕대로 붙여주고, 은혁은 자신의 흐릿한 시야로 자신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눈물이 고여있는 은유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편, 재환의 샤워로 물탱크가 오염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이를 두식과 상의한다. 이때 은유가 임시로 붙여놓은 안경테를 보고 고쳐주겠다는 두식의 말에 '난 지금 이것이 좋다'라고 정중히 거절한다.

결국 떨어져 가는 비상식량과 식수 문제로 밖으로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자료를 수집해 생존 그룹 전원을 소집하여 작전 브리핑을 시작한다. 너무 위험하지 않냐는 재헌의 질문에 망원경을 가지고 있는 길섭의 꾸준한 정찰 데이터와 두식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차량을 개조했음을 알린다. 누가 나가냐는 병일의 질문에 중요한 임무니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상욱에게 해당 임무를 부여한다.

지수가 화장실에서 쓰러지자 그녀를 진찰하며 맹장이 곧 터질 것을 알게 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린다. 그렇지만 환경이 환경인지라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고, 어떻게든 지수를 위해 뭐라도 해 보라는 은유의 말을 듣고 결국 자신이 수술을 해도 괜찮겠냐며 지수에게 수술 제안을 한다. 어차피 은혁에게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살 확률이 없었기에 지수는 은혁을 믿고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은혁은 식량을 구하러 나간 상욱과 함께 지수의 수술 도구를 구하러 밖에 나간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수술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차량에 탑승하려던 현수에게 이번의 메인은 식량이 아니라 지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1.8. 8화

은유선영의 보조를 받아 지수의 수술을 진행한다. 지수의 상태를 묻는 재헌의 질문에 하늘의 뜻에 달렸다 말한다.

이경이 소방차를 몰고 그린 홈으로 복귀하자 선영에 이어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경이 밖에서 겪었던 일들을 공유받고 자신도 그린 홈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한다. 선영이 감염자임을 시인하고 이에 주민들이 현수처럼 될 가능성이 있으니 내보내지 말고 격리하자고 주장하자 본인도 동의해 선영을 격리시킨다.

은유[14]를 행동대장으로 길섭을 비롯한 보초를 서던 주민들이 진옥이 가져온 4년 넘은 과실주를 꺼내 주민들이 음주를 즐기려고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지만 근무시간을 지키라는 형식상의 말만 던지고 이들의 즐거움을 막지 않는다.

은유와 현수가 단둘이 이야기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다 은유에게 지금 현수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이 사랑이라며 흐뭇한 표정으로 그녀의 첫사랑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기온 기록표에 9℃라고 적는다.[15]

한편, 그린 홈에 입성해 실성한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병일로부터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하러 가지만 의문의 무전을 듣고 이성을 잃은 탈영병의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낀다.

수술을 마친 지수의 상태를 체크하러 가고, 지수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자 주민들로부터 모아온 항생제를 그녀에게 건네준다. 이후 은유를 통해 은혁이 수술 경력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믿고 수술을 받았다는 지수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실습 참관도 못해봤다고 말한다. 이에 갑분싸된 지수와 재헌의 표정이 백미다.

엘레베이터에서 등장한 경비 괴물에게서 벗어난 진옥의 호출을 듣고 로비로 나오지만 이미 재헌이 한쪽 팔을 잃은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재헌은 그 상태로 경비를 엘리베이터로 유인한 뒤 뒤에 메고 있던 기름통을 칼로 찔러 엘리베이터에 기름을 쏟는다. 자신은 이미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재헌은 승완이 들고 있던 불이 담긴 병을 자신에게 던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승완이 겁에 질려서 그냥 서 있기만 하자 그에게서 병을 가로채 자신이 던지고, 재헌은 경비 괴물과 함께 동귀어진한다. 그러는 사이 누구보다도 냉철하고 이성적이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눈가가 촉촉해졌고, 입술이 떨리는 모습을 보이며 충격과 슬픔을 억눌렀다.

2.1.9. 9화

재헌의 시체를 땅에 묻어주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한다.

