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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23:46:47

웨라클랜 성추행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3 때부터 활동하였고 스타크래프트 2 출시 이후 스타크래프트 2로 잘 알려진 국내의 클랜인 WERRA 클랜의 신규유저가, 운영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린 사건.
총정리 게시물

1. 발단2. 사건의 전말
2.1. 파장 및 후속조치2.2. 상처를 딛고서
3. 건담웨라의 귀환
3.1. 또 다시
4. 기타
4.1. 성추행 성립 여부에 대한 논쟁4.2. 모 기사 논란4.3. 건담웨라의 사건이전 행적

1. 발단

사건의 시작은 '즐겨찢기'라는 아이디를 쓰는 1995년생 웨라클랜 신규 유저가 2010년 10월 23일 갑작스럽게 웨라클랜을 탈퇴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클랜원이 갑작스럽게 클랜을 탈퇴하겠다는 말을, 그것도 플레이 XP에다가 올렸었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였다.

그리고 같은날, 즐겨찢기는 자신의 탈퇴 이유를 밝히고아카이브 이 사실은 플레이 XP의 회원들을 경악시켰다.

2. 사건의 전말

미리 알려두지만 본 사건의 피해자인 '즐겨찢기' 유저는 남자다. 그리고 이 아래부터는 모두 '즐겨찢기'의 증언이다.
즐겨찢기의 발언에 의하면, 사건은 2010년 10월 22일, 웨라 클랜 소속의 전영식 선수의 32강 경기가 진행되었던 때에 일어났다.

즐겨찢기는 '건담웨라'라는 닉을 쓰는 웨라 클랜의 감독 및 마스터의 연락으로 전영식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고 같이 게임 연습도 할 겸 함께 하였었다.

경기 관람 이후 즐겨찢기는 건담웨라의 집에 가게 되었고 건담웨라는 방에서 둘만 남게 되자 즐겨찢기에게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하고 방안에서 그냥 옷을 벗으라는 등 성추행을 하였다.

위기감을 느낀 즐겨찢기는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무려 9시간동안 쉬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였다. 위쪽의 대전기록 스샷 주목.

아침까지 계속 게임을 하였기에 피곤함을 느낀 즐겨찢기는 건담웨라의 배려(?)로 잠이 들었었는데, 잠시 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건담웨라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즐겨찢기의 게이가 아니냐는 질문에 본인은 부정하였지만, 즐겨찢기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가 즐겨찢기에게 한 행동은 성추행(강제추행)으로 볼 수 있는 행동이었다.

결국 즐겨찢기는 견디지 못해서 집을 나갔고 울면서 건담웨라에게 '형 혹시 게이냐. 나를 정말 장래성을 보고 스카웃 한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건담웨라는 그에게 자신은 게이가 아닌 바이섹슈얼이고 즐겨찢기의 장래성을 보고 스카웃을 한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즐겨찢기는 이미 그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클랜을 탈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발언 때문에 많은 플레이 XP 유저들이 경악하였고 얼마 후 웨라 클랜의 선수 중 한명이 즐겨찢기에게 일 크게 키우지 말고 IRC로 오라는 말을 남겼지만 누가봐도 협박성이 다분한 말이었기에 유저들의 웨라 클랜을 비난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심지어 익명으로 추행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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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전부터 "건담웨라"라는 사람은 각종 악성 루머들이 떠돌던 사람으로서,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터져나오니 더욱 신뢰가 가는 상황.

분명 아직 특별한 물증이 있는 것은 아니니 판단을 보류함이 옳긴 하겠지만, 맨 위의 정리 게시물 링크 이후에도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을 보면, 최소한 아무일도 없는 것을 부풀려서 얘기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해당 사건을 아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1] 건담웨라가 추행한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타깝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제3자들이 뭐라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수치스러워서 고발을 할 수 없다고 하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1. 파장 및 후속조치

현재 사건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건담웨라 본인은 연락을 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이전부터 안 좋은 소식들이 퍼지고 있었던 웨라 클랜은 이 사건으로 이미지에 완전히 치명타를 먹었다. 결국 웨라클랜은 공식 해체를 발표하고 새 클랜을 세웠다. 이전 웨라처럼 프로팀이 아니라 순수 클랜으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하며 실제로 TSL 팀 소속의 선수도 클랜에 가입한 모양.

