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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9 19:30:58

우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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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1화 ~ 210화)

1. 작중 행적(1화 ~ 210화)

1화에서 정말로 괜찮겠느냐고 묻는 의문의 목소리와 함께, 신의 힘을 담는 그릇이 깨지는 듯한 연출이 나오면서 등장한다. 이때 '가엾은 것들의 슬픔을 대신 짊어지고'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검은색 부분으로 가려져서 나오지 않았다.무심은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결국 우암의 힘을 담는 그릇이 부서져버렸다고 언급하면서, 이젠 더이상 우암에게서 빛은 흘러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그에게 굉장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1]

그 다음에는 처음 강유가 산사태로 인하여 무너진 도로에서 추락해서 떨어지려던 찰나 절벽에 떨어져서 죽을 뻔한 그녀를 구해주고 부정한 액덩어리도 없애주며 등장한다. 첫 등장시에는 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강유가 당황하자 개의 모습으로 나타난게 문제라는 걸 아는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바꾼다.

우암은 그녀를 보고 대흉액으로 단명할 팔자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자신을 모시면 운명을 바꿔주겠다고 거래제안을 한다. 하지만 강유는그를 보자마자 귀신으로 오해하고 무서워하며 도망친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녀를 쫓아다니며 계속 대화를 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래를 강요하나, 그녀는 우암을 내쫓기 위해서 자신은 이대로도 좋으니 제발 따라붙지 말고 성불하라는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갑자기 생기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왜 살고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거짓을 말하냐고 의문을 가지는데[2] 그런 우암의 표정에 더 오싹함을 느끼고, 강유는 자전거를 끌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강유가 일시적으로 액운이 비워진 빈 그릇 상태라 사라진 만큼 다시 액이 채워지기 때문에 강유에게 또 거대한 액이 몰려들어 그녀가 위험에 처했음을 깨닫고는 다시 강유를 찾아낸다. 하지만 대흉액은 불한당들이었고, 강유는 불한당들을 모조리 제거한 상태(...). 우암은 그 모습을 보고 벙쩌있으나 이내 대흉액을 이제까지 견뎌냈었기에 간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준다.

하지만 강유는 우암의 호의적인 태도에도 끝까지 악령취급하며 무서워하는데, 우암이 이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는 평생 세지도 못할 만큼 불운을 넘기면서 살았는데 개인지 사람인지도 모를 놈의 말에 넘어갈정도로 만만해보이냐며 크게 소리를 치며 화를 낸다. 하지만 이때 토네이도가 강유를 덮치고 다시 한번 강유를 구해준 우암은 부드럽게 대해주며 그녀를 안심시켜준다. 그리고 그녀를 이해해주려고 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고약한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믿어보라며 설득하는데, 강유는 이 말을 듣고서 마음이 움직였는지 그제서야 거래에 응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우암은 해태의 물을 통해서 해태를 소환하여 그녀와 계약을 하게 되고, 강유를 대흉액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강유가 우암에게 치러야 할 대가를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은 복선으로 보이는지 가려져서 아예 나오지 않았다.[3]

그리고 강유에게 계약을 체결한 후, 기본적으로 조건을 두가지 알려준다. 첫번째 조건은 바로 우암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대가로 그에게 끊임없이 공양을 하는 것. 공양의 이유는 신에게 공양을 해야 그 신으로부터 보호할 힘을 나누어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은 대흉액으로부터 강유를 지키려면 우암이 그녀의 곁에 있어야 하는 것. 그래서 아에 강유의 집에 눌러앉아 살게된다.[4]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에게 공양을 받으려고 하는데,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라 빈집살림인 그녀가 초코파이를 공물로 바치는데, 산신제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상을 뒤집어 엎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고귀한 산신령이기 때문에 격에 맞지 않는건 입에도 대지 않는다며, 격에 맞는 상을 매일매일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그 말을 듣고 강유는 생활비 문제로 거리에 내몰을 것을 우려해 소금을 뿌려 그를 집에서 내쫓아버린다. 그는 어떻게 이 얼굴에 뭘 던질 수가 있냐며 울먹거리는 반응을 보이나 우암의 미인계는 강유에게 통하지 않는 듯. 그녀는 냉정하게 잘가라고 미소를 지으며 문을 닫는다. 그리고 강유는 우암이 선물해 준 한복을 한복가게에다가 내다팔아버리고는 돈냄새를 맡으며 행복해하던 찰나 우암의 말은 진짜였는지 강유는 대흉액의 뜨거운 맛을 보게 된다.

이윽고 우암은 다시 나타나는데, 새를 시켜서 한복을 판 돈을 그녀에게서 가로채가고, 정성껏 공양을 하지 않으면 그녀를 보호할 힘을 줄이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그에게 굴복해 강유는 공양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강유가 말을 안 듣고 사고를 저지르자, 이를 수습하는 것을 대가로 또 산신제상을 바칠 것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역시 속세에 무심만큼 밝지는 않은 면모가 있기에, 번번히 강유의 계략에 속아넘어가기도 했다.[5]

그런데 원래대로라면 공물을 충분히 받고 난 후에 시행할 예정이였지만 예상 외로 강유의 대흉액이 강하자 그는 하는 수 없이 바로 강유에게 대흉액은 고치기 매우 힘든 운명이며, 고치기를 원한다면 그에 준하는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 힘을 모으기 위해서 액을 찾아다니며 정화시켜서 힘을 모은 후, 강유를 위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한다.

