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우츠미 카오루(内海薫). 배우는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1]드라마 탐정 갈릴레오의 여주인공. 원작의 쿠사나기 순페이 포지션을 맡고 있다. 선배인 쿠사나기가 경시청 본청으로 영전을 받아 옮겨가면서 우츠미에게 유카와 마나부를 소개시켜주며 이후 유카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드라마판의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데, 드라마 제작사 측이 "유카와의 파트너는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고,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먼저 자신이 그 인물을 소설에 등장시키면 그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라"는 조건을 걸고 수락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시즌 2에서는 배우 개인사정으로 첫회에만 특별출연한 뒤 미국으로 연수를 받으러 가는 것으로 처리되어 등장하지 않는다.[2] 시즌 2 이후 개봉한 극장판인 한여름의 방정식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시즌 2 종료 후, 우츠미가 오클라호마 연수를 떠나기 전 맡게된 마지막 사건을 다룬 '갈릴레오 XX' 라는 스페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평은 갈릴레오 시리즈 스토리중 가장 좋다는데 문제는 시청률이 갈릴레오 시리즈중 최하....[3]
2. 성격 및 과거
처음부터 형사는 아니고 교통과에서 근무했으나 형사가 되고싶은 마음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으며 상당히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일에 앞서 나가서 할 정도로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추행 문제가 불거지자 직접 미니스커트를 입고 지하철 안에서 미끼가 돼서 65명이나 되는 치한을 잡아들이고 뇌까지 완전히 타버린 시체를 보고 선배가 토하러 달려가지만 자신은 토가 나오려는것을 억누르고 끝까지 시체를 볼 정도로 강심장이다. 그 후 밥을 못 먹을것 같자 향신료를 잔뜩 뿌려서 억지로 먹었다고.3.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카이즈카 서에서 '미스터리 헌터' 로 불리는 쿠사나기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와 같은 형사가 되고 싶어하는 신참으로 등장한다. 경시청으로의 영전을 앞둔 그에게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는데 우츠미의 태도에 감복한 듯한 쿠사나기가 "너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라며 유카와 교수를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유카와 교수가 절대 도와주지 않겠다고 버티자 울면서 "어릴때 호텔에서 마피아들에게 부모님들이 살해당하고 저는 침대밑에 숨어있어서 살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전 형사가 돼서 범죄자들을 소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와주세요!"[4]라며 유카와를 설득
매번 검증이 필요한 미스테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유카와 교수를 찾아와서는 연구실 조수인 쿠리바야시의 방해 속에서도 유카와 교수의 호승심과 호기심을 자극해 결국 사건에 끌어들이는데 회차를 거듭할 수록 유카와 교수를 낚아올리는(...) 솜씨가 점차 일취월장하는 듯 하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어릴 적 친구가 사건에 연루되어 형사로서의 신념과 친구로서의 걱정이 부딪혀 고뇌하기도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만나러 갔으나, 유카와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단 둘이 배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6] 하필이면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고, 행선지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아 꼼짝없이 갇힌 신세지만 유카와 덕분에 탈출한다.[7] 이때 유카와의 속내를 들으면서 한 층 더 관계가 깊어진다.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쿠리바야시로부터 유카와 교수의 과거에 대해 전해듣게 되고 유카와 교수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써 사건을 해결해보고자 나서다가 범인의 함정에 말려들어 붙잡힌 히로인 처지가 된다.
시즌 2 시작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의 스페셜 드라마 '갈릴레오 XX' 에서는 유카와 교수의 연구실에 드나든지 6년 차에 접어든터라 학부생들 앞에서 과학 용어도 술술 설명해내는 정도의 지식을 보여주게 된 것은 물론, 상담을 받으러 왔다면서 막상 질문을 던져놓고 유카와 교수의 답변이 어떨지를 줄줄 늘어놓을만큼 나름대로 유카와 교수의 생각을 헤아리는 수준에 이르른다. 사건 해결 후 팀장이 우츠미를 오클라호마에 못 가게 막으려고 하는 이유로 유카와가 외로워할 거라고 말렸는데 웃으며 그럴리 없으니 괜찮다고 받아쳤다.
이후, 시즌 2 본편 첫 회에서 오클라호마로 1년동안 연수를 가게 되었다며 후임자인 키시타니 미사에게 유카와 교수를 소개시켜주고 떠나는데 그 때 유카와에게 선물을 받는다. 그 선물은 게르마늄
시즌 2의 7화를 보면 우츠미 카오루가 오클라호마에서 지속적으로 선물을 보내온다고 한다.[8] 학부생들의 언급에 의하면 "교수님의 '급소' 를 잘 알고 있다" 는지라 유카와 교수도 선물을 받고 기뻐한다는 듯. 추후 시리즈가 새로 제작된다면 다시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인듯.
