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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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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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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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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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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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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2CE99><colcolor=#6b3a00> 이강
Lee Kang
파일:초콜릿(드라마) 이강 프로필.jpg
배우: 윤계상 (아역: 오자훈)
출생 1984년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아버지 이재훈
어머니 정수희
친할머니 한용설
큰아버지 이승훈
큰어머니 윤혜미
고모 이서훈
사촌형 이준
학력
직업 거성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별명 피터팬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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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천재 #심지어 뇌도 섹시한 #츤데레 #까칠대마왕 #바다식당 #이강매직

어미는 전남 완도의 작은 포구에 ‘바다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나를 키웠다. 초등학교 2학년 봄, 우리 모자(母子)를 찾아온 할머니와 큰아버지 가족을 따라 서울로 왔지만 아버지의 가족들은 나와 어머니를 노골적으로 무시했고 사촌형 준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올 때마다 나를 구박했다. 그럴 때마다 완도로 돌아가자고 엄마에게 졸랐지만 엄마는 완강했다. 엄마와 다툰 어느 날, 엄마가 나간 뒤에 깜빡 잠이 들었던 나는 일어나서 엄마가 장보러 갔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도에 그렇게 가고 싶음 엄마 죽고 나면 가!”

엄마가 생전에 했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았다. 내가 지금 완도로 떠난다고 해도 누구 하나 잡을 사람도 없었지만 나는 떠날 수가 없었다. 지금 이대로 떠나기엔 그들의 잔인함..냉정함..치졸함...역겨움...너무나 많은 걸 봐버렸다. 생전에 엄마는 내게 말했다. 내 것이 아닌 걸 가졌을 땐 꼭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아비의 가족이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모멸, 수치, 서러움, 분노, 눈물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니었다. 엄마의 말대로 그들에게 다시 돌려주어야지. 주인에게 꼭 다시 돌려주고 떠나야지.

P.S. 아홉 살 때, 완도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가 있다. 계속 생각했거나 그리워했던 아이는 아니고, 가끔 밥 잘 먹는 사람들을 보면 느닷없이 떠오르던 아이다. 그 아인 내가 차려준 밥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며 밥을 먹다 말고 꺼이꺼이 울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1. 개요2. 포스터3. 특징4. 인간 관계5. 작중 행적
5.1. 1회5.2. 2회5.3. 3회5.4. 4회5.5. 5회5.6. 6회5.7. 7회5.8. 8회5.9. 9회5.10. 10회5.11. 11회5.12. 12회5.13. 13회5.14. 14회5.15. 15회5.16. 16회
6. 주요 대사7. 주변의 말8. 기타
8.1. 방영 전 정보

[clearfix]

1. 개요

JTBC 금토 드라마초콜릿〉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계상.

2. 포스터

파일:jtbc 드라마_초콜릿_캐릭터 포스터_윤계상.jpg
▲ 캐릭터 포스터

3. 특징

4. 인간 관계

5. 작중 행적

5.1. 1회

1992년 봄, 완도
어머니를 따라 머구리배 선장 동구에게 물고기를 받으러 갔다가 어머니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홀로 남아 동구에게 초콜릿 3개를 받는다.[1] 어머니를 짝사랑하는 동구에게 고백을 해보라고 푸시를 넣기도 한다.

바다식당에서 서리를 하고 있는 차영에게 밥 한 끼를 무료로 대접한다. 이후 식당에서 어머니의 일손을 돕던 중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해서 울고 있는 차영을 발견하고 눈물을 닦아주며 점심 때도 오라고 말하며 초코 샤샤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차영에게 줄 초코 샤샤를 만들다가 화상을 입는다. 화상을 입은 와중에도 밝게 웃으며 초코 샤샤 만들기를 마무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한다. 밖으로 나가 차영을 기다리는 강 앞에 친할머니 용설과 큰아버지 승훈, 큰어머니 혜미, 사촌형 이 나타난다.

이후 자신의 반려견의 집을 무자비하게 발로 차고 있는 준을 강하게 밀치며 건들지 말라고 소리치고 소리치며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다가 참는데, 준이 욕을 하며 자신의 머리에 돌을 던져 머리에서 피가 나자 다시 준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다 함께 바다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간다.

2012년 여름, 서울
민성과 함께 자신의 집 거실에서 어머니의 제사를 지낸다.

병원에 올라가던 중 로비에서 다투고 있는 커플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다가가서 남자를 밀쳐내고 여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더니 쓰러지는 여자를 안아 들고 CT실로 보낸다. 잠시 후 복도에서 자신을 막아서고 하루 24시간을 자신의 실수 잡아내는데 쓰고 있냐며 열등감을 쏟아내는 준에게 '고맙다 강아, 네 덕분에 큰 사고 막았다. 조만간 형이 밥 한 번 살게.' 그 뜻으로 알아듣고 시간 빼놓고 있겠다고 말하며 돌아선다.

수술실에서 환자에게 사망선고를 하고 화장실로 가 구토를 한다. 이내 밖으로 나와 힘없이 걷던 중 분식을 사 온 민성을 마주하고, 함께 벤치에서 식사를 한다.

민성은 떠나고, 잠시 손을 씻고 돌아온 사이 자신의 음식을 몰래 먹고 있던 차영과 만난다. 이후 자신을 쫓아다니다가 수액을 떨어뜨려 역류한 차영에게 수액을 다시 놔준다. 그러던 중 차영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자신은 연애 같은 건 당분간 할 생각도 여유도 없다며 엉뚱한 수고를 하지 말라고 말하며 나간다.

가족 식사에 뒤늦게 합류한다. 그 자리에서 자신이 내전 중인 리비아로 파견되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2013년, 리비아
떠밀리듯 리비아로 파견되어 매 순간이 전쟁인 상황에서 한숨을 돌리던 중 동네 아이가 가지고 놀던 불발탄이 터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5.2. 2회

2012년, 서울
차영의 회상을 통해 비 오는 날, 도로에서 폐지 박스 더미를 떨어뜨린 할아버지를 돕던 모습이 나온다.

2013년, 리비아
리비아에서 터진 불발탄으로 인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여 침상에 누워있다. 강의 산소호흡기를 떼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리비아로 직접 찾아온 준이 누워있는 강의 손을 잡는다. 얼마 뒤 강에게 상사의 고비가 오고,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나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다.