그 이후 액을 찾으려 다니는데, 강유가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 가서 액을 찾아내는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중간에 갑자기 액이 증폭되는 것을 보고는 이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려 무심을 찾으려 갔는데, 무심은 우암에게 매우 화가나 있었기 때문에, 새로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우암을 부리로 내려찍어 공격하고는 고개를 돌려서 그를 모른 체 한다. 이때 우암의 말로는 과거에 무심의 소망을 모른체하고 일을 강행했기 때문에 무심이 화가났다고 이야기한다.

우암은 이해해달라고도 용서해달라고도 안할테니 자신을 모른체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나 무심은 끝까지 외면한다.하지만 뻔뻔한 강유가 금을 얻기 위해서 새로 변신한 무심의 목을 비틀고 제압해서 자신의 집으로까지 끌고 온다. 우암은 강유가 모자라니 이해해달라고 말하며, 그에게 액이 증폭되는 것에 이유를 묻는데, 무심은 대흉액이 아니고서야 자연계에서 그렇게 한번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액이 증폭된 것을 직접 봐야 안다고 답한다. 그런데 무심은 우암의 태도에 삐져있는 상태+강유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나 있는 상태라 강유가 사과하지 않으면 액을 절대로 찾아봐주지 않겠다고 답하고 결국 강유는 사과를 한다.

그런데 중간에 무심이 해태의 약조를 맺은 것을 알아보고는 그렇게까지 강한 약조를 맺을 이유가 있었냐고 추궁하는데, 이에 우암은 자신도 말도안되는 일인건 인정하지만 약조를 무사히 완료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느냐며 강유의 성격이 개차반이라 강한 약조를 맺었다고 말한다. 게다가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다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답하는데, 무심은 우암의 말을 듣고는 원래 우암은 그런 신이였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납득한다. 후에 무심은 액이 낀 산삼을 찾아서 정화시키고, 산삼의 액에 취해서 눈물을 흘리는데 우암이 없는 백년동안 혼란스러웠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이걸 보면 우암은 모종의 이유로 100년전에 잠이 들었고, 무심은 그가 없는 100여년동안 혼자서 지역을 다스려 온 듯하다. 우암은 무심에게 화가나서 예전처럼 지낼 수 없다고 해도, 그래도 무심에게 이곳의 신은 자신과 무심이기에 아에 내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무심이 했던 말을 인용한다. 그리고 무심은 우암이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해주는 것이 기쁘다는 듯 미소를 짓고, 우암은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답한다. 그리고 무심 또한 잘 돌아왔다고 말하며 둘은 화해를 한다.

그리고 무심으로부터 후에 수의 기운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는 말을 듣는데, 이걸 듣고는 누군가가 일부러 자신이 사는 지역에 액을 고의로 강하게 일으키고 다니는 것을 알아차린다. 후에 일부러 액을 일으키고 다니는 주범이 오수의 이무기임이 드러나자, 이무기에게 무슨 의도로 액을 일으키고 다니는지 묻는데, 이무기는 우암이 생판 남인 강유를 위해서 돕겠다고 나서는 것에 탄복해서 자진해서 돕기로나섰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암을 도발하며 이곳을 얼마나 더럽히면 되겠냐고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러자 우암은 누군가를 구하고 얻은 힘으로 모아야만 가치가 있다며 혼란을 부추겨 얻은 힘을 기꺼워하는 것은 관리자가 할짓이 아니라고 응수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 지역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를 주나, 이무기는 이 말을 듣지 않고서도 결과주의가 대세라고 받아치자, 이 순간부터는 그럼 원칙주의자라고 해두겠다며 이무기를 공격해서 상처를 입힌 후에 자비는 한번뿐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이무기는 상처를 입고도 강유쪽을 걱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우암을 꾀어내기 위해 강유를 습격한다. 그리고 이무기의 도발에 넘어간 우암은 강유를 그 즉시 이무기에게서 채간다.그 후에 이무기는 무심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반격해서 무심을 기절한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깊은 상처를 입자 우암이 건 수박의 주술을 빠져나와서 도망쳐버린다.

그 후 기절한 무심을 옮겨서 관할지에 데려다놓고 강유와 강가에 있는데, 우암은 이때 자신의 힘의 일부가 강유에게 흘려들어가고 있다며, 그 힘으로 정화를 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주변의 액이 낀 풀들을 상대로 정화 연습을 시키는데 정화에 익숙하지 않은 강유는 액에 낀 대상을 정화하는게 아니라 번번히 그 대상을 소멸시키거나, 폭력으로 때려눕히는 방법을 썼고 그는 한숨을 쉰다.