그리고 2022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중인 시리즈 3번째 극장판 <침묵의 퍼레이드>를 통해 시리즈에 복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9]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쿠사나기와 같이 일하는 중이다. 그리고 사건 수사를 위해 길을 가다가 아이들의 비눗방울 놀이를 관찰 중이던 유카와와 우연히 재회했다.[10] 유카와를 보고 기뻤는지 잠시동안 가만히 미소지었다. 그리고 유카와한테 가서 인사하고 "아이들을 싫어하지 않으셨냐"며 물어보지만 유카와는 "싫어하지 않는다. 서투를 뿐."이라고 부정한다.[11] 그리고
그 후엔 음식점에서 쿠사나기가 사건 해결에 힘들어하자[12] 그를 도와주지 않겠냐고 부탁하지만 유카와가 "쿠사나기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이건 애초에 너희 경찰의 할 일이다"라고 논리적으로 단칼에 거절하자, "교수씩이나 된 주제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며 면박을 준다. 하지만 유카와가 "피도 눈물도 없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피에서 헤모글레빈을 여과한 것이 눈물이므로 둘 다 기본적으로 같은 성분이다. 즉, 굳이 병렬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나한테 피가 없을 리가 없으니 네 주장은 어린애도 알 법한 잘못된 것이다"라고 반론하자
유카와와 쿠사나기의 비중이 중심으로 다뤄져서 복귀작치곤 아쉬운 편이지만, 시리즈 전통의 유카와와 우츠미 간에 티키타카 장면이 나와줘서 반갑다는 반응이다.
쿠사나기가 정석적이라면 한다면 우츠미는 직감적이라는 작가의 코멘트가 있다. 소설이나 드라마나 형사 혹은 여자의 감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편. 특히 진범의 동기나 트릭에 대한 실마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우츠미가 특정 상황을 추론하면, 왜 그렇게 생각했냐고 묻는 이들에게 감이라는 대답을 하게 되는 것. 비논리적이라며 유카와에게 까이고 물증이 없다며 상관에게 무시당하지만 작중 우츠미의 직감은 무서울 정도로 날카로운 편이다.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유카와에게 사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수상한 인물은 끝까지 잡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유카와 본인 말마따나 비논리적일지언정, 자기 입으로 우츠미의 직감이 초현실적이라거나 상식으론 설명할 수 없다거나 흥미롭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솔직히 인정하고는 있는 것 깉다. 우츠미의 직감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할 정도니까 말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갈릴레오의 고뇌, 성녀의 구제, 허상의 어릿광대 등에 등장.[13] 미인에 본청 소속이며, 쿠사나기와 같이 다닌다는 점은 변함없다. 열정과 집념이 대단하다고 묘사되나, 드라마와 달리 성격이 좀 더 차분하고 무뚝뚝하다. 날카로운 눈매에 작은 체구 등 여러모로 드라마판과 외형이 닮은 묘사가 많다.
갈릴레오의 고뇌에서는 신출내기 형사로 등장. 흔치 않은 여형사다 보니 이래저래 고충이 많은 듯 보인다. 덕분에 피해자 주변 관계를 알아냈지만 남자 동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자 답답해한다. 영 사건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유카와를 찾아갈 결심을 하는데, 유카와는 예전의 일[14]로 경찰의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두 사람의 첫만남은 영 좋지 못했다. 가볍게 말다툼이 일었기 때문. 그래도 우츠미는 곧바로 사과하고 연구실을 나선 뒤 직접 실험을 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고 한다. 이 모습을 목격한 유카와는 다시금 수사에 협력하려 나선다.[15] 그 후로도 유카와를 도우며 진범을 알아내기 위해 애쓴다.[16][17] 제 스승이 평생 자기만 돌보고 살 딸같은 아이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음을 알게 된 유카와를 안타깝게 여기기도 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범인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하기도 하나 유카와 덕분에 무사했다.[18] 여담으로, 유카와가 뭔가 알아낸 것 같은 낌새가 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모양.
한여름의 방정식에서는 쿠사나기의 동료이자 파트너로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행보를 보였다. 어리고 열정적인 우츠미를 쿠사나기가 대하기 어려워할 할 때가 있는데, 이때 이후로 든든한 동료로 자리잡은 듯.
허상의 어릿광대에서도 역시 유카와와 상당히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건을 조사하지 않으려는 유카와를 훌륭하게 낚아올린다. 동료 형사에게 유카와와 세트로 묶여 쿠사나기의 해결사 취급을 받는 듯. 형사가 된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쿠사나기 팀에서는 막내라 아직 햇병아리 취급을 받는다.