2013년 크리스마스, 서울
민성과 연인이 된 차영 앞에 나타나 민성이를 잘 부탁한다며 꽃다발을 전한다.

2014년 여름, 서울
차영과 민성 커플과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민성이 갑자기 잡힌 중요한 일 때문에 오지 못해 차영과 둘이 영화를 보게 된다.

2018년 여름, 서울
영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헤븐스톤의 멤버 크리스 베이가 내한 콘서트 중 추락 사고를 당해 거성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수술을 집도하게 된다. 동료 의사들과 수술에 대한 회의를 하던 중 민성이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로 왔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다. 민성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 후배 의사에게 민성이를 살리지 못하면 넌 내 손에 죽는다고 말한다.[2] 이후 자신이 민성의 수술 집도를 하겠다고 나서고, 크리스 베이의 수술은 준에게 넘어갔다.

강은 끝내 민성의 병을 고치지 못했고, 수술실 앞에서 오열하던 중 민성의 아버지인 현석이 다가와 강을 위로한다.

얼마 후, 거성 호스피스 병원으로 내려가 입원 중인 민성을 만난다. 차영이 만든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민성에게 너를 버리고 간 사람 얘기를 왜 하냐고 화를 낸다.

5.3. 3회

2018년 여름, 그리스
죽기 전에 차영이 만든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민성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리스로 날아가고, 그곳에서 요리 대회에 참가한 차영 앞에 나타난다.

2014년 여름, 한국
과거 민성의 갑작스런 일로 차영과 둘이 영화를 봤던 회상이 나온다. 병원 일로 피곤해서 졸다가 차영의 어깨에 기댔다. 이후 차영은 강을 향한 마음 때문에 한국을 떠나기로 하고, 강이 그녀를 막았고 차영에게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답을 받는다.

2018년 여름, 그리스
다시 현재. 요리 대회에서 차영의 요리에 대해 악평을 쏟는다.

그날 저녁, 민성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차영이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가장 비싼 와인을 시키며 만두전골을 주문한다. 이후 차영과 말다툼을 하고 레스토랑을 나오는데 태현에게 시비가 걸리고, 달려드는 태현에게 주먹을 날리고 돌아가면서 민성에게 차영을 만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2018년, 한국
민성의 수술 당시 후배 의사[3]에게 했던 언행으로 원장실로 불려간다. 그곳에서 날아오는 컵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고, 패드립을 듣는다.

서울 시내에 난다 긴다 하는 식당 여러 곳을 들러 만두전골을 종류별로 사서 민성에게 준다. 서울 시내를 3시간 넘게 돌았다고.[4]

얼마 뒤, 병원에서 수술실로 들어가려는데 가로막히며 당분간 수술방 출입금지를 받았다는 통보를 듣는다.

민성이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자신의 짐이 담긴 캐리어가 밖에 놓여있고, 할머니가 당분간 집에 발을 못 붙이게 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후 차에 들어가 추억 상자를 열어 동구&수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고, 어머니의 요리 공책을 펼쳐보던 중 만두전골 레시피를 발견한다.

거성 호스피스 병원으로 식당으로 가서 어머니의 레시피로 민성에게 줄 만두전골을 만든다. 요리 중 큰아버지로부터 할머니의 절친 조 회장의 수술을 하러 병원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살려내면 징계를 풀어준다고.[5] 함께 CT를 보던 동료 교수가 이번 수술 테이블 데스가 되면 너만 독박쓰니 집도를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다 알아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반드시 살려내거나, 이 병원에서 쫓겨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수술실에 들어온 준에게 메스를 넘겨준다. 그러던 중 환자의 프로필과 맞지 않는 위험한 수술을 강행하는 준에게 "테이블 데스 시킬 거 아니면 형 네가 나가"라며 소리치며 준을 밀쳐내고 집도를 시작한다. 강의 처치로 조 회장의 바이탈이 돌아온다.

다음 날 아침, 수술이 끝나고 민성과 전화 통화를 하며 낚시 약속을 얘기하던 중 응급실에서 후배 의사의 부름을 받고 응급실로 달려가서 환자들을 본다. 긴급 수술이 이어지고 늦은 오후 민성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고, 이내 현석으로부터 민성의 부고를 듣는다. 낚시터에서 강을 기다리다가 갔다고.

5.4. 4회

민성이의 장례식에 가지 않고 낚시터로 가서 비를 쫄딱 맞으며 낚시를 한다. 자신을 찾아온 차영으로부터 민성이 차영의 만두전골을 아주 맛있게 먹고 갔다는 말을 전해 듣고 눈물을 흘린다. 그러던 중 현석으로부터 민성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네 맘 이해한다며 그래도 마지막 배웅은 네가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문자를 받는다.

검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차를 몰던 중 캐리어를 끌고 비를 쫄딱 맞으며 걸어가는 차영을 차에 태운다. 그리스로 돌아간다는 차영에게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한다.

전날 길었던 긴급 수술부터 민성의 부고까지 한숨도 자지 못해 졸음이 쏟아지자 차를 세우고 잠시 쉬었다가 가자고 말한다.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가 차영의 손길이 느껴져 눈을 뜨고 차영과 서로 바라보고 있던 중 덤프 트럭이 강의 차를 덮쳐 사고를 당한다.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차영의 상태를 보고 병원으로 차를 몰고 근처에 동료가 있는 병원으로 달린다. 그 병원에 차영을 치료해 줄 NS가 없다는 말에 주변에 NS가 있는 병원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6] 주변에 마땅한 병원이 없자 자신이 직접 수술을 집도한다.

차영의 수술 집도를 마치고 피를 흘리며 밖으로 걸어나와 비틀거리다가 준과 마주치고, 그대로 쓰러진다.

2019년, 한국
후배들 앞에서 동맥혈의 피를 뽑는 시범을 보이다가 손에서 이상한 증상을 느낀다. 다른 의료 활동 중에도 손에서 이상한 증상을 느끼고 밖으로 나가 걷던 중 병원에서 폭행 상황을 발견하고 다가가 말리며 안전 요원을 부른다.

자꾸만 떨리는 손이 의심스러워 자신의 뇌 CT 사진을 보고, 준이 자신을 수술할 때 뇌 혈종을 다 걷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준을 찾아가 멱살을 잡는다.

6월 13일자로 거성 호스피스 병원 완화 의학과로 보직 발령이 난다. 진료실 옷장에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하는 차영을 발견한다.