범죄자 집단이 그린 홈을 습격하자 다른 주민들과 함께 포로로 잡혔고 주민들이 동요하던 중 유일하게 중섭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하고, 중섭의 행적에 대해 조사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현수에게 지금 현재 괴물화 각성은 이르며, 분명 상황을 뒤집을 기회가 올 것이며, 현재 그린 홈에는 포로가 되지 않은 주민 이 있기에 타이밍을 기다리자고 다독인다.

붙잡힌 포로들을 바탕으로 그린 홈 구성원 분석을 마친 중섭은 은혁이 만든 여러 가지 자료들[16]을 들고 오며 자신이 지금까지 들린 모든 그룹들 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임에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며 은혁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에게 자기 팀으로 합류하거나 자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둘 중 하나 양자택일을 제시한다. 은혁은 조용히 원을 나와 중섭의 옆에 선다.

한편, 범죄자들이 특수감염자가 되기만을 기다리던 선영을 발견해 처단하러 가자 범죄자들과 함께 선영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고, 중섭이 선영을 처리하려 하자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도 있으니[17]위험하지 않을 수 있다며 회유하지만 중섭은 선영을 가차없이 사살하고, 사망 선고를 내리라는 중섭의 말에 선영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지만 선영의 시체를 바라보며 슬픔과 끓어오는 분노가 섞인 감정이 올라와 표정을 감추기 힘들어한다.

중섭 일행과 다시 포로들이 있는 로비로 돌아오고, 이때 총을 획득한 이경이 로비에 있던 범죄자 집단 1명을 사살한다. 그 다음 로비에 있던 다른 범죄자들을 대거 유인하게 되고, 소수의 범죄자들만 남게 되자 중섭을 덮치며 "차현수, 지금이야!"라고 외치고, 현수를 비롯한 포로로 잡힌 주민들이 로비에 남은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현수가 총을 맞고 자신 또한 중섭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이때 죽은 줄만 알았던 선영[18]이 나타나 자신에게 총을 쏜 범죄자를 사살하자 경악하고, 범죄자를 사살한 선영이 자신을 죽이러 오며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괴물화를 진행시킨 현수가 이를 막아 대신 공격을 버티게 되어 목숨을 건진다.

감염자임이 밝혀진 현수가 쓰러진 상태로 중섭 일행에게 옥상으로 끌려가고 선영의 시체가 불에 타는 것을 보며 착잡해한다.

2.1.10. 10화

옥상까지 올라간 엘리베이터가 다시 1층으로 내려오자 다른 주민들과 함께 무장하며 기다리고, 1층에서 중섭을 사살한 의명현수와 함께 내려오자 동요하는 주민들 사이로 가장 먼저 현수의 상태가 괜찮음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안정시킨다.

의명이 남은 범죄자들을 제압해 자신을 포함한 포로로 풀린 주민들을 풀어주자 그를 경계하지만 계속 관찰하기로 결정한다. 현수 옆에 계속 붙어다니던 의명을 보고 더 이상 가만히 있지 못한 은유가 찾아와 의명을 우려스러워하자 일단은 협조적이니까 지켜보자는 말과 함께 정부가 뿌린 특수감염자 신고 전단지를 은유에게 건넨다. 전단지를 본 은유가 설마 우리 살겠다고 현수를 정부에 넘길 것이냐고 묻자 특수감염자를 신고한 이들에게는 안전캠프로 이송시켜 주겠다는 해당 전단지가 가진 정확한 모순을 집어준다. 안전캠프 안에서도 언제 누가 괴물이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확실하게 약속한다는 것은 진짜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일러준다.

