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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20 18:12:38

웨스커 리포트 2

1. 개요2. 일람
2.1. 여자 실험체2.2. 알렉시아 12.3. 알렉시아 22.4. 네메시스2.5. G-바이러스

1. 개요

이 문서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알버트 웨스커의 시점으로 소개되는, 웨스커 리포트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리포트이다.

2. 일람

2.1. 여자 실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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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어
【여자 실험체】

그 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18살의 여름이었다.
지금부터 20년 전의 이야기다.
내려섰던 때의 헬리콥터의 로터(회전날개)로 휘저어진 바람 냄새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상공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어 보였던 양관도, 지상에서는 다가가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었다.
나보다 2살 연하였던 버킨은 언제나 변함없이, 손에 든 연구 서류밖에는 흥미가 없는 모양이었지만….

1978년 7월 31일 월요일
우리들 두 사람이 그 곳으로 취임을 선고받은 것은 그 이틀 전, 소속된 간부양성소의 폐쇄가 결정된 날의 일이었다.
모든 것은 계획되었던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었고, 단순한 우연이라고도 생각되었다.
진상을 아는 자는 아마 스펜서뿐일 것이다.
그 스펜서가 당시 미국에서의 「t-바이러스」 개발의 거점으로서 있었던 곳이 그 곳, 아크레이 연구소였다.

헬리콥터에서 내리자마자 그 시설을 관리하는 「소장」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그 녀석」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기억하고 있지 않다. 형식상으로는 어쨌든, 아크레이 연구소는 그 날부터 나와 버킨의 것이었다.
우리들은 주임 연구원으로서, 그 곳에서의 연구의 전권을 위임받은 것이다.
물론 그것은 스펜서의 의지다.
우리들은 선택된 것이다.
우리들은 「소장」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나는 그 시설의 구조를 전날에 모두 암기하고 있었고, 버킨은 악의 같은 건 없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두 사람을 상대하는 인간은 첫 5초 만에 분개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소장」에게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당시의 나는 자만심에 빠져있던 애송이였었기에, 그 「소장」에 대해서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결국 그 곳에 있었을 때의 나는 스펜서의 손 위에서 춤추고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았고, 「소장」은 그런 나보다도 자신들의 보스인 스펜서의 생각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 명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에도 버킨은 손에 든 서류에서 눈을 떼는 일이 없었다.
그 때, 버킨이 훑어보고 있었던 다은, 2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필로바이러스(Filovirus)의 신종 「에볼라」의 기록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에볼라」를 연구하고 있는 인간은 세계에 꽤 많이 있을 터이다.
하지만 그 목적은 두 가지로 나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알다시피, 「에볼라」가 감염된 경우 사망률은 90%.
열흘 안에 인체 조직을 파괴하는 즉효성을 가졌고, 지금 현재도 예방법도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병기로서 사용되면 무서운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이미 「생물병기 금지조약」이 발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그것을 병기로서 연구하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아니더라도 어느 누군가가 그것을 병기로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그러한 경우를 위해서, 미리 연구해 두는 것은 합법이다.
그리고 그 경계선은 매우 애매하다.
왜냐하면, 사용됐을 때의 방위책의 연구에는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치료법의 연구와 병기의 연구에는 내용에서는 무엇 하나 차이는 없다.
그것은 즉, 치료법의 연구라고 속이고, 병기를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의 버킨은 어느 쪽의 이유든지 간에, 「에볼라」 자체를 연구할 생각으로 그 기록을 보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 바이러스에는 너무나도 결점이 많았던 것이다.
우선 첫 번째로 생체 외에서는 며칠밖에 살지 못하고, 태양광(자외선)에 간단히 사멸한다.
두 번째로 숙주가 되는 생체(인간)를 너무나도 빨리 죽이기 때문에, 다음 숙주에게 이동하기까지의 유예가 거의 없다.
세 번째로 숙주에서 숙주로의 감염에는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해서, 비교적 쉽게 방호가 가능하다.
하지만 예를 들어, 다음의 경우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만약 「에볼라」가 발병한 인간이 체내에 바이러스가 넘치는 그 상태에서 서서 걸을 수 있다면?
그리고 의식이 희미한 상태이면서, 감염되지 않은 인간에게 다가가 스스로 접촉해 간다면?
만약 「에볼라」의 유전자인 RNA가 인간의 유전자에 영향을 준다면?
그리고 그것에 의해 쉽게 죽지 않는 괴물 같은 내구력이 인체에 주어진다면?
그것은 사람으로서는 죽은 상태이면서 체내의 바이러스를 다른 생체에게로 확산시키는 「생체 생물병기」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에볼라」가 그와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았던 것은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우리들만이 그 특성을 지닌 바이러스를 계속 독점해 나가는 것이 가능할 테니까.

스펜서를 중심으로 해서 설립된 엄브렐러는, 바로 그 특성을 지닌 바이러스를 개발하기 위한 조직이었다.
겉으로는 바이러스 치료의 제약 회사이지만, 실체는 「생체 생물병기」의 제조 공장이다.
생체의 유전자를 재구성하는, 「시조 바이러스」의 발견이 일의 발단인 듯하다.
「시조 바이러스」에서 「생체 생물병기」를 제조하기 위해서, 그 특성을 강화한 「바이러스의 변이주(變異株)」를 개발한다.
그것이 「t-바이러스」 계획이다.

RNA바이러스인 「시조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쉽고, 그것에 의해서 특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버킨이 「에볼라」에 흥미를 가진 것은, 그 유전자를 「시조 바이러스」에 주입하는 것에 의한 특성 강화다.
「에볼라」의 샘플은 이 때 이미, 이 연구소에도 도달해 있던 것이다.
우리는 몇 번인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시설의 최고 레벨에 도착했다.
거기서는 버킨조차 얼굴을 들었다.
우리들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그녀」와 만난 것이다.

「그녀」에 대해서는 사전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 연구소의 최고 기밀이고, 그 데이터는 일절 밖으로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창설된 때부터 여기에 있다는 것이 된다.
「그녀」는 이 때 25세.
하지만 이름도, 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t-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실험체였다.
실험 개시일은 1967년 11월 10일.
「그녀」는 11년 동안이나, 여기서 바이러스의 투여 실험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버킨이 뭔가를 중얼거렸다.
그것은 저주의 말이었을까, 아니면 칭찬의 말이었을까?
우리들은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장소까지 와버린 것이다.
연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그녀」처럼 썩어 문드러질 것인가?
물론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었다.
파이프 침대에 구속된 「그녀」의 모습은 우리들의 의식 속의 무언가를 움직인 것이다.
이것도 스펜서가 계획한 일의 일부인 것일까?