그리고 도중에 오수의 이무기와 마주치게 되고 그는 자기 식대로 강유를 돕고 싶었다며 강유가 만든 앱에 예고장을 보냈다고 답한다. 그리고 우암은 이무기의 이야기를 듣고는 누군가를 액으로 몰아갔냐고 묻자, 그는 어느 이야기에서든지 악역은 필요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의를 위해서 소수의 목숨을 아주 조금 희생하는 것 뿐이라고 답하며 사라진다. 그 이후 강유와 출동하여 액의 근원지를 찾고는 오수의 이무기가 액으로 몰아간 대상을 구출하는데에 성공한다. 그 이후부터 강유가 만든 앱을 이용해서 액이 생길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정화작업을 하게 되는데 강유는 액의 본체를 찾아서 제압하고 그는 대부분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의 액을 무심과 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여튼 계약 후에 강유에게 여러모로 유익한 도움을 주려고 애쓰는 인물. 그의 힘을 담은 물건인 삼천주를 건내줘서 그가 잠시 자기 구역을 관리하려 갈때도 멀리 떨어져 있는 강유가 자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써주기도 했고, 게다가 삼천주에 나쁜 액을 정화해서 흡수하는 기능도 넣어주면서 훗날 자신의 팔자를 바꿀 때에 쓸 힘을 강유 스스로 모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게다가 강유에게 자기 힘을 공유한 영향인지, 강유 옆에 누가 있는지 멀리서도 전부 알아차린다. 오베이흐[6]가 강유 옆에 있게 되자, 이를 알아채고는 바로 강유의 옆으로 와서 오베이흐의 손을 쳐내고는 살벌하게 경고의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7] 그리고 오베이흐가 사라지자, 강유에게 오베이흐를 '저들'이라고 칭하는데, '우리의 관할이 아닌 자들'이라고 언급하며 그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언젠가 설명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대사를 하고 넘어간다.[8]

잠시 산으로 갔을때는 중간에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지며 본래 인간의 모습인 흑발 상태로 돌아온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동안 잠을 자다보니까 힘도 약해진 상태에다가 몸도 상당히 좋지 않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갑자기 신의 힘을 담는 그릇에 문제가 생겼는지 힘을 잃은 것. 이후 오수의 이무기와 협력하여 자진해서 액을 일으켜서 흡수할 계획을 세우고, 강유를 이리저리 빼돌려서 귀식으로부터 보호하게 되는데, 이때 이무기도 자연스럽게 일행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첫 인상은 좋지 않았던지라 이무기와 티격태격거리며 서로 돌려까는 사이로 지낸다.

하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무심, 이무기 등 주변인물들이 그의 태도에 매우 의구심을 가지는데다가, 여러가지로 던지는 떡밥에 따라서 강유를 단순히 선의로 돕는 목적이 아님이 드러난다. 무심이 강유에게 정화를 가르친 이유를 그에게 추궁하거나, 그가 강유를 액의 구체에 스스로 놔두고 오는데 이것을 보고 이무기가 탐탁지 않게 여기기도 했다.

종종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나 회상이 나오는데 신이 되기 전 원래는 인간이였다고 한다. 고향은 당연히 강유가 사는 청주로, 156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부모님은 잘나가는 상인이였다고 한다. 이 덕에 종종 사람도 만나고 진귀한 풍경도 볼 수 있었다고.[9]

인간일때는 당연히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였다. 흑발머리에 흑색 눈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꼬마의 모습으로 생전에 부모님이살아계실적에는 외동이라서 상당히 응석쟁이로 사랑 받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지기인 무심하고는 신이 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인간이었을 때 강가에서 무심하고 대화하는 모습이 종종 회상으로 나오기도 했다. 과거 회상에서 나온 모습으로는 상당히 잘 웃는데다가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이었다.

그 이후에는 모종의 이유로 신이 된 듯하며, 신이 된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오래 알고 지낸 연화의 말에 따르면, 신이 되고 나서 감정이 무뎌져버렸고 그 영향으로 표정이 사라졌는데, 결국 이 사실을 알자마자 미친듯이 분노하며 화를 낸적이 있다고 한다. 과거 회상에서는 굴 안에서 물건을 부수고 던지고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는 모습이 나왔는데, 경악한 무심과 연화에게 상당히 절망적인 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나왔다. 연화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우암 스스로에게는 그 누구보다 가장 큰 트라우마로 작용한 듯. 그래서 그 이후부터 예전에 인간이였던 시절에 지었던 표정들을 억지로 따라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이 사실을 우암에게서 들은 강유는 '감정조절 장애'가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10]

여러모로 강유를 만나서 감정이 되살아나는 중. 강유가 정화에 성공했다고 하자 기뻐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이걸 보고 연화는 미소를지으며 강유가 그의 표정을 되돌려 줄 무언가라고 언급하는데, 그 말을 연화에게서 듣고 나서 우암은 어쩐지 강유에게서 익숙함을 느끼는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때 강유를 의식한 건지, 강유가 말을 걸며 그를 쳐다보자 얼굴이 묘하게 붉어지며, 중간에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아무래도 이걸 보면 강유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것을 어느정도는 자각한 듯. 그런데 이때부터 강유를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무기와 강유가 단둘이서 같이 액에 갇힌 상태로 대화를 나누거나, 학교 축제 때 같이 어울리려는 모습을 보이자 구하려 가지 않거나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유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11]

