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걷어찬 작은 돌멩이의 움직임 또한 하나의 역사입니다.
제 이름은 이오.. 무구한 역사를 기록하는 소울리스트.
아카샤의 힘이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 것인가.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오직 그것 하나 뿐.
이오/Eo제 이름은 이오.. 무구한 역사를 기록하는 소울리스트.
아카샤의 힘이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 것인가.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오직 그것 하나 뿐.
소울리스트[1]
아카식 레코드를 담당하는 NPC. 척 보기에도 매우 파격적인 디자인의 복장을 입고있는데, 생긴 것 만큼 범상치 않은 인물인 이오를 처음 만나게 될 때는 아예 주인공의 머릿속으로 이오 본인이 텔레파시를 통해 말을 걸어온다. 그리고 자신이 무언가 제약에 얽매여있다는 듯이 말하며 목소리에도 에코가 섞여있는 등 여러모로 맥거핀스러운 캐릭터. 역사를 관장하는 아카샤(소울워커)를 섬기는 것으로 보아 아카샤의 화신 또는 하위신으로 추정된다. 로스카와 켄트의 대립을 관망하며 아카샤의 역사서대로 사건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이렇게 튀는 디자인을 하고 있음에도 퀘스트 라인에서 다른 NPC에게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일이 없는데 플레이어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모습이 플레이어의 역사 속에만 존재하기에 그렇다고. 그러나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설정오류가 생겼는지 상훈이 그녀를 언급하며 영엄하다고 찬양한다. 물론 여지가 없지는 않은게 루인 포트리스때 로스카 등장이후 공백이 열리는등의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오 또한 영향을 받아서 남들에게 보이게 되었거나, 그냥 후술할 내용같이 플레이어한테 직접 개입하느라 남들한테도 보이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시즌 2 초기 스크립트에서 역사에 영향을 미칠 인물들에게만 보인다고 언급함으로 봐서는 잘 해봐야 후자거나,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플레이어)에게 개입하지 않는 방관자 포지션이나 로스카의 개입 이후 이상공백이 생기거나 황금 세력이 출현해 세상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자신의 제약을 깨고 플레이어에게 직접 개입하기로 한다. 처음으로 붉은 퀘스트를 주는 NPC이다.
이런 포커페이스 같은 그녀도 잔디이불 캠프의 특정 보스 150회 처치같은 극악의 노가다 퀘스트를 완료하게 되면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플루스 호라이즌 스토리 막바지에서 강하기 설치 작업을 완료한 후 먼저 강하기를 통해 싱크홀로 들어갔다 왔던 선발대가 복귀하는 순간 7명의 소울워커들[2]의 역사가 합쳐지기 시작하자 등장인물들이 기시감을 느끼는 등 괴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로스카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예정을 진행시키기 위해 역사에 개입한 것이며 이 때문에 자기가 쓰고 있던 역사를 망쳤다며 작중 처음으로 화를 낸다. 본인은 역사서를 망친 사실은 화가 나지만 일단은 로스카의 예정을 지켜보겠다고 한다.
예정 외의 존재인 치이 아루엘의 스토리에선 작 중 최고로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치이의 세계선에선 굳이 헨리가 캐서린으로 실험할 이유가 없어서 제대로 된 치료제를 주었고, 그래서 캐서린이 죽지 않게 되어 살아있을 수 있게 됐지만 로스카는 그것이 자신의 예정과 어긋난다고 판단해 직접 개입해 캐서린을 죽인다. 역사에 신이 개입하는 일이 일어나자 본래 제대로 쓰여져야 할 역사가 신적 존재의 개입으로 깨지게 되고, 본래 구할 수 있던 아이를 예정에 맞춰 처분한 것을 본 이오는 분노하며 이번 한번만 이해하고 넘어갈테니 다음에 한번만 더 자신의 역사서에 먹칠을 했다간 자기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를 내린다. 신적 존재인 로스카에게 진심으로 분노하고 경고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아 최소한 로스카와 비등한 존재인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
디플루스의 이야기 마지막 메이즈인 [던 오브 페이트]에서 로스카가 소울워커들을 한자리로 불러모으자 힘을 잃어 가녀린 소녀가 되어버린 것을 보고는 시간의 권한을 남용하여 그에 응당한 벌을 받은 것을 보고는 자기는 더 이상 뭐라 하지 않겠다고 하며 넘어가고, 예정을 볼 수 없는 지금을 걱정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일궈낼 이야기는 소울워커들의 써나갈 이야기라며 본인은 즐겁게 책을 써내려갈 뿐이니, 기록을 시작해 보겠다고 한다.
이나비의 스토리에서는 이나비를 버나드의 부속품이라고 대놓고 경멸한다[3]. 이후 이나비의 승급퀘스트 마지막에서 자신 이상의 존재가 개입했다는 떡밥을 남긴다.
웨스트 워 3 스토리에서는 대놓고 식충이 기질을 보이는 로스카에게 전직 관리신이라는 작자가 가축 돼지가 다 되어서 탱자탱자 놀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린다.
이후 동부 스토리가 시작되려는 때에 어윈이 '이오는 언제나 큰 일을 앞뒀을 때 소울워커들을 불러낸다'라고 추리해 소울워커들을 모두 불러내 이오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고, 이오는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해준다.
- Q 1. 당신은 우리의 눈에만 보이는가?
A 1. 그렇다. 정확히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존재에게만 보이며, 그런 인물만이 자신을 볼 수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역사에 기록될 가치가 없으면 자신을 볼 수 없고, 자신도 그런 인물들은 볼 수 없다.
- Q 2. 마침 큰 일이 있을 것 같으니, 조언을 부탁한다.
A 2. 역사가로서 말하건대, 세계는 여전히 예정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피하고 싶다면 더 의심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신의 눈, 손, 귀는 고작 한 쌍씩만 있지 않다.
- Q 3. 그런데 역사가가 이렇게 개입해도 괜찮나?
A 3. 고민이 많긴 했다. 하지만 역사가도 같은 시간과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기도 하고, 아카샤님도 벌을 내리지 않으시는 걸 보면 괜찮은 모양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추측되는 모티브는 인도 신화의 락슈미. #
[1] 그레이스 시티에서 별숲리그에는 소울워커의 장비를 관리하는 소울리스트라는 병종이었다고 언급되는데 플레이어 캐릭터가 나타난 시기에는 소울워커가 거의 죽거나 실종된 상황이라서 정황상 세듀린이나 사라가 소속된 ST Lab 쪽으로 일부업무가 이관된걸로 보인다. 또한 자신을 소울리스트라고 이오가 소개하기는 하지만 그 병종과도 별개의 신적인 존재로서의 소울리스트이기까지하다.[2] 에프넬은 바인디드 룸에서 자신의 평행세계 7인의 평행세계와 통합시키고, 이나비는 8인 통합 이후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3] 이 경멸의 대상에는 아인과 이나비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소울워커를 만들어 내려는 로드즈도 포함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