(기록은 3년 후로 이어진다.)
【女の実験体】

そこを初めて訪れたのは、18歳の夏だった。
今から20年前の話だ。
降り立った時の、ヘリコプターのローターで掻き回された風の臭いは今でも憶えている。
上空からは何の変哲もなく見えた洋館も、地上では近寄りがたい何かがあった。
私より2つ年下だったバーキンはいつもと変わらず、手にした研究書類にしか興味はない様子だったが…。

1978年7月31日(月)
私達2人がそこへの就任を告げられたのは、その2日前、所属する幹部養成所の閉鎖が決まった日の事だった。
全ては計画されていたようにも思えたし、単なる偶然とも考えられた。
真相を知る者は、多分、スペンサーだけだろう。
そのスペンサーが、当時アメリカでの「t-ウィルス」開発の拠点としていたのがそこ、アークレイ研究所だった。

ヘリコプターから降りるとすぐに、その施設を管理する「所長」がエレベーターの前に立っていた。
「そいつ」の事は名前すら憶えていない。
形式上はどうあれ、アークレイ研究所は、その日から私とバーキンのものだった。
私達は主任研究員として、そこでの研究の全権を任されたのだ。
もちろん、それはスペンサーの意志だ。
私達は選ばれたのだ。
私達は「所長」を無視してエレベーターに乗り込んだ。
私はその施設の構造を、前日に全て暗記していたし、バーキンは悪気などなく、他人の事は目に入らない。
2人を相手にした人間は、最初の5秒で憤慨するのが普通だ。
しかし、「所長」には何の反応もなかった。

当時の私は慢心した若造だったので、その「所長」の様子を気にも留めずにいた。
結局、そこにいた頃の私はスペンサーの手の上で踊っていたに過ぎず、「所長」はそんな私よりも自分達のボスであるスペンサーの考えを理解していた訳だ。
3人を乗せたエレベーターが地下へと降りる間も、バーキンは手にした書類から目を離す事はなかった。
その時、バーキンが目を通していたのは、2年前アフリカで出現したフィロウィルスの新種「エボラ」の記録だった。今この瞬間も、「エボラ」を研究している人間は世界中に大勢いるはずだ。
だが、その目的は2通りに分かれる。
人を助けるためと、人を殺すために。

知ってのとおり、「エボラ」が感染した場合の死亡率は90%。
10日で人体組織を破壊する即効性を持ち、今現在も予防法も治療法も確立されていない。
兵器として使用されれば、恐るべき威力を発揮する可能性がある。
もちろん、それ以前から既に「生物兵器禁止条約」が発効されているため、我々がそれを兵器として研究する事は違法だ。
しかし、我々ではなくとも、どこかの誰かがそれを兵器として使用しないという保証はない。
そういった場合のために、予め研究しておく事は合法である。
そして、その境界線は極めてあいまいだ。
なぜなら、使用された時の防衛策の研究には、どう使用されるかも研究する必要がある。
治療法の研究と、兵器の研究には、内容には何ら違いは無い。
それはつまり、治療法の研究と偽って、兵器を研究する事も可能という事だ。

しかし、この時のバーキンはどちらの理由にせよ、「エボラ」そのものを研究するつもりでその記録を見ている訳ではなかった。
そのウィルスには余りにも欠点が多過ぎたのだ。
まず第1に、生体外では数日しか生きられず、太陽光(紫外線)で簡単に死滅する。
第2に宿主となる生体(人間)をあまりにも早く殺してしまうので、次の宿主に移るまでの猶予がほとんど無い。
第3に宿主から宿主への感染には直接的な接触が必要で、比較的簡単に防護できる。
だが例えば、次の事を考えてみてほしい。

もし「エボラ」を発病した人間が、体内にウィルスが溢れたその状態で立って歩けたとしたら?
そして、意識の薄れた状態でありながら、感染していない人間へと自分から接触していくとしたら?
もし「エボラ」の遺伝子であるRNAが人間の遺伝子に影響を与えるとしたら?
そして、それによって簡単には死なない怪物のような耐久力が人体に授かるとしたら?
それは人としては死んだ状態でありながら体内のウィルスを他の生体へと拡散させる「生体生物兵器」となり得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エボラ」がそのような特性を持っていなかった事は幸いだった。
これからも我々だけがその特性を持ったウィルスを独占し続ける事ができるのだから。

スペンサーを中心として設立されたアンブレラは、まさに、その特性を持ったウィルスを開発するための組織だった。
表向きはウィルス治療の製薬会社だが、実体は「生体生物兵器」の製造工場だ。
生体の遺伝子を組み替える、「始祖ウィルス」の発見が事の発端らしい。
「始祖ウィルス」から「生体生物兵器」を製造するために、その特性を強化した「ウィルスの変異株」を開発する。
それが「t-ウィルス」計画だ。

RNAウィルスである「始祖ウィルス」は突然変異を起こし易く、それによって特性を強化する事ができる。
バーキンが「エボラ」に興味を持ったのは、その遺伝子を「始祖ウィルス」に組み込む事での特性強化だ。
「エボラ」のサンプルは、この時既に、この研究所にも届いていたのだ。
私達は、何度かエレベーターを乗り換え、施設の最高レベルに到着した。
そこではバーキンですら顔を上げた。
私達はそこで初めて、「彼女」と出会ったのだ。

「彼女」については事前に何も知らされていなかった。
この研究所の最高機密であり、そのデータは一切外には出されなかったのだ。
記録によると、この研究所が創設された時からここにいる事になる。
「彼女」はこの時25歳。
だが、名前も、何故ここにいるのかも判らない。
「彼女」は「t-ウィルス」開発のための実験体だった。
実験開始日は、1967年11月10日。
「彼女」は11年もの間、ここでウィルスの投与実験を受けていたのだ。

バーキンが何かをつぶやいた。
それは呪いの言葉だったのか、それとも賞賛の言葉だったのか。
私達は既に、後戻りはできない場所まで来てしまったのだ。
研究を成功へと導くのか、それとも、「彼女」のように朽ち果てるのか。
もちろん、選択肢は1つしかなかった。
パイプベッドに拘束された「彼女」の姿は、私達の意識の中の何かを動かしたのだ。
これもスペンサーの計画した事の一部なのだろうか?

(記録は3年後へと続く)

2.2. 알렉시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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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어
【알렉시아 1】

1981년 7월 27일 월요일

(전회의 기록 내용으로부터 3년 후)

이 날, 엄브렐러의 「남극 연구소」에 10살짜리 소녀가 주임 연구원으로 배속되었다.
이름은 「알렉시아 애쉬포드」.
내가 21살, 버킨이 19살 때이다.
짜증나게도 우리들의 아크레이 연구소에서도 「남극의 알렉시아」의 소문은 연구원들의 이야깃거리를 독점했다.
오래 전부터 엄브렐러에 있던 늙은이들에게 있어, 「애쉬포드 가」의 이름은 전설이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연구가 막혀버리면 무능한 늙은이들은 늘 이렇게 말했다.
『「에드워드 박사」가 살아계셨더라면.』
확실히 「에드워드 애쉬포드」는 「시조 바이러스」 발견자 중 한명이면서, 「t-바이러스」 계획의 기반을 만든 위대한 과학자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브렐러가 창설되고 얼마 안 있어 그는 죽어버렸다.
그의 죽음으로부터 벌써 13년이 지났다.
이제 와서 「애쉬포드 가」에 기대해서 뭐가 되겠는가?
사실, 「에드워드」가 죽은 후 13년 동안, 그의 아들이 설립한 「남극 연구소」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손녀인 「알렉시아」의 두뇌도 그래봐야 뻔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 날을 경계로, 우리들의 부하인 아직도 죽지 않은 쓰레기들이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알렉시아」 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명가니, 핏줄이니 라는 것으로밖에 인간을 판단할 수 없는 바보들이 부하여서는 앞날이 염려된다.
놈들은 그렇게 생각하니까, 관에 한쪽 발을 집어넣은 나이가 되어도 누군가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말단인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분별이 있었다.