게다가 58화에서는 강유네 학교의 축제때 모이는 액을 정화시킨 후, '계화'가 찾아오자 이무기의 비늘을 그에게 보여주면서 잠시 단 둘이서 모르는 장소로 자신을 데리고 가달라고 한다. 이무기는 자신의 집으로 그를 데려오고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무기에게 용이 되고 싶지않느냐는 발언을 한다. 그런데 이때 계화하면서 성격, 머리색, 복식도 바뀌었는데 우암이 인식하는 계절은 '다정하고 풍족하기 그지없으며 거짓이 없음'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성격이 아에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뀌었다. 인격은 본인 인격이 맞지만...[12]

그리고 이무기가 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그 조건으로 계화기간 동안 자신을 강유에게서 숨겨달라고 부탁한다.게다가 이무기가 강유를 위해서 자신의 비늘을 뜯어가면서까지 액을 일으키려고 하는 태도에 감동했다며, 강유가 액에 갇혔을때 이를 방치한 태도에 분노한 이무기를 일부러 도발해봤음을 밝힌다. 그리고 미숙한 이무기가 여기저기 남긴 실수는 자신이 처리해줬다고 답하는데, 사실 협박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으나 자신은 회유를 택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이무기에게 마음의 결정을 하라고 한다.

중간에 이무기는 대가가 과하다고 생각하거나, 왜 강유에게서 자신을 숨겨달라는 건지 의문점을 가지는데 이에 우암은 강유가 속세적이지만 자기 마음에 들어온 사람에겐 무엇이든지 내어줄 타입이기에 걱정끼쳐서 마구 물어볼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도 여러모로 제어할 수 없기에 안되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으며, 이무기를 용으로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은 원래 인간이였기에 섭리보다는 사리와 이해에 다른 신들보다 더 밝은 편이라 그렇다고 말한다.

그 후에 이무기의 집에서 며칠간 동거를 하게 된다. 이무기는 우암의 거래 제안을 받아들이고, 우암은 그에게서 여러가지 공양을 받는다. 이무기는시중을 드는게 귀찮지만 계화가 풀리려면 산의 기운과 신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에 뭐든지 들어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는지 얼른 신력이나 채우고 가라면서 마구잡이로 홈쇼핑 물건 주문을 하는데 결국 신력을 채워도 계화가 풀리지 않자 이무기는 짜증을 부린다. 하지만 이내 우암은 아주 조금 부족하다고 말하고는 음식 공양 한번이면 끝난다고 말한다.[13]

그리고 이무기와 같이 밥을 먹고 나오던 도중, 하필이면 길거리를 지나가던 강유와 마주친다. 이후 이무기는 강유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우암을 꼬리로 감아 자기쪽으로 끌고가서 숨긴다. 하지만 산신령이 자길 피하지만 이무기와 화기애애한 걸 보고 화가 난 강유가 부정적인생각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삼천주가 깨지자, 결국 이제껏 막혀왔던 대량의 액이 쏟아져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이를 정화하고는 강유의 구출에 성공한다.

처음에는 강유를 단순히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여 그녀를 좋지 않은 목적으로 대하는 듯 싶었으나 강유를 무사히 구출한 후,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끌어안는 것을 보면 아끼고 소중히 대하는 심정은 진심인 듯하다.[14]

전개 초반부터 건강이 안 좋다는 언급이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사망플래그가 꽂혀있음이 드러났다. 갑자기 이무기를 용으로 만들고 강유의 대흉액을 풀려고 하는 등 다소 서두르려는 우암의 태도에 그의 진짜 목적을 눈치챈 무심이 "자꾸 사라질 것처럼 이야기하지 말게. 아직 자네에겐 시간이 많이 있잖은가."라고 말하면서 대놓고 확인사살되었다.

게다가 100년동안 긴 잠을 잔 것이나, 1화에서 깔린 프롤로그 등의 떡밥으로 보면 사망플래그가 꽂힌 원인이랑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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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산신 우암과 그대, 인간 홍강유의 약조를 이곳에서 새기노라. 나, 우암은 그대의 대흉액에게서 보호하여 그대를 윤택하게 할 것이며, 그대는 대흉액을 벗어나는 대가로 나, 우암의 후대로서 인계받아 새로운 산신령이 되어 관리하리니."

72화에서 나오에 의해 우암과 강유가 맺은 해태의 약조 중 강유가 치러야 하는 대가가 무엇인지 드디어 드러나게 된다.

그는 직접 강유의 대흉액을 풀고 이무기를 용으로 승급시키려는 제사를 치르려고 했으나, 갑자기 제사를 개입해 방해하고 그를 직접 처벌하려 온 나오에 의해서 3화에서 해태의 약조를 맺을 때 강유의 대흉액을 풀어주는 대가로 그녀에게 산신령의 자리를 인계하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처음부터 강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난다. 1화에서 버스가 사고가 나자, 강유는 벼랑에서 뛰어내리는데 강유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해준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오게끔 유도해서 떨어질 것을 예측하고 구해준 것. 자신의 후계로 강유를 고른 이유는 사람을 소중히 하고 지킬 줄 알아야 한다라는 자신이 생각했던 조건에 알맞았기 때문인 듯하다. 산신령의 자리는 신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대부분 처음부터 신들은 인간을 하찮게 여기기에 소중히 하는 마음을 당연히 가질리가 없었고, 인간 중에서도 다 지킬 줄 아는 건 아니지만 강유는 필사적으로 소중히 무엇인가를 지키려고 했던 마음을 알기에 그녀를 골랐다고 언급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생각했던 산신령의 조건으로써 그녀는 완벽했고 그에 반해서 자신은 이미 가치가 없는 '퇴물'이라고 평하며 죽어가고 있으며 반드시 죽어야하기에 그렇다고 언급한다.

