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육각형 인간은 어디 하나 모자란 데 없이 전부 평균 이상 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다만, 엄밀한 의미에서 육각형 인간은 단지 모든 능력치가 '균일'하다는 것일 뿐이지 그 능력치들이 뛰어나거나 부족함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같은 육각형도 전혀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능력치가 하나도 빠짐없이 평균 이상으로 우수하다면 큰 육각형이지만, 모든 능력치가 하나도 빠짐없이 부족해도 이 또한 육각형이며 단지 작은 육각형일 뿐이다. 다시 말해 육각형은 그냥 능력치들이 균일하다는 것이므로 하향 평준화된 인간이든 상향 평준화된 인간이든 다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다.
팔방미인, 다재다능 등과 비슷하나 이 단어들은 주로 어떤 능력이나 재능이 많은 사람에게 쓰이는 것으로 의미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연애 이상형으로 육각형 인간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육각형 인간은 희귀종이며 연애 시장에서 등급이 높은 매물일 수밖에 없다. 또한 육각형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로 흔히 꼽히는 큰 키 등의 유전적으로 타고난 요소들은 수술 등의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이상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찌 보면 육각형 인간을 바라는 사람들은 특출난 장점보다는 단점이 없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나 그러한 의미에서도 육각형 인간을 찾기는 쉽지 않다.
과거 위닝일레븐 시리즈에서 선수의 주요 능력치를 육각형[1]의 방사형 그래프로 나타내었는데, 미드필더의 경우 공격과 수비 능력치가 모두 좋을 수 있어 다른 능력치 역시 뛰어나면 육각형이 꽉 찬 형태가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방면에서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표현으로 5툴 플레이어와 비슷하게 "육각형 미드필더", "꽉 찬 육각형" 등의 표현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방사형 그래프가 다른 게임들, 더 나아가 실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다보니 점차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른 분야에서도 두루두루 여러 가지 일을 잘한다는 의미로 "육각형 인재" 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 반대로 뭐 하나 특출난 것도 없으면서 딱히 빠지는 것도 없고, 능력치들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으면 "작은 육각형"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