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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6 15:49:11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1. 개요2. 타임라인
2.1. 3월 27일2.2. 3월 28일
3. 반응
3.1. 인수위3.2. 더불어민주당
4. 결론5. 회동 이후: 사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원회의 다시 정면 충돌

1. 개요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서.

2. 타임라인

2.1. 3월 27일

청와대와 인수위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동시에 회동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문 대통령이 먼저 만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윤 당선인이 화답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이며 역대 가장 늦은 만남이다. 이번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이번 회동이 의제가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승인은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또 당선인 측이 요구하는 50조 규모의 2차 추경 편성도 "재정당국과 국회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2. 3월 28일

지난주 금요일(3월 25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만났는데 이 날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두고 그동안 끊겼던 양 측간 실무협의 채널이 재가동된 날이기도 했다. 서울 모처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에는 두 사람 모두와 가까운 지인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문 대통령과의 회동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회동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에 대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양측 모두 국민에게 할 짓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득한 것이다. 윤 당선인과 김 총리는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김 총리를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다. 김 총리의 총리 유임설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친분 때문에 나온 얘기 같다고 한 적이 있다. 회동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감사위원 임명 문제가 해결된 상황에서 평소 신뢰가 두터운 김 총리까지 만남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재에 나서 회동이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3. 반응

3.1. 인수위

국가 안보와 민생 문제 등을 대화하다보면 의미 있는 결실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2. 더불어민주당

양측의 회동이 성사된 데 대해 "늦었지만 국민 통합의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4. 결론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구상에 대해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 회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지역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5. 회동 이후: 사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원회의 다시 정면 충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만난 지 사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원회가 다시 정면충돌했다. 지난 28일 대우조선해양은 주주총회를 열고, 박두선 전 조선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이를 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임기 말 알박기 인사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절반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인데 박두선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 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창이라며 청와대의 인사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조사까지 요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의 측근들과 인수위가 현 정부의 임기 말 인사에 대해 계속 불만을 제기해 온 점으로 미뤄 이번 대우조선 관련 기자회견도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도 박근혜 정부 시절 특활비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법적 책임을 졌다며, 의혹 제기에 청와대가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공세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