주임인 내가, 그 때 흥분해 있었다면, 아크레이 연구소에서의 「t-바이러스」 개발은 더 늦어졌을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으면, 성공은 있을 수 없다.
그때,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낡은 시대의 명사들을 능숙하게 다루어야, 연구 성과도 거둘 수 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늙은이라면 위험한 실험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모든 인재를 합리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면 사람 위에는 설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문제는 버킨이다.
「알렉시아」의 소문에 대한 그의 반응은 비참한 것이었다.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버킨에게 있어서, 그 이전에는 최연소인 16살에 주임이 된 것은 자랑이었을 것이다.
그 프라이드가 「10살짜리 소녀」에 의해 산산이 부서진 것이다.
천재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패배감이었을 것이다.
「연하」의, 「명가」의, 「여자」를, 그는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직 아무런 연구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먼 땅에 있는 인사에게 농락당할 줄이야.
요컨대 그는 아직 어린애였던 것이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미숙하다고는 해도, 버킨은 어떻게 해서든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었다.
우리들의 연구는 이 3년 사이에 제 2단계까지 들어가 것이다.

이 시점에서의 「t-바이러스」는, 통칭 「좀비」라고 불리는 「생채 생물병기」의 제조에는 안정되었다.
다만, 바이러스에 의한 유전자에게 주어지는 영향에 100%란 있을 수 없다.
사람에 따라 유전자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고, 상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좀비」로부터 감염되어도, 1할 정도의 인간은 발병을 면한다.
이것만은 유전자 연구를 계속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9할의 인간을 발병시킬 수 있으면 병기로서는 충분했을 테지만, 스펜서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우리들의 보스는 「그 정도」로 100%의 인간을 섬멸할 수 있는 독립적인 병기를 원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원래 생물병기의 장점은 싼 값에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들이 연구하는 「생체 생물병기」는 매우 비싼 것이 되기 시작했다.
스펜서도 단순히 돈벌이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면, 이런 길은 선택하지 않았다.
통상의 병기 시스템과의 병용이라면 충분히 채산(採算)이 맞을 것이었다.
하지만 「독립적인 섬멸병기」로서 연구를 계속하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는다.
왜 채산을 도외시하면서까지 이 연구를 계속하는 것일까?
전쟁의 개념을 바꾸는 것으로 「전 군수산업의 독점」이라도 노렸던 것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스펜서의 진의는 지금도 알 수 없다.

스펜서의 진정한 목적은 별개로 하고, 이때 버킨이 고안하고 있던 것은 전투 능력을 중시한 「생체 생물병기」였다.
「t-바이러스」의 유전자 조작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의 유전자 정보도 조합하는 것으로, 「그 녀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무장, 또는 대 바이러스 장비를 갖춘 인간이나, 감염 발병을 면한 인간을 섬멸하는 「전투용 생체 생물병기」, 그것은 나중에 「헌터」라고 불리게 된다.
하지만 그 실험은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버킨으로부터 실험체를 지키기 위해서다.

「알렉시아」를 향한 무의미한 조바심을 가진 버킨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는 24시간, 연구소에서 지새면서, 무계획적인 착상을 하며 실험을 반복했다.
나는 다른 연구원도 동원해서, 실험체가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생체 샘플을 추출했지만, 그의 스피드는 따라가지 못 했다.
「소장」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실험체를 보충하였고, 그것도 순식간에 죽어갔다.
그곳은 지옥이었다.
하지만 그 지옥 속에서 단 한 명, 그 「여자 실험체」만은 살아남았다.

「그녀」는 이미 28세.
벌써 14년을 이 연구소에서 지낸 셈이다.
14년 전의 「시조 바이러스」 투여에 의해 인간으로서의 사고 능력은 없을 테지만, 만약 마음이 남아 있다면 「죽음」이야말로 「그녀」가 바라는 결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살아있다.
왜 「그녀」만이 이렇게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일까?
실험 데이터는 다른 실험체와 별로 다를 게 없는데.
그 수수께끼가 풀릴 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기록은 2년 후로 이어진다.)
【アレクシア 1】

1981年7月27日(月)

(前回の記録内容から3年後)

この日、アンブレラの「南極研究所」に、10歳の少女が主任研究員として配属された。
名前は「アレクシア・アシュフォード」。
私が21歳、バーキンが19歳の時だ。
忌々しい事に、私達のアークレイ研究所でも、「南極でのアレクシア」の噂は研究員達の話題を独占した。
古くからアンブレラにいた年寄り連中にとって、「アシュフォード家」の名前は伝説だったからだ。

以前から、研究が行き詰まると無能な老人達は決まってこう言った。
『「エドワード博士」が、生きて居られれば。』
確かに「エドワード・アシュフォード」は、「始祖ウィルス」発見者の1人であり、「t-ウィルス」計画の基盤を創った偉大な科学者だったかもしれない。
しかしアンブレラが創設されて間もなく彼は死んだのだ。
その死から既に13年が過ぎていた。
今更「アシュフォード家」に期待して何になる?
事実、「エドワード」の死後13年間、その息子の設立した「南極研究所」は何の成果も上げてはいなかった。
孫である「アレクシア」の頭脳も高が知れているではないか!

ところが、この日を境に、私達の部下である死に損ないのクズ共がこう言い始めた。
『「アレクシア」様が、ここに居られれば。』
名家だの血筋だのでしか人間を判断できない、愚民共が部下では先が思いやられた。
奴等は、そういう考えだから、棺桶に片足を突っ込んだ年齢になっても誰かの指示がないと動けない下っ端なのだ!
…しかし、私にはまだ分別があった。

主任である私が、その時、熱くなっていたなら、アークレイ研究所での「t-ウィルス」開発はもっと遅れていた事だろう。
いかなる状況でも、冷静に判断できねば成功は有り得ない。
その時、私は次のように考えた。
古い時代の御歴々を上手く扱ってこそ研究成果も上げられる。
いつ死んでもおかしくない御老体ならば危険な実験にも相応しい、と。
全ての人材を合理的に利用できねば人の上には立てまい?
だが、問題はバーキンだ。
「アレクシア」の噂に対する彼の反応は悲惨なものだった。

口にこそ出さなかったが、バーキンにとって、それ以前では最年少の16歳で主任になった事は自慢だったはずだ。
そのプライドが「10歳の少女」によって粉々に砕かれたのだ。
天才として生まれて、初めて味わう敗北感だったのだろう。
「年下」の、「名家」の、「女」を、彼は容認できなかったのだ。
まだ何の研究成果も上がっていない遠い地での人事に翻弄されるとは。
つまるところ彼はまだ子供だったのだ。
しかし精神的に未熟であるにせよ、バーキンには何としても立ち直ってもらう必要があった。
私達の研究は、この3年間で第2段階まで入っていたのだ。

この時点での「t-ウィルス」は、通称「ゾンビ」と言われた「生体生物兵器」の製造には、安定してきた。
ただ、ウィルスによる遺伝子への影響に、100%という事は有り得ない。
人によって遺伝子には微妙な違いがあり、相性というものがあるためだ。
「ゾンビ」から感染しても、1割ほどの人間は発症を免れる。
こればかりは遺伝子研究を続けてもどうにもならない。
9割の人間を発症させられるなら兵器としては十分なはずだったが、スペンサーの考えは違ったようだ。
私達のボスは「それだけ」で100%の人間を殲滅できる、独立した兵器を望んでいた。
だが、一体何のために?

