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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09 19:50:11

이우빈의

1. 개요2. 인물
2.1. 이름
2.1.1. 출생
2.1.1.1. 학력
3. 사적인 보이스 하우스
3.1. 기억
3.1.1. 장점
3.1.1.1. 단점

1. 개요

이우빈의 사적인 보이스 하우스를 기록한 문서

2. 인물

2.1. 이름

이우빈
李 오얏이
玗 옥돌우
彬 빛날빈

2.1.1. 출생

1998년 11월 25일 청주 율리양동에서 태어남

2.1.1.1. 학력

2021년 4수의 늪을 겨우 빠져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 성공 (작년에 떨어졌으면 때려치울 작정이었다는)

3. 사적인 보이스 하우스

3.1. 기억

1. 나의 목소리에 관한 첫 번째 기억
- 2001년 약 3세 시절 엄마 아빠와 떨어져 충남 서천에 있는 할머니네에 살면서 3세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 이때 가족들 모두 나를 천채라고 추정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 그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음) 그 시절 할머니 집 위로 평택 미군 기지에서 날아온 전투기들이 자주 출몰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비행기야 나좀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줘~~!' 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함. 온 동네 사람들이 한 번쯤은 모두 들어봤을 정도라고 하는 것을 보아 목청이 꽤나 좋았을 것으로 추정됨
2. 꽤나 의젓했던 나
- 어릴적 나는 대형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인간 대걸레가 되는 사건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함 항상 조용조용 했으며 잘 울지도 않았다고 함
3. 초등학교4학년을 기점으로 터져버린 흥
- 서울금양초등학교 4학년 5반이었던 나는 그 당시 담임 선생님이었던 신00 선생님에게 총애를 받고 있었음. 어디든 나서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1학년을 제외한 2,3,4학년 모두 반장을 역임 하였고 반의 분위기 메이커 였다. 오죽 했으면 선생님은 수업 분위기가 시원치 않으면 나에게 장기자랑을 요구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과 나 둘다 조금 모자랐었던 것 같다) 나는 무리 없이 그것을 소화하며 4학년 5반의 면학 분위기의 큰 기여를 함.
4. 충청도 집안
- 부모님이 모두 충청도 (서천,홍성)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충청도의 억양이 어릴적 부터 입에 붙어있음. 그러나 충청도는 그 억양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본가에 가면 ~겨, 이잉? , ~댜 등의 말투를 주로 사용함. 또 희안하게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충청도의 느긋한 성격이 아닌 가족들 모두 매우 급한 성격의 소유자로써 가족들 끼리 싸움이 붙을 시 속사포로 쏘아대는 충청도식 욕설을 직관할 수 있음.
5. 서울에서 부천으로 이사
- 약 5세부터 서울 용산구에 거주했던 나는 엄마의 곗돈을 들고 튄 계주 때문에 부천으로 이사를 가게 됨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11세의 나로써는 매우 힘든 시기였음 혼자서 방에 들어가 귀를 막고 잠에 들은적도 많고 아침에 일어나면 거실 식탁에 엄마가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간것은 아닌지 확인 하기도 함 (이 당시에 무슨 영화에서 저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음) 4학년 겨울방학을 앞둔 11월달 즈음 일이 터졌는데 이 사건으로 내가 철이 일찍 들어버렸고 그렇게 말이 많고 목소리가 컷던 내가 말을 거의 하지 않게 됨 이후에 어딜 가나 애늙은이 소리를 듣게 되었음. 그렇게 5학년이 되던 해에 친구들과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현재 살고있는 부천으로 도망치듯 이사를 오게 됨.
6. 계산의 달인
- 아버지는 현재까지 빵집을 운영하시는데 나는 부천으로 넘어가기 이전부터 빵집 일을 도왔음. 그때는 그냥 재롱같은 수준이었다고 한다면 부천에 와서는 학교가 끝나면 오후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듯이 매장 캐셔역할을 톡톡히 해냈음. 내 생각에 어릴적 부터 손님을 상대하면서 정확한 제품명과 손님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를 해버릇 한 것이 지금의 나의 목소리와 발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함. 단골 손님이었던 아저씨 한 분은 나에게 아나운서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말하기도 함.(엄마는 기분이 좋았는지 서비스 빵을 무자비하게 챙겨드림)
7. KNBS(KyenamBroadcasting System) 21기 아나운서 역임
