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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41:18

웨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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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합성수지 웨이스터3. 극도로 좁아진 웨이스터의 입지

1. 개요

Waster
중세 유럽에서 사용된 목검.

아시아에서처럼 유럽에서도 오랜 기간 목검이 사용되었고, 로마시대부터 군대의 훈련을 묘사한 De Re Militari에서는 실제 무기의 2배에 달하는 무게를 가진 목검으로 훈련하는 것을 묘사하였다. 또한 검투사가 영웅적인 싸움을 할 경우 Rudis라는 목검을 하사하는 전통이 있었다.

기사 토너먼트나 민간인들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 연습이나 전통놀이에서도 쿠겔, 바스통이라 불리는 목봉을 들고 격투를 벌이는 경우가 일부 확인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검술 훈련 도구로 쓰인 증거는 중세 영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웨이스터"waster"( wayster , wafter , wasiler ) 라는 단어도 영국에서 만들어졌으며, 뜻은 주로 소모성 도구 혹은 낭비되는 것 정도로 정의되었고 일반적으로는 훈련용 또는 놀이용 목검을 의미했다.

현대의 웨이스터 전통은 ARMA의 디렉터인 존 클레멘츠가 주도했다. 그는 영국 근대 검객들의 중세검술 연구를 참고하여 체계를 만들어냈고 그 과정에서 웨이스터가 검술 훈련 도구로 사용된 광범위한 증거를 찾아냈으며, 그 내용을 에세이 Get Thee a Waster! 를 통해 정리하였다. HEMA 초창기에 존 클레멘츠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곧 서양검술 분야에서 웨이스터가 개발되고 다량 보급되었다.

하지만 웨이스터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가 충격을 받다 보면 결따라 부러졌기 때문에 소모율이 높았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한 것이 나왔는데, 그것이 바로 합성수지 웨이스터이다.

2. 합성수지 웨이스터

합성수지는 플라스틱 계통의 고분자화합물이다. 합성수지 웨이스터에 쓰이는 재질은 PP(폴리프로필렌), MC Nylon(MC 나일론) 등이다. PP나 나일론 같은 수지들은 거의 부러지지 않고 인장강도가 매우 강하며 비중이 높으므로 웨이스터로써 성공적인 대체품이 되리라 생각하여 몇년 전부터 서양 검술계에서 활동하던 몇몇 개인 제작자들이 만들어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파일:external/www.freewebs.com/Flex_Test.jpg
(Eric Winkler의 나이롱 웨이스터 탄성 시범)

처음에는 높은 비중과 튼튼함, 목재의 높은 소모성을 대체할 물건으로 주목받았지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그 전까지는 드러나지 않던 문제점이 등장하게 되는데 첫째는 칼끼리 격검할 때 탄성이 너무 좋아 퉁퉁 튕긴다는 점, 그리고 표면의 마찰력이 부족해 진검이나 목제 웨이스터보다 훨씬 빨리 미끄러진다는 점이었다. 사소한 점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검의 대용품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하는 웨이스터에 있어서는 중요한 점이 불합격이었던 것이다.

무게 문제도 있었는데 합성수지만으로 진검 무게에 가깝게 가능하리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했고 진검과 같은 길이라면 실제 진검보다 300~400g이상 가벼운 경우가 발생했는데 이는 진검의 특성을 제대로 재현할 수 없다는 뜻이었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가격도 100달러 정도로 싸다고 할 수 없었던만큼 ARMA같은 단체에서는 점차적으로 이러한 합성수지 웨이스터의 사용을 줄이고 목제 웨이스터와 스틸 블런트, 페더슈베르트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편이다.

더군다나 내구성도 생각처럼 무적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는데, 목재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하지만, 여름이 되면 열을 받아 변형이 일어나기 쉽고,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겨울에 사용할 경우 부러지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업체들마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한계만 드러내고 끝났다. 애초에 사용하는 재질이 나일론이나 폴리프로필렌 같은 합성수지인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다만 목제 웨이스터에 비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목제는 단단한 히코리 나무로 만들고 무게도 제법 있으며 두껍기까지 해서 타격시 상당한 부상과 후유증을 남긴다. 탄성이 전혀 없으니 몸에 그 충격을 그대로 전달해서, 작은 타격만 맞아도 위치가 안 좋으면 굉장히 오래간다. 찌르기는 실질적으로 큰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무로 만들어서 안전하다는 것은 현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반대로 합성수지 웨이스터는 엄밀하게 검리의 구현에서는 악재로 작용하는 탄성이 안전성에서는 좋은 역할을 한다. 충격을 칼에서도 흡수하므로 타격에 의한 부상이나 후유증은 훨씬 덜하다. 이런 점 때문에 초보자도 심리적 부담감을 덜면서 대련이나 훈련에 쓸 수 있다.

