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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00:21:43

은기사의 창

파일:다크 소울/은기사의 창.jpg
아노르 론도를 수호하는 은기사들의 창.
가늘고 유려한 근위대의 무기.

목표를 고정하여 체중을 실어 양손으로 찌르는 방법과 크게 휘두르는 방법이 있다.
공격 유형 : 관통/표준
공격력 : 물리 163 | 마법 - | 화염 - | 벼락 -
치명타 배율 : 100
요구 능력치 : 근력 16 | 기량 22 | 지성 - | 신앙 -
능력치 보정(+5) : 근력 E | 기량 C | 지성 - | 신앙 -
무게 : 6
내구도 : 300
방어 시 데미지 감소율 : 물리 40 | 마법 10 | 화염 30 | 벼락 30
방어 시 안정성 : 26
특이사항 : 신성 110
창 계열의 무기로 아노르 론도에서 은기사들과 싸우다보면 얻을수 있는 무기이다. 외형은 스피툼(Spetum)이라는 13세기에 등장한 창 종류와 같다.

근력 16, 기량 22를 요구하며 입수 시점에서의 기본 깡딜이 높지만 근력 보정 E, 기량 보정 C로 사촌격인 흑기사 무기와 마찬가지로 절대 좋은 보정치가 아니다. 하지만 근력, 기량 보정만 붙는 물리 단일 데미지의 무기로는 특이하게도 신성 속성 110이 붙어있다. 또한 빛나는 쐐기석으로 강화를 하기 때문에 소울 노가다로 바로 풀강까지 할 수 있다.

신앙이 필요없으면서도 물리 단일딜이기 때문에 회차를 도는 기량캐가 지하묘지의 부활하는 해골 무리를 상대할 때 좋을... 것 같지만 이는 함정. 능력치 보정이 너무 저열하고 해골들이 관통 속성에 내성이 있기 때문에 효율이 영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공략들에서 뉴비에게 하나같이 은기사의 창을 추천하는 것을 볼 수 있을텐데,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정규 루트를 벗어나 검은 숲의 정원에서 월광 나비를 잡고 신성한 불씨를 얻어 아직 성능도 잘 모르는 아무 일반 무기들을 신성 변질해서 뚫는 것보다 은기사의 창을 노가다해서 풀강까지 때려서 쓰는게 훨씬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다크 소울 1은 무기 강화가 더럽게 복잡해서 뉴비 입장에서는 섣불리 신성 변질을 활용하기가 어렵고, 정리된 자료를 통해 강화트리를 이해했다 하더라도 무슨 무기가 신성 변질을 잘 받는지 알 수가 없다.[1] 그리고 아노르 론도에서 얻는 사교의 클럽을 신성한 클럽+5로 퇴화시킨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강화한 신성무기를 확보하기도 어렵다. 백색 쐐기석 덩어리가 충분히 나오는 것은 한참 후이기 때문이다. 반면 은기사의 창은 강화하기가 훨씬 쉽고 자체 깡딜 덕에 저회차 지하 묘지에서 충분히 쓸만하다. 두 번째, 무기의 최종 강화가 쉽고 빠르기 때문이다. 후속작에 비해 본작의 색깔별 쐐기석 원반은 물론 쐐기석 덩어리도 충분히 구하기 쉽지 않고, 각 루트에 필요한 두번째 불씨들은 모두 중후반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각 대장장이들은 아노르 론도를 격파하기 전의 진행 상황에서는 사실상 이용하기 불가능하다. 반면 은기사의 창을 비롯한 빛나는 쐐기석 강화 무기들은 원반도 필요 없는데다가 거인 대장장이가 판매, 강화해주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아노르 론도에서 풀강을 찍을 수 있다.[2] 아무리 보정치가 구리다고는 해도 풀강 무기와 그렇지 않은 무기는 확연히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략용 무기로 은기사의 창이 낙점된 것.

즉, 고점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뿐 유명세만큼 특별히 강력한 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만약 다른 무기를 빠르게 강화해서 쓰고 싶다거나 능력치 낭비가 아깝다면 굳이 무리해서 은기사의 창을 들 필요는 없다. 보정치에 비해 요구 능력치가 높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자원을 아낀다면 오히려 이 쪽이 더 효율이 높을 수 있다. 신성 무기도 앞서 말한 것처럼 아노르 론도에서 사교 클럽을 퇴화시키는 방법으로 확보할 수 있으니 더더욱. 순수 밀리캐의 신성무기라는 의의도 3회차부터 조금씩 해골한테 대미지가 안 박히더니 고회차부터는 더 이상 써먹기 어려울 정도로 딜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1회차만 넘어가도 퇴색된다. 일단 클럽이 쓰기 편한 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라이벌 격인 신성 클럽+5 상대로는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지만, 신성 속성만 빼놓고 보면 훨씬 좋은 다른 무기들이 많기 때문에 무겐몽키보면서 손에 잘 맞는 무기를 신성 강화해서 쓰는 편이 낫다.

또한 강화하기 편하다는 점은 2회차부터는 같은 빛쐐강화인 크레센트 액스라는 걸출한 무기가 있어서 장점이 되지 못한다. 초고렙까지 가면 아르토리우스의 대검(성)이 있지만 공속이 느려서 웬만해선 크레센트 액스가 추천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유명세에 비해 성능은 그닥 특출나지 않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후반부 화력은 다른 무기에게 밀리면서도 요구 능력치는 높기 때문에 밀리캐가 아니라면 제대로 써먹기 힘들다. 물론 강화 시기와 기본 깡뎀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중반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진행하고 싶은 유저라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1] 사실 신성 변질 자체가 효율이 나쁜 변질이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어떤 무기가 신성 변질에 가장 적합한지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다.[2] 마찬가지로 거인 대장장이가 강화해주는 벼락 변질의 경우 일반 변질과 같은 양의 쐐기석 덩어리와 원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는 풀강을 찍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