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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00:48:16

이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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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아인.jpg

1. 개요2. 특징3. 작중행적
3.1. 1권

1. 개요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 1부의 여주인공[1]. 삼촌[2]의 선물로 5번의 역사 여행을 하게 된다.

나이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12세다. 2권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했고 4권에서도 곧 여름방학이란 언급을 보아 한 살을 더 먹은 듯하다. 출생연도는 1997~ 98년으로 추정된다. 3권에서 현대 시대의 배경은 2009년이며 이집트에서 2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14세로 처음엔 12세였다는 뜻인데, 배경이 해외인지라 세는 나이 기준인지 만 나이인지 불명이다.

2. 특징

매끄럽고 윤기 나는 흑발 장발과 커다란 갈색 눈을 가진 동양적인 외모의 공식 미인이다. 4권을 제외하면 배경이 전부 서양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흑발이 자주 강조되며 여러 등장인물한테 찬사를 많이 받는다.

선량하고 올곧은 심성에 매우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만나는 여왕들의 친구가 되어서 그들이 여왕이 되게 돕는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들도 알 수 있게 표현하며 끝까지 밀고 나간다. 대표적으로 4권에서 덕만 공주에 의해 경기장에서 죽을 뻔해도 덕만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다만 곧바로 호랑이가 들어오자 후회하긴 했다. 중간에 작가가 바뀌어서인지 1~2권과 3~5권의 성격 묘사가 조금 다르다. 차분한 면이 부각됐던 초반과 달리 3~5권부터는 푼수끼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삼촌이 역사학자라 본인도 역덕후의 기질이 있다. 그러나 시간 여행 중 미래에 일어날 역사적 사실을 말하면 음소거 처리가 되어서(…) 타임 패러독스는 발생하지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역사와 약간 거리가 먼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게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아인이 클레오파트라가 양탄자 속에 숨어 들어간다는 아이디어를 내서 카이사르에게 말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실제로 양탄자 속에 숨어 들어가는건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불가능하다고. 안에서 질식해 죽었을 것이라고 한다.

시리즈마다 남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엘리자베스 편에서는 다니엘, 그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질 않나, 마리아 테레지아 편에서는 뜬금없이 프리드리히 대왕이 고백을 하거나 갑자기 작업을 거는 모습이 별로 두근거리지는 않고 몹시 웃긴다 분명히 첫 등장부터 티격태격하고 싸우기만 했던 다니엘이 방에서 아인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는 멘트를 치는 등... 남자복이 풍성한 듯 하다. 또 클레오파트라 편에서는 둘이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클레오를 제치고 다니엘과 안토니우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선덕여왕 편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좋아했던 대화랑 용춘에게 차인다. 나중에 춤을 같이 춰서 차인 거라고는 얘기할 수는 없으나 남주들이 전 시리즈처럼 자신을 먼저 좋아하지 않았던건 맞다.

3.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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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권

12살 생일날, 삼촌이 올 때까지 언제 파티를 시작하냐며 아우성을 치는 친구들을 생일상에 얼씬도 못하게 붙잡아 놓고 안절부절해한다.[3] 하지만 끝끝내 삼촌이 오지 않고 영국에서 그가 부친 소포만 오자[4] 친구들에게 헤드 락을 걸린다.

친구들이 돌아간 밤에 친구들의 생일 카드들을 보고 감동하고[5] 아까보단 화가 풀렸으나 삼촌이 보낸 소포에는 잠깐 눈길을 줬다가 코웃음 치고 돌려 버리고 책을 읽는다. 중간쯤 읽었을 무렵, 삼촌의 선물에서 낌새를 느끼고 소포를 뜯어본다. 거기엔 붉은 상자와 편지[6]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아인은 결국 유적지에 가느라 못 온 거냐며 침대 옆 창문에 소포를 내던지고 이불을 뒤집어쓴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가 흐느끼는 소리[7]에 깬다. 그리고 왠지 가슴을 아프게 하는 그 소리는 다름 아닌 발치에서 났다. 평소 무서운 것은 질색이지만 호기심에 못 이겨 실눈으로 소리를 내는 정체인 듯한 엷은 보랏빛을 발하는 뿌연 물체를 확인한다. 잠시 뒤 다시 한쪽 눈만 살짝 떠 뿌연 물체가 자신을 향해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소리를 질러대며 기절한다.

깨어났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에게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는 대답을 듣지만 정작 그날 밤에도 흐느낌[8]과 같이 뿌연 물체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허벅지 부근까지 오자 또 비명을 지르고 기절한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특히 호러 마니아인 자영이 관심을 보여 도움을 받아 퇴치하기로 한다. 그날 밤 마늘이여 십자가며 물건들을 사다 집에다 널려 놓는다. 아인은 그래도 무서워서 자영에게 같이 자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워낙에 엄한 사람이라 거절당하고 홀로 밤을 맞이한다. 또다시 유령이 나타나고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상당한 미소녀, 그것도 외국인이었다. 그가 너무 외롭다며 신세를 한탄하자 동정심이 들어 친구가 된다는 약속을 하고, 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상상도 못한 채 둘이서 잠이 든다.


[1] 남주인공은 다니엘[2]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커서는 유럽사를 공부하러 유럽으로 떠났다 가끔씩 한국으로 돌아온다.[3] 3년만에 직접 만나는 것이라 아인도 아인 나름대로 절박했다.[4] 초인종 소리에 삼촌인가 기대하지만 우체부임을 알고 실망스러워 한다. 여담으로 다음 날 친구들에게 피자를 사 주기로 한 모양이다.[5] 들려준 역사 이야기가 재밌다거나 다음에도 또 역사 이야기를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6] 이하 편지의 내용: 사랑하는 조카 아인에게!''' 잘 지내지? 삼촌도 잘 있어. 요즘 통 연락을 못해서 미안할 만큼 삼촌은 바쁘게 지내고 있단다. 미리 연락하겠지만 이번에도 네 생일에 맞춰 가긴 힘들 것 같아. 얼마 전에 웨일스 지방에서 흥미로운 유적지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지금 영국민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 삼촌은 역사학자지만 친절한 고고학 교수님의 배려로 유적 발굴 장소에 가 볼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대하고 있어! 그래서 서울에 못 갈 것 같아 미리 선물을 보낸다. 생일에 맞춰 도착할지 모르겠구나. 이번 생일엔 꼭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참, 선물은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곳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발견한 골동품상에서 구입한 손거울이야. 골동품 주인의 말로는 16세기 영국의 통치자였던 엘리자베스 1세가 어렸을 때 손수 만든 손거울이라고 하더구나. 그런 물건이면 박물관에 있을 거라고, 이런 문양은 그 시대에 없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세공이 너무 특이하고 귀여워 네 생각이 났단다. 그래서 주저 않고 샀지. 이제 숙녀가 된 아인에게 필요한 물건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럼 이곳 유적지에 대한 이야기는 또 편지할게. 아인이도 잘 지내고 다음 번 생일엔 꼭 갈 수 있도록 노력하마! 영국에서 사랑을 담아 삼촌이.[7] 흐윽... ...흑... ... 훌쩍... ... ... ...워... ... 흐윽... ... ... ...줘... ....[8] 흐윽... ... 왜... ... 나는... ... ... ... 거야... ... 싫... ...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