もともと生物兵器の取り柄は安価に開発できる事だった。
ところが我々が研究する「生体生物兵器」は、極めて高価なものになり始めた。
スペンサーも普通に金儲けがしたいだけなら、こんな道は選ぶまい。
通常の兵器システムとの併用ならば十分採算が取れるはずだった。
だが「独立した殲滅兵器」として研究を続けるのは割に合わない。
なぜ採算を度外視してまでこの研究を続けるのだろうか?
戦争の概念を変える事で、「全軍需産業の独占」でも狙っているのなら理解もできるが…。
スペンサーの真意は今でも判らない。

スペンサーの真の目的は別として、この時バーキンが考案していたのは戦闘能力を重視した「生体生物兵器」だった。
「t-ウィルス」の遺伝子操作だけでなく、他の生物の遺伝子情報をも組み込む事で、「そいつ」を創り出そうというのだ。
武装、又は対ウィルス装備をした人間や、感染発症を免れた人間をも殲滅する、「戦闘用の生体生物兵器」、それは後に「ハンター」と呼ばれる事になる。
だが、その実験はしばらく中断せざるを得なかった。
バーキンから実験体を守るためだ。

「アレクシア」に対して無意味な焦りを持ったバーキンは、常軌を逸した行動をとるようになっていた。
彼は24時間、研究所に泊まり込み、無計画な思い付きで実験を繰り返した。
私は他の研究員も使って、実験体が死ぬ前にできるだけ多くの生体サンプルを抽出したが、彼のスピードには追いつかなかった。
「所長」は何事も無かったかのように、新しい実験体を補充し、それも、あっという間に死んでいく。
そこは地獄だった。
だが、その地獄の中で唯1人、あの「女の実験体」だけは生き延びていた。

「彼女」は既に28歳。
もう14年をこの研究所で過ごした訳だ。
14年前の「始祖ウィルス」投与によって人間としての思考能力は無いはずだが、もしも心が残っているなら「死」こそ「彼女」の望む結末だろう。
だが、「彼女」は生き続けた。
なぜ「彼女」だけがこれほど生き続けられるのか?
実験データは他の実験体と何ら変わらないというのに。
その謎が解けるまでにはまだ多くの時間が必要だった。

(記録は2年後へと続く)

2.3. 알렉시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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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어
【알렉시아 2】

1983년 12월 31일 토요일

(전회의 기록 내용으로부터 2년 후)

「아크레이 연구소」에서 맞이하는 6번째 겨울.
지난 2년 동안은 제대로 된 연구 성과도 올리지 못한 채, 정체된 시간이 지나갔지만, 바로 그 때, 마침내 전기(轉機)가 찾아왔다.
계기는, 이 날 아침에 받은 하나의 보고로부터였다.
남극의 「알렉시아」가 죽은 것이다.
사인은 「알렉시아」 자신이 개발한 「t-베로니카 바이러스」의 감염 사고였다.
이 때 「알렉시아」는 12살.
위험한 연구를 계속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렸던 것 같다.

소문 중에는, 「알렉시아」는 처음부터 계획하고, 자기 자신에게 「t-베로니카」를 투여했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은 있을 리 없다.
아마도 1년 전 아버지의 실종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실수를 저지른 것이겠지.
그 후, 「남극 연구소」에서는 남은 유일한 정당한 혈연자인 「알렉시아의 쌍둥이 오빠」가 연구를 이어 받았지만, 「이 남자」에게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결국, 「애쉬포드 가」는 아무런 연구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나의 예상대로, 결국, 전설은 전설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알렉시아」의 죽음에 의해 버킨은 변했다.
아니,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하인 연구원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를 뛰어넘을 인간은 없는 것이다.
단, 그렇다 해도 그의 앞에서 「알렉시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금기였다.
내가 「t-베로니카」의 샘플을 손에 넣으려고 계획을 짰을 때도, 그는 맹렬하게 반대한 자다.
「알렉시아의 연구」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결국, 돌아가는 상황은 호전됐지만, 버킨 자신은 아무런 성장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렵의 나는, 그런 것보다도 더 큰 의문을 품고 있었다.

우리들의 「아크레이 연구소」는 깊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는 자주 그 숲 속을 산책했지만, 산악지대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연구소」 근처에서는 사람과 만나는 일은 전혀 없었다.
그 곳으로의 교통수단은 헬리콥터밖에 없고, 사람이 찾아올 만한 장소는 아니었던 것이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요소는,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경우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는, 물론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생물병기」는 그 정도로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바이러스」는 사람만이 감염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바이러스도, 한 종만을 숙주로 삼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는 확인되어 있는 것만 해도, 인간 이외에 새와 돼지, 말, 바다표범까지도 숙주로 삼는다.
여기서 복잡한 것은, 그 종 안의 모든 것이 숙주가 되는 것은 아니고, 새 중에서도 오리나 닭은 숙주가 되지만 다른 새는 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같은 바이러스」라도, 「그 변이주」에 따라, 숙주는 변한다.
「하나의 바이러스」만을 대상으로 해도 숙주가 되는 생체를 모두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t-바이러스」가 가진 종을 뛰어넘는 높은 적응성에 있다.

버킨이 쓸모가 없어졌을 무렵, 나는 「t-바이러스」의 2차 감염성을 조사하고 있었다.
거기서 알게 된 것은, 「t-바이러스」는 거의 모든 종 안에 숙주가 되는 생체가 있다, 라는 사실이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 벌레, 물고기 등, 대부분의 종이 「t-바이러스」를 증폭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소」를 나와, 숲 속을 걸을 때, 나는 언제나 생각했다.
스펜서는 왜, 이곳을 선택한 것일까?

숲 속에는 온갖 생태계가 모여 있다.
만약 여기에 「바이러스」의 유출이 있고, 숙주로서 합치하는 생체가 있을 경우, 어떻게 될까?
그것이 곤충일 경우, 본래가 소형이기 때문에, 단순한 2차 감염만으로는 크게 놀랄 일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곤충은 생물적으로 폭발적인 대량발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바이러스」는 어디까지 퍼질까?
그것이 식물이었을 경우, 스스로는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염의 확대는 적을 것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식물이 내는 꽃가루는 어떨까?

이 장소는, 너무나도 위험했다.
생각해 보면, 「애쉬포드 가」가 연구소의 설립 장소를 「남극」으로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것과는 반대로, 여기는 마치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선택한 거점인 것 같지 않은가.
하지만,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스펜서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하는 것인가?

이 문제는 너무나도 커서, 다른 연구원들에게는 무설하지 않았다.
이 때, 내가 상담할 수 있을 듯한 상대는 버킨 정도였지만, 그에게 얘기해도 의미가 없는 것은 명백했다.
필요한 것은 정보다.
이때부터 나는 연구원으로서의 자신의 입장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스펜서의 진정한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좀 더, 모든 정보에 가까운 위치에 오를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그때까지의 지위를 버리는 일에도 미련은 없었다.
하지만, 서둘러서는 안 된다.
스펜서에게 들켜버리면 모든 것이 끝나 버린다.