현수를 만나 지금 상황을 공유하고자 하지만 현수는 이미 의명의 유혹에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굳게 닫아 버린 상태였고, 자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자 착잡해한다. 곧이어 자신 앞에 등장한 의명에게 언제 떠날 예정이냐는 묵직한 말을 건네고, 의명으로부터 이경과 함께 정부는 인간과 괴물을 구분할 수 없고 누가 언제 괴물로 변할지 알 수 없다면 군이 완전히 기능을 잃기 전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청소한다는 일명 '골든타임 작전'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어 자신을 부른 이경으로부터 지금까지 이경이 숨기고 있었던 국군 대변인인 유진에게 받은 호출 스위치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경의 질문에 은혁은 직접 보신 분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스위치를 서랍 안쪽에 집어넣는다. 그러나 이 장면을 재환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다.[19]

결국 모든 인간들을 죽이려는 의명이 본색을 드러내고, 그린 홈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기 시작하자 괴물로 각성한 현수가 사태를 해결하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착잡한 마음으로 쳐다보게 되고, 그가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었음을 지수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이경과 함께 길섭이 죽기 전 찾아 놓은 지하 벙커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숨겨놓은 스위치를 찾아낸 재환이 버튼을 눌러 군대가 그린 홈을 점령하게 되고, 군의 공격으로 그린 홈이 쓰러져 가기 시작하자 주민들을 길섭이 찾은 지하 벙커로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현수는 벙커에 내려가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가장 마지막으로 벙커에 들어가게 된다. 지하 통로를 걷던 중 아직 현수가 오지 않아 그를 찾기 시작하자 자신이 데려오겠다며 가던 길을 되돌아가려 한다. 이때 은유가 옷을 붙잡고 가지 말라고 하자 꼭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미소와 함께 은유를 안심시키고 다시 그린 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20]

그린 홈으로 돌아가 현수를 만나게 된다. 밖의 군인들에게 가려는 현수가 망설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그를 기다려 주지만 현수는 군인들이 있는 그린 홈 밖으로 나가게 되고, 은혁은 그런 현수를 바라본다.

현수를 떠나보냈음에도 다시 벙커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은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관리사무실 CCTV로 돌아와 앉아 은유가 자신의 방송을 듣고 내려올 때 챙긴 필립스 CD 플레이어를 키며 은유의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다.[21] 그리고 CD플레이어의 뚜껑 안에 들어있던 찢어져 있다가 봉합된 어린 은혁과 은유의 가족사진을 보자 흘러나오는 눈물을 꾹 참으며 미소를 짓는데, 이때 꾹 쥐고 있던 가족사진에 코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은혁 역시 감염되어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쏟아지는 코피와 함께 자신이 그동안 체크해 온 주민들의 건강 상태 종이가 보이고 감염자 칸에 쓰여있는 자신의 이름이 보여지며 결말을 맞이한다.[22][23]

2.2. 시즌 2

2.2.1. 2화

그린홈이 무너지기 전 지수에게 자신은 더 이상 일행들과 함께갈 수 없으며 자신 대신 그린홈 주민들과 은유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던 것이 회상을 통해 밝혀진다. 그리고 은유가 그린홈으로 돌아와 생사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안경과 CD플레이어만 발견되어 사망한줄 알았으나 직후 장면 근방의 한 공간에서 은혁으로 추정되는 고치가 화면에 잡힌다.

2.2.2. 8화

시즌 마지막 장면에 앞서 언급되었던 그린 홈의 고치에서 깨어나 임명숙에 이어 2번째로 공개 된 위버멘쉬가 되었다. 그린 홈의 폐허를 돌아다니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2.3. 시즌 3

티저 예고편에서는 차현수, 이은유와 합류하여 편상욱 (정의명) 일당과 최후의 결전을 펼치는 장면이 나온다.