5.5. 5회

쓰러진 차영을 진료실로 옮기고 수액을 주며 살핀다. 병원 환자, 가족, 간호사들에게 환영 파티를 받는다. 당한다

큰아버지, 큰어머니를 찾아가 발령을 재고해 달라고 말하지만 퇴짜를 맞는다. 허락 없이 차영과 외출했다가 다친 김 노인 때문에 화를 내며 김 노인에게 외출 금지를 내린다. 이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쇼크를 일으키는 환자를 치료한다.

병원 복도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예솔이 다가와 초콜릿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한다. 초콜릿은 거절하고 사탕 반지를 달라고 한다.

얼마 뒤, 손 재활을 시작한다.

김 노인이 사망하고, 김 노인이 자주 가던 중국집에서 차영과 함께 짜장면을 먹는다. 김 노인의 몫까지 3개를 시켰다.

5.6. 6회

차를 타고 가던 중 어제 중국집에서 나오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먼저 가겠다는 차영을 붙잡고 함께 우산을 쓰고 가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내 길 옆에 혼자 있던 지용을 발견하고, 차를 돌려 지용이에게 다가간다. 지용이 깜짝 놀라 도망가자 뛰어가서 붙잡아 사정을 물어보니 자신과 형을 두고 결혼을 한 엄마에게 생일 선물을 주러 가는 중이라고 답한다. 지용을 태우고 호스피스 병원에 들어서는데 지용이 엄마에게 갈 거라고 울고, 잠시 고민하다가 차를 돌려 지용의 엄마가 있는 공주로 달린다. 3시간 정도 걸리니 자라고 하는 말은 덤.

공주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느라 지용이 먼저 들어가고, 통화 종료 후 지용을 찾아 식당으로 들어갔지만 지용은 이미 어디론가 떠난 뒤였다. 밖으로 나와 지용을 찾으러 차를 타고 달리던 중에 동생을 찾으러 공주까지 온 지용의 형 민용과 차영을 만나고, 곧이어 지용도 찾게 된다. 지용을 찾자 긴장이 풀린 민용이 갑자기 탈진을 해 응급실로 간다. 병원에 지용을 찾았다는 연락을 한 후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상태를 체크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길에 차영과 만나[7] 지용의 마지막 생일 파티를 해주기 위해 근처 편의점으로 간다. 편의점에서 차영이 재료를 고를 때 옆에서 짐을 들어주고, 요리를 할 때 흥미롭게 바라본다. 음식을 먹으면서 불행 배틀을 하는 차영과 지용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파티가 끝난 후 병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조수석에서 잠든 차영을 보며 차영의 불행에 대해 회상하며 생각에 잠긴다.

차영의 이야기가 자꾸만 마음에 걸리고, 차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거성대학교병원으로 간다.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를 기다리다가 준과 마주치고, 조 회장의 부고를 들었다고 말하자 그 일로 예민해져 삐딱하게 말을 하는 준에게 "조 회장님 돌아가신 게 왜 의사 실수야? 이것들이 어디서 의사를 호구로 알고. 우리끼리 얘기지만 조 회장님 거성 의료진들 아니었으면 한참 전에 고인이 되셨을 분 아닌가?"라고 나름의 위로를 전하지만 준은 또 열등감을 쏟아내며 비아냥거릴 뿐이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차영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라는 것을 듣게된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오고, 급하게 환자들을 본 뒤 낮에 사라진 차영이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다급히 사라진 차영을 찾기 위해 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살핀다. 아무리 찾아도 차영은 없고, 다시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와 차영을 발견한다.

강 옆 다리에 걸터앉아 홀로 엄마의 제사를 지내는데 차영이 다가오고 한잔 하자고 말하며 몸이 좋지 않으니 잔에 술 대신 물을 따라준다. 차영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신 아프지 말아요, 특히 생일에는"이라고 말한다.

5.7. 7회

차영과 함께 있던 중 갑자기 태현이 나타나고, 강에게 "형", "매형"이라는 호칭을 쓰는 등 어필한다.

다음 날, 병원에 앉아서 자다가 현석의 방문으로 잠에서 깨고 현석이 해장용으로 곰탕 사발면을 끓여주는데 씻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씻고 나와서 차영과 선애의 대화를 듣다가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국수가 떠올라 다가가서 국수 한 그릇을 부탁한다. 국수를 기다리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국수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던 때를 회상하며 미소를 짓는다. 국수를 얼마 먹지도 못했는데 병실에서 급한 연락을 받고 간다. 환자를 퇴원시키겠다는 보호자를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다.

진료실에 있는데 지용이 다가와 엄마도 오고 우주복도 생겨 행복하다며 샌드위치를 건네주는데, 강이 지용에게 "그럼 네 눈에는 내가 안 행복해 보이니?"라고 묻자 지용이가 "네, 쫌..."이라고 답하고 마음이 착잡해진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어린 시절 자신을 찾아왔던 차영과의 추억을 회상한다.

간호사를 통해 희주가 자살을 위해 수면제를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희주를 찾아 나선다. 준에게 희주의 마지막 위치를 전해듣고 강가로 와 희주를 찾다가 물 속에 있는 차영과 희주를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물속에서 희주를 꺼내 소생하고 병원으로 옮겨 의식을 회복시킨다. 이어 밖으로 나와 준에게 소식을 알린다.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민용이 다가오고, 차영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내비친다. 이어 자신의 차 앞에 서있는 차영과 마주친다. 홀로 이동하던 중 차영과의 순간들을 회상한다.

5.8. 8회

차영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밤중에 정신없이 산속을 뛰어다니다가 쓰러진 차영을 발견하고 차영을 업어 병원으로 돌아온다. 차영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주고 근처에 엑스레이가 있는 병원으로 가자고 하지만 차영이 연신 거절하자 버럭 화를 내고 나와버린다.

다음 날, 희주의 동공 검사를 하다가 이상함을 느끼고 희주의 주치의에게 차트를 요청한다.

숙자가 사망하고, 옥상에서 몰래 울고 있는 차영을 한참 바라본다. 이내 차영과 마주치고, 그리스에는 안 돌아갈 거냐고 독촉한다.