나는 내 생각을 누구에게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도록, 버킨과 함께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그 「여자 실험체」는 연구소의 구석에서 잊혀져 갔다.
계속 살아있을 뿐인 「실패작」.
의미 있는 실험 데이터를 뽑아내지 못하는 때부터, 어느새 「그녀」는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5년 후의, 그 실험의 날까지는….

(기록은 5년 후로 이어진다.)
【アレクシア 2】

1983年12月31日(土)

(前回の記録内容から2年後)

「アークレイ研究所」で迎えた6度目の冬。
この2年間はろくな研究成果も上げられず、停滞した時間が過ぎ去っていったが、そこに、ようやく転機が訪れた。
きっかけは、この日の朝に受けた1つの報告からだった。
南極の「アレクシア」が死んだのだ。
死因は「アレクシア」自身が開発した「t-ベロニカ-ウィルス」の、感染事故だった。
この時「アレクシア」は12歳。
危険な研究を続けるには余りにも若すぎたようだ。

噂の中には、「アレクシア」は当初から計画して、自分自身に「t-ベロニカ」を投与した、という話もあったが、いくら何でも、そんな事はあるまい。
たぶん、1年前の父親の失踪の悲しみから立ち直れず、ミスを犯したのだろう。
その後、「南極研究所」では、残された唯一の正当な血縁者である「アレクシアの双子の兄」が研究を引き継いだが、「この男」には誰も期待はしていなかった。
結局、「アシュフォード家」は何の研究結果も出せないまま、滅びたも同然だった。
私の予想通り、所詮、伝説は伝説に過ぎなかったのだ。

「アレクシア」の死によってバーキンは変わった。
いや、元に戻ったと言うべきか。
だが、何よりも部下である研究員達が、彼を認めざるを得なくなった事は大きい。
今となっては、彼を越える人間はいないのだ。
ただ、それでも彼の前で「アレクシア」の話をするのはタブーだった。
私が「t-ベロニカ」のサンプルを手に入れようと画策した時も、彼は猛反対したものだ。
「アレクシアの研究」の真相を掴むのは、しばらく後回しにするしかなかった。
結局、取り巻く状況は好転したものの、バーキン自身は何の成長もしなかった訳だ。
しかしその頃の私は、そんな事よりも、もっと大きな疑問を抱えていた。

私達の「アークレイ研究所」は深い森に囲まれている。
私はよく、その中を散策したが、山岳地帯の中心部に位置する「この研究所」の近くでは、人と出会う事は全くなかった。
そこへの交通手段はヘリコプターしかなく、人が訪れるような場所ではなかったのだ。
周りに人がいないという要素は、万が一、ウィルスが流出した場合の被害を最小限に食い止める上で、もちろん重要な事だ。
だが「生物兵器」はそれほど単純なものではなかった。
「ウィルス」は人だけに感染するものではないのだ。

どんなウィルスも、1つの種だけを宿主とする訳ではない。
例えば「インフルエンザ・ウィルス」は確認されているだけでも、人間以外に、鳥や、ブタ、馬、アザラシまでも宿主とする。
ここで複雑なのは、その種の中の全てが宿主となる訳ではなく、鳥の中でもカモやニワトリは宿主となるが別の鳥はならなかったりする事だ。
しかも、「同じウィルス」でも、「その変異株」によって、更に宿主は変わる。
「1つのウィルス」だけを対象としても宿主となる生体を全て把握する事は不可能なのだ。
そして問題は、「t-ウィルス」が持つ種を越えた適応性の高さにある。

バーキンが使い物にならなかった頃、私は「t-ウィルス」の二次感染性を調べていた。
そこで判った事は、「t-ウィルス」はほとんど、あらゆる種の中に宿主となる生体がいる、という事実だ。
動物だけでなく、植物、虫、魚など、ほとんどの種が、「t-ウィルス」を増幅拡散させ得る可能性を持っている。
「研究所」を出て、森の中を歩く時、私はいつも考えた。
スペンサーはなぜ、ここを選んだのか?

森の中には、あらゆる生態系が集まっている。
もし、ここで「ウィルス」の流出があり、宿主として合致する生体がいた場合、どうなるのだろうか?
それが昆虫だった場合、元が小型なので、単純な二次感染だけならば大きな驚異にならないと感じるかもしれない。
だが昆虫は、生物的に、爆発的な大量発生をする可能性がある。
その場合「ウィルス」はどこまで広がるのだろうか?
それが植物だった場合、自分からは移動しないので、汚染の拡大は少ないように思えるかもしれない。
だが、その植物の出す花粉はどうなる?

この場所は、あまりにも危険だった。
考えてみれば、「アシュフォード家」が研究所の設立場所を「南極」にしたのは、至極当然の事だ。
それとは逆に、ここはまるで、ウィルスを拡散させる目的で選んだ拠点のようではないか。
だが、まさか、そんな事があるのだろうか?
スペンサーは私達に何をさせようとしているのだろうか?

この問題は余りにも大きく、他の研究員達には漏らせなかった。
この時、私が相談できそうな相手はバーキンぐらいだったが、彼に話しても意味のない事は明白だった。
必要なのは情報だ。
この頃から私は、研究員としての自分の立場に限界を感じ始めていた。
スペンサーの真の目的を探るためには、もっと、あらゆる情報に近いポジションに就く必要がある。
そのためになら、それまでの地位を捨てる事にも未練はなかった。
だが、急いではいけない。
スペンサーに感付かれては、全てが終わってしまう。

私は自分の考えを誰にも悟られぬよう、バーキンと共に研究に没頭した。
そんな中、あの「女の実験体」は、研究所の片隅で忘れられていった。
生き続けるだけの「デキソコナイ」。
意味のある実験データが採れない事から、いつしか「彼女」はそう呼ばれるようになっていた。
5年後の、あの実験の時までは…。

(記録は5年後へと続く)

2.4. 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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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어
【네메시스】

1988년 7월 1일 금요일

(전회의 기록 내용으로부터 5년 후)

우리들에게 있어, 「아크레이 연구소」에서의 11년째의 여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그때는 나도 이미 28살.
버킨의 경우는 이미 두 살 되는 딸의 아버지로 되어 있었다.
상대도 「아크레이」의 연구원이다.
서로 그 곳에서 연구를 계속하면서 결혼하고, 아이까지 키우는 기분이 되는 것은 보통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제대로 된 신경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크레이」에서의 연구를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 곳에서 성공하는 자는 미친 인간뿐이다.

그리고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우리들의 연구는 이미 제 3단계에 들어가 있다.
지능을 갖고, 프로그램된 명령을 준수하여 병사로서 행동하는, 보다 고도의 「전투용 생체 생물병기」.
통칭 「타이런트」라고 불리는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 연구에는 애초부터 큰 장애가 있었다.
「타이런트」의 기초가 되는, 「생체」의 입수가 어려웠던 것이다.
유전자적으로 「타이런트」로서 적응하는 「인간」이 당시에는 극히 한정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것은 「t-바이러스」의 성질이 원인이었다.
「좀비」나 「헌터」를 제조하기 위한 「t-바이러스 변이주」는 대부분의 「인간」에 적응했지만, 뇌조직을 쇠퇴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어느 정도의 지능이 유지되지 않으면, 「타이런트」로는 될 수 없다.
버킨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완전히 적응하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주」의 추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변이주」에 대해서는 「적응하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극히 적었다.
유전자 해석반의 시뮬레이션에서는, 「1000만 명 중 한 명의 인간」만이 「타이런트」로서 발병하고, 나머지는 단지 「좀비」가 될 뿐이었다.

