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어리어 88의 초기 주요 이벤트 중 하나. 원작에서는 2권 미션5에서 시작하여 미션7에서 끝난다.임팩트가 상당히 있는 사건이라 OVA에서도 선정, 상당한 비중으로 묘사되었으나 그 세부에 있어서는 차이가 크다.
2. 발단
반정부군은 용병을 대량 고용하는 아슬란 정부군과 달리 대부분의 전력을 스스로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상군이라면 몰라도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전투기 조종사까지 미숙련 인원으로 채우기는 무리였고, 이에 자신들도 A-88 멤버들만큼 숙련된 조종사를 용병으로 고용하기로 결심하였다. 이것이 울프팩으로, 사용 기체는 MiG-27 15대이다.3. 전개
원작에서 울프팩은 A88 기지를 기습하여 완파 15대, 대파 20대, 소파 5대의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첫 등장을 장식했다. 이는 해당 시점에서 A88 보유전력의 대부분이었으며, 생존 기체는 코인기 5대와 소수의 지상공격용 저성능 제트기밖에 없었다. F-5 같은 전투기가 몇 대 남았던 것 같으나 1주일 안에 모조리 격추당해 A88은 완전히 비무장 상태가 되었다.아슬란 정부군은 정부군 기체를 보충하느라 외인부대에까지 비행기를 공급해 줄 여력이 없었고, 맥코이 영감도 떼돈은 벌고 싶지만 한꺼번에 기지 전체의 비행기를 구해 줄 수는 없다고 난색을 표하는 차에 정부군이 크피르 10대를 A88에 넘겨주면서 숨통이 트였다. 대원들은 서로서로 자기가 사겠다고 난리가 났지만, 독하게 결심한 사령관 사키 바슈탈은 반정부군의 용병들과 싸우기 위해 A88에서도 최정예 멤버 10명만 뽑아서 기체를 지급하기로 한다. 이들에게 공짜로 비행기를 주고 2개월 분의 연료, 탄약, 정비 등 모든 비용을 기지 측에서 부담하는 대신 그 2개월간 모든 작전행동에 대해 자신이 전적인 명령권을 갖는 것.
이때 선정되어 비행기를 지급받은 베스트 10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카자마 신, 미키 사이먼, 그레그 게이츠, 벅시 마론, 랜디, 로버츠, 후버 키펜베르그, 벤슨, 제임스.
4. 종결
복수를 위해 출격한 대원들은 울프팩과 조우한다. 울프팩 쪽에서도 88에 비행기가 보충되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서야 싸우러 나오는데, 그동안 무력화되어 있을 때는 박살내지 않고 내버려두다가 이제야 나오는건 무슨 심보인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반정부군의 다른 전선에 파견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긴 하지만.양측 모두 이쪽의 규모를 적게 보여 상대를 속이고 적의 배후를 기습하기 위해 병력을 2개 편대로 나누어 전투에 나섰지만 결국 승리는 88쪽에 돌아갔다. 울프팩 입장에서는 허망하게도, 88의 정예 멤버 10명 중에는 단 한 사람도 전사하지 않고 이겨버렸다. 하지만 울프팩은 (아마도) 전멸.
중간에 그레그의 크피르에 총격을 가해 콕피트 창문이 깨지게 하고 출혈상을 일으킨 후 계속해서 괴롭혀 피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게 하는 블러디 스크류라는 작전을 펼치는데 그레그가 근성으로 버텨서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뭐라고 하기가... 그럴 바에야 그냥 격추시키는 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5. 원작과 애니의 차이
OVA에서는 핵미사일 요격작전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울프팩에 의해 A81이 괴멸당한다. A88은 울프팩의 공격을 받기 전에 먼저 나가 싸우게 되며, 당연히 지급받은 크피르 대신 각자의 비행기를 타고 나간다. 원작에서와 달리 다수의 희생자도 나온다.이는 아무래도 공중전 그림을 만들자면 양측에서 모두 격추되는 비행기가 나와야 하고, 외인부대의 정체성과 함께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을 강조하려면 이쪽 편도 똑같은 비행기를 태워서 내보낼 수는 없다는 제작진의 판단이 개입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1] 딱히 짐작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일단 육군부대는 아무래도 상대편 영토, 그것도 사막 한가운데 있는 에어리어 88을 일부러 공격할 의미가 없고 울프팩 부대는 용병인데 굳이 이들을 이미 궤멸된 곳에 또 가서 공격하려고 돈을 준다는 건 낭비일 뿐이다. 물론 정규군 공군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여유없기는 마찬가지다.[2] 여기에는 사키 본인의 몫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