금단의 마술에서의 계급은 경장. 여전히 날카로운 직감을 바탕으로 수사를 펼친다. 사건이 미궁에 빠져들려고 할 때마다 확실한 활약을 선보이며, 다른 형사들이 무시하는 증거도 끝까지 파고들어 본래 사건과의 인과를 증명해냈다. 유카와와의 유대 관계가 돋보인 권이기도 하다. 애제자가 살인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카와는 자신이 제자를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또 이해하면서 쿠사나기가 사건 관련으로 질문해도 잘 대답해주지 않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츠미의 간곡한 설득에 결국 마음을 바꾼다.[19] 마지막에 홀로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제자에게 향하는 유카와를 붙잡고 같이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동행한다.[20] 처벌까지 각오하고 유카와가 스스로 선택하고 제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결말에는 유카와를 꽃놀이에 초대한다.
여담으로, 쿠사나기에겐 유카와 설득 요원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쿠사나기 왈, 자기가 부탁하면 유카와는 거절하지만 우츠미가 부탁하면 싫다고는 말하지 못할 거라고. 유카와가 우츠미에게 다정하고 무른 면이 있어서라고 한다.
4. 기타
작중에서 유카와 마나부에게 호감을 보이는 듯한 묘사가 수시로 등장한다. 유카와가 실내 클라이밍, 양궁, 스쿼시, 복싱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고 빠져드는 듯한 장면이 항상 나온다. 학생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유카와와 우츠미가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한다.소설에서의 나이차는 불명이지만 드라마에서 둘의 나이차는 9살.[21] 아마 소설에서의 나이차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 관계에 서투른 천재 과학자와 야무지고 열정적인 미인 형사라는 조합이 굉장히 인기를 얻어, 둘을 엮은 팬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화에서는 사건 조사를 하다가 유카와가 피곤했는지 잠시 침대에 눕는데 그걸 보고 자는 줄 알고 슬쩍 들이밀려(...) 하는 장면도 등장하며 마지막 회에서는 범인의 함정이 해체된 후 유카와 마나부에게 안겨 서럽게 울며 "메리 크리스마스" 란 인사를 하기도 했다.
유카와 마나부도 내심 그녀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일 뿐더러 감정표현을 하게되면 제일 많이 부딪치게되는 카오루에게 하곤 한다. 3회에서는 세미나 학부생의 누나가 요청한 사건을 그녀에게 맡긴 후 "이번엔 내가 휘말리게 했으니 내버려둘 수 없다." 라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범인의 함정에 말린 우츠미가 "이럴 땐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 며 도망치라 하자 "나도 자네를 죽게 두고 싶지 않다." 라며 덤덤하게 함정 해체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용의자 X의 헌신에서도 두 사람의 유대관계가 두드러지는 장면이 등장한다.[22]
주로 유카와 교수의 츳코미에 말려드는 등의 모습으로 작중 개그 포인트를 담당하지만(...) 그래도 히로인 포지션이다보니 미인이라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1화를 보면 유카와 교수를 만나러 테이토 대학에 들어가는데 학생들이 자신들과 같은 또래의 학생인줄 알고 어디과냐고 미팅하자며 작업을 걸어오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이 가관. "형사과입니다." 라던가..[23]
시즌 1에서 어릴 적 친구가 우츠미가 담당한 사건에 연루되어 우츠미는 수사를 위해 그 친구의 집에 유카와와 함께 방문하는데, 친구의 어머니는 “어머나, 카오루! 옛날 얼굴 그대로네!”라고 인사한다. 이에 대한 유카와의 반응이 압권. 유카와는 풋 하고 코웃음치고는, “그 얼굴에 란도셀[24]을...”이라고 말한다.
그림을 심각하게 못 그린다. 유카와가 어김없이 사건 관련으로 찾아온 우츠미의 말을 듣고 용의자의 집 겨냥도를 그려보라 요청하는데, 그리던 와중 유카와는 그만 됐다고 말하며 결국 현장을 직접 찾아가게 된다. 나중에 우츠미가 그린 도면이 짤막하게 나오는데 정말 못 그렸다...
