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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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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성경에 대하여2.2.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대하여2.3.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대하여2.4. 창조에 대하여2.5. 섭리에 대하여2.6. 인간의 타락, 죄, 그에 따른 징벌에 대하여2.7. 하나님과 인간의 계약에 대하여2.8. 중재자 그리스도에 대하여2.9. 자유의지에 대하여2.10. 유효한 부르심에 대하여2.11. 칭의(稱義)에 대하여2.12. 자녀됨에 대하여2.13. 거룩하여짐에 대하여2.14. 구원하는 믿음에 대하여2.15. 생명으로의 회개에 대하여2.16. 선행에 대하여2.17. 성도들의 견인에 대하여2.18. 은혜와 구원의 보장에 대하여2.19. 하나님의 법에 대하여2.20. 그리스도교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대하여2.21. 종교적 경배와 안식일에 대하여2.22. 합법적인 맹세와 서원에 대하여2.23. 위정자들에 대하여2.24.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2.25. 교회에 대하여2.26. 성도들이 서로 교통함에 대하여2.27. 전례에 대하여2.28. 세례에 대하여2.29. 주님의 만찬에 대하여2.30. 교회의 책벌에 대하여2.31. 대회와 총회에 대하여2.32. 사후의 사람의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2.33. 최후의 심판에 대하여
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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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 Westminster Confession
개신교의 분파 중 하나인 장로회의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 중 하나. 장로회가 독립적인 교단으로 세워지기 이전, 영국성공회 내부 장로파들이 39개 신조가 충분히 종교개혁적이지 않다고 인식하여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만든 신조이다.

영국 청교도 혁명과 영국 내전 당시, 의회파 주류였던 국교회[1] 장로젠트리들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신학자들을 소집하여 장로회의 신앙의 기본 틀을 정립하기 위해 만든 문서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장로 교회 신앙의 핵심 문서로 인정받는다.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사도신경 등 신경과는 성격을 달리하여, 총 33장짜리 아주 긴 문서가 되었다.[2]

종교개혁 시기 영국국교회[3]의 장로파들은 국교회가 더 확실히 가톨릭을 배척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다.[4] 특히 당시 국교회에서 만든 39개 신조에서 가톨릭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것이 그들 눈에는 불충분해 보였다. 그래서 1643년 장기의회의 요청에 의해 잉글랜드 종교개혁을 담당할 범국가적인 교회 총회가 소집되었고, 이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모인 장로파 개신교인들이 성공회 39개 신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종교개혁 정신을 담은 신조의 작성 작업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장로회의 마지막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다. 이때 함께 만들어진 문서로는 웨스트민스터 교회정치, 예배모범, 그리고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 등이 있으며, 이 작업을 진행한 모임을 웨스트민스터 총회라고 부른다.[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이런 배경에서 작성된 문서이니만큼 내용 중에는 가톨릭 교리를 부정하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성공회 39개 신조가 가톨릭의 일부 교리에 대해 정중(?)하게 반박하는 수준이라면,[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가톨릭 교리 전반을 신랄하게 까는 수준.

당시 청교도 혁명과 영국 내전당시 왕당파에 국교회의 전통주의 계열(오늘날의 성공회 고교회파)이 많았고 잔존하던 가톨릭 교도들도 많은 데다가 국왕 찰스 1세의 가톨릭 관용 정책과 고교회파 켄터베리 대주교 윌리엄 로드의 종교재판[7] 및 친가톨릭 대외 정책에 학을 뗀 개혁주의자들이 많았기에 39개 신조보다 더 가톨릭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이는 대륙에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과 스페인식 종교재판, 네덜란드 독립 전쟁, 30년 전쟁시기 가톨릭군의 마그데부르크 학살 등으로 개신교인들의 가톨릭에 대한 적개심이 극에 달한 시기였기 때문이다.[8]

