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즈오카 모형교재 협동조합 소속 기업인 타미야, 하세가와, 아오시마 3사의 공동 상표.2. 소속 업체
3. 특징
보통의 선박모형처럼 헐 부분까지 모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배가 수면에 떠 있는 상태를 재현한다. 쉽게 말하자면, 배의 흘수선 아래는 전혀 구현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하나의 기준처럼 굳어져 이후 군함모형을 시판하는 타국의 모형 메이커들도 군함 상품에 헐 부품과 워터라인 판을 같이 제공하여 구매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제공하게 된다.[2]4. 상품의 역사
워터라인 시리즈의 역사가 기재된 문서상품 기획의 아이디어는 칠광회(七光會)[3]라고 불리는, 시즈오카 모형교재 협동조합 소속사의 오너 자제들의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타미야사의 기획부장이었던 타미야 순사쿠가 모임에서 본 상품의 기획안을 제안했고 처음에는 "배의 아래쪽 절반이 없는 상품이 팔리겠는가?"라는 회의론이 있었으나 순사쿠의 끈질긴 설득 끝에 기획안이 채택되었다. 워터라인 시리즈의 첫 상품으로 당시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함 야마토가 선택되었으며 최초 발매는 타미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일본 연합함대의 전 함정을 1/700 스케일로 재현해보자는 기획의도처럼 구 일본해군의 함정 위주로 발매되기 시작했고, 월 1가지의 상품 발매라는 빠른 페이스로 시리즈의 구색을 늘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일이 지날수록 발매의 텀도 길어져갔고 일본 연합함대 함정의 재현이라면서 정작 주요 참가함정이 많이 빠져있다는 매니아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본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대전기의 영미권 함정도 상품화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기획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난 현대 군함들도 상품화되기 시작했다! 아이오와급 전함 뉴저지가 현대화 개장형으로 발매되었고, 아오시마에서는 생뚱맞게 구 소련의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을 발매하였으며, 근래에는 해상자위대 함정들 위주로 시판중이다.
본 시리즈는 당초의 상품 기획의도에서도 크게 이탈해 있는 상태고, 신규발매의 맥도 사실상 끊겼다고 보는 편이 맞으며 현재 시즈오카 3사는 기존 키트에 에칭세트를 넣어주는 디테일업 패키지나 기존 제품의 금형 교체/수정 후 재발매, 자체적으로 상품 개수를 하여 완전 신규 상품으로 발매하는 등으로 각자도생.
이외에 워터라인 3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발매하는 일종의 합본 상품이 존재하는데, 하나의 테마를 기획하고 그 테마에 맞는 워터라인 3사의 시판제품들을 포장하여 하나의 패키지로 판매한다. 예를 들어서 진주만 공격대 세트 같은 경우에는 카가(히세가와) + 소카쿠, 즈이카쿠, 탑재 함재기들(타미야) + 히류, 소류, 아카기(아오시마) 가 한데 묶여서 오는 식. 또한 본 기획상품의 박스에는 각 회사의 로고가 아닌 시즈오카 3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로고가 인쇄되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