연구가 진행되면, 좀 더 많은 「인간」이 「타이런트」로서 적응하는 다른 타입의 「t-바이러스」도 개발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그 연구를 하기 위해서도 우선, 「새로운 변이주」에 완전히 적응하는 「인간」이 필요해졌다.
그렇다고 해도, 미국 전역을 뒤져봐도 수십 명밖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인간」이, 「실험체」로서 보내져 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
실제로 그 때는, 다른 연구소에서도 억지로 모아온데다, 비슷한 유전자를 지닌 자가 고작 몇 명 준비됐을 뿐이었다.
우리들은 연구를 시작되기 전부터 암초에 부딪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때에, 유럽의 「어느 연구소」에서는 전혀 새로운 발상으로 「제 3단계의 생체 생물병기」를 제조하는 계획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것이 「네메시스 계획」이다.
나는 그 때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그 계획」의 「샘플」을 입수하기 위해 행동했다.
물론 버킨은 반대했지만, 이때는 어떻게든 그를 설득할 수 있었다.
「적응하는 생체」를 발견할 때까지 우리들의 연구가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유럽에서 온 「화물」이 몇 개의 중계를 거쳐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심야의 일이었다.
헬리포트에 내려진 「그것」은 아주 작은 상자에 들어있었다.
「네메시스 프로토타입」.
「프랑스의 연구소」에서 개발 중이었던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상당히 강제적인 수단도 사용했지만, 결국은 스펜서의 뒷배가 컸다.
버킨만은 끝까지 「그것」에 흥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실험하는 것의 의의는 인정해주었다.
「그 샘플」은 전혀 새로운, 획기적인 구상을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기생생체」.
그것이 「네메시스」의 정체였다.
「지능」만을 특화시킨 「생체」로, 단체(單體)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생체의 뇌」에 「기생」하는 것으로서 「지능을 지배」하여, 고도의 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능」을 「전투용 생체」와는 따로 준비하여, 그 두 개를 복합하는 것으로 하나의 「생체 생물병기」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확실히 이것이 완성된다면, 「지능」의 문제를 신경 쓰는 일 없이, 「전투용 생체」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에 의한 「기생」이 전혀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샘플」에 첨부된 서류에도, 실패에 의한 「생체」의 사망 사례만이 나열되어 있었다.
「네메시스」의 「지능지배」에서 5분도 견디지 못하고, 「기생된 생체」가 죽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미완성의 「프로토타입」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 일이었다.
어떻게든 「기생 시간」을 늘리는 것만이라도 성공한다면, 「네메시스 계획」의 주도권은 이쪽이 잡을 수 있다. 그것이 내가 노리는 것이었다.
물론, 그「여자 실험체」를 쓰는 거다.
「그녀」의 이상한 생명력이라면, 「네메시스 프로토타입」의 「기생」에도 장시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이쪽은 아무것도 잃는 것이 없다.

그런데 그 실험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결과를 일으켰다.
「그녀」의 뇌에 침입하려 하던 「네메시스」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몰랐다.
설마 「그녀」 쪽이 「기생생물」을 삼켜버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때까지는 그저 죽지 않을 뿐인 존재였던 「그녀」의 안에서 뭔가가 각성하려 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그녀」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 때까지 10년 동안 「그녀」에 관한 것은 모조리 조사했었지만, 과거의 데이터는 무시했다.
우리들이 이 연구소에 배속되기 전의 시간까지 합쳐서 21년 동안, 누구도 잡지 못했던 뭔가가 보이려하고 있었던 거다.
거기에 더 오랜 시간을 보냈을 때, 버킨만이 그 뭔가를 알아차렸다.
확실히 「그녀」 안에는 뭔가가 존재했다.
그러나 그것은 「t-바이러스 계획」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다른 구상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들의 운명을 바꾼 「G-바이러스 계획」의 시작이었다.

(기록은 7년 후로 이어진다.)
【ネメシス】

1988年7月1日(金)

(前回の記録内容から5年後)

私達にとって、「アークレイ研究所」での11年目の夏が始まろうとしていた。
その頃は、私も既に28歳。
バーキンに至っては、2歳になる娘の父親にもなっていた。
相手も「アークレイ」の研究員だ。
互いに、そこでの研究を続けながら、結婚し、子供まで育てる気になれた事は普通に考えれば理解し難い。
だが、まともな神経の人間ではないからこそ、「アークレイ」での研究を続けられたとも言える。
そこで成功する者は、狂った人間だけだ。

そして、10年という歳月の中で、私達の研究は、遂に第3段階に入っていた。
知能を持ち、プログラムされた命令を遵守し、兵士として行動するより高度な「戦闘用の生体生物兵器」。
通称「タイラント」と呼ばれたモンスターを創り出す事が、それだ。
しかし、その研究には当初から大きな障害があった。
「タイラント」の基となる、「生体」の入手が困難だったのだ。
遺伝子的に「タイラント」として適応する「人間」が、当時は極めて限られた事が最大の問題だった。

それは「t-ウィルス」の性質が原因だった。
「ゾンビ」や「ハンター」を製造する為の「t-ウィルス変異株」はほとんどの「人間」に適応したのだが、脳組織を衰退させる問題があった。
ある程度の知能が維持できねば、「タイラント」には成り得ない。
バーキンはその問題を克服するべく、完全適応すれば脳への影響を最低限に抑える新しい「変異株」の抽出を行なった。
だが、「その変異株」に対しては、「適応する遺伝子を持った人間」が極めて少なかった。
遺伝子解析班のシミュレートでは、「1000万人に1人の人間」しか「タイラント」として発症せず、他は、ただ「ゾンビ」となるだけだったのだ。

研究が進めば、もっと多くの「人間」が「タイラント」として適応する別のタイプの「t-ウィルス」も開発できるはずだった。
しかし、その研究をする為にも先ず、「新しい変異株」に完全適応する「人間」が必要とされた。
とは言え、アメリカ全土を探しても数十人しか存在しないような「人間」が、「実験体」として連れて来られる可能性は極めて低い。
実際、その時は、他の研究所からも無理矢理集めた上で、近い遺伝子のものが僅か数体用意できただけだった。
私達は、研究を始める前から暗礁に乗り上げていたのだ。

ところがそんな時、ヨーロッパの「ある研究所」では、全く新しい発想で「第3段階の生体生物兵器」を製造する計画があるという噂を耳にした。
それが「ネメシス計画」だ。
私は、その時の状況を変えるためにも、「その計画」の「サンプル」を入手するべく行動した。
もちろんバーキンは反対したが、この時は、何とか彼を説得できた。
「適応する生体」が見つかるまで私達の研究が進展しない事は、彼も認めざるを得なかったのだ。