한편 제정 당시 열심히 왕당파를 때려잡던 올리버 크롬웰은 의회파 젠트리들의 주류인 장로파가 아니라 독립파(회중파)였다. 당시 장로파는 영국국교회를 자신들의 주장에 맞추어 쇄신해야 한다는 쪽인 반면에, 독립파는 영국국교회의 내부 개혁을 포기하고 완전히 별개인 새로운 교회[9]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소수파였다. 내전 이후 정권을 잡은 올리버 크롬웰은 개신교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정작 장기의회가 추진했던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결과물은 장로파가 주류였다는 이유로 정책에서 배제해버린다. 이후 회중파(독립파)의 대부분은 왕정복고로 인해 대부분 네덜란드로 망명했다가 신대륙으로 이민을 가서, 청교도들의 주류가 된다. 다시 말하자면 장로교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만든 영국의 의회파 주류(장로파)와 북미로 넘어가 자신만의 순수한 신앙을 지켰던 청교도(독립파) 사이에는 역사적으로 꽤 큰 간극이 존재한다.

2. 내용

내용 중에 장로교회가 가톨릭/정교회 등 기존 교회와 다른 점을 대비할 때 이들을 묶어서 '구교회'(舊敎會)라고 칭한다. 단, 가톨릭/정교회 측에서는 구교회라는 표현이 비칭이라고 여기므로 '전통교회' 내지 '성교회'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2.1. 성경에 대하여

1. '자연적 계시'가 존재하되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성경을 통하여 비로소 온전한 계시를 받게 되며, 계시는 성경으로 완결적이다.
- 자연적 계시가 존재하므로 신에 대한 무지를 핑계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그러면서도 계시는 오직 성경으로 완전해진다고 말하는 점이 핵심이다. 이를 다시 풀어쓰자면, 성령의 역사로서 자연상에 계시가 현재에도 발생하기는 하지만 성경에 합치되지 않는, 즉 예언되지 않은, 계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를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계시의 종결'이라고 개념화하며 가톨릭의 신학과 구별되는 장로교 고유의 신학이다.[10]
2. 성경의 정경은 총 66권으로 확정한다.
3. 외경은 정경이 아님을 선언.
- 구교회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구약 외경을 제외하고, 구약은 오직 유대교가 얌니아 회의에서 확정한 히브리어 마소라 사본에 따르는 것으로 하였다.
4. 성경의 권위는 자족적이다.
- 성경을 성경이게 만들어주는 다른 권위의 원천은 없으며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언한다.
5. 성경의 권위의 증거
- 교회의 증언과 내용의 천상성, 상호일치, 문체의 장엄함 등의 탁월한 점들을 통해 성경의 권위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헷갈려서는 안되는 것은, 이는 사람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음을 말한 것이지, 이것이 성경의 권원이라거나 증명이라는 뜻은 아니다.
6. 성경의 내용적 자족성
- 성경은 그 자체로 사람의 신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므로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선언한다. 즉, 구교회들이 받아들이고 형성해온 다양한 교회적 전통들은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성경은 인간이 받은 영적, 이성적인 빛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함을 인정한다.
7. 성경의 명료성
- 성경을 통해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명료하게 알 수 있으며 심지어 무학자라도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선언한다.
8. 번역의 필요성
- 히브리어/그리스어 원어 성경이 직접적인 영감을 통해 기록되었고, 순수하게 보존되어 왔으며, 교회에서 모든 논쟁의 최종 권위는 원어 성경임을 선언하지만, 필요에 따라 통속 언어로 번역되어야 함을 인정한다.
9. 해석상의 자족성
- 성경의 내용을 해석하는 규준의 원천은 성경임을 선언. 즉 성경의 내용 일부는 성경의 다른 부분들에 비추어 모순되지 않게 해석되어야 함을 규정한다.
10. 심판의 종결성
- 모든 논쟁, 고대 저자들의 의견, 총회의 결의 등은 성경에 의해 최종적으로 검토되어야 함을 선언.

참고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록된 모든 성경 구절과 참조에 영어 킹 제임스 성경 (KJV)이 사용되었다.