희주의 주치의인 윤 교수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는데 2차 수술을 포기한 상황이 이해되지 않고, 윤 교수의 썩은 속내를 꿰뚫어 보고는 "난 당신이 살인 방조자라고 말하고 있는 건데? 겨우 무능한 의사라고 책망하는 것처럼 들렸습니까?"라고 일침을 한다.[8]

정 교수를 폭행한 준이 경찰서에 붙잡히고, 사건의 전말을 아는 강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형을 바라본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와 수술을 위해 떠나는 희주를 본다. 이어 담배를 피우려는 현석의 담배를 빼앗는다.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갔는데 그곳에서 차영과 민용의 대화를 엿듣고 미소를 짓는다.

다음 날, 지용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호스피스 병원으로 가고, 지용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다. 지용을 보낸 날 밤, 옥상에서 하늘 바라보며 지용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5.9. 9회

1995년 여름, 한국
삼풍백화점 붕괴 속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얼마 뒤 할머니에게 엄마가 무너진 백화점 아래에 있으니 구해달라고 오열하며 사정하지만 할머니와 큰아버지, 큰어머니는 태연하다.[9]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아주머니에게 초콜릿을 함께 태워 달라고 하며 앞으로 초콜릿을 먹지 않겠다고 말한다. 초콜릿을 먹으면 완도로 내려가고 싶기 때문. 이후 사흘 만에 밥을 먹으며 거성을 손에 넣기로 다짐한다.

2019년, 한국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집으로 간다. 할머니로부터 호스피스 병원 문을 닫게 해주면 거성 재단을 맡기겠다는 제안을 받고,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건만 선뜻 응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와 예솔과 마주친다. 이후 지용이가 키우던 거북이를 바라본다. 진료실로 돌아와 책상에 놓인 바지락 전과 바지락 죽을 본다.

할머니의 제안에 대해 고민에 빠진다. 건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차영과 마주치고, 차영에게 말을 거는 순간 옥상에서 준이 실수로 떨어뜨린 흰 천에 차영과 함께 둘러 싸인다.

농구장에서 홀로 농구를 하다가 준에게 시비 걸린다. 이후 농구 대결을 하다가 소나기가 쏟아지는 운동장에서 어릴 때처럼 치고받고 싸운다. 한참을 싸우다 현석의 제지로 멈춘다. 퇴근을 하던 길에 우산을 함께 쓰고 가는 차영과 준을 보며 쫓아가 질투심에 자동차 경적을 울린다.

민용과의 약속 날짜를 헷갈려 샌드위치 가게에서 차영과 마주친다. 민용과 대화를 하다가 '지카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오해를 받아 온도계로 체온을 재보지만 믿지 않는 차영의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댄다. 차를 함께 타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차영은 따로 가겠다고 하고, 준의 차는 덥석덥석 잘 타지 않았냐며 삐죽거린다. 차에 탄 차영이 덥석덥석은 아니었다며 준과 선을 그으며 팩트체크를 하자 미소를 짓는다.

5.10. 10회

호스피스 병원에 고모가 찾아와 간호사 앞에서 강의 볼에 뽀뽀를 한다. 야외로 나와 대화 중 병원 사람들에 대해 어차피 다 죽어가는 사람들 아니냐고 막말을 하자 크게 화를 낸다. 이후 민용과 만나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때 소통의 오류로 강이 작은 오해를 하게 된다.

식당 앞에 있다가 차영과 준의 대화 중 차영이 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된다. 그날 저녁, 혼자 있는 차영에게 다가가 자신은 민성이의 친구라며 선을 긋는다.

다음 날, 성구가 차영에게 소리치며 달려가자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강하게 경고한다.

5.11. 11회

큰아버지가 호스피스 병원 원장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사를 하러 간다. 큰아버지로부터 자신이 친조카가 아닌 것 같다는 비아냥 섞인 말을 듣는다.

샌드위치 가게에서 민용과 식사를 한다. 그 자리에서 차영의 마음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현자 타임을 갖는다.

병원 식당으로 가서 차영을 바라보다 영실과 마주치고 횡설수설하며 돌아선다. 병실 회진 중 마이클에게 수제비가 먹고 싶다는 부탁을 듣는다. 병실에서 나오는 길에 할머니에게 호출을 받고 본가에 가서 할머니와 식사를 한다. 일전에 했던 할머니의 호스피스 병원 폐쇄 제안을 거절한다. 강의 거절을 들은 할머니는 차갑게 말을 하면서도 강의 숟가락에 깍두기를 올려준다.

할머니와 옹심이를 먹고 돌아가다가 집앞에서 준과 마주치고, 어머니가 완도로 돌아가고 싶어했다는 걸 듣게 된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온 강을 기다리던 차영이 떠난다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강은 차영을 붙잡고 마지막으로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함께 식당으로 가 밀가루 반죽을 하다가 차영이 강에게 앞치마를 메어준다. 이어 맨정신에 말하지 못할 것 같아서 깡소주 한 모금 마시고, 오해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 식당을 나가던 중 완도에 사는 동구의 조카 정복에게 동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부고 전화를 받고 뛰쳐나가는데, 차영이 완도까지 대리 운전을 해주겠다고 한다.

5.12. 12회

완도로 내려가는 길에 동구와의 시간들을 회상한다. 장례식장에 도착 후 차에서 바로 내리지 못하고 멍하니 장례식장을 바라본다. 차에서 내려 차영과 인사를 하고, 정복과 만나 장례식장으로 들어간다. 동구의 영정사진을 보며 어린 시절 완도를 떠날 때 동구와의 마지막 인사를 회상한다. 이어 정복으로부터 동구가 남기고 간 초콜릿 상자를 받아 열어보고 애써 잊으려던 과거의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가족들도 떠난 동구의 장지에 홀로 남아 사투리로 천국에 가면 우리 아버지한테 주눅 들지 말고 예전에 엄마한테 못했던 청혼 이번엔 꼭 하라고 말한다.

태현의 연락을 통해 차영이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차영의 진료기록과 MRI 사진 복사본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여 차영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후 차영을 찾으러 해변으로 간다.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다 졸고 있는 차영을 발견하고, 재킷을 덮어주다 차영이 강의 어깨에 기대게 된다. 늦은 밤, 잠도 못 자고 혼자서 6시간 동안 완도까지 운전한 차영이 잠에서 깰 때까지 4시간을 무릎 꿇고 돌바닥에 앉아있다가 차영이 잠에서 깨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일어난다. 갑자기 내려오느라 휴대폰과 지갑을 놓고 온 차영이 버스비를 빌려달라고 하자, 같이 가자고 말한다.