- 계남고등학교라는 부천으 명문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나는 입학식 날 분주하게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차하던 방송부의 아우라에 홀딱 반해버리게 되었음 그렇게 동아리 면접을 보게 되는데 무려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21기 아나운서 합격을 해 입부 후 3개월 동안 뉴스 기사를 직접 만들었고 2학년 선배가 알려줬던 볼펜을 물고 대본을 읽으면서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가장 큰 이유였던 점심시간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나의 스윗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성시경의 라디오를 들으며 버터를 한껏 머금은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음. 그러나 반에 돌아가 친구들과 놀때는 목소리가 매우 가늘게 변해서 점심시간에 나오는 방송 목소리의 정체가 나라는 것을 졸업때까지 몰랐다고 친구가 이야기하기도 함.
8. 19세 연기의 시작
- 2016년 내가 19살이 되던 해에 나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함. 부모님은 반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1,2학년 성적 내신 평균 3점을 만들어 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중학교 시절 공부를 손에서 놔버린 나는 어떻게든 2학년 2학기 성적 3점 초반대를 맞추는데 성공함. 그렇게 나는 지금 사부님이라 부르는 첫 연기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때가 발성 훈련이라는 것을 제대로 접해본 순간이었음. 이때의 과정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사부님은 연기를 할 때 꾸며내거나 만들어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였으며 목소리 또한 목을 누르거나 잡아서 묵직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가진 소리의 개성을 살려 그 소리를 더 힘있고 탄탄하게 만들기를 원하셨음. 이때 나에게 연기에 대한 첫 번째 법칙이 생겼는데 '무엇이든 꾸며내지 않고 솔직하게 하는것'을 깨닫게 되었음
9. 엄마의 한마디
- 바야흐로 2019년 12월 용산방법순찰대 3소대 생활관 안에서 전역을 1개월 앞둔채 3수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있었던 나는 휴가때 집에서 들었던 엄마의 한마디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음. 우연히 내 노트북에서 입시를 준비하면서 찍어두었던 나의 연기 영상을 보고는 매우 실망한 표정으로 '우빈아 너는 발성이 문제야 뭐라고 하는지 안들려' 라는 말에 직접적으로 발성이 별로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나는 마음과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생김과 동시에 내가 발성이 약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
10. 5수는 없다.
- 내 인생의 마지막 입시라고 다짐했던 2020년 5월 입시를 시작하면서 엄마의 한마디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소리훈련에 집중할테야' 라고 내적 다짐을 한 뒤 6개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신체 훈련과 소리 훈련을 매일 많으면 3번 최소 1번씩 꼬박꼬박 했음. 그렇게 악착같이 훈련을 하니 평소 집에서 말을 할때도 소리에 힘이 실려있는게 스스로 느껴짐. 1차 시험이 영상으로 바뀌면서 작년도에 찍었던 영상과 이번에 찍은 연기 영상을 비교해 보았는데 대충 들어도 확연한 차이가 있었음 그때 엄마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하이파이브를 청함...은 아니고 꽤나 만족하는 표정을 지으셨던게 기억이 남
11. 호흡과 발성
- 나는 개인적으로 1학년 수업중 호흡과 발성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고 스스로 체득 또한 많이 되었다고 생각함. 첫 수업부터 내가 상상했던 발성 수업과는 180도 달랐던게 기억남. 호흡이 내 몸속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로 들어가고 나가는지 내 몸속의 호흡의 길을 스스로 찾는 과정들 턱과 혀 그리고 복부와 전신의 긴장을 땅밑으로 흘려보내고 그저 호흡과 함께 흘러나가는 소리를 내는 법 등을 배우면서 호흡과 발성은 무대 위에서 좋은 소리를 사용하기위함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 나에게 숨쉬는 즐거움을 알려주었음.

3.1.1. 장점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내 목소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내 목소리는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진지하게 거짓말을 하면 대부분 한 번쯤은 속기 마련이다.
- 한가지 더 말하자면 집중 시키는 목소리라고 할까? 어릴때 부터 발표를 하거나 앞에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일이 있을때 마다 사람들을 잘 집중시켰던 것 같다.

3.1.1.1. 단점

- 가장 큰 단점으로는 음역대가 낮다. 내가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고음이 매우 어렵다. 내 생각에 충분히 가능한 음역대지만 고음만 올라가면 목에 긴장이 빡 들어가는 버릇 때문에 더 안올라가지 싶다.
- 소리를 크게 내거나 할 때 고음과 마찬가지로 목을 긁거나 조이는 소리가 난다. 연구개 놈들이 일을 안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