그 이후에 이무기가 가져다 준 꽃에서 액이 발현되자, 강유는 액에 갇히게 되어 그의 과거를 보게 된다. 우암이 말한 의미의 뜻을 궁금해하는 강유에게 액이 우암의 과거를 비추게 된다. 과거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부모님이 비참하게 살해당한 처참한 모습을 바라보며 우암은 절망하게 되는데, 이때 무심이 피를 많이 마신 땅이 더럽혀져 액이 넘쳐나기 때문에 산신령이 되면 땅도 회복할 것이며 이런일을 줄일 수가 있다고 말한 후, 때마침 산신령의 자리가 한 자리가 비었는데 되지 않겠냐며 그에게 산신령이 될 것을 권유하게 된다. 부모님의 죽음에 슬퍼하던 우암은 이곳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소리치고, 그 이후에 신이 되어 자신의 땅을 수호하며 오랫동안 사람들을 지켜온다. 이때 그의 나이가 바로 19세.[15]

하지만 아무리 우암이 노력해도 좀처럼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행위는 줄지 않았고, 그는 또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마주 보게 된다.

이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망가져서 피폐해져있던 상황이었다. 감정도 닳고 표정도 잃은 후에는 아무런 삶의 희망도 가지지 않고 살아온 듯. 그리고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강유가 보게 되자, 자신의 치부가 노출되었다는 것에 분노감과 혐오감을 느끼고 격한 반응을 드러내나 강유는 그를 만류하며
"이것도 당신인 걸 인정해요! 저런 상황이면 망가지는게 당연한 거잖아요! 망가진 것도 그만큼 노력한 결과라고요! 결국 당신이 사람이었단 증거인데...사람을 아낀다면, 그만큼 망가진 당신도 아껴주세요! 당신도 그 사람이니까!!"

라고 말하고, 우암은 그제서야 하려던 행동을 멈춘다. 액이 깨져서 사라지고 난 후에 강유는 우암에게 다시 거래하자고 말한다. 자신이 우암을 위해서 산신령이 되겠다며 그에게서 자리를 이어받는다면 더 이상 그런 생각을 하는 우암 본인은 자신과 싸우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며 묻고 그에게 사람으로써 다시 살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약속하지. 내 노력하겠네. 이번에야말로 거짓없이 온전히 낭자의 바람을 위하여"

그리고 우암은 강유의 제안과 위로에 힘을 내며 다시 기운을 차리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후에 드러난 바로는 신의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그릇이 깨져있어 힘을 모을 수가 없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해 죽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 그릇이 깨져 있어서 힘이 세어나가는 듯. 결국 모아왔던 힘을 흡수해서 연명하고 있지만 이 문제로 순식간에 힘이 빠져나가버려 살날은 그다지 많지않다고 한다.

그리고 강유와 함께 그녀가 산신령이 되기 위한 힘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액을 모으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이미 우암이 이전에 모아둔 힘은 나오가 그의 몸에 부채를 꽂아버리는 바람에 전부 흡수되어서 이미 사용이 불가능하다.

84화에서는 강유랑 같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그리고 제주도에 들린 겸 강유를 산신령으로 만들기 위한 신물을 얻으려 한라를 찾으려 간다. 도중에 신물을 얻기가 힘들지 않느냐는 산삼과 강유의 반문에, 산신령들은 모두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한다.[16] 후에 드러난 언급으로는 신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친해지려고 한 목적도 어느 정도는 있는 모양이다.

그 후 한라를 만나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산 전체를 정화하는 강유를 도와주게 된다. 강유에게 정화하는 팁을 알려주는데 이때 강유가 실수하는 바람에 주변의 피해가막심해질 것을 간신히 막는데 이때 보통은 겁에 질려 힘을전부 꺼내지 못하는 경우와 다르게, 역시 배포가 큰 자신의 후임이라며 도중에 지신도 어린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웃음을 터뜨린다. 무표정인데도 자연스럽게 웃음을 터뜨린 걸 보면 강유를 만나고 나서 이전과는 다르게 감정이 많이 돌아온듯하다. 자신의 웃는 얼굴을 보고 기뻐하며 이게 강유 덕이라고 고맙다고 말하기도.

