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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18

이안 반사식 카메라

1. 구조2. TLR의 전성기3. 단점4. 역사의 뒤안길로5. 디지털의 시대에 사용을 원한다면6. 그 외


Twin-Lens Reflex
이안 반사식 카메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3px-Rolleiflex_camera.jpg
사진은 대표적인 TLR인 롤라이플렉스.

1. 구조

TLR은 두 개의 렌즈를 사용해 촬영하는 카메라로, 이름 그대로 두개의 렌즈를 사용한다. 대체로 이런 종류의 카메라들은 중형 필름을 사용한다. (이제는 보기 힘들지만 20세기 초에 대형 카메라들도 이런 구조를 가진 것들이 있었다) 위쪽의 렌즈는 파인더용, 아래쪽의 렌즈는 촬영용으로 두 개의 렌즈의 초점은 하나의 판에 붙어 있으므로 위쪽 렌즈를 이용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아래쪽 렌즈도 같은 거리에 초점이 맞게 되는 원리이다. [1] 초점을 맞추는 원리는 RF와 SLR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보면 된다. [2]

이안 반사식 카메라는 일안 반사식 카메라처럼 상을 반사시키는 거울을 사용하여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지만, 일안 반사식 카메라와는 달리 거울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3] 또한 뷰파인더의 특성상 위에서 보고 촬영해야 하는 기종이 대부분.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를 사용하는 롤라이플렉스나 마미야 C형 제품들이 유명하지만, 롤라이플렉스나 마미야나 모두 프리즘을 구입해 아이레벨 파인더처럼 상이 좌우가 수정된 상태로 볼 수 있었다. 또한 롤라이플렉스에는 뚜껑을 펼친 후 앞부분을 누르면 안으로 고정돼서, 프레임만 보고 빠르게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황을 대비한 레인지 파인더 악세서리까지 있었다.) 또한 이 뚜껑을 누른 상태에서 렌즈 안을 보면 렌즈가 조잡해 초점만 확인 가능한 수준이나, SLR처럼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2. TLR의 전성기

TLR 제품들은 5-60년대까지 프레스와 스튜디오용 등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베트남전까지의 전장에서도 대활약했던 물건. 50년대의 영화를 보면 기자들이 롤라이플렉스를 들고 특종을 잡기 위해 아우성을 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파파라쪼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펠리니의 '달콤한 인생'에 잘 나온다.) 그 덕분에 롤라이플렉스가 20세기 초반에 나온 이후 수많은 복제품이 생산되었으며 니콘과 캐논 같은 회사들도 사업 초기에는 롤라이플렉스 복제품을 생산하였던 흑역사가 있다. (...)

이렇게 TLR 제품들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일단 당시 검증되지 않았던 135 필름 [4] 을 사용하는 SLR에 비해 중형 필름을 사용할 수 있어 프레스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했고, 렌즈 셔터를 사용하므로 셔터가 지원하는 모든 셔터속도에서 스트로보 동조가 가능해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을 촬영하는 데에 적합했었다.[5] 또한 롤 방식의 중형 필름을 이용하여 필름 장전과 교체가 상당히 쉬웠다. [6] 그리고, SLR처럼 미러가 여닫히는 미러쇼크가 발생할 일이 없으므로 어지간하면 SLR에 비해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어도 블러가 생기는 일이 없다.

3. 단점

일단 렌즈가 렌즈셔터를 채용하는 관계로, 광각과 망원렌즈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 [7]이 있으며 광각과 망원렌즈용 카메라가 따로 있었다. (...) 마미야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여 아예 앞의 판을 교체해버리는 렌즈 교환형 TLR을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건 애당초 너무 비대해서 스튜디오 전용)

4. 역사의 뒤안길로

당연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135 필름과 소형 렌즈 등이 개선되었고, 프레스 시장이 니콘과 캐논 등 일본 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135판의 렌즈 교체형 소형 카메라로 옮겨가면서 롤라이사와 롤라이플렉스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지금은 실질적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메라의 전체적인 외장이나 촬영할 때의 느낌도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신품을 아직도 정가에 구할 수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5. 디지털의 시대에 사용을 원한다면

롤라이플렉스나 롤라이코드, 마미야 C 시리즈 자체는 구하기가 은근히 어렵지 않은데, 이베이나 필름 카메라 동호회 등지를 돌아보면 엄청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도 가끔 볼 수 있다. 하지만 각주에서 서술했듯 배를 째면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며 100% 정상 작동하는 물건 또는 민트는 상당한 가격차이가 있다. 필름의 현상과 인화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 수리나 오버홀의 경우는 예지동 시계골목에 단 한 명의 마스터가 있다. 시계골목 사람들이 난관에 닥치면 여기로 찾아간다고 하니 물어물어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토이 카메라Blackbird, Fly도 TLR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구입해 볼 만하다.

6. 그 외


디지털 TLR....카메라도 나와 있다. 물론 생긴 것만 TLR이며, 위쪽의 렌즈는 훼이크. 액정이 위쪽으로 달린 디지털 카메라일 뿐이다.


[1] 당연하지만, 위와 아래 렌즈의 위치가 다르므로 상이 실제 찍히는 것과 다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용 기종들의 경우 약간 기울어져 초점판이 이동한다[2] SLR처럼 상을 대충 보면서 찍을 수 있는 동시에 RF처럼 대충의 거리를 맞추는 것이다. 분해수리를 하고나면 위아래 렌즈가 이격되거나 거울의 위치가 흔들려 거리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매우 숙련된 전문가의 조정을 거쳐야만 수리가 가능해진다[3] 사실,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거울이 움직여야 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4] 20세기 초반에는 중형이나 대형 필름이 프레스나 스튜디오의 대세였다. 135의 귀족 라이카는 너무나 비쌌고, 다른 복제품들은 렌즈의 품질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135필름의 사용은 지금의 카트리지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롤라이플렉스는 그냥 필름을 끼운 후 손잡이를 빙빙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5] SLR에서는 고속 동조 기술이 개발되고 이 기술을 사용하는 스트로보가 보급되어 보완되었다.[6] 마치 대형 프레스 카메라처럼 판을 교체하는 식으로 빠르게 필름 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악세서리도 있었다.[7] 렌즈셔터를 이용함에도 불구, 앞의 렌즈만 교체하면 되는 코닥 레티나 같은 기종들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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