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를 찍어도 힐량 증가나 데미지 감소 따위가 붙는 다른 중갑 두 직업과 다르게 일단 확실히 딜러용 패시브가 가득차 있으며 데미지 증가 조건도 클레릭에 비해 훨씬 관대하다. 근데 SP수급마저 좋은편이라 사실상 딜스킬을 무한으로 난사할 수 있고 파티원 뎀증 오라까지 달고 있어 기여도는 물론 필살기성 한방기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중갑 계열은 모두 전방위 공격에 무척 뛰어난 직업이었는데, 워프리스트의 쓸만한 전방위 공격은 브레이브 오라에 달린 자동요격 패시브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불편하다. 온슬로트는 훌륭한 범위 공격기이지만 무조건 텔포 거리만큼 점프 후 발동되기에 탈출기로는 좋아도 당장 둘러싸였을 때 처리하기가 곤란하며 나머지 스킬은 전부 전방에 판정이 몰려있는 편. 게다가 다른 중갑에 있는 졸개 처리에 딱 좋은 낙인 폭발 계통도 하나도 없다.
의외로 약한 맷집
클레릭은 방패를 들고 있고 자체적으로 힐 관련 패시브를 잔뜩 가지고 있다. 하이프리스트는 맞을 일이 적은 원거리 딜러인데다 평타에 피흡이 달려있어서 죽을 일이 거의 없다. 그에 반해 워프프리스트는 후딜이 상당히 길고 딱히 다른 피해 감소 패시브나 흡혈/회복 관련 패시브가 없어서 오로지 힐 뿐이다. 그래도 워낙 힐의 성능이 절륜해서 버틸만은 하지만, 딜사이클에 힐이 들어간 터라 힐을 쿨타임마다 써야 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 힐을 못 쓸 수도 있다는 점이 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