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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 Commander 2: Vengeance of the Kilrathi
1. 개요
1년 만인 1991년에 출시된 2편. 부제는 '킬라시의 복수(Vengeance of the Kilrathi)'2. 스토리
1편의 두 번째 확장팩인 비밀 임무 2[1]에서 이어진다. 킬라시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로 1편의 무대인 테란 연방의 우주모함 TCS 타이거스 클로를 공격해 파괴한다. 스텔스 전투기는 주인공만이 알고 있고 기록이 남아 있는 블랙박스도 망가져서 사실을 입증할 수 없게 된 바람에, 톨윈 제독은 당시 타이거스 클로 승무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이 킬라시와 내통한 것으로 의심하여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중령[2]에서 대위(!!!)로 강등시킨다. 톨윈 제독은 주인공을 모반(Treason)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만,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직무 태만(Negligence) 혐의를 걸어 강등시킨 것. 이 때부터 톨윈 제독과 주인공은 사이가 틀어진다.
그렇게 10년 뒤, 변방 기지에서 순찰이나 돌며 하릴없이 세월을 보내던 주인공이 근처를 지나가던 테란 연방의 우주 모함 'TCS 콩코디아'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된다. TCS 콩코디아의 비행단장은 1편에서 주인공과 연인 관계이던 엔젤. 그녀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다시 한번 본격적인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 스포일러. 클릭하면 열립니다.
- 승승장구하며 계속 킬라시를 격퇴한 주인공은 킬라시의 주목을 받게 되며, 주인공 역시 다시 한 번 스텔스 전투기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스텔스 전투기를 마주칠 때마다 기록 장치가 고장나거나 심지어 기록이 사라지는 일들이 벌어진다[3]. 결국 나중에 일련의 사건 배후에 킬라시 편에 선 테란 측 첩자, 동료 조종사중 한 명인 재커리 '재즈' 콜슨이 있었음이 드러나고, 주인공은 그가 타고 도주하는 전투기를 격추한다.[4] 결국 본작 마지막 임무에서 주인공은 다른 임무로 출동하는 척 위장하고는 단독 출동하여 에니그마 섹터 사령부, 우주기지 K'Tithrak Mang를 파괴한다. 이 전공과 스텔스 전투기의 존재를 입증하는 자료로 인해 주인공은 혐의를 벗으면서 그동안 쌓은 전공을 인정받아 대령으로 진급한다.
3. 특징
3.1. 그래픽/사운드
- '스피치 팩'이라는 옵션팩이 같이 발매되었는데, 설치하면 음성을 들을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고가였던 사운드 블라스터[5]라는 사운드 카드가 필요했다. 그 당시 PC 사운드 카드의 주류는 FM 합성 방식을 이용하는 애드리브(사운드 카드)였던 시절로, 게임에서 음성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으로 다가오던 시절이다.
- 다만 음성은 일부 컷신 대사 및 전투중 교신에만 나온다.
3.2. 게임플레이
- 조이스틱을 지원한다.
- 소소한 부분에서 1편보다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었다.
- 1편보다 미션 구성이 많이 다채로워졌고, 분기가 좀더 복잡해졌다.
- 스토리 진행과 미션 진행으로 나뉘어 있어서, 전작처럼 '동료와 대화 몇 마디 하고 미션 수행'이 아니라 각종 배경이나 인물의 이야기 등 스토리 비중이 올라갔다. 다만 스토리를 보지 않아도 미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후속작처럼 함선이나 시설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한다.
- 플롯은 배신이나 복수 등이 들어가는 등 전보다 탄탄해졌다. 초반에는 '그때의 그 비겁자'라는 딱지가 붙어 다닌다.
- 동료 파일럿이 격추되면 전사 처리되던 1편과는 달리 비상탈출을 하여 살아남는다.
3.3. 기타
- 게임을 구입하면 분기표도 같이 주는데, 분기표에만 있고 실제론 만들려다가 개발 중에 폐기된 듯한 스토리가 있다. 황당할 정도로 썰렁한데, 주인공은 끝내 누명을 못 벗고 평범한 파일럿으로 남게 되며 킬라시가 머지않아 지구 정복에 성공할 것 같다는 뉘앙스로 끝나는 엔딩. 다만, 이 게임에서의 분기는 이전 미션의 결과에 따라 다음 미션이 결정되는 방식인데(예를 들어서 어떤 전함을 격침시키는 것이 목적인 임무를 실패할 경우, 다음 미션은 그 전함을 다시 부수러 가거나 다른 전우들이 부수러 가는 동안 엄호하는 식) 분기표에 나와있는 해당 스토리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지 못하게 해 놨다.
- 다만 팬 사이트에는 이 엔딩으로 가는 루트가 설명되어 있다. 대략 맨 마지막 시스템으로 가기 전 마지막 미션을 망치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그 마지막 미션은 '적 구축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다음 격침'인데 그냥 격침하면 그렇게 빠지는 모양이다.
-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8장(장당 1.2MB) 버전(국내 SKC 정발판도 이에 해당)과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6장(장당 1.44MB) 버전으로 출시된 뒤, 몇 개월 후 스피치팩이 포함된 CD 버전으로도 출시되었다.
- 미션팩이 2개 발매되었다. 이름은 "특수 작전(Special Operations)".
- Special Operations 1은 킬라시 난민을 태운 비무장 수송선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거부하여 함상반란이 일어난 TCS 게티즈버그 호에서 최신형 폭격기 크로스보우를 탈환하는 내용. 놀랍게도 킬라 제국의 황태자인 스라카스를 사로잡고 심지어 잠시나마 한편이 되어 싸우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후 스라카스는 크로스보우를 탈취하여 도망친다.
- Special Operations 2는 테스트 중인 연방의 최신형 전투기 모닝스타를 탈취한 테란 연방 배신자들에게 맞서는 내용으로, 주인공과 동료들은 중반부에 나포한 킬라시 수송선으로 옮겨타고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 본편보다는 직선 진행이지만 분기가 존재한다. 'Losing path'라는 루트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패망 루트.
[1] 여기에서 주인공은 노획한 킬라시의 전투기를 타고 킬라시 영토에서 전투를 벌이는데, 거의 마지막 즈음에 킬라시의 스텔스 전투기를 목격한다.[2] 1편에서는 중령까지 진급할 수 있다.[3] 적기로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임무 중 하나는 후방 사수가 함께 탑승하는 세이버 전투기로 진행하는데, 후방 사수도 함께 스텔스 전투기를 목격하였으나 그는 부상으로 전사(...). 주인공은 강변하지만 소용없고, 이 때문에 엔젤과 심하게 다투는 장면도 있다.[4] 빡친 주인공이 전투기에서 탈출한 재즈를 그냥 쏴 죽이려고 조종간의 방아쇠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다가 겨우 마음을 고쳐먹고 생포한다. 그러나 이렇게 살려 준 재즈는 확장팩 특수 작전 2에서 탈출하여 최종 보스로 등장.[5] 사운드 블라스터 프로의 경우 1991년 출시 당시 300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