ヨーロッパからの「荷物」が、いくつかの中継を経て届けられたのは、それから数日が過ぎた深夜の事だった。
ヘリポートに降ろされた「それ」はほんの小さな箱に入っていた。
「ネメシス・プロトタイプ」。
「フランスの研究所」で開発中だった「それ」を手に入れる為には、かなり強引な手段も使ったが、結局は、スペンサーの後ろ盾が大きかった。
バーキンだけは、最後まで「それ」に興味を示す事は無かったが、それでも実験する事の意義は認めてくれた。
「そのサンプル」は全く新しい、画期的な構想のために開発されたのだ。

遺伝子操作によって人工的に創られた「寄生生体」。
それが「ネメシス」の正体だった。
「知能」だけを特化させた「生体」で、単体では何もできない。
しかし、「他の生体の脳」に「寄生」する事によって「知能を支配」し、高度な戦闘能力を発揮する事ができる。
「知能」を「戦闘用の生体」とは別に用意し、その2つを複合する事によって1つの「生体生物兵器」を構成しようというのだ。
確かにこれが完成すれば、「知能」の問題を気にする事なく「戦闘用の生体」を創る事ができる。
だが問題は、「それ」による「寄生」が全く安定していない事だった。

「サンプル」に添付された書類にも、失敗による「生体」の死亡例だけが羅列されていた。
「ネメシス」の「知能支配」から5分と持たずに、「寄生された生体」が死亡してしまうのだ。
しかし、未完成の「プロトタイプ」が危険な事は承知の上だった。
何とか「寄生時間」を延ばす事だけでも成功すれば、「ネメシス計画」の主導権はこちらが握れる。それが私の狙いだった。
もちろん、あの「女の実験体」を使うのだ。
「彼女」の異常な生命力ならば、「ネメシス・プロトタイプ」の「寄生」にも長い時間、耐えられるだろう。
たとえ失敗しても、こちらは何も失わない。

ところが、その実験は、私の予想に反して全く別の結果を引き起こした。
「彼女」の脳に侵入しようとした「ネメシス」が、消えてしまったのだ。
最初は何が起こったのかすら判らなかった。
まさか「彼女」の方が「寄生生物」を取り込んでしまうとは、思ってもみなかったのだ。
それが始まりだった。
それまでは、ただ死なないというだけの存在だった「彼女」の中で、何かが覚醒しようとしていた。
私達は「彼女」をもう1度、最初から調べ直さねばならなかった。

それまでの10年間で「彼女」の事は調べ尽くされていたが、敢えて過去のデータは無視した。
私達が、この研究所に配属される前の時間も併せて21年間、誰も掴めなかった何かが見えようとしていたのだ。
更に長い時間を費やした時、バーキンだけが、その何かに気が付いた。
確かに「彼女」の中には何かが存在した。
しかし、それは「t-ウィルス計画」からは逸脱したものだった。
それは全く新しい、別の構想を生み出す事になる。
私達の運命を変えた「G-ウィルス計画」の始まりだった。

(記録は7年後へと続く)

2.5. G-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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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어
【G-바이러스】

1995년 7월 31일 월요일

(전회의 기록 내용으로부터 7년 후)

내가 다시 「그 곳」에 내려선 것은, 그 곳을 처음 찾아온 「그 날」로부터 17년이 지난 여름의 일이었다.
「그 곳」에 오면 늘, 「그 날」의 바람의 냄새를 떠올린다.
주변의 풍경도, 건물도, 그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헬리포트 위에는 먼저 도착한 버킨의 모습도 보였다.
그와 만나는 일조차, 이미 오랜만이다.
내가 「아크레이 연구소」를 떠나고 나서부터, 벌써 4년이 지난 것이다.

4년 전, 버킨이 입안한 「G-바이러스 계획」이 승인되었을 때, 나는 정보부로 전속을 희망했고, 그것은 간단히 수리되었다.
내가 연구원으로서의 길을 단념하고 전속을 생각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실제로 「G」의 구상은, 처음부터 나 같은 것이 따라갈 수 있는 레벨을 뛰어넘어 있었다.
비록, 스펜서의 진의를 찾아낸다는 목적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 때 연구원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보인 것은 확실한 일이었다.

헬리콥터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버킨은 여전히 손에 든 서류에서 눈을 때는 일이 없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아크레이」에는 오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런 그도 이제 그 곳의 소속이 아니다.
얼마 전에 같은 라쿤 시내의 거대 지하 연구시설에 전속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곳이 그에 의한, 「G-바이러스」 개발의 거점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4년 전의 나는 「G」가 스펜서에게 승인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왜냐면 「그것」은, 병기로서의 개념에서도 벗어난, 너무나도 미지의 구상 위에서 성립해 있었던 거다.

「G」가 그때까지의 「t-바이러스」와는 선을 긋는 이유는, 그것에 감염된 생체 자체가 자발적인 돌연변이를 계속한다는 것에 있다.
물론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떨어져나간 상태라는 점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바이러스 단체(單體)로서의 이야기이며, 생체 내의 유전자는 다르다.
비록 바이러스에 의해 구조 변화된 것이라 해도, 생체 내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일은 매우 드물다.
방사선을 쬐는 등의 외적 요인이 있으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런데 「G」에 감염된 생체는 그런 외적인 요인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돌연변이를 반복해 버리는 것이다.

이에 가까운 특성이라면, 「t-바이러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특수한 환경에 놓여진 「생체 생물병기」가, 체내의 바이러스의 활성화에 의해 유전자 구조에 재변화를 일으키는 일은 이미 확인되어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외적 요인에 의한 방아쇠가 필요하며, 재변화도 어느 정도 예측 범주에 있었다.
하지만 「G 생체」에는 그런 법칙은 없다.
그 변화가 도달하는 끝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어떤 대항 수단을 생각하더라도, 그것을 무효화하도록 변이해 가는 것이다.

7년 전 버킨은, 그 「여자 실험체」에서 이 작용의 편린을 찾아냈다.
「그녀」는 외견적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심층부는 항상 변화하여, 모든 실험용 바이러스를 융합 공존하면서 계속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21년간 계속된 내부 변이는, 「기생생체 네메시스」마저 삼켜버릴 만큼의 변화를 이루어냈다.
「G-바이러스 계획」은, 그 특성을 끝까지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끝에 있는 것은, 「최종 생체」로의 진화일지도 모르고, 붕괴에 의한 종언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병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스펜서가 무엇을 생각하고 이 계획을 승인한 것일까?
정보부로 옮긴 지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펜서의 진의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스펜서는 아크레이에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마치, 머지않아 거기서 시작될 무언가를 예측하고 있는 것처럼….
스펜서의 모습은 사막에 떠오르는 신기루처럼 내게서 멀어져 간다.
하지만, 찬스는 언젠가 찾아올 것이다.
그 때까지 내가 살아남았을 때의 이야기지만.

엘리베이터는 나와 버킨을 태우고, 연구소의 최고 레벨로 내려갔다.
「그녀」와 처음으로 만난 그 장소로.
그 곳에는 버킨의 후임인 「존」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주임 연구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녀석은 시카고의 연구소에서 온 남자로, 과학자로서는 우수한 것 같았지만, 이 연구소에서 일하기에는 인간으로서는 너무 정상이었다.
여기서의 연구의 잔학성에 의문을 갖고, 그것을 시정하도록, 상층부를 향해 의견을 제출하고 있던 것이다.
그것은 내가 있는 정보부에서도 소문이 나 있었다.
『외부로 정보가 새어나간다면 우선 이 녀석부터겠지』라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다.

