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자식편 등장인물.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사쿠라 아야네.2부가 시작되는 6장에서 레빈의 소개로 아군으로 합류하는 기억상실 소녀.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그녀를 레빈이 우연히 만나서 보호하고 있었다고 한다.
실은 그란벨 제국의 황제 알비스와 디아도라의 딸이자 율리우스 황태자의 쌍둥이 여동생.
2. 성능
레벨 | 3 | ||
스킬 | [ruby(추격, ruby=개인)], [ruby(연속, ruby=개인)], [ruby(간파, ruby=개인)] | ||
클래스 | |||
샤먼 -> 세이지 | |||
HP | 24 (90%) | 행운 | 5 (30%) |
힘 | 0 (10%) | 수비 | 3 (10%) |
마력 | 11+7 (100%) | 마방 | 14+2 (50%) |
기술 | 8+5 (20%) | 이동 | 5+1 |
속도 | 11+8 (30%) | 혈통 | 헤임 로프토우스 파라 |
무기 레벨 | |||
광 - ★, 지팡이 - B, 화염 - A, 번개 - B, 바람 - B |
사실 능력치 창을 열어보면 율리아가 12성전사의 수장이었던 성자 헤임의 직계임을 알 수 있다. 성전의 계보에서 12성전사의 직계 혈통은 한 세대에 한명 뿐이므로 그란벨 왕가의 직계 혈통이 쿠르트-> 디아도라-> 율리아 로 이어졌다는 의미. 결국 기억상실이라고는 하지만 율리아의 정체에 대해서 처음부터 시스템적으로 스포일러를 하고 있는 셈이다.
헤임 직계는 물론 로프토 방계, 파라 방계까지 덕지덕지 달려서 마력과 마방은 무지막지하게 잘 성장하고 처음부터 광마법 레벨은 S가 찍혀있다. 스킬도 추격/연속/간파 가 처음부터 갖춰져서 기본적인 전투력은 문제없다. 그러나 광마법 자체가 별로 쓸모없는 마법이라는게 최대 약점. 성전은 풍마법이 짱이다.
그래서 육성 난이도가 처음 등장하는 6장에서 얻는 무기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진다. 무게 20인 오라를 얻을 경우 디아도라마냥 이걸 어떻게 키워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반면, 무게 12지만 체력흡수 옵션이 붙은 리자이어를 얻는다면 10장에서의 이탈이 꽤 뼈아프게 느껴질 정도의 전력을 금방 만들 수 있다.
다만 방어력과 운 성장율이 바닥 수준이고 기술과 속도 성장율은 평범한 관계로 난전 투입은 피해야한다. 리자이어가 성능은 준수하지만 무게는 꽤 나가는 관계로... 풍마법사들처럼 지형 하나 끼고 무쌍 찍는 식의 전투는 불가능. 8장에서 세티가 들고오는 라이트닝을 들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직하면 이 게임 마법계의 최강 직업인 세이지가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더욱 편리해 진다. 높아진 능력치로 확정적으로 킬을 딸 수 있고 다양한 지팡이로 보조도 가능한데다 세이지의 능력치 상한은 최고급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도 높다. 종합적으로 보면 같은 세이지인 세티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성장율이 떨어지는게 아쉽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성능.
그러나 율리아의 가장 큰 문제는 10장을 시작하자마자 이탈해서 최종장의 후반부에야 돌어오는 관계로 중간 이탈기간이 꽤 길다는 점. 잘못하면 율리아가 고급 장비들을 먹튀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9장 종료 전에 미리 율리아의 장비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 나중에 상대할 때를 대비해서 아이템을 전부 빼두는 것도 방법. 다만 공격 마법서를 전부 빼놓으면 최종장에서 세뇌상태로 라이트닝을 장비한 채 등장하는데 라이트닝이 무게가 엄청 가벼운 관계로 오히려 리자이어를 들었을 때보다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어차피 리자이어는 율리아 아니면 쓸 사람없으니 뺄지 말지 선택은 자유.
종장에서 세뇌당한 채로 아군을 공격하며 재등장하는데 이 때 율리아를 너무 잘 키워놓으면 엄청나게 고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열심히 키워서 세이지의 마력 상한치 30 /마방 상한치 27을 모두 채워버렸다면 무시무시한 공격력에 어설프게 키운 아군의 슬립이나 사일런스로는 묶어놓는 것조차 불가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정석 커플링으로 키우고 매직링 달아준 세티가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잘못해서 죽여버리면 최종 보스전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율리아를 살려놓은 상태에서 벨트머를 점령하고 세리스로 말을 걸면 세뇌가 풀려 아군으로 재합류하며, 합류 후에 율리아가 벨트머를 방문하면 본작 공인 치트키 마법서 나가를 습득, 사실상 무적이 된다. 유리아를 전혀 키우지 않아 레벨 1로 합류했다 해도 나가를 쥐어주고 최종장의 투기장에서 레벨링을 한 다음 율리우스에게 들이밀면 최종 보스가 녹아버리는 모습을 실시간 관람할 수 있을 정도. 율리아의 최대 공격력은 나가 공격력30+세이지 상한30=60이고 율리우스의 마방은 35이므로 한번에 최대 25데미지가 들어간다. 율리우스의 체력은 80이므로 유리아로 4~5번만 공격 성공하면 클리어. 유리아의 연속 스킬이 잘 발동하면 한 턴만에 잡히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최종장에서 최종 보스와 싸우기 직전에 재합류하므로 사실상 9장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이라는 전제하에 육성하는 편이 좋다.