2.2.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대하여

1.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설명
- 하나님의 속성으로 유일성, 진정성, 존재성과 완전성의 무한성, 순수한 영성, 무소부재성 등이 언급되며, 선을 포상하고 악을 징벌함(죄인을 결코 그대로[11] 용서하지 않음)을 언급한다.

2.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설명
- 하나님이 만물과 모든 덕의 원천이고, 하나님이 다른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는 독존성이 언급되면서, 동시에 모든 예배와 봉사는 하나님에게 지향되어야 하며, 하나님이 그것을 요구하기를 기꺼워한다고 언명한다.

3. 성 삼위일체
- 일반적인 기독교 교리와 같이 하나님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가 있고 이 셋이 본질에 있어 하나임을 언명한다. 성부, 성자, 성령간의 관계는 (가톨릭 판)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그대로 따라서 , '성부는 누구에 속하거나 난(begotten;natum) 존재가 아니며', 성자는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난 존재', 성령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따라 '성부와 성자에게 좇아 난(proceed;procedit)' 존재라고 언명한다.[12]

2.3.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대하여


2.4. 창조에 대하여


2.5. 섭리에 대하여

1. 일반성
- 만물의 대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장 지혜로우시며 거룩하신 섭리에 의해, 정확 무오하신 예지, 또는 자유로우며 변함없는 자신의 뜻의 도모에 따라, 가장 큰 것에서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만물을 통치하신다.

2. 방식
- 제일 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지와 작정과의 관계에서는 만사가 무오하다. 같은 섭리에 의해서 제이 원인들의 성질에 따라 만사를 필연이나 우연으로 정돈된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기뻐하시는 대로 자유로이 역사하심을 강조한다.

3. 죄악과 섭리
-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무한히 선하심은, 그의 섭리에 잘 나타나, 섭리는 최초의 타락과 천사들 및 사람들의 다른 모든 죄들에까지 미친다. 단순한 허용에 의해서만 아니라, 그 거룩한 목적들을 위하여 죄들의 탁월한 제한과, 기타 정돈 및 관할을 그것에 결합하셨다. 그러나 그 경우의 죄악성은 피조물에게서만 나오는 것이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4. 성도의 죄
- 성도라 할지라도 인간은 잠시동안 허다한 시험과 마음의 부패로 이끌린다. 그것은 그들의 기만성(欺瞞性)을 깨닫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겸손해지게 하기 위한 것이며, 여러 가지 공의롭고 거룩한 목적들을 위하여 깨어 있게 하기 위함임을 설명한다.

5. 악인과 섭리
- 그들이 이미 가졌던 은사들은 물론, 부패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하는 여러 대상들에게 노출되기도 하며 결국 그들이 세상의 시험으로 향할 것이라 설명한다.

6. 교회에 대한 섭리
- 하나님의 섭리는 일반적으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특별한 양식으로 교회를 보우하며 만사를 교회에 유익을 향해 흐른다.

2.6. 인간의 타락, 죄, 그에 따른 징벌에 대하여


2.7. 하나님과 인간의 계약에 대하여


2.8. 중재자 그리스도에 대하여


2.9. 자유의지에 대하여


2.10. 유효한 부르심에 대하여


2.11. 칭의(稱義)에 대하여


2.12. 자녀됨에 대하여


2.13. 거룩하여짐에 대하여


2.14. 구원하는 믿음에 대하여


2.15. 생명으로의 회개에 대하여


2.16. 선행에 대하여


2.17. 성도들의 견인에 대하여


2.18. 은혜와 구원의 보장에 대하여


2.19. 하나님의 법에 대하여


2.20. 그리스도교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대하여


2.21. 종교적 경배와 안식일에 대하여

4. 기도의 목적
- 기도는 합법적인 것을 위해 해야 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이나 태어날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하며, 구교회에서 행하는 것과 같은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그리고 일반적인 연옥 교리)는 부정될 뿐만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부정된다.

7. 안식일의 날짜
- 안식일이 구약시대에는 주간 마지막 날(토요일)이었으나, 예수 부활 이후에는 주간 첫날(일요일), 이른바 '주님의 날'('주일')[13]에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음을 언명.

