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설에 등장하는 드래곤.
소설의 주인공인 나셀이 타는 기룡으로 등장한다. 나셀이 야생의 월윈드를 굴복시키고 마음을 통해 기룡으로 삼는 과정은 외전에서 나온다.하이랜드의 용기사가 되려고 청했던 나셀이 용이 부족하다고 직접 용을 잡아오라는 용왕 마이센 왕의 명을 받고 잡아온 놈이 바로 월윈드인 것.
온몸이 하늘색 비늘로 뒤덮인 풍룡(風龍)으로 하이랜드의 용기사들이 타는 일반 용들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 수 있다. 용 답지 않게 나셀에게는 순종적이며, 인간에 대해서도 높은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다. 로도스 공통어를 쓰는 걸로 보아 나셀 이전에도 인간들과의 접촉은 꽤 있었던 듯.[1]
나셀을 태우고 마신들과의 전쟁 및 모스 공국들 간의 다툼에서도 큰 활약을 한다.[2] 마지막에 나셀이 마신왕의 소굴로 쳐들어 갈 때도 함께하며 공중에서 하늘을 나는 마신들과 싸웠고, 그 자신도 큰 상처를 입은 채로 마신왕의 검[3]에 찔린 나셀을 구출하여 탈출한 후, 드래곤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환생의 마법으로 다죽어가는 나셀과 자신을 되살린다.
수룡 에이브라, 사룡 나스, 빙룡 브람드와 같은 엘더 드래곤(노룡)이다. 긴 생명활동 끝에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고 지능을 얻은 케이스.[4]
로도스 주민들의 공용어를 구사하며 나셀과 소통하고, 인간 못지않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덩치도 하이랜드의 다른 기룡들과 비교해서 월등하다. 다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노룡인데도 고룡으로 칭할 정도로 강대한 오색의 마룡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어린 축에 속하며 약한 걸로 추측된다.[5]
[1] 나셀에게 배웠다기엔 기간이 너무 짧은데, 만약 그 짧은 기간에 공통어를 마스터했다면 그 지능은 이미 인간 이상일지도...[2] 망국의 왕자이자 도망자로 나셀을 무시하던 하이랜드의 기사들도 야생에서 월윈드를 잡아온 나셀을 보고 진정으로 믿고 인정하고 따르기 시작한다.[3] 다름아닌 소울크래쉬[4] 참고로 화룡 슈팅스타와 용왕 마이센은 태초부터 존재한 진짜 에인션트 드래곤(고룡)이다.[5] 물론 이건 드래곤들 기준. 참고로 이 노룡들은 고대왕국의 마법사들로부터 배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위마법은 물론 고사제들만이 구사가능한 높은 수준의 신성마법까지 사용한다. 월윈드는 그 정도의 마법능력까지는 없는 듯. 어쨌든 인간들은 단일 개체로는 고룡이든 노룡이든 간식거리도 못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