최종 보스 외의 적들에게 나가를 싸워볼 기회가 없을 것같지만, 의외로 벨트머에서 나가를 얻은 직후 바로 투기장을 돌리면 써먹어 볼 수 있다. 나가의 압도적인 능력치 보정덕분에 손쉽게 투기장을 재패 가능하며 어차피 최종보스만 잡으면 끝이니 사용횟수 걱정없이 마음껏 써먹어 보자. 치트코드를 이용해서 미리 나가를 얻어두고 굴려보면 당연하게도 무적의 강함을 보여준다. 일단 물리, 마법방어 보정이 둘 다 20이다보니... 12마장을 상대로 12대 1 매치를 벌여도 지원없이 모조리 몰살시킬 수 있을 정도. 이 정도의 무기를 들고 랑고바르트에게 살해당한 할아버지 쿠르트가 신비롭게 느껴질 따름이다.
3. 커플링
율리아는 커플링이 가능은 하지만 매우 힘들고, 기껏 붙여봤자 어떤 남자와도 연애 관련 이벤트가 단 하나도 없다.일반적으로 이성끼리는 서로 떨어져 있어도 턴이 지날때마다 조금씩이나마 호감도가 오르며 몇몇 남녀 사이는 호감도가 엄청 올라가는 이벤트가 있어 일반적으로 이런 조합 몇 종류를 소위 '공식 커플'이라고 보는데(한명당 대상이 보통 서너명 정도는 있어서 완전 고정은 아니다)율리아는 이런 공식 커플링이 전무하다.
기본적으로 성전의 계보에선 서로 호감도가 500이 되면 커플이 된다. 호감도는 턴 시작시 각자 설정된 값 만큼 오르며 인접해 있을 경우 5만큼 더 오른다. 예를 들어 레빈과 퓨리는 매 턴이 지날때마다 2씩 호감도가 오르기에 떨어져 있어도 2씩 올라가고, 턴 시작시에 붙어 있을 경우 5가 더 올라 7씩 오른다.
하지만 율리아는 세리스를 제외한 모든 남자 동료와의 기본 호감도도 증가 수치도 모두 0이라서 정말 맨 땅에서 시작해야 하는데다 딱 붙여놔야만 5가 오르기에 무려 100턴 동안 붙여둬야 한다(...) 2부 시작부터 나오는 남자도 별로 없고 9장에서 율리아가 이탈하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도 얼마 없다.
1부는 자식세대를 위해 커플링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2부에서 커플링의 의미는 자금을 서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전투시 연예보정을 받는 정도인데 율리아는 커플 만들어봐야 곧 부대에서 이탈하기 때문에 커플링의 이점을 오래 써먹을 수가 없다. 거기다 연애 이벤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커플링의 큰 지분을 차지하는데 율리아는 전혀 그런 메리트가 없는 셈.
그나마 세리스와의 초기 호감도가 무려 490(...)이지만 턴당 호감도 증가수치가 -5이기 때문에 세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시간이 지나면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든다.
하지만 버그로 커플링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우선, 남녀 캐릭 옆에 또다른 여성 캐릭을 붙여두면 질투해서 호감도가 더 올라가는 숨겨진 시스템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하자. 간단히 설명하면 남 /여1 /여2 형식으로 캐릭터들을 붙여놓으면 원래 남캐에 대한 여1의 호감도가 올라야 하는데 여2가 여1의 호감도를 먹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단 이것도 우선도라는 것이 있어서 남캐가 여1보다 여2에 대한 호감도의 우선도가 높아야 가능하다는 복잡 해괴한 시스템이다.
이걸 이용해서 다른 여자를 세리스 옆에 두고 그 여자 옆에 율리아를 둬서 순식간에 500을 맞출 수는 있다. 자세한 방법은 이 글을 참조.
4. 행적
2부가 시작되기 7년 전 기억을 잃고 왕도 발할라의 길거리에서 헤매던 율리아를 레빈이 우연히 발견해서 실레지아로 데려가 보호하였다.2부 시점에서 세리스가 마침내 해방군을 이끌고 이자크에서 전쟁을 시작하자, 레빈이 세리스를 찾아와 자신은 한 발 먼저 렌스터로 가야한다면서 이 때 율리아를 세리스에게 맡긴다.
이후 율리아는 세리스군으로서 해방전쟁에 참여하는데 율리우스 황태자의 등장을 예지한다거나 뇌신 이슈타르의 힘을 경고하는 등 신비로운 능력으로 세리스를 돕는다. 참고로 본성에서 율리아의 위치는 1부 디아도라의 위치, 즉 정실 부인의 자리이다(...) 율리아는 자신을 보호해주는 세리스에게 깊은 호감을 가지게 되고 세리스도 율리아를 항상 챙긴다.