[1] 은유의 문 앞에 '이은혁 출입금지'라고 쓰여있다.[2] 사실 은유는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발레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더 이상 레슨을 받을 필요가 없는데 은혁에게 사실을 말하기 싫어 거짓말을 한 것이다.[3] 수학의 정석 미적분과 통계학을 챙기는데, 정황상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4] 원작의 '크루크루'는 현수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마리아는 하늘에서' 최종회 극장판 시사회 당첨자 명단에 있었던 이름 중 하나이다. 괴물화에 관련된 글을 작성한 블로거는 '베어구릴스'라는 다른 블로거였다.[5] 원작의 크루크루ANIMINUS에 남긴 어록이 가관이다. 파일:스위트홈 12화 게시글.jpg[6] 이때 현수는 연근 괴물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부서진 걸레봉을 집으려 하다가 은혁의 방송 테스트로 연근 괴물이 소리에 매우 민감하고 소리가 나면 팔을 늘려 공격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동을 멈춘다.[7] 촉수가 다시 후퇴하면서 촉수에 묻어있던 민주수웅의 피가 은혁의 안경에 닿아 묻는다.[8] 그러나 셔터를 더 열어서 진옥이 먼저 나갔다고 해도 숨어있던 흡혈 괴물의 촉수에 몸이 뚫려 민주와 함께 죽을 운명이었다. 즉, 수웅과 진옥 중 누가 민주와 함께 죽느냐였던 것이다.[9] 그러나 의외로 권력욕이 많고 실제로 은혁의 행동과 부딪힌 적이 더러 있던 석현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은혁이 셔터를 내리지 않았다면 벌써 여기 있는 사람들은 흡혈 괴물에 의해 다 죽었을 것이라며 은혁의 편을 들었다.[10] 그러나 실상은 은혁과 이경이 함께 CCTV를 보고 있는 장면에서 은혁의 뒤에 서 있던 이경이 잠시 고개를 돌린 사이 거미 괴물이 CCTV에 나타난다. 즉, 은혁이 이경 또한 CCTV를 봤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혁은 자신이 먼저 전력실에 가겠다고 자원한다. 다만, 이 장면은 은혁이 이경에게 오해를 받았음에도 직접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드라마를 유심히 보지 않은 시청자들 또한 이경처럼 은혁이 일부러 이경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오해할 수 있다.[11] 투표 당시에는 살인에 동참하는 것이다라는 말에 주민들을 동요시키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비밀 투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이 방법을 쓰려고 비밀 투표를 제안한 것이다. 종이와 투표할 색연필 전부 은혁이 준비했기 때문이다.[12] 이경의 동태를 살핀 은혁이 그녀가 밖을 나가고 싶어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그녀가 가진 그린 홈에서의 정을 떼게 하려는 의도였다. 선영은 이경을 말리지만 이경은 은혁의 말을 듣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13] 아이러니한 점은 바로 직전 지수에게서 너무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곧 처음으로 은유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표현했다.[14] 본인도 찔렸는지 은혁이 오기전에 해치워야 한다고 말한다.[15] 체온이 아니라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체온은 분명 매일 저녁 8시에 일괄 측정한다고 했으며, 종이를 살펴보면 이름도 없고 날짜, 오전, 오후만 구분되어 있을 뿐이다. 작중 배경은 8월이며, 한여름인데 기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기록한 것이고 마지막화에서는 9월에 눈이 내리는 장면이 묘사된다. 이는 시즌 2의 떡밥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16] 주민별 상태를 체크한 관찰일지, 그린 홈 1층 상세 도면, 그린 홈 주변 지도 등.[17] 현수와 가치관으로 대립했던 은혁이 완벽히 현수를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18] 정확히는 죽은 선영의 시체를 숙주로 삼은 의명이었다.[19] 사실상 적어도 본인은 이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인데, 이는 자신이 이미 정부가 뿌린 전단지의 모순점을 파악했고, 의명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었다.[20] 이 때 남매를 온전히 비추고 있던 전구가 조금씩 빛을 잃어가며 깜빡거리기 시작한다.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가다가 계속 뒤돌아 보던 은유가 완전히 걸음을 옮기자 전구는 완전히 빛을 잃게 된다.[21] 은혁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은유의 비명을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헤드폰을 낀 거라는 설이 있다.[22] 괴물인지, 반괴물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반괴물일 확률이 높다, 초기에 건강 상태를 체크할때 감염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던 것이라면 지금까지 정신력으로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23] 다만,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고 현수처럼 욕망이나 능력이 강해질 때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주민들 앞에서 보이면 바로 격리될 것이기 때문에 악착같이 버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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