96화에서 성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강유 집에 찾아온 지호연과 처음 소개를 하며 악수를 할때, 자신의 이름을 '이우암'이라고 밝힌다.[17]

104화에서 처음으로 겨울 계화 모습이 나왔다. 계룡이 강유를 데려가자 분노를 하고,이때 갑자기 무엇인가 고통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계화를 하는데, 계룡의 말로는 산신령은 전부 이렇게 계화를 하진 않는다며 우암의 경우에는 연에 대한 집착이 심해 지역과의 유대가 너무 깊어진 탓이라고 한다. 게다가 죽어가니 더욱 계화가 제어가 안되었다고. 그리고 계화 후, 강유를 내놓지 않으면 전부 산을 부수겠다고 협박한다. 그 이후 계룡산을 전부 박살내려고 하는데 무심이 만류하나, 그는 단호하게 신의 족보에서 제적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강유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 후, 무심이 이야기한 것인지 사냥꾼이 몸을 숨기고 있는 걸 찾기 위해 나오라고 하지만, 나오지 않자 자신이 직접 사냥꾼이 숨은 곳으로 가며 자기 앞에서 숨은 대가는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냥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였고, 우암은 황급히뒤쫓다가 강유의 목소리를 듣고 인연의 끈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시작조차 하기 힘들었던 인연이 어느새 이렇게 단단히 엮여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끈을 잡아당기자, 강유는 무사히 계룡의 지역에서 탈출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후에 자신의 산을 다 부숴버린걸 보고 계룡이 화를 내는데, 강유를 멋대로 데려간 것에 당연히 그가 잘못한 대가라고 말한다. 계룡은 그래도 남의 산을 부수다니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하며, 우암을 인성파탄자라고 까거나 왜 신계에서 사랑받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지만, 욕으로되받아치거나 짜증나니 꺼지라는 반응을 보여도 쿨하게 씹고 붙잡아도 갈 것이라고 하는 걸로 보아서는 계룡과 화해로 사이가 좋아지기는 그른 듯.

그 후에는 신물 모으기와 액 정화를 하고 있지만, 하필이면 오수의 이무기가 강유를 위해서 여전히 액을 모으고 있는 일을 멈추지 않고 일을 벌이자, 이무기 제압에 나서게 되며 그와 또 부딪히게 된다. 그 이유는 이무기가 벌인 어리석은 짓 때문에 강유가 계룡의 지역으로 이동해서 위험에 빠졌다는 것. 그와의 싸움에서 이무기 제압에 거의 성공하지만, 강유에 의해 포박이 풀려 이무기는 도망을 가게 된다. 그 후 제사가 실패하는 바람에 얻은 힘을 모두 소진했다.

그 이후, 이무기와 몇 번 마주치게 되는데 그의 기척과 행동을 눈치채지 못하자 당황해하게 된다. 그리고 액을 자신도 눈치채지 못하게 모으고 있는 이유를 지레짐작하는데, 바로 이무기를 도와주는 신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귀한 물건을 여러개 내어줄 수 있는 이가 바로 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 것. 여러 명을 생각해보았지만 따로 짐작이 가는 범인이 있다며 산신인 지리를 찾아가게 된다.

한라와는 다르게 지리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참고로 산신도 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는 유일하게 신들 중 우암이 날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자신의 고향에 애착이 심해서라는 가설을 상기시킨다. 게다가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착 때문에 계화도 고통스럽게 한다는 계룡의 언급을 보면 우암이 다른 신들과는 다른 점이 있긴 한 듯.

그 후 지리를 데리고 함께 강유 집으로 오는데, 지리가 청축혈을 가지려고 하자 자기 지역 주민들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경계한다. 얼마나 철두절미한지, 지리가 몰래 나가려고 하자 주술을 걸어 다리만 인간화시키는 등 못 걷게 만드는 술법까지 쓴다. 하지만 강유와 지리의 계획에 넘어가 실종된 반달곰을 찾으려 잠시 외출을 한다. 이후 생각하는 걸 보면 강유의 계획은 알고있었지만 스스로 판단할 기회는 줘야한다는 생각에 일부러 넘어가준 모양. 하지만 강유에게 위험이 닥친 걸 알자 멀리서 달려온다.

후에 강유에게 가장 먼저 달려오며 안부를 묻고 걱정한다. 강유가 자기가 밉지 않냐는 말을 하자 가장 좋아하는 산이라 했으니 미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등 꽁냥거리다가, 액의 구체가 여러개라는걸 파악하고는 하나하나 강유와 깨부순다. 강유가 액을 부수고 우암이 이걸 부채에 모으는데, 갑자기 액속에서 청축혈과 닿아버린다.그 후 청축혈의 힘이 우암에게 들어오게 되는데, 갑자기 우암의 그릇이 금이 가는 연출이 나오고 쓰러진다. 이전에 무심이 강유에게 우암이 청축혈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충고를 해줬는데, 청축혈의 힘이 대흉액에 비하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여과없이 들어온 힘을 버티지 못하고 그릇이 더욱 금이 가서 우암은 쓰러지게 된 것. 그 후 무심이 다행히 우암의 생명을 구해서 위기는 건지나 가사 상태에 빠진다.

가사 상태가 되자 내면에서 신격과 인격이 따로 분리가 되어 나온다.[18] 힘이 제어가 되지 않아 인격들이 분리가 된 것.

신격과 인격은 분리된 후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신격은
19살에 신이 된 후부터 지겹게 타협해왔으나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고집이 쎄서 이제껏 날지도 못했고, 시간이 갈수록 힘은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위해 스스로 소멸을 택했다는 사실을 먼저 이야기한다.