그런데 트라키아와의 전쟁이 끝날 무렵, 율리아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그런 율리아를 세리스가 지켜준다고 약속하자 율리아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세리스에게 매직 실드를 걸어준다. 그리고 실제로 밀레토스 반도에 도착한 직후, 율리아는 로프토 교단의 만프로이 주교에게 발견되어 납치당한다.
만프로이에게 납치되어 시알피 성에 유폐된 율리아는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7년 전 만프로이가 가져온 검은 마도서에 의해 암흑룡 로프토우스가 오빠 율리우스에게 강림하였고, 로프토우스의 화신이 된 율리우스 황태자는 자신에게 대적할 수 있는 신룡 나가의 마도서를 없애버리려고 한다. 이 때 나가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성자 헤임의 직계인 디아도라와 그 딸인 율리아뿐이었고 이 때문에 율리우스 황태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하려 한다. 디아도라는 딸인 율리아를 겨우 탈출시키고 자신은 아들의 손에 사망하였고, 오빠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어린 율리아는 그 충격에 기억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시알피 성으로 좌천된 알비스 황제는 딸 율리아를 만나 그 모든 일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디아도라의 유품인 서클렛을 율리아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율리아는 다시 벨트머로 이송되어 7년만에 오빠인 율리우스 황태자를 만난다. 율리우스 황태자는 즉시 율리아를 죽이려 들지만 만프로이는 유리아를 세뇌시켜 해방군과 싸우다가 죽게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여 이를 실행에 옮긴다.
결국 최종장에서 만프로이에게 세뇌당해 적으로 나오는데 벨트머 성에 있는 만프로이를 먼저 족치고 세리스로 설득하면 다시 동료로 들어온다. 만약 멋모르고 만프로이의 계획대로 율리아를 죽여버리면 율리우스를 잡는데 헬게이트가 열리니 주의. 이후 만프로이가 있던 벨트머성으로 율리아가 들어가면 디아도라의 서클렛으로 봉인을 풀고 빛의 마법서 나가를 얻을 수 있다.
이 마법서 나가로 율리아가 율리우스를 족쳐서 로프토우스로부터 오빠를 해방시켜 주는 것이 정사이고 실제 게임 플레이 상으로도 율리아로 최종보스를 잡는 것이 가장 편하고 안전한 클리어 방법이다. 즉 세리스군의 최종결전병기. 회차 클리어마다 추가되는 오프닝 장면 중에 유리아가 "세리스 오라버니..어떤 일이 있더라도 저는 당신을 지킬 겁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친오빠 율리우스를 나가로 후드려 패는 모습이 있다.
엔딩에서는 세리스와 자신이 둘 다 디아도라가 낳은 남매관계인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그란벨의 황제가 된 이부오빠인 세리스를 옆에서 보좌하게 된다. 그리고 초상화도 그동안의 우울한 듯한 표정에서 웃는 얼굴로 바뀐다. 근데 세리스는 성기사 발드의 직계이고 성자 헤임의 직계는 율리아이기 때문에 성전의 계보 계승 원칙상 그란벨 제국의 다음 황제는 율리아의 자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5. 기타
시나리오와 설정의 비중을 보나, 게임상의 역할을 보나 사실상 세리스와 이어지지 않았을 뿐 2부 자식편의 히로인. 그러나 1부 히로인이었던 어머니 디아도라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상 이탈하는 공백기간이 커서 실제 게임 플레이상 차지하는 비중은 미묘한 느낌.세리스와 다른 여자 사이의 연애 이벤트 중에 여자 쪽에서 '율리아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걸 보면 율리아가 세리스를 좋아하는 걸 온 부대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이 공식인 듯. 애초에 세리스와 율리아는 남매 사이인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으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긴 하다.
이렇게 세리스와 율리아가 오묘한 관계를 작중 꾸준히 어필하다보니 안그래도 근친상간이 난무하는 게임인데 페어엔딩 쯤은 만들어줘도 돼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드물게 보이는 편이다.[1]
의외로 오빠가 많다. 그것도 종류별로..친오빠인 쌍둥이 율리우스 외에도 이부 오빠로는 세리스, 이복 오빠로는 사이아스가 있다(...)
6.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율리아
자세한 내용은 율리아(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문서 참고하십시오.[1] 그러나 게임의 메시지 상 세리스와 율리아가 이어지지 않는 것은 필연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촌끼리의 관계 역시 문제긴 하지만 세리스와 율리아는 이부 남매, 즉 알비스-디아도라의 관계와 유사하다. 결국 이부 남매인걸 알면서도 디아도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 포기하지 못 한 알비스는 끝내 파멸하고, 세리스와 율리아는 초기에 호감도는 높지만 결국 서로가 이어져서는 안 될 운명이기에 페어 엔딩이 불가능한 것으로 추측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