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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항법 시스템의 측위 정확도 혹은 무결성[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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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圓形公算誤差, Circular Error Probability(CEP)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하는 미사일과 폭탄의 명중률을 나타내는 척도. 공산(公算)의 뜻은 '~할 공산이 크다'할 때의 의미로 확률 등을 뜻한다.
2. 상세
탄도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 유도 폭탄(JDAM 등), 장사정 곡사포 등 정확도가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오차 범위가 클 수밖에 없는 무기체계의 정확도를 쉽게 표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동일하게 양산된 규격의 무기를 동일한 표적을 조준하여 발사하더라도 아주 극미한 생산상의 오차, 순간적으로 바뀌는 기상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서 언제나 같은 위치에 정확하게 명중하지는 않는다. CEP 값은 미사일 같은 것이 표적에 명중할 때, 그 중의 반수가 명중하는 원의 반경을 가리킨다. 즉 10발 공격했을 때 5발이 들어가는 원을 그렸을 때 그 반경이 5m이라고 하면 CEP는 5m인 것이다.일반적으로 사거리가 길면 길수록 CEP값은 매우 커진다. 다트를 던져도 거리가 멀어지면 정확도가 확 떨어지고, 활이나 총기에서 발사한 투사체도 거리에 따라 정확도가 감소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외적인 경우는 최종 단계에서 별도의 목표 획득 과정을 거쳐 통해 유도되는 경우인데, 중간 과정의 오차가 최종단계의 목표 획득에 그다지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라면 오차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이러한 별도의 최종 유도 시스템을 탑재한 미사일의 원형 공산 오차는 잘 따지지 않는다. 다만, 지상 공격용의 경우 최종 단계 유도 방식 그 자체에 의한 오차로 인한 공산오차는 표기한다. 이 경우에는 사거리에 의한 오차 증가가 무의미해 질 뿐이다. 그 외에도 GPS의 경우 기지국이나 발사지점을 기준으로 한 위치확인이 아닌 위성의 궤도정보와 발신시간을 통한 위치 정보시스템이라 전 지구적으로 거의 동일한 오차수준을 유지한다. 때문에 GPS로 오차를 보정하는 경우 역시 사거리에 의한 오차 증가의 의미가 상당히 퇴색된다.
점표적[2]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에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다.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전차 미사일 같은 무기는 오차 범위가 몇 m만 되어도 심각한 문제인데다[3], 사용 상황[4]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점표적 대상으로는 미사일이 정확하게 표적에 명중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의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미사일들은 정밀한 유도체계를 탑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비슷한 개념으로 총기에서 사용하는 명중률 단위인 MOA가 있다.
3. 관련 문서
[1] 현대의 시스템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현대식 미사일은 INERTIAL NS와 GNSS를 조합시킨 고정밀 항법으로 비행하므로 확연하게 줄어든 부피의 유도&조종 부품으로도 높은 CEP를 달성하는게 가능해졌다[2] 전차, 비행기, 건물 등 하나의 개체인 표적. 지역표적과 대비되는 표적.[3] 가령 전차의 측면에 조준하고 쏘는 경우 10m, 정면에 대고 쏘는 경우 3m만 벗어나도 빗나간다.[4] 표적이 교란장치를 사용한다거나 운용하는 병사가 급하게 쏘는 등의 변수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