이런 점을 이용해 아예 물성을 부드럽게 만들어 LARP나 재미 삼아 대련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대상으로 나온 로울링 플라스틱칼이라는 제품도 나왔다. 롱소드, 아밍소드, 메서나 세이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나왔고 여러 부품을 자유롭게 갈아끼우게 만들어서 히트를 치고 있다.

하지만 역시 검리적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초창기의 기대와는 달리 그 입지는 전혀 크지 않다. 그리고 실제로는 페더슈베르트가 철검임에도 불구하고 합성수지 웨이스터 못지 않게 안전하며, 합성수지 웨이스터는 역사적 도구가 아니지만 페더슈베르트는 역사적 도구라는 점 때문에 어느정도 진지하게 하면서도 안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페더슈베르트를 쓴다. 이런 점 때문에 진지한 서양 검술계에서는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으나, 반대로 LARP같은 곳에서는 물성을 부드럽게 만든 로울링 플라스틱 웨이스터의 발매를 통해 라이트 유저 대상으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3. 극도로 좁아진 웨이스터의 입지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웨이스터는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웨이스터를 제작하던 업체들의 매출은 크게 줄어들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피더슈비어트의 안전성이 검증되어 대량 보급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웨이스터의 등장은 역사적 훈련 도구를 찾는 과정에서 아직 여러 지역의 검술 전통이나 도구가 제대로 재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의 오피니언 리더였던 존 클레멘츠가 영국의 검술 훈련 전통에 주목한 탓이 컸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했을 때 웨이스터는 손상률도 높았지만[1] 단단해서 충격을 받으면 튕겨나가고, 몸을 가격했을때 타박상을 입히는 특징이 있어 진검술과의 괴리, 부상 여부에서 결코 특별히 나은 것도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또한 웨이스터는 주로 중세 영국의 훈련 장비로 사용되었지만 영국 검술 문서는 매우 부실한 내용만이 남아있었고 과거나 현재나 HEMA 검술의 주류는 롱소드 검술/리히테나워와 같이 독일이나 이탈리아 계열의 중세 롱소드 검술이다. 그러나 독일/동유럽 계열은 확실하게 피더슈비어트를 사용한 것이 유물과 그림으로도 확인되고, 피더의 특성을 이용한 경기용 기술도 확인된다. 그러다 보니 정말 역사적 훈련을 할 때 웨이스터를 써야만 하는 이유도 크지 않았다.

피더슈비어트는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안전 훈련장비답게 강철제라는 심리적 저항을 극복하고 사용해보니 타격력도 낮았고 수명도 웨이스터에 비하면 훨씬 오래갔기 때문에 진정한 고효율 역사적 장비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피더슈비어트 대련에 필요한 수많은 대련 장비 개발에 기존 펜싱 장비 업체들이 뛰어들었다. 이로 인하여 서양 검술 훈련에서 장비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피더슈비어트를 중심으로 한 수많은 펜싱 방어장비들로 넘어간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웨이스터 업체들은 더이상 목제 웨이스터에 집중하지 않고 곤봉, 창, 그리고 지팡이술의 다양한 지팡이 제품이나 싱글스틱 같은 역사적 목제 장비들, 그리고 초보자용 도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합성수지 웨이스터나 기타 가죽장비, 그리고 철제 피더슈비어트나 방어장비들의 종합 유통업체로 체질을 개선하며 생존을 꾀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웨이스터는 2000~2010년간의 10여년간 호황을 맞이했으나 향후 시장 재장악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1] 손상률 자체는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 퍼플하트 아머리의 경우 임팩트 그레이드 히코리를 엄선함으로써 파손률을 크게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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