2.2. 상처를 딛고서

이후 즐겨찢기는 웨라 해체 후 전 클랜원들이 만든 ProS 클랜에 가입해 MVP에 입단하였다. 그리고 2012년 2월 2012 GSTL Season 1에서 FXOpen을 3킬하면서 훌륭한 데뷔를 하였다. MVPFinale 김경덕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2]

3. 건담웨라의 귀환

건담웨라는 하하웨라가 만든 LOL 클랜인 Mook클랜에서 운영진을 맡고 있으며 구 웨라클랜 멤버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impregnable 혹은 Mookimp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이다.

3.1. 또 다시

피해자가 DC롤갤에 쓴 게시물

Mook클랜 마스터 하하가 쓴 게시물

피해자가가 인벤에 쓴 글은 운영진의 삭제인지 자진삭제인지 알 수 없으나 삭제된 상태.

그리고 2013년 7월 10일 또 다시 그 LOL클랜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쓴 글을 요약하자면 건담웨라가 클랜 마스터 지위를 이용해 젊은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을 프로게이머로 만들어 준다고 유혹하고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피해자도 남자다.

이 사실을 안 하하웨라는 피해자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그리고 즐겨찢기가 2010년에 썼던 이 글은 성지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스타2 승부조작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박외식Prime팀의 원류 역시 이 웨라클랜이다. 어찌보면 스타2에 악영향을 지대하게 끼친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의 원흉이자 최악의 클랜이 되고 만 셈이다.

4. 기타

4.1. 성추행 성립 여부에 대한 논쟁

"건담웨라"의 행동을 성추행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반적인 감정상 그렇다는 거고, 강제추행의 구성요건인 폭행이나 협박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폭행, 협박에 대해 나이트클럽에서 상대의 의사에 반해 가슴을 주무른 것을 강제추행으로 보아 넓게 인정한 판례도 있으나, 지퍼를 내린 것만으로 강제추행의 착수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클랜의 장이라는 지위의 권력을 이용하여 제대로 반항하기 힘든 항거불능의 상태였으며, 극도의 피로상태로 인하여 제대로 반항할 수 없는 심신상실의 상태에서 추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형법 제 299조 준강제추행(미수)죄에 해당된다는 견해도 있다. 피해자가 여자였다면, 그리고 잠자는 여자의 바지 지퍼를 내리다가 걸렸다면 아무런 이의 없이 성추행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인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성추행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견해는 남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도 즐겨찣기가 실제 정신을 차리자 건담웨라가 더 이상의 행동을 그만둔 것을 보면 항거불능의 상황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302조 미성년자에 등에 대한 간음 중 위력으로써 간음, 추행한 경우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준강제추행의 또다른 구성요건인 심신상실 상태에 대해서는 잠이 든 상태에서 지퍼를 내린 것을 착수에 해당하느냐가 문제가 된다.[3] 다만 착수에 관한 학설에 따르면 인정할만한 학설들은 있다.

참고로 이 사건을 미성년자 성추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미성년자의 범위가 비교적 넓게 정의되는 미국 등의 다른 나라라면, 32세의 남자가 15세의 남자를 성추행하려고 시도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당연히 성추행범으로 잡혀가서 처벌받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형범 305조인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 추행'죄는 만 13세 미만에만 적용되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참고로 위의 302조는 미성년자 전체(+심신박약자)에 대해 위력, 위계 등으로 간음, 추행하려한 경우고, 305조는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하여 간음, 추행한 경우를 이유를 불문하고 처벌하는 규정이다.

4.2. 모 기사 논란

이번 사건은 블리자드 탓이다라는 분석을 내놓은 기사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들어가기 귀찮은 사람을 위해 요약하자면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참가자만 끌어모으고 관리는 뒷전이었던 블리자드에 원인이 있다. 스타1 때는 기업들이 철저한 관리를 해줬는데...

현재 이 기사를 쓴 기자는 "평소에 스타2에 악감정을 실은 기사를 많이 쓰는 기자다", "백번 양보해서 기자양반의 논리대로 블리자드 탓이라 치자. 그러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스캔들은 왜 터진 거임?"이라는 이유로 폭풍까임을 받는 중.

4.3. 건담웨라의 사건이전 행적

A1클랜 쥬니어 사건
타클랜 에이스 빼돌리기 사건


[1] 심지어 당시의 웨라 클랜원들까지도[2] 이후 그는 2013 WCS Europe Season 2 우승하고 이후 히어로즈로 전향하여 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2 우승, Heroes of the Storm 2016 Summer Global Championship 우승하면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는 중이다.[3] 관련 판례는 아예 팬티까지 내리고 삽입시도를 하려는 것을 착수로 본 견해가 있기 때문에 어디부터가 착수에 해당할지에 관한 명확한 판례는 없다. 사실 있어도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