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환
1. 개요
방송인 율희의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한 문서.2. 공개 연애와 결혼 발표 과정 논란
2017년 9월 21일 페이스북 계정에 FTISLAND 멤버 최민환과 함께 누워있는 사진을 올렸다. SNS 내용 전문은 다음과 같다.| [ 당시 SNS 게시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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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최민환의 집[1]이고, 9일 후는 일본 투어를 간 최민환의 귀국일이다.
비밀 계정에 올리려고 했으나[2] 실수로 공인 계정(공개 계정)에 올린 것으로 추측되며, 현직 아이돌이 대놓고 연애하는 사진을 수백만 명이 보는 SNS에 올렸기에 열애 사실이 곧바로 밝혀지게 되었다.[3]
결국 2017년 9월 22일, 오후 1시경 FTISLAND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먼저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율희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도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11월에 그룹을 공식 탈퇴하게 되었다.
2018년 1월 4일 최민환이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전문 SNS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기사 보도에는 임신까지 언급되어 있다. 멤버들은 기사로 접했다. 율희는 만 20세로 아이돌 결혼 최연소 기록이다.
참고로 이전의 최연소 기록은 만 21세에 결혼한 前 유키스 멤버 동호[4]였으나 율희의 기록으로 이 또한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월 10일 최민환 측에 의하면 율희는 이미 임신했으며, 출산한 후 10월 19일 공식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5]
그리고 2018년 5월에 아들 최재율 군을 출산했고[6], 2020년 2월에는 쌍둥이 딸 최아윤 양, 최아린 양을 출산했다. 게다가 2021년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서 밝히기로는 넷째 계획도 있는 듯 했다. #
2.1. 방송 복귀에 대한 갑론을박
살림하는 남자들 출연과 더불어 방송 복귀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율희에 대한 대중적 호불호는 크게 갈리는 편이다. 보통 살림남을 통해 율희를 처음 접한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이미지가 좋은 편이지만 아이돌 팬들에게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이돌 멤버의 연애와 결혼과 관련해 처신을 매우 잘못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율희가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이상 계속 따라다닐 꼬리표다.당시의 타임라인을 되짚어보면, 2017년 7월 두바둡 활동 종료 이후 율희는 라붐의 공식석상에서 조금씩 모습을 감추다가 9월 페이스북 게시글 때문에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를 인정했고, 10월 잠시 라붐 활동에 복귀했다가 11월 3일 공식적으로 그룹 탈퇴를 발표하였다. 탈퇴 이후인 2018년 1월 최민환과 공식적으로 혼인신고를 했고 5월 첫 아들 최재율을 낳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충분한 소통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7] 실제 유정의 경우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탈락식에서 이 논란을 기사로 접했다며 율희에 대한 실망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탈퇴 과정에서 멤버들이나 팬들과의 소통 없이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 당시의 잡음 많았던 탈퇴 과정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율희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2018년 12월 남편 최민환과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방송에 복귀했는데, 이 때 다시 팬들 사이에서 큰 비난여론이 있었다. 라붐을 탈퇴하고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할 당시 연예활동을 더 이상 이어갈 의향이 없다고 밝히며 소속사 측에서도 이를 존중하여 위약금을 받지 않고 계약을 해지했으나 탈퇴 1년만에 방송에 고정 출연하는 것이었기에 팬들의 의견이 많이 갈렸다. 특히 라붐 팬덤에서는 율희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팬들을 기만하는 것이고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목소리를 높였으나 반대하는 쪽에서는 도덕적인 면에서나 비판받을 문제일 뿐 범법행위는 아니기에 개인활동까지 막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율희는 살림하는 남자들 출연을 시작했으며 이 후 최민환이 입대할 때까지 1년 2개월 동안 고정 출연을 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의 시청률이 상당히 괜찮았고 이 때문에 율희의 인지도도 그룹 시절보다 훨씬 올라가면서[8] 최민환 없이 율희 혼자 개인으로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라붐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해서 꽤 비판이 많았다. 2019년 4월 25일 출연한 해피투게더에서 "열애설이 난 다음 날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고[9] 소속사와 그룹에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일본 공연 등 스케줄을 소화했다" 라고 밝힌 것이나, 2020년 4월 29일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가수 활동을 하던 시절이 그립다" 등의 언급 등이 율희의 탈퇴 과정을 잘 알고 있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많았다. 무엇보다 라붐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룹 탈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이 때문에 그룹 자체에 큰 위기가 오기도 했었음에도 율희가 라붐에 대한 언급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라붐의 이미지에 전혀 득이 될 게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유이고 추억거리처럼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일지 모르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율희가 자기가 폐를 끼친 라붐이라는 그룹에 대해 배려심이 없다거나 예의가 없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으며, 처신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을 낳았다.
