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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 |
<colbgcolor=#d79115,#d79115><colcolor=#ffffff,#ffffff> 장르 | 드라마 |
작가 | 배사과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3. 08. 21. ~ 2023. 07. 01. |
연재 주기 | 화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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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드라마 웹툰. 작가는 《어글리 피플즈》와 《장난감》을 연재한 배사과.2. 줄거리
현실과 타협하는 연애를 한다. 당신도 나도.
연인 민주와 1년 간의 연애를 이어온 대로 역시 꿈의 이상형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상형과 연애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이상형을 만들어 준다는 기계를 손에 얻는다.
그는 그토록 바라던 꿈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까?
연인 민주와 1년 간의 연애를 이어온 대로 역시 꿈의 이상형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상형과 연애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이상형을 만들어 준다는 기계를 손에 얻는다.
그는 그토록 바라던 꿈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까?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3년 8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된다.2024년 7월 1일 후기가 업로드 되었다.
4. 특징
우연히 자신이 평생을 꿈꾸던 이상적인 사람을 얻을 힘과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 지 다루는 작품이다.앞선 두 작품이 초반부터 찝찝함과 진한 불안감을 선사하며 진행되는 반면에 이번 작은 그것보다는 덜하고 주인공도 모난 것 없이 평범한 축에 든다.
덕분에 초중반까지는 조금 답답하기는 하더라도 이상형 메이커가 만들어주는 이상형이 발현되고 그에 의한 주인공 이대로의 태도 변화에 대한 고찰과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보여주며 무난한 내용이 진행되었다.
독자들도 전작에서 답답하고 질질끌려서 죽겠다며 댓글로 불만을 토로한 것과 다르게 이상형 메이커와 그걸 쓰는 주인공에 대한 감상이 댓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완급 조절에 대한 불만은 없는 편이다.
허나 후반부에 이상형 메이커의 매커니즘이 밝혀지면서 변규창, 김상재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주인공 이대로는 욕을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작가가 3번의 연재를 거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실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 오래가지 않고 깔끔하게 해소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5. 등장인물
- 이대로
본작의 주인공. 썸네일에 있는 남성이다.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교우관계도 나쁘지 않은 현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청년이다. 여주인공인 민주와 1년 동안 연애를 한 사이며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가끔 다툼도 있지만 가치관과 경제관념도 잘 맞아서 상견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 평생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고 민주와 결혼하려고 한다는 것에 현실에 타협안을 찾는 게 아닌가하는 고민을 가지고도 있었다. 물론 민주와 결혼을 하면 평생 행복할 자신은 있었지만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던 그 때 '도깨비골동품'이라는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이상형 메이커를 보게 된다.
처음에는 이상형을 구현해주는 기계 따위가 존재할리 없다며 웃었으나 부담이 되지 않는 싼 가격에 혹해서 속는 셈치고 이상형 메이커를 구매한다. 그리고 이상형 메이커를 사용하고 잠든 다음날 '연희'라고 하는 이대로의 취향에 딱 맞는 이상형 더미가 구현되어 있었다.
이름인 이대로는 이 사람은 이대로 변하지 않는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이름이 뜻하는 복선은 후반부가 되어서야 독자들이 눈치채게 된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 김민주
본작의 여주인공이자 후반부의 진주인공이다. 썸네일에 그려져 있는 여성.
남주인공인 대로와 연애를 한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대로의 마음이 이상형 메이커로 만들어진 연희 때문에 콩밭에 가버리고 상견례로 갑작스럽게 미뤄지면서 초조해한다. 너무 이상해진 대로의 태도에 집으로 찾아갔다가 이상형 더미인 연희를 보게되고 대로가 바람을 피운다는 걸 확인 후 헤어지려고 하였으나, 대로가 이상형 메이커에 대한 걸 필사적으로 설명하며 민주에게도 사용을 권한 탓에 '지훈'이라고 하는 민주의 이상형 더미가 생겨나게 된다.
- 연희
이대로가 최초로 구현한 이상형 더미이다. 몇 달 동안 이대로의 곁에서 일편단심으로 그를 사랑해줬지만 이대로는 점점 그녀에게 질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서 작동을 중지시켜버리는데 이것이 작품 전체의 큰 전환점이 된다.