차영과 함께 어시장에서 장을 봐 바다식당으로 가고, 내부를 둘러보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이어 차영을 위해 서툰 솜씨로 밥상을 차린다. 밥을 먹는 차영에게 동생을 통해 차영의 상태를 알고 있으며, 그래서 아무 식당이나 그냥 데려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차영에게 어린 시절 처럼 휴지를 건넨다. 그리고 맛있어서, 너무 행복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는 차영의 말에서 어린 시절 만났던 소녀의 기억을 떠올리고, 혹시 자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5.13. 13회

설거지를 하려는 차영에게 손님이 무슨 설거지를 하냐며 고무장갑을 빼앗으며 그때 왜 다시 오지 않았냐고 물으며 기다렸다고 말한다. 이내 정복이 바다식당으로 들어오고, 정복이 차영을 강의 애인으로 오해했는데 차영이 애인이 아니라고 답하자 정복이 강에게 들이대는데 강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다. 강에게 거절당하고 나가던 정복이 돌아와 이전에 강이 키우던 반려견 산이의 손자 바다[10]를 보고 가라고 말한다. 동구의 집에 가서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바다를 본다.

현석에게 완도에서 며칠 더 있다가 간다는 연락을 한다. 아무것도 먹지 않던 바다가 차영이 만든 황태 끓인 물을 먹자 안심하고, 바다에게 말을 건네는 차영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아픈 바다를 두고 가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며칠 더 완도에 남기로 한 강은 차영에게 함께 더 있다가 가면 안 되냐고 묻는다. 이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었다며 차키를 줄테니 먼저 올라가라고 말하는 강에게 차영은 함께 올라가겠다고 답한다.

차영이 만든 간식을 바다에게 먹이려고 하는데 바다가 먹지 않고, 차영이 주니 바다가 먹는데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어 차영에게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며 버리고 갔으면 울 뻔했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태현으로부터 영상통화가 걸려와 차영과 늦은 밤 함께 있는 이유에 대해 케묻고 의심한다.

바다의 옆에 누워서 바다를 쓰다듬으며 얘기를 한다. 다음 날, 바다가 있는 방으로 가서 산책 가자고 하는데 바다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차영과 함께 동구의 산소로 가 곁에 바다를 묻어준다.

동구의 집으로 돌아와 준을 만난다. 많은 일들로 지쳐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있는 강에게 준이 다가와 서울에 가자고 재촉하고, 강은 서글픈 얼굴과 말투로 "내버려 두지 그냥... 여기서 살게. 내버려 두지. 난 그냥 엄마랑 아저씨랑 산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라고 말하고는 다시 눕는다.

잠에서 깨고, 자신 옆에 나란히 누워 잠들어있는 차영을 보고 안심하고 다시 스르르 잠든다.

차영이 있는 해변으로 가 차영과 대화를 하다가, 일어나는 차영을 붙잡고 좋아해도 되냐고 말하며 고백한다.

5.14. 14회

할머니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실로 찾아간다. 아저씨는 잘 만나고 왔냐는 할머니의 말에 아저씨와 계속 완도에 있고 싶었다고 답하고, 할머니에게 방석으로 한 대 맞는다.

완도에서 차영과의 시간들을 회상한다. 이어 식당으로 가서 차영에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옆에서 오래 보고 싶은 마음 때문. 하지만 차영은 5분이면 끝나는 요리를 만들어주고 실망한다. 이내 차영에게 완도에서 했던 고백에 대해 대답하지 않아도 상관없이 좋아하겠다고 말한다. 밥을 먹던 중 식당으로 들어온 배 간호사의 아버지에게 주먹을 맞는다. 옥상에서 숨어있던 중 차영이 얼음 주머니를 가져다 주자 자신을 너무 좋아해서 가져다 준 걸로 착각하겠다고 말한다.

준의 부름을 받고 준의 작업실로 가서 고기를 굽는 준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이어 준이 건넨 젓가락을 받고 자리를 잡고 고기를 함께 먹는다. 말다툼을 하다가 돌아가려고 하자 준은 강에게 거성을 가질 수 있는 결정적 힌트를 준다.

어린 시절, 강에게 잡아먹히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체벌당하는 준을 보며 함께 고통을 느끼고, 초코 샤샤를 만들어 주며 위로하던 순간을 회상한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와 차영을 찾지만 차영은 외출 중이고, 큰어머니의 호출을 받는다. 큰어머니와 호스피스 병원 폐쇄 문제로 언쟁 중 차영에게 전화가 온다. 큰어머니가 말을 이어가지만, 무시하고 미소를 지으며 차영과 대화를 하고 차영을 만나러 보령으로 간다.

맛있는 걸 먹으니까 강의 생각이 났다는 차영에게 맛있는 걸 보고 나를 떠올려 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식사를 마치고 바닷가를 걸으며 차영이 민성을 만나기 전부터 첫사랑이었던 자신을 좋아했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 한다. 차영과의 기억을 떠올리다 민성이 얘기 말고, 차영의 과거 얘기 말고, 내 과거 얘기도 말고, 우리 얘기만 하기로 마음 먹으며 차영에게 입맞춤을 한다.

5.15. 15회

준의 연락을 받고 준이 있는 작업실로 뛰어간다.[11] 여기저기 다쳐 엉망이 된 준을 보고는 새 붕대와 약을 사와서 치료하고 상태를 확인한다. 해가 지고, 준과 함께 술을 마신다. 준이 강에게 떨리는 손은 괜찮냐고 물으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이강: 만약에 이 손목이 고장 안 났으면 내가 형을 실력으로 이길 수도 있었겠다, 실력으로.

이준: 그래, 그랬을 거야.

이강: 그럼 내가 거성도 가졌을 거고.

이준: 그랬겠지.

이강: 그러고 난 다음엔? 그러고 난 다음엔... 어떻게 됐을까? 실력으로 이준을 이기고, 그래서 거성도 가지고, 그러고 난 다음엔? 그때의 난 행복할까?

이준: 아니.

이강: 그렇지? 내 생각도 그래. 근데 어쩌자고 우린 그렇게 죽어라 싸웠을까?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술잔에 술을 채워주며 화해를 한다. 자리가 끝나고 준의 배웅을 받던 중 큰아버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듣게 된다.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온 강. 식당에서 차영을 만나고, 배가 고프다는 차영을 위해 늙은 호박전 요리를 한다.