의외로 여자 형사의 고충이라는 것을 그 나름대로 잘 살려낸 캐릭터. 한국이든 일본이든 여자 형사들이 그 능력에 비해 제대로 대우받기는 힘든데 이러한 실정이 작중에서 은근하게 잘 녹아들어있다. 용의자 X의 헌신을 보면 회의중 뜬금없이 고위 관계자가 커피를 타오라고 하기도 하고, '갈릴레오 XX' 에서 우츠미가 오클라호마에 연수를 가게 된 계기 역시 사실상 작중에 나오는 팀장이 그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마뜩치않게 여겨 해외로 쫓아내다시피한 감이 있다는 등 은연중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1] 팬들은 ㅅㅂㅅㅋ 코우 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싫어하는 건 아니고 장난하는 것.[2] 이게 오다 유지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황색언론발 찌라시가 돌았다. 갈릴레오(시즌 2) 항목 참조.[3] 15.6%[4] 물론 거짓말. 미국드라마를 보고 그 주인공의 스토리를 인용한것.[5] 감찰의 조노우치의 여자의 무기(눈물)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듣고 실행한 것.[6] 친구는 우츠미 혼자 찾아온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유카와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을 배에 가뒀다.[7] 구조 요청 연락을 보낸 상태로 휴대전화를 밧줄로 묶어서 천장에 있는 창을 통해 바깥으로 던졌다. 굉장히 많이 시도한 듯하다. 성공했을 즈음에는 우츠미의 휴대전화가 만신창이가 된 데다 밝았던 밖이 어두워져 한밤중이 되었기 때문.[8] 대개는 오클라호마 자연사 박물관 굿즈라는 듯.[9] 미국 연수 후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우츠미가 아닌 유카와 교수가 1년간 미국 뉴욕에서 연수 후 돌아왔다는 설정이다. 다만 이런 사소한 설정 변경이 내용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것은 아니라서 큰 의미는 없다.[10] 유카와는 해당 키쿠노 시의 연구 시설에 이전부터 다녔다고 한다.[11] 한여름의 방정식에서 키시타니가 "아이들한텐 서투르지 않으셨냐"고 물어보자 "서투르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대답했던 것과 반대되는 장면.[12] 자신이 옛날에 수사에 참가했지만 무죄로 풀려났던 사건의 용의자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불려나왔다. 그래서 자신의 실책으로 그렇게 된 걸지도 모른다며 자책하는 중이었다.[13] 드라마 방영 후 유카와, 쿠사나기와 함께 소설판의 레귤러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공식적으로도 이 3인방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주역이라고 소개된다. 이러한 경우는 우츠미가 유일하다.[14] 용의자 X의 헌신 때 일을 말한다.[15] 본인 나름대로 머리를 싸매며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려 노력했다. 여태 유카와에게만 의지하려고 하던 다른 이들과는 달리, 우츠미는 적극적으로 추리하면서 직접 실험까지 하는 모습이 유카와에게 좋게 보인 모양. 우츠미가 실험을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더라면 다시는 경찰의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까지 했으니 말이다.[16] 안타깝게도 실상은 피해자의 자살이었다. 연인 관계였던 남녀가 결혼 문제로 언성을 높이던 와중, 남자는 우발적으로 근처에 있던 냄비로 여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남자는 여자가 죽은 줄 알고 건물에서 뛰쳐 나왔으나, 여자는 죽지 않았다. 남자가 자신의 집 베란다 밑을 지나가는 순간 뛰어내려 자살한 것.[17] 비록 타살은 아니었지만 우츠미 덕분에 남자의 다른 범행을 밝혀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 할 듯. 유카와이 눈도장도 제대로 찍었고 말이다.[18] 해당 에피소드에서 유카와가 우츠미는 쿠사나기에게 없는 걸 많이 가졌다며 칭찬하자 유카와는 직감력, 관찰력, 완고함, 강한 집념, 냉철함 등 줄줄 늘어놓는데 이에 우츠미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며 독백한다.귀엽다[19] 경찰 모두가 유카와의 제자인 고시바를 이미 살인자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우츠미는 끝까지 고시바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살인범이 되지 않길 바라는 태도를 보였다. 고시바를 막아달라는 우츠미의 부탁에 회의적이던 유카와가 얘기를 적극적으로 끌어가기 시작한 것도, 우츠미가 고시바를 함부로 부르지 않았기 때문. 결국 우츠미의 설득과 진심에 마음을 연 유카와는 수사에 협력하고, 제자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도록 막는다. 만일 우츠미가 아니었다면 고시바는 살인을 저지르고, 유카와는 상당한 후회를 품고 살아갔을 것이다.[20] 이 때의 묘사는 마치 용의자 X의 헌신 영화 후반부를 떠올리게 한다. 대사도 비슷하다. 우츠미의 한 마디 덕분에 사건을 잘 끝맺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반가운 대목이다.[21]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유카와가 연상이다.[22] 사건의 진상을 밝히더라도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유카와에게, 당신이 아픔을 견딜 수 없다면 함께 짊어지겠다 말하며 유카와의 마음을 움직인다.[23] 이는 소설에서도 동일하다. 미녀 형사라는 말이 대놓고 나온다.[24] 일본 초등학생의 상징과 같은 가방. 일본 초등학생은 학교 가방으로 거의 무조건 이것을 메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