- 지훈
김민주가 구현한 이상형 더미이자 유일한 더미이다. 민주와 대로가 헤어진 후에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지만 이대로가 민주에게 맡긴 이상형 메이커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민주와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 대로의 이상형 더미들
이대로가 연희에게 질리자 새로운 이상형을 찾겠다며 만들어낸 수많은 더미들이다. 이상형을 구현해낸 처음에는 이대로도 설레임을 느끼며 만족했으나 한두달 지나자 익숙해져서 더미를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을 반복한다. 처음 만들어낸 연희를 포함해서 거의 열 명의 더미를 만들고 나서 이대로는 본인이 원하는 궁극의 이상형을 찾으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이상형 메이커를 팔았던 가게 사장을 찾아가서 그 때까지 있었던 일을 토로하나 가게 사장은 그것은 중독된 것이라고 말하며 현실의 사람을 만나라고 충고해준다.
그러나 이미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이대로는 소개팅으로 만난 새로운 여자친구와도 잘 되지 않아서 결국 다시 이상형 더미를 만들게 된다.
- 최예지
도깨비골동품점의 사장의 충고로 친구에게 소개팅을 받아 만나게 된 여성이다. 정말 착하고 좋은 여성이지만 이대로는 이미 평범한 여성으로는 만족 못하는 몸이라서 소희라는 이상형 더미를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대로를 진심으로 좋아했는지 홍조까지 띄우며 함께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이대로에게 도를 넘는 폭언을 듣고 사이가 끝장난다.
- 소희
예지로는 만족이 안되자 그걸 채우겠다고 만들어낸 이대로의 이상형 더미다.
그러나 소희 역시도 오래 지나지 않아서 질려버린 대로는 곧 무덤덤해진다. 하지만 사장에게 들은 충고를 떠올리며 그녀를 없애지는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TV를 보다가 이상형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옷장 위에 있던 이상형 메이커를 본인이 쓰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며 작동시키게 되는데 이 행위로 인해서 서원이 생겨났다.
- 서원
소희의 이상형 메이커. 자신의 이상형이 뭘까하는 소희의 궁금함이 탄생시킨 인물이다. 대부분의 이상형 더미들이 그렇듯 자기를 탄생시킨 주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금방 소희와 친해지고 관계까지 맺는 사이가 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로에게 들켜버린다. 대로가 아닌 소희의 더미라서 그런지 거칠게 행동하는 대로를 밀치는 등 소희의 신변에 위협이 생겨나자 크게 저항도 했지만 대로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인형으로 돌아가고 결국 부숴진다. 이윽고 분풀이 용으로 소희까지 부숴지며 대로는 감정적으로 폭주해 예지와의 관계도 파탄나 버렸다.
이상형 더미도 이상형 메이커를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어찌보면 후반부에 나오는 이상형 메이커의 진실을 암시하는 더미다.
- 수아
지훈이 이상형 메이커로 구현한 더미이다. 앞선 소희가 그랬듯이 지훈이 원하는 이상형인 만큼 마음이 민주에게서 수아로 기울게 되고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민주는 기분 나빠하면서도 차마 지훈이 아끼는 수아를 없애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민주가 잠든 틈을 타서 지훈과 수아가 성관계를 맺는 것도 모자라서 지훈이 '걸려도 상관없다. 말로 구워삶으면 그만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해버리며 민주의 멘탈을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결국 민주는 큰 충격을 받고 지훈과 수아를 없애버린다.
- 지연우
이대로가 만들어낸 마지막 이상형 더미. 여러 사건을 겪고 이대로와 김민주는 다시 결합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추억으로만 남기기로 약속한 후 자물쇠로 봉인했던 이상형 메이커를 다시 꺼내서 기어이 만들어 낸 더미다.
대로의 반응이 연희를 처음 만들어 냈을 때와 점점 비슷해지는 걸 느낀 민주가 의심을 품고 대로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식탁에 식기가 2인분 있는 걸 보고 들켜서 화를 내던 민주가 이상형 메이커를 고장내자 자동으로 더미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사라졌다. 남아있던 인형은 민주가 손수 망치로 부숴버리고 상견례까지 마쳤던 대로와 민주는 또 헤어진다.
작중 등장하는 더미 중에서 단 둘 뿐인 성씨가 밝혀진 더미인데 이는 작품의 마지막 진실과 연결되는 요소다.
- 사장
도깨비골동품이라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다. 고장난 이상형 메이커를 수리하는 기술을 가진 걸 보아 정황상 이상형 메이커를 만든 장본인 같다.
