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그룹 직원으로 일하던 중 주성필 부회장의 여자가 됐다. 첫 임신 사실을 알고 두려움에 떨었으나 아이를 두고 떠나면 마성가의 자식으로 제대로 키워주겠다는 말을 믿고 순진하게 첫 아들 우진을 빼앗겼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그리움은 날로 커져갔고, 성필에 대한 마음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또 아이가 생겼고. 둘째 아이마저 빼앗길 수 없다는 생각에 쥐도 새도 모르게 잠적을 해버린다. 그러나 재벌가의 정보력은 영애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고. 경화에게 쫓기던 끝에 만삭 상태로 추락 사고를 당한다. 이 일로 인해 기억을 잃은 채 7살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한 소녀가 되어버린다. 그 후 죽을 위기에서 장원과 수정의 도움을 받아 의주를 낳고, 절에서 의주를 키우며 공양주 보살로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