다음 날, 화장실에 있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러 들어온 대식을 보고 현석과 함께 안타까워한다. 희나의 상태 또한 악화되어 진통제도 통하지 않는다. 희나의 병실에서 나와 기억의 공간 게시판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차영과 준의 말을 곱씹다가 큰어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아내의 병실에서 촬영 허가 없이 방송국 카메라를 가져와 거짓 눈물[12]을 흘리고 있는 철우를 병실에서 내쫓는다. 철우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한 태현이 철우에게 분노의 일침을 하는 것을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철우에게 죽빵을 날려 경찰서에 간 태현 때문에 마음이 아픈 차영을 한참 바라보다 다가가서 태현이 부탁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차영에게 초콜릿을 주었던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차영을 차에 태워 안전벨트를 채워준 뒤 멀리 있는 계단으로 홀로 가서 오열한다.

5.16. 16회

초콜릿을 사고 있는 차영의 앞에 나타나 초콜릿을 고르고, 오랜만에 초콜릿을 먹는다.[13] 이어 어머니의 사고에 대해 묻는 차영의 말에 당황하고, 교통사고였다고 둘러댄다. 그러고는 차영의 손을 잡고 초콜릿을 주고 간 사람의 몫까지 열심히 살자고 말한다.

할머니의 병실로 가서 할머니의 옷의 단추를 채워주는 등 퇴원을 돕는다.[14] 홀로 돌아가던 길에 큰어머니의 전화를 확인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여자에 미쳐서 손잡고 도망한 비겁한 자의 아들에게 내 시어머니와 내가 피땀 흘려 만든 이 거성을 왜 바쳐야 하냐고 소리치는 큰어머니의 말에 동의하며 자신은 오너 자리에 관심이 없고, 다만 호스피스 병원만 건드리지 말라고 담담하게 답한다.

준과 연락 중 호스피스 병원과 거성 오너 자리를 바꿨다고 알린다.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온 후 어질러진 집을 정리한 후 어머니의 레시피북을 보며 요리를 한다. 저녁이 되어 차영이 강의 집으로 오고, 처음으로 둘만의 생일 파티를 한다. 앞서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고 혼란스러운 차영이 강에게 함께 아무도 자신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하자 지금 가자고 답하며 응원한다.

다음 날, 어머니를 만나러 간 차영의 뒤에서 차영과 차영의 어머니의 대화를 듣는다. 대화가 끝난 후 차영을 위로한다. 함께 전철을 타고 돌아가는 길에 차영이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고 말하자 재촉하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을 테니까 길 잃어버리지 말고 꼭 돌아오기만 하라고 말한다. 이후 전철에서 먼저 내린 차영의 집 앞에서 한참을 서있는다.

병원 앞 평상에 누워 쉬던 중 환자 박 노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피자를 먹으러 병원 밖으로 나선다.

소파에 누워 시간을 달라던 차영의 말을 곱씹다가 병원 식당, 바닷가 등 차영과의 추억이 있는 곳을 돌아다니며 과거를 회상한다.

차영을 찾으러 그리스로 간다. 일전에 차영이 근무하던 레스토랑으로 가서 무작정 차영을 기다린다. 날이 지나고, 그리스에서 차영과의 시간을 회상하던 중 레스토랑 직원이 초코 음식을 내어주자 놀라며 자전거를 타고 차영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재회한다.

6. 주요 대사

밥 더 줄까? 밥 갖고 온다잉. 점심 때도 밥 먹으러 와. 점심에 오믄 나가 초코 샤샤 만들어 줄텐께. 나도 요리사여~ 배고프먼 아무 때나 와. 돈 없어도 되니까 아무 걱정 말고.

- 1회, 차영에게 밥 한 끼를 대접하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정수희 씨.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얼마나 당신 옆에 있고 싶어 했는지 알지? 근데... 지금은 아니야... 할 일이 있어 내가. 외롭겠지만 조금만 더 있다가 만나자. 미안해 엄마.

- 2회, 죽을 고비에서 어머니를 만난 강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저녁 먹었어요? 나랑 짜장면 먹을래요?

- 5회, 김 노인의 모자를 찾으러 중국집으로 간 차영 앞에 나타나서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조 회장님 돌아가신 게 왜 의사 실수야? 이것들이 어디서 의사를 호구로 알고. 우리끼리 얘기지만 조 회장님 거성 의료진들 아니었으면 한참 전에 고인이 되셨을 분 아닌가?

- 6회, 차영의 히스토리를 들으러 거성대학교병원에 갔다가 마주친 준에게
생일 축하해요. 다신 아프지 말아요, 특히 생일에는...

- 6회, 엄마의 제사를 지내던 중 차영의 생일을 축하하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이게 뭔가 싶어서. 누가 자꾸 신경을 건드려서. 피하고 싶은데 자꾸 사람을 걱정시키고, 신경 쓰이게 하고... 생각엔 이게 뭐 같냐?

- 7회, 옥상에서 차영을 바라보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난 당신이 살인 방조자라고 말하고 있는 건데? 겨우 무능한 의사라고 책망하는 것처럼 들렸습니까?

- 8회, 희주 주치의의 썩은 속내를 꿰뚫어 본 뒤 일침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그래서? 너네 별에서 뭐래? 빨리 돌아오래? 네 생각은 어때? 너도 빨리 돌아가고 싶어? 너 태우러 아직 우주선도 안 온 거 같은데...

- 8회, 섬망 증상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지용에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지용아, 길 잃어버리지 말고 조심해서 돌아가. 지구 평화는 우리가 열심히 지켜볼게. 잘 가, 아이언레인저 3호.

- 8회, 지용을 떠나보내고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아저씨, 천국 가시먼 예전에 엄마한테 못했던 청혼 이번엔 꼭 하소. 우리 아버지한테 괜히 주눅 들지 말고.

- 12회, 동구의 무덤 앞에서
동생한테서 MRI 사진이랑 진료기록 받았어요.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고,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는 거 알아요. 그래서 아무 식당이나 그냥 데려가고 싶지 않았어요.