어글리 피플즈의 신이 했던 것과 같이 딱히 대놓고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인물은 아닌듯 하지만 이상형 메이커라는 위험한 물건을 양산해서 감당하지도 못할 여러 사람에게 팔아치웠다고 하니 좋은 인물도 아니다. 신과는 다르게 감정 표현은 풍부한 편인데 정말 사람인지도 불명이고 손님에게 배려심을 발휘해서 불편한 진실을 가려주지만 피해를 입게되는 사람들에게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가치관 자체가 어긋나 있는 것 같다. 또한 가게를 오랜기간 비우는 등 미심쩍은 행동도 한다. 그러나 결국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6. 결말
이상형 메이커는 가상의 인간을 구현하는 물건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 중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가장 가까운 인물을 구현해내는 도구였다. 동시에 구현된 인물의 본체는 그 즉시 정신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져 사실상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결국 이상형 메이커는 사용하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는 연우의 더미가 부숴지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병원에서 우연히 지연우를 만나서 이상형 메이커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사장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그리고 사장은 상술된 이상형 메이커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고 자기가 저지른 짓이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키는 짓이었음을 알게 된 대로는 구토까지 하며 죄책감에 빠진다. 결국 다시는 이상형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대로는 고장나서 쓸 수 없게된 이상형 메이커를 방치하고 지금까지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모두 찾아낼 수는 없으니 자기 앞에 나타난 연우에게 대표로 속죄하면서 살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연우와 인연을 맺고 친구로 지내는 동안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는 걸 알게 됐고 결혼 청첩장까지 받게 되자 다시는 쓰지 않기로 맹세했던 이상형 메이커를 수리한 다음에 연우를 또 구현해낸다. 당연히 진짜 연우는 다시 혼수상태가 되어 결혼 일주일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하고 몇 달이나 진짜 연우의 자리를 지키고 간병했던 약혼자는 오열하며 매일매일 연우를 간병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이대로는 더미로 만들어진 연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날 민주와 다시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누던 중에 대로는 이제는 이상형 메이커없이 진짜 사람과 연애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민주는 그런 대로에게 또 이상형 메이커나 쓴 줄 알았다고 비꼰다.
화가 난 대로는 도깨비골동품에 민주를 데려가서 이상형 메이커의 진실을 알려주고 민주는 본인 욕심 때문에 현실 어딘가에 있을 진짜 지훈이 식물인간이 되어 인생이 망가졌음을 알고 죄책감에 몸을 바르르 떤다. 그리고 대로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비웃는다.
지훈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악몽을 꾸며 시간을 사과를 하기 위해 수소문을 해봤지만 성씨도 없이 이름만으로 사람을 특정하는 건 불가능했기에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민주는 지나가다가 자기가 없앴던 연우와 대로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되고 이상형 메이커를 쓰지 않았냐고 추궁하나 대로의 거짓말에 넘어가 결국 물러난다. 그렇지만 너무 찝찝했던 민수는 자기 나름대로의 조사를 한 결과 병원에 입원한 진짜 지연우를 찾아냈고 약혼자로부터 사정을 들은 후 대로를 찾아가서 빨리 이상형 더미를 없애라고 충고하지만 대로는 코웃음을 치며 거부한다.
결국 민주는 이상형 메이커를 사용한 인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도깨비골동품에서 파는 이상형 메이커를 모조리 구매한 뒤 전부 부숴서 다시는 이상형 메이커로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고 가게 사장에게 책임지지 못할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일침을 놓고,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이대로의 이상형 메이커를 훔쳐서 이대로의 이상형 더미를 구현해 진짜 이대로를 혼수상태로 만들어 다시는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로 결심한다.
몇 번이나 대로의 더미를 구현하는데 실패했지만 친구의 충고를 듣고 좋아하는 이상형이 아닌 가장 증오하는 이상형을 구현한다는 역발상을 통해서 이대로의 눈 앞에 나타나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인물의 이상형을 구현한 결과 이대로의 더미가 나타나고 진짜 이대로는 그대로 혼수상태가 된다.
이대로를 처치한 민주는 연우의 더미도 없애고 혼수상태에 빠진 지연우를 구함으로서 모든 걸 바로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연우는 약혼자와 결혼하고 대로는 병원에 입원한 채로 민주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약혼까지 하며 현실을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대로의 더미와 이상형 메이커를 산 속 깊은 곳에 파묻으려고 한다.
그런데 민주는 이상형 메이커를 파묻다가 다시 꺼집어내 미련을 버리지 못한 표정으로 망설이다가 정말 마지막이야..!!라는 독백을 끝으로 이대로의 더미를 파묻은 산 속에서 떠나가는 장면을 끝으로 작품은 마무리된다.
마지막에 민주가 이상형 메이커를 꺼내서 가져갔는지 아니면 다시 흙 속에 집어넣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면서 해석도 갈리게 되었는데 마지막화에서 민주가 새로운 약혼자를 만나면서 하는 독백이 1화의 대로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에서 한 번만 더 쓰겠다는 뜻으로 마지막이라고 표현했다는 점과 더는 이상형 메이커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지막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으로 갈린다.
명확한 답은 없으니 민주의 마지막 행동과 독백의 뜻은 결국 독자의 해석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