8.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
- 안식일은 일반적인 일들을 미리 정돈한 후 세속적인 일과 오락으로부터의 휴식과, 공적, 사적 예배 및 필요에 의한 부득이한 봉사를 통해 거룩하게 지켜진다고 규정한다.

2.22. 합법적인 맹세와 서원에 대하여


2.23. 위정자들에 대하여


2.24.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1. 일부일처제를 명문화한다.
2. 결혼의 목적은 1) 남편과 아내의 협조, 2) 정당한 자손에 의한 인류의 증가 및 교회의 증가, 3) 부정의 방지[14]이다.
3. 결혼 자체는 누구와 해도 합법적이지만 장로교도는 장로교도와 결혼할 의무가 있으며 가톨릭 신자 및 이단과 결혼하는 것은 안된다.
4. 일정범위 내 친족간의 근친상간 금지
5. 약혼 또는 결혼상대자가 간음한 경우 상대편의 이혼권 인정[15]
6. 이혼의 일반 금지.
- 이혼이 가능한 사유로 위의 간음의 경우 외에 '국가나 교회가 구제할 방도가 없는 고의적인 버림'이 포함되고, 그 외의 이혼을 강력하게 금지한다. 이혼시 쌍방의 의사만으로 이혼하지 못하며 소송절차에 의해야 함을 명시한다.

2.25. 교회에 대하여

1. 비가시적 교회를 정의함.
- 현세의 교계제도로 체화된 기존 구교회의 교회관과 완전히 결별된, 예수에게 부름받은/부름받을 모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교회를 상정하고, 이것이 구교회에서 쓰는 '보편적'(가톨릭) 이라는 단어에 해당함을 역설한다.
2. 가시적 교회
- 참된 신앙을 공언하는 전세계에 흩어진 모든 사람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역시 '보편적'으로서 하나의 교회나 교계제도를 넘어선 추상적인 개념이다.
- 가시적인 교회 바깥에서는 일반적인(ordinary) 구원의 방법이 없음을 주장한다.
3. '보편적 교회'는 더 유형적이거나 덜 유형적인 때가 있었고, 보편적 교회의 지체인 개교회들은 더 순결하거나 덜 순결할 수 있다.
- 추상적인 '보편적 교회'를 구교회처럼 역사성이나 정통성에 매이지 않은 개념으로 파악하며, 개교회의 순결성으로부터도 유리시킨다.
4. 가장 순결한 교회도 혼잡과 오류에 빠지기 쉬우므로 어떤 것은 사탄의 회당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결한 교회가 언제나 최소한 존재함을 역설.[16]
5.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머리'가 없고, 로마 교황은 교회의 머리가 아닐 뿐더러 적그리스도임을 천명함.[17]

2.26. 성도들이 서로 교통함에 대하여


2.27. 전례에 대하여


2.28. 세례에 대하여


2.29. 주님의 만찬에 대하여



가톨릭 미사 참석 금지 내용이 있다.

2.30. 교회의 책벌에 대하여


2.31. 대회와 총회에 대하여


2.32. 사후의 사람의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2.33. 최후의 심판에 대하여