우리들은 그대로 존을 무시하고 「그녀」에 대한 최종 처리를 시작했다.
「그녀」를 죽이는 거다.
「네메시스」를 삼킨 「그녀」는 조금이나마 지성을 되찾았지만, 그것은 기괴한 행동을 낳을 뿐이었다.
그 행동은 점점 격해져가, 이제는 「다른 여자」의 얼굴을 뜯어내, 그것을 뒤집어쓰기까지 했다.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시조 바이러스 계획」 투여 때도 같은 행동을 보인 것 같았다.
「그녀」가 무엇을 생각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최근 세 명의 연구원이 희생된 일이 있어, 「그녀」의 처분이 결정되었다.
「G」의 연구가 궤도에 오른 이상, 실험체로서의 「그녀」에게는 이미 아무런 이용가치도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생명반응 정지의 확인은, 그로부터 사흘간에 걸쳐 반복된 후, 「시체」는 소장의 지시로 어딘가로 옮겨져 갔다.
결국, 「그녀」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끌려왔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물론, 그것은 다른 실험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만약 「그녀」가 없었다면 「G 계획」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나와 버킨의 현재는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나는 그 일을 생각하면서, 「아크레이 연구소」를 뒤로 했다.
스펜서는, 어디까지 계산하고 있는 것일까?

(그로부터 3년 후, 「사건」은 시작된다.)
【G-ウィルス】

1995年7月31日(月)

(前回の記録内容から7年後)

私が再び「そこ」に降り立ったのは、そこを初めて訪れた「あの日」から17年が過ぎた夏の事だった。
「そこ」に来るといつも、「あの日」の風の臭いを思い出す。
周りの風景も建物も、あれから何も変わってはいなかった。
ヘリポートの上には、先に到着していたバーキンの姿も見えた。
彼と会う事すら、既に久しい。
私が「アークレイ研究所」を離れてから、もう4年が過ぎていたのだ。

4年前、バーキンの立案した「G-ウィルス計画」が承認された時、私は情報部への転属を希望し、それは、あっさり受理された。
私が研究員としての道を断念し転機を図るというのは、誰から見ても自然な成り行きに見えたはずだ。
実際のところ、「G」の構想は最早、私などがついて行けるレベルを越えていた。
たとえ、スペンサーの真意を探るという目的が無かったとしても、その時、研究員としての自分の能力に限界を見出したのは確かな事だった。

ヘリの風が舞い上がる中、バーキンは相変わらず、手にした書類から目を離す事はなかった。
彼は定期的に、「アークレイ」には来ているようだったが、その彼ももう、そこの所属ではない。
しばらく前に、同じラクーン市内の、巨大地下研究施設に転属していたのだ。
そこが、彼による「G-ウィルス」開発の拠点となっている。
だが、正直なところ、4年前の私は、「G」がスペンサーに承認されるとは思ってもいなかった。
何故なら「それ」は、兵器としての概念からも逸脱した、余りにも未知なる構想の上に成り立っていたのだ。

「G」が、それまでの「t-ウィルス」とは一線を画した理由は、それに感染した生体自体が自発的な突然変異を続ける事にある。
もちろんウィルスは、遺伝子が剥き出しの状態である事から、突然変異を起こし易い。
だがそれは、ウィルス単体での話であって、生体内の遺伝子は違う。
たとえウィルスによって構造変化したものであっても、生体内の遺伝子が突然変異を起こす事は非常に希だ。
放射線を浴びるなどの外的要因があれば、話は別だが。
ところが「G」に感染した生体は、そんな外的要因を全く必要とせず、死ぬまで突然変異を繰り返してしまうのだ。

これに近い特性ならば、「t-ウィルス」にも少なからず存在する。
特殊な環境に置かれた「生体生物兵器」が、体内のウィルスの活性化によって、遺伝子構造に再変化を起こす事は既に確認されていた。
だがその為には、あくまでも外的要因による引き金が必要であり、再変化も、ある程度の予測の範疇にあった。
しかし「G生体」には、そんな法則は無い。
その変化の行き着く先は誰にも予測できず、どんな対抗手段を考えようとも、それを無効化するべく変異していくのだ。

7年前バーキンは、あの「女の実験体」にこの作用の片鱗を見出した。
「彼女」は外見的には何の変化も起こしていなかったが、その深層部は常に変化し、あらゆる実験用ウィルスを融合共存しながら生き続けていたのだ。
そして21年間続いた内部変異は、「寄生生体ネメシス」すら取り込んでしまうだけの変化を遂げた。
「G-ウィルス計画」は、その特性を究極まで推し進めようとしている。
しかし、その先にあるものは、「最終生体」への進化かもしれないし、崩壊による終焉かもしれない。
…それが兵器と言えるのだろうか?

スペンサーは何を考えこの計画を承認したのだろうか?
情報部に移って4年という歳月が過ぎたにもかかわらず、私はスペンサーの真意を掴めずにいた。
そして今やスペンサーは、アークレイにすら姿を見せなくなっている。
まるで、やがてそこで始まるであろう何かを、予測しているかのように…。
スペンサーの姿は砂漠に浮かぶ蜃気楼のように、私から遠ざかって行く。
だが、チャンスはいつか巡ってくるはずだ。
それまで私が生き延びられればの話だが。

エレベーターは、私とバーキンを乗せ、研究所の最高レベルへと降りて行った。
「彼女」と初めて出会ったあの場所へ。
そこでは、バーキンの後任である、「ジョン」という名の新しい主任研究員が待っていた。
こいつはシカゴの研究所から来た男で、科学者としては優秀らしかったが、この研究所で働くには人として、まとも過ぎたようだ。
ここでの研究の残虐性に疑問を持ち、それを是正するよう、上層部に対する意見を提出していたのだ。
それは私のいる情報部でも噂になっていた。
『外部に情報が漏れるとすれば、先ずは、こいつからだろう。』というのが皆の意見だった。

私達は、そのままジョンを無視して、「彼女」に対する最終処理を始めた。
「彼女」を殺すのだ。
「ネメシス」を取り込んだ「彼女」は、僅かながら知性を取り戻したのだが、それは奇怪な行動を生んだだけだった。
その行動は次第にエスカレートし、今では「他の女」の顔を剥ぎ、それを被るようになってしまった。
記録によれば、最初の「始祖ウィルス」投与の時も、同様の行動を示したようだ。
「彼女」が何を考え、そういった行動に出るのかは判らなかったが、最近、3人の研究員が犠牲になった事から、「彼女」の処分が決定された。
「G」の研究が軌道に乗った以上、実験体としての「彼女」には、最早、何の利用価値も無かったのだ。

「彼女」の生命反応停止の確認は、それから3日間に渡って繰り返された後、「死体」は所長の指示で、どこかへと運ばれて行った。
結局、「彼女」が何者で、なぜ「ここ」に連れて来られたのかは、今も判らない。
もちろん、それは他の実験体も同じだ。
だが、もしも「彼女」がいなかったら、「G計画」は無かったかもしれない。
その場合、私とバーキンの現在は、今とは違っていただろう。
私はその事を考えながら、「アークレイ研究所」を後にした。
スペンサーは、どこまで計算しているのだろうか?

(それから3年後、「事件」は始ま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