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의 무장으로 오오타니 요시츠구의 가신이며, 흔히 고스케(五助)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600년에 세키가하라 전투 때 서군이 패할 때 주군이 병으로 무너진 추한 얼굴을 적에게 놀림감이 되지 않게 하라면서 자결하자 카이샤쿠를 하여 주군 요시츠구의 목을 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에 묻었다.
그러나 도도 다카토라 휘하에 소속한 도도 다카노리에게 발견되자 자신의 목을 대신하여 비밀로 해달라고 하여 다카노리가 이를 수락하여 다카노리에게 죽었으며, 다카노리는 그 약속을 지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타카사다의 목을 알면 그 주군인 요시츠구의 목을 알 것이라 질책하면서도 약속 때문에 이를 거부하였으며, 이에야스는 그 사실을 알고 다카노리에게 감동하여 자신의 창과 칼을 수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설도 있는데 세키가하라 전투를 그린 병풍에서는 요시츠구와 타카마사가 주 전장과 멀리 떨어진 산 중에 내려서 목을 앞에 두고 골똘히 생각하는 장면이 있으며, 이 목의 주인은 알 수 없지만 가마에 앉아있는 요시타카와 곁에 가신들이 있다.
또다른 이설로는 할복한 주군 곁을 수행하다가 전사하여 그 목을 떨어뜨리자 그 가신인 미우라 기다유가 요시츠구의 목을 담아 요시츠구의 조카인 쥬군소 유겐에게 건네서 전장에 벗어나 마이바라에서 묻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