그러자 인격은 그때는 사람이 쉽게 죽어나가던 시기였다며, 안그래도 사람이 많이 죽어나가 오염이 된 땅에 사람이 죽으면 정화조차 힘들어 역병이 더욱 돌아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택한 방법은 극단적이지만 자신의 힘을 모조리 땅에다가 흡수시키는게 고작이었다고. 그 이유는 인간성을 잃을 만큼의 힘든 시간을 인간을 위해서 견뎌왔기에 자신의 목숨을 아낀다면 산신이 된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신격은 그 말에 이제와서 결정을 후회하는 건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이냐며 반문하는데,인격이 인간이니 죽음이 무서운 건 당연하지 않느냐며 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신격은 무를 수 없다며 강하게 거부한다.

그리고 신격과 논쟁중인 인격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생각해보며,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을 한다. 속으로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더욱 끔찍한 건 약속도 못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인사조차못하며 허무하게 사라지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19]

그리고 신격 앞에서 자신은 인간일적부터 발버둥치는 게 특기였다며 살아야 할 이유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고향과추억, 사람보다 더 소중한 것이 생겼다며 아무리 신격이 죽길 바란다고 해도 인사조차 못하고 산신으로 만들어주겠단 약속도 지키지못한채 죽을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신격이 산신으로서의 신격을 거부할정도로 낭자가 그리 소중하냐고 묻자,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인격은 대답을 한다.
소중하네. 이제까지의 그 어떤 것보다 더.

그리고 강유가 자신을 이대로 죽게 둘리가 없다며, 그녀도 우암을 필요로 하기에 반드시 구하려 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신격은 그 무슨 바보같은 말이냐며 묻지만, 강유가 어찌된 영문인지 우암을 구하려 정신 안으로 들어오고, 바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자, 신격과 인격 모두 반사적으로 떨어지는 강유를 붙잡아준다.

그 후 강유는 살고 싶다면 자신과 계약을 하자며 손을 내민다. 우암의 정신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가 도와줬기 때문인 듯. 교감과 잘 되는 점을 이용해 들어온 듯하다. 신격과 인격 우암 모두 연명할 방법인 것을 알아차리고는 수락한다. 그 후 강유의 도움으로 우암은 살아나고, 강유를 본 우암은 그녀에게 그릇이 생겼음을 아는데 지리는 강유의 그 그릇을 만들기 위해 계약을 했다고 말한다. 우암의 깨진 그릇에서 새는 힘을 강유의 그릇에 대신 담아서 임시로 둘이 그릇을 통해 힘을 공유하는 방법을 생각한 것. 즉, 우암의 그릇에 담긴 힘이 강유에게로 옮겨가지만, 그동안 우암은 강유에 담긴 힘을 써서 보충할 수 있기에 목숨을 건진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유의 그릇은 점점 커지고 우암의 그릇은 힘이 없어져서 점점 작아지기에 그릇이 완전히 없어지면 우암은 소멸할테니 그전까지 지리는 산신의 계약을 모두 끝내라고 말한다. 결국 임시임을 알고는 강유는 어두운 표정을 짓지만 우암은 어떤 계약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 했을 것이라며 강유를 바라보고는 미소짓는다. 그 후 이무기 문제로 넘어가자며 대화의 화제를 돌린다.

이후 이무기를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지만 지리는 아니라고 대답하며 영물보다는 청축혈이 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편리하다고 한다. 그릇에 청축혈의 힘이 들어간 것 같다는 추궁에 당연히 청축혈의 허락 하에 진행했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청축혈의 힘이 더 들어가면 우암의 그릇이 더 깨질 것을 고려해 가공을 하느라고 고생을 좀 했다고(...)

그리고 그 다음 화, 강유에게 곁에 좀 더 오래 머물 방법을 찾겠다며 가능하다면 강유가 산신이 되고 난 이후에 새로운 약속을 하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에 강유가 이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부끄러워하자, 자신도 얼굴이 빨개지며 뒤에서 자신을 안은 강유의 손을 토닥거리며 꽁냥대던중, 그 모습을 연화에 의해서 목격되기도 했다. 화를 거듭할수록 강유와는 꾸준히 진도를 빼고 있다.

이무기가 폭주했을때, 머리가 비상한 것 뿐만 아니라 산신으로써의 상황 판단능력도 빨라서 설악의 힘을 빌려 적은 힘으로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20] 설악은 자신의 힘으로도 죽어가는 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며 감탄한 걸 보면 괜히 일 잘하는 신이라고 소문난 게 아닐 듯하다.

최근 화에서는 작중 시점으로 봄계절이 다가오자마자, 봄 계화가 되어버리고 강유와 데이트를 하려 나가는데, 주변에도 영향이 가는지 주변 사람들이 봄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연화는 당황해하며 자신이 아는 계화는 저런게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다.[21] 그러나 강유를 만나 봄을 제대로 탄건지 상당히 능글맞고 적극적인 성격이 되어버렸다. 이무기가 안 보는 사이에 강유만 데리고 따로 몰래 강유와 데이트를 하려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걸 보면 강유와는 거의 공식적으로 사귀는 연인 관계가 된 듯하다.