- 12회, 바다식당에서 차영이게 밥상을 차려주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혹시 어릴 때 완도에 왔던 적 있어요? 혹시... 어릴 때 여기 바다식당에 왔던 적 있어요? 혹시... 나, 기억해요?

- 12회, 어린 시절 만났던 소녀가 차영인 걸 알게 된 강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그때 왜 안 왔어요? 점심 먹으러 다시 오겠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기다렸는데...

- 13회, 설거지를 하려는 차영을 막아서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 13회, 정복에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발걸음이 안 떨어져서요. 아픈 애 두고 가려니까. 차영 씨는 어떡할래요? 조금만 더 여기서 같이 있자고 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겁니까?

- 13회, 완도에 더 있다 올라가기로 결정한 강
고마워요, 같이 있어줘서. 버리고 갔으면 울 뻔했는데...

- 13회, 차영에게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강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내버려 두지 그냥... 여기서 살게. 내버려 두지. 난 그냥 엄마랑 아저씨랑 산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 13회, 서울에 올라가자고 재촉하는 준에게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민성아. 나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힘들어. 다만 분명한 건 언젠가부터 나의 신경을 건드리며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이 여자를 있는 힘을 다해 밀어내고 있는 나에게 지치기 시작했다는 거... 그래서 이제 그만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보기로 했다, 미안하다.

그리스, 안 가면 안 됩니까? 그리고 내가... 차영 씨를 좋아해도 됩니까?

- 13회, 차영에게 고백하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내가 완도에서 차영 씨한테 했던 고백... 아니, 질문이요... 대답 안 해도 돼요. 차영 씨 대답하곤 상관없이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테니까. 차영 씨도 날 좋아해 주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그게 안 되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을게요. 날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차영 씨 선택이니까. 그 선택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

- 14회, 차영에게 오래 걸리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사실은 쪽팔려서 여기 숨어있었어요. 차영 씨 앞에서 손가락 하나도 못 쓰고. 얻어맞은 게 창피해서. 남자들은 원래 그래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슈퍼맨 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리고 이건 내 맘대로 착각하겠습니다. 문차영이란 사람 내가 아닌 누구여도 얼음 주머니 만들어서 뛰어올 사람이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오늘은 날 위해서, 내가 너무 걱정돼서 온 걸로. 그래도 되죠?

- 14회, 배 간호사의 아버지에게 뺨을 맞은 자신에게 얼음 주머니를 가져다 준 차영에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나는 당최 이해가 안 돼. 우리 엄마도 형이 이해가 안 된대. 전교에서 내내 1~2등 하다 잠깐 3등 한 게 이렇게 밥도 안 먹고 괴로워할 일이야? 전교 86등 한 나는 뒤져야 쓰겠다.

나는 무서운 사람도 아니고 형을 잡아먹을 사람도 아니야. 나는 사람이지 괴물이 아닌데 왜 자꾸 나를 이상하게 보고 그래? 나는 진짜 사람이지 괴물이 아닌데...

- 14회,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체벌을 당한 준에게 초코 샤샤를 만들어주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고마워요, 맛있는 걸 보고 날 떠올려줘서.

나 오늘 오프였어요. 차영 씨가 보고 싶어서 그냥 출근했던 거지.

- 14회, 보령에서 차영과 조개 구이를 먹으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기다리지 마세요 할머니. 저는 안 갑니다. 당신들이 계신 그 지옥으로는 다시는 안 돌아갑니다.

- 16회, 준과의 통화 후 독백
나 오늘 여자친구랑 생일 파티 할 거야. 엄마도 보면 되게 반가워할 사람인데... 도와줘요, 정수희 요리사님.

- 16회, 어머니의 레시피북을 보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손 잡아줄까? 걱정돼서 지하철 타는 것까지만 볼 생각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까 여기까지 따라왔어. 놀라게 해서 미안.

- 16회, 차영과 차영의 어머니의 대화를 들은 후
재촉하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을 테니까 길 잃어버리지 말고 꼭 돌아오기만 해.

- 16회, 차영의 집 앞에서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아주 길고 먼 시간들을 달려 내가 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만 가고 싶기도 했고, 가끔은 주저 앉고 싶기도 했고, 가끔은 길을 잃기도 했지만 당신이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잘 쉬었어? 너 데리러 왔어. 더 쉬게 해 주고 싶었는데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 16회, 그리스에서 차영과 재회하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7. 주변의 말

넌 네 동생 개새끼랑 죽은 듯이 살라고! 왜 남의 신경을 건드리냐고! - 1회

강이 산소호흡기 떼기로 결정하셨어요? 아버지, 동의 하셨어요? 가망이 있는지 없는지 누가 판단해요? 그걸 누가 판단해? 강이한테 더 이상 손대지 마세요 아버지. 제가 가만히 안 있어요. 아버지가 강이 리비아로 보내는 그런 치사한 짓까지 하지 않으셨어도 저 강이 새끼 이길 수 있었어요. 그따위 자식 따윈 얼마든지 제 실력으로 밟아버릴 수 있었어요. - 2회

너네 엄마가 지금 네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 아들 장하다, 우리 아들 멋지다, 그렇게 생각할까? 너네 엄마 초콜릿 사서 완도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셨는데. - 11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강이 만나러 가요. 보고 싶어서요, 강이가. - 13회

일어나 그만 자고 일어나서 올라가자, 일어나라고! 아직은 아니야. 아직은 이러고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서울 가자. - 13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다행이네요. 강이 옆에 차영 씨까지 있어서. - 13회

너한테 꼭 묻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손 때문에 호스피스 병원으로 쫓겨났을 때, 내가 아는 이강은 끝까지 안 가겠다고 버티거나 다시 돌아오려고 무슨 짓이든 할 놈이었는데 생각보다 순순히 받아들였었어. 왜 그랬어? 너도 사실은 지쳐 있었었지? 그래서 그만 가고 싶었지? 그렇게라도 널 멈춰 줘서 다행이다 싶었지? 그리고 거기 사람들이 널 흔들고, 바꿔 놨을 거고. - 16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우리 강이도 거성집안 아이예요. 우리 강이도 한용설 회장님 손자라고요![15] - 1회