아이돌이 한창 활동하던 상황에서 결혼을 하던 것은 이전에도 몇 차례 케이스가 있어왔고 걸그룹 중에서는 원더걸스의 선예, 크레용팝의 소율과 함께 대표적인 케이스로 뽑힌다. 3명 다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은 똑같지만 선예와 소율의 경우 최소한 기존 멤버들과는 충분한 상의가 된 상태였고, 무엇보다 선예와 소율 모두 그룹의 활동이 거의 휴지기에 접어들때 쯤 결혼을 했지만 율희는 한창 그룹이 활동하고 있던 시기에 갑자기 결혼을 발표했고 기존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가 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탈퇴 절차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다르다.[10]
2022년 기준 율희가 라붐을 탈퇴한 지도 5년이 지났고, 라붐도 역주행 이후 다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율희와 라붐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율희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갈리는 편이지만, 율희가 살림남 하차 이후 일정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어느 정도 대중 매체에서 멀어져 있었고, 살림남 복귀 이후에는 그룹 시절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등[11] 처신을 이전보다는 잘하고 있어 부정적이었던 이미지도 많이 회복되었다. 2021년 라붐이 상상더하기로 역주행을 하며 율희의 탈퇴 과정도 다시 재조명되었으나 율희에게 큰 불이익이 돌아가진 않았다. 물론 탈퇴 당시의 일로 생겨난 율희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에 대한 처신은 율희 본인에게 달렸다.
반론적으로 한국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대중이나 팬들이 지나치게 심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은 지극히 사적인 분야이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비난과 평가를 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것이 우려의 본론이다. 이는 여전히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에 완전히 개방적이지 않은 한국 아이돌 문화를 보여주는 한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12]
3. 최민환과의 이혼 논란
2023년 12월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이미 이혼에 대한 합의를 다 끝내고 이혼조정절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가게 되었는데, 현실적인 문제와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현재까지 지내던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한다. 율희는 면접교섭권을 가지고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는 방식으로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이로써 최민환-율희 부부는 결혼한 지 근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2024년 8월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질문을 받았는데 혼자가 된 것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 팬이 "솔로 기간이 불안하지 않나, 난 지금 솔로 기간이 너무 불안하다"라며 "이러다 내 인연이 안 나타날까 봐 너무 두렵다"라고 하자 율희는 "불안하지는 않은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후 2024년 10월, 그녀의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이혼 사유에 대한 진실 논란이 불거지자, 유튜브에 직접 이혼 사유에 대해 공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1] 최민환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피규어 장식장 사진과 같다.[2] 율희는 데뷔하기 전 싸이월드와 트위터를 했었지만 라붐이 데뷔한 뒤에는 삭제하고 공식 SNS만 이용중인 상태였다. 탈퇴 이후 개인 인스타를 만들었다.[3] 자세히 보면 최민환의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공유되었는데, 이 사진을 최민환의 페이스북 친구인 일반인 누군가가 캡쳐해서 퍼뜨린 것으로 추정된다.[4] 그러나 2018년에 이혼하였다. 공교롭게도 율희와 동호는 같은 소속사 출신이다.[5] 산후조리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다.[6] 출산일로부터 역산해보면 대략 2017년 8월경에 임신한 셈이다. 즉, SNS 사진을 찍었을 당시인 9월에는 이미 임신 중이었다.[7] 다만 <이제 혼자다> 출연 때 탈퇴를 할 무렵 멤버 5명에게 모두 손편지를 썼다고 밝혔기에, 아예 통보조차 안하고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8] 라붐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멤버는 예나 지금이나 솔빈이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살림남 출연 이후 율희가 훨씬 앞서게 되었다. 살림남의 시청층이 다양한 연령층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9] 이 부분마저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식적으로 이미 성관계를 가진 후인데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게 가능했는가에 대해서.[10] 이 때문에 선예와 소율의 경우 각자의 결혼식에 원더걸스와 크레용팝의 멤버들이 참석하고, 방송에서 멤버들이 함께 출연해 여전히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율희는 라붐 멤버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존 멤버들과 보여지는 교류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이 역시 결혼할 당시 선예는 24세였고 소율은 26세였지만 율희는 20세로 이들보다 훨씬 어렸다.[11] 1차로 살림남에 출연하던 시절에는 라붐 시절에 대한 언급이나 탈퇴 과정 등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꽤 자세하게 얘기한 적이 많았고, 본인도 라붐 시절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었다. 그러나 최민환의 전역 후 살림남에 다시 복귀한 이후에는 그룹 시절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한다 해도 '활동했을 때', '걸그룹 시절' 정도로 돌려 말하는 편이다.[12]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마저도 금기로 여겨지곤 했었다. H.O.T의 문희준과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연애를 한다는 찌라시가 났을 때 팬들이 보였던 격한 반응이 이러한 시대상을 보여주는 예시다. 2001년 god의 박준형이 한고은과의 열애설이 터지자 팬들이 나서 소속사의 퇴출 움직임을 막았고, 박준형이 기자회견을 통해 열애를 인정하면서 이전보다 연애에 대해 어느 정도 관대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마저도 아이돌들이 공개 연애를 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후반 무렵부터다. 지금도 이전 시대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돌의 연애, 결혼에 대한 팬/대중들의 민감한 시선은 남아있는 상태다. 영미권 팝시장만 해도 보이그룹/걸그룹 멤버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생활로 보고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스파이스 걸스의 경우 활동 기간동안 멤버 3명이 결혼을 했으며 심지어 Mel B는 결혼 사실을 콘서트에서 직접 공개했을 정도였다. 이후에 나온 푸시캣 돌스, 리틀 믹스, 피프스 하모니 역시 활동기간동안 열애설이 자주 돌았지만 한국처럼 팬들의 반발이나 우려는 없었다. 아이돌의 연애에 민감한 건 한국, 일본 아이돌만의 문화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