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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3 22:53:07

원주 치킨집 장애인 직원 학대 사건



1. 개요2. 상세3. 재판

1. 개요

2022년 7월에서 11월까지 강원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치킨집 주인 형제가 장애인 직원을 학대한 사건.

2. 상세

사건의 피해자인 지적장애인 A씨(25)는 중학교 선배의 제안으로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원주시의 한 치킨집에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치킨집 주인 형제 B씨(30)와 C씨(32)는 A씨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일에 미숙하다는 핑계로 지속적인 폭행을 가했다.

형제는 둔기로 A씨의 온몸을 폭행하거나 뜨거운 물을 붓고 불에 달군 냄비를 지져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다른 종업원인 D씨에게 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A씨를 폭행하라고 강요하기도 했고 A씨에게 도망가면 1억대의 돈을 지불할 것을 적은 차용증에 A씨의 손가락에 피를 내 강제로 지장을 찍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A씨의 어머니 자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거나 A씨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멋대로 결제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대로 A씨는 귀가 변형될 정도로 신체적 장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형제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 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D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3. 재판

2024년 8월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B씨에게 징역 4년, C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종업원 D씨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 및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5년 2월 22일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