3. 여담

4. 관련 문서


[1] 현재 성공회의 전신(前身)[2] 본래 신경(creed)는 symbolon이라고 하여, 성찬예배나 다른 전례(특히 세례)에서 고백함으로써 자신과 상대가 같은 신앙을 하고 같은 교회에 속함을 확인하는 정형문이다. 그래서 한 교회의 신앙을 총괄적으로 표현하되, 지나치게 길어지면 안 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분량만 보아도 이러한 '신경'으로 사용될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문서가 아님을 알 수 있다.[3] 흔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영국국교회와는 관련 없는 문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서의 저자들은 대부분 장로교회/개혁교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국교회 교인들이었다.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가장 잘 제시한다는 평을 받는 이 문서가 어째서 현재 성공회 교회인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만들어졌는 지에 대해 의아해하는 장로교인들도 있는데, 그 당시로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이론의 여지가 있을수는 있겠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국교회 외부의 장로교회/개혁교회를 위한 문서였다기 보다는 당시 성공회 내부의 쇄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문서라고 보는 편이 더 사실에 가깝다. 다시 말해, 당시 국교회 장로파들은 국교회를 지금의 장로교회와 같은 모습의 교회로 만들길 원했던 것.[4] 이건 넓게 보자면 지금도 마찬가지다. 가톨릭으로부터의 개혁이 자신의 정체성인 개혁교회/장로교회 입장에서는 가톨릭에 유화적인 면이 있는 성공회가 곱게 보이지 않는 것.[5]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국내 책으로는 황희상 저 ≪특강 종교개혁사 -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흑곰북스, 2016)이 있다.[6] 22조 연옥에 관한 조항에서는 '연옥에 관한 로마 교회의 교리는 어리석은 것이며 헛되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지만, 문서 전체적으로는 그리 격한 어조는 아니다.아이러니하게도 연옥에 관한 현대 성공회의 주류입장은 22조와 같은 격한 반대론보다는 불가지론에 가깝다.[7] 국교회 정책을 비판하면 끌려가서 코와 귀를 잘라냈다.[8] 비록 현대에는 개신교의 과장된 내러티브가 반박되지만. 가령 네덜란드 독립 전쟁은 종교 전쟁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오라녜 측은 성상 파괴를 혐오했다.(참고: 네덜란드/역사) 또한 스페인 종교재판의 희생자는 과장되었으며 오히려 스코틀랜드 마녀사냥보다 희생자가 적다.(참고:스페인/역사) 그리고 찰스 1세의 종교정책을 비판했다가 귀를 잘린 사람은 고작 몇명에 불과하며, 그것도 국왕과 그 일가에 대한 인신모독성 공격 때문이었지 단순히 정책비판 때문은 아니었다. 그리고 튜더 시대 같으면 목이 잘렸을 일을 이 정도로 처리한 것은 오히려 찰스 1세의 온건한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찰스 1세는 프랑스의 신교도들을 구출하려고도 했고, 스페인과도 전쟁을 벌였기 때문에 딱히 친가톨릭 대외정책을 펴지도 않았다. 본국 내의 잉글랜드 가톨릭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강경파 개신교도들의 의심을 샀을 뿐.[9] 신학적으로는 영국국교회의 주교제나 장로파가 주장하는 장로제에 반대하고, 회중교회를 선호했다.[10] 가톨릭에서는 교회의 권위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교회가 자연현상에 대해 기적을 판별할 수 있다고 보며, 따라서 가톨릭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기적 이외에도 성인들의 기적과 성모발현을 계시로 인정한다.[11] 즉, 회개하지 않으면[12]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의 최초본에서는 성령이 성부에게 좇아 난 것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서방교회에서 '성부와 성자에게' 좇아 난다고 수정한 것이 동서방 교회간 교리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로 되었다. 장로회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가톨릭을 따라 '성부와 성자에게'를 지지하는 셈이다.[13] 예수가 부활한 날은 유대교 안식일 다음날인 주간 첫날이므로, 이 날을 '주님의 날', 줄여서 '주일'이라고 부른다.[14]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다." 고전 7:9[15] "나는 이렇게 말한다. 음행한 까닭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간음하는 것이다." (마태 19,9)[16] 이러한 관점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장로교회의 일부는, 카타리 파 처럼 명백히 이단적인 집단을 (단순히 가톨릭 교회와 대립했다는 이유로) '왜곡되지 않은 기독교의 순결성을 보존해온 집단'이라고 보기도 한다. 해당 문서의 3.4 문단 참조[17] 미국의 일부 장로회 교단(대표적으로 PCUSA)은 로마 교황이 교회의 머리가 아니라는 말만 남겨두고, 뒤의 교황이 적그리스도임을 천명하는 구절을 삭제한 버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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