생각해 보니까 어릴 때 얼굴이 고대로 있었어. 아니 안 그래도 멋진 애가, 어쩜 그렇게 멋있어질 수가 있지? 사람이 그래도 돼? - 1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제가 잘못 본 게 아니었어요. 그는 분명 제 첫사랑 소년이었습니다. 그 소년이 어른이 된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제가 상상했던 그대로의 어른이 되어있었어요. - 2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피터팬이라고 불러요. 어릴 적에 딱 한 번 만났는데 제 첫사랑이었거든요. 커서도 다시 만났는데 그 사람한테 여전히 떨리고, 설렜어요. 그 사람은 날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 4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제가 언제부터 그에게 설렜는지 그의 생각으로 하루가 들뜨고, 그의 기억으로 매일이 들끓었던 그 마음의 시작이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 8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적어도 이준 선생님이 그렇게 함부로 비난하고, 모함하고, 단정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건 알아요. - 9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안녕 꼬마야? 다시 만나서 반갑다, 꼬마야. - 13회

지금 너무 졸려서 자고 싶대요. 씻지도 못할 만큼 피곤하고 힘들었었나 봐요. 완도를 떠날 때부터 지금까지 쭉 엄청 힘들고 피곤하고 고단했었나 봐요. - 13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맛있는 거 먹으니까 갑자기 선생님 생각이 나서. - 14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제가 되게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진부하긴 하지만 첫사랑이었죠. 엄청 배가 고픈 나한테 아주 따뜻한 밥상을 차려 줬어요. 돈도 안 받고. 점심 때 오면 초코 샤샤도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다투고 서울로 가는 바람에 약속을 어겼어요, 내가. 1년 뒤쯤? 그 아이를 찾아서 다시 내려갔는데 서울로 이사를 가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른이 돼서 기적처럼 그 아이를 다시 만났어요. 잊어버리려고 했어요. 그래서 어떤 날은 이름조차 생각이 안 났고, 그런데 어떤 날은 그 사람 생각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시간이 설레고 애타고 들끓었어요. - 14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나랑 도망갈래요? 어디든...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는 데로. - 16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다음 역에서 난 내릴 거예요. 미안해요, 조금만 나한테 시간을 줘요. 빨리 돌아오라고 재촉하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고, 안쓰러워하지도 말고, 마음 아파하지도 말고. - 16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잘 지내고 있죠? 기다리지 말래도 기다릴 거 알면서 빨리 돌아가지 못해 미안해요. 혹시 걱정할까 봐 얘기하는 건데 나 아직 단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은 없어요. 내가 어딜 가든 당신이 날 따라와서. 언제나 등불 하나를 켜 들고 서 있었으니까. 넘어지지 말라고, 다치지 말라고, 잘 살아왔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고. 당신처럼 좋은 사람에게 설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당신처럼 따뜻한 사람을 좋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 16회

민성이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네 맘 이해해. 그래도 그놈 마지막 배웅은 네가 해줘야 않겠니? 민성이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마 강아. - 4회

네 엄마가 한 병, 네가 두 병 그랬냐? 민성이 엄마 제사는 헷갈려도 네 엄마 제사는 기억하지. 얼마나 큰일이었는데 기억해야 하는 거 아니냐? - 7회

고맙다 강아. 하마터면 그 자식들 미친 짓 하는 거 나도 모르게 도울 뻔했는데 네 덕에 큰 죄는 면했다. 살려줘서 고맙다. - 8회

자세히 보니까 의사가 아니에요. 조각이에요, 조각. 다비드. - 5회

난 앞으로 우리 강이 형을 내 인생의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 둬. 형아도 좋으시죠?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님~ 이 되듯이~ 형이랑 제 사이에 먼~훗날 앞에다 매자 하나만 딱 붙여가지고! 매형~ 매형~ - 7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이강 선생, 우리 누나 첫사랑... 아니, 둘 다 서로 첫사랑이에요. 어린 시절 완도에서부터 시작된. 거성병원 찍고, 그리스 찍고, 온갖 군데에서 다 만나지는 거 보면 어쩌면 전생에서부터 인연이었을지도. - 12회

(이강: 네 눈엔 내가 안 행복해 보이니?) 네, 쫌...- 7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난 왜 자꾸 네가 내 동생 재훈이 아들이 아닌 거 같지? 유전자 검사가 잘못됐을 리는 없고. 의심 많은 네 할머니가 세 번씩이나 했는데. 맞겠지 뭐. - 11회

(이강: 네 눈에도 내가 불행해 보이니?) 네, 쫌...- 11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너 같이 귀한 놈이 여기 촌구석이 뭐 한다고 다시 와? 여기는 깨끗이 싹 잊어불고, 할머니랑 엄니랑 서울서 행복하게 살아. - 12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네 아버지인 이재훈은 거성을 위해 뭘 했니? 여자에 미쳐서 손잡고 도망한 비겁한 자한테 내 시어머니와 내가 피땀 흘려 만든 이 거성을 왜 바쳐야 하냐고! 우리 준이가 어떻게 살았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너 같은 놈 때문에 네가 이재훈이 아들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왜 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야 되는데? - 16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8. 기타

8.1. 방영 전 정보



[1] 원양어선을 타는 친구에게 받은 벨기에 초콜릿이다.[2] 그 후배 의사는 과거 의료 사고를 낸 적이 있다.[3] 병원을 지원하던 장관의 아들이었다.[4] 하지만 민성은 차영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입에 맞지 않다며 거부한다.[5] 조 회장의 담당 의사는 준이나, 수술 성공 확률이 20%도 되지 않는 수술이라 강에게 미뤄버린 것.[6] 자신의 상태는 더 안 좋은 상태.[7] 지용을 대신해 지용의 엄마에게 생일 선물을 전해주고 왔다.[8] 이내 희주의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가족들은 정 교수와 윤 교수를 살인 미수 혐의로 고소한다.[9] 혹시나 소식이 들려도 장례식은 생략하라며,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져 봤자 술자리 안줏감을 던져주는 것이라고 말한다.[10] 정복의 말에 의하면 산이의 새끼의 새끼의 새끼의 새끼라고.[11] 준이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작업실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큰어머니가 사람들을 보내 작업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12] 부실 공사로 시공한 건물에서 사람이 10명이나 죽었고, 아픈 아내를 내세워 언론 플레이를 하려던 것.[13] 그동안은 초콜릿을 먹으면 완도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까 봐 먹지 않았다고.[14] 큰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준이는 손끝만 닿아도 사정없이 뿌리쳤다고 한다.[15] 병원 응급실에서 강이가 준이와 차별을 받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자 울부짖으며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