게다가 강유와 데이트를 하면서 함께 강 건너기, 서로 편지 쓰기, 책 보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한다. 그리고 편지를 쓰던 중 과거를 회상하는데 무심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에게 연인이 생긴다면 쭉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일들이 바로 강유와 데이트를 하면서 즐겼던 일들이었으며[22] 그날 서로에게 사준 것들, 꽃잎을 모아 말려 만든 패, 잔뜩 모은 연서를 모아놓고 혼인식날 패물과 함께 주는 고을 최고의 사랑꾼 남편이 될 것이라고 자랑한다. 그리고 무심에게 자신이 빠진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겠다며 이야기하는데, 함께 강을 건너는 행동을 한 이유는 바로 자신이 빠진 사람이 이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한 것. 이걸 보면 결혼플래그까지 찍은 것이 거의 확정난 상태다.


그리고 이후에는 강유와 꽁냥거리며 데이트를 하고, 대재앙을 대비하여 연화와 강유을 교육시키게 된다.또한 신으로써 계속 지내는 동안 소멸되지 않기 위해서 강유와 함께 인간성을 만들어두기 위한 일까지 한다.[23]


이후에 이무기를 용으로 만들려고 하는 제사를 진행하자, 무심이 나타나서 방해를 하는데 이때 무심과 다시 갈등을 겪게 된다. 무심은 자신을 정화하여 힘으로 쓰고 이번 대재앙만 포기하라고 하나 우암은 고집을 꺾지않고 무심을 붙잡아서 봉인을 하려 하는데 무심은 끝까지 훼방을 놓기 위해 결국 요괴가 되어버린다.그리고 무심이 요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흡수한 액과 요물들의 절반을 도심으로 내쫓은 바람에 무심은 절반만 요괴가 되어버린 상태.그는 무심을 다시 봉인하려고 한다.그리고 현재 봉인을 한 후, 무심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간간히 이성을 잃어가는 무심을 설득하려고 시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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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에서 맨 처음으로 무심과 만난 과거가 나온다. 인간일 적에 친구들과 강가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때 우암은 보지 못했으나 무심이 처음으로 우암을 발견한다. 코딱지만한 강이라며 무심의 강을 까는걸 무심이 듣게 되는 걸 계기로 첫 만남이 시작된다.우암은 무심을 못봤으나 새로 변신하고 있을때는 보이는 지라 종종 무심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으나 무심의 우암에 대한 첫 인상은 그런데로 좋자 않았던 편이라 번번히 무시당했다. 그러다가 비가 와서 우암의 친구 중 하나가 범람한 무심의 강에 빠져 죽자 사람들이 무심의 강을 원망이라도 하듯이 안 좋은 소리를 하나 우암은 사람들이 신에게 의지를 하고 있기에 원망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한다.무심이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우암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다.

이후 다시 현재 시점에서 우암은 무심의 내면에 들어가서 무심이 숨기고 있는 것의 정체를 발견하는데 그건 바로 무심의 내면 안에 새로 생긴 '인간성'이었다.우암은 인간으로 다시 만나자며 무심을 정화시킨 후 힘을 거둬들이고 그걸로 무심은 소멸하게 되는데 완전히 사라지게 전에 자책하지말라는 무심의 마지막 말을 들은 후에 오열하게 된다. 본인도 그리고 힘을 많이 써서 형체가 거의 가루가 되어서 흩날리다시피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마지막으로 강유와 만난다. 강유는 잠깐 쉬라며 우암을 위로해준다.우암은 강유의 그 말을 듣고 안심을 하고 마지막 명으로 자신의 모든 권한을 강유에게 넘기고 역시 소멸하게 된다.

209화에서 산신에서 인간으로 다시 돌아오며 부활했다. 청축혈이 자신의 힘을 담아서 준 보석의 힘과 설악과 한라가 준 신물의 힘으로 제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우암의 힘이 담긴 머리카락을 강유가 바치자 인연의 끈이 강유를 데려가며 우암의 조각이 분포된 곳으로 보내준다.[24] 이때 소멸되었던 육체가 다시 재구성을 이루며 부활하게 되고, 강유의 외침에 반응해서 다시 영혼이 육신 안으로 돌아오게 된다.[25]


이후 210화에서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강유의 목소리를 쫓고 있었다고 한다.강유는 우암에게 자신과 해태의 약조를 해달라고 부탁하는데,우암은 승낙을 하고 해태의 약조를 맺고 강유의 신수가 된다. 그리고 연화,홍청,일억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하고 강유에게 마음을 전하며 해피엔딩을 맺는다.[26]


[1] 우암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신으로써 가엾은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었으나, 결국 가엾은 이들이 점점 늘어나서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단 언급뿐이였다.[2] 이것이 우암 본래의 표정인것으로 보이며, '신의 표정'이라고 강유는 일컫기도 했다.[3] 우암 스스로 강유에게 이 부분은 절대 이야기해주지 않았는데, 강유 또한 바람 소리때문에 이부분을 듣지 못했다.[4] 우암의 힘이 강유의 대흉액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5] 우암에게 음식을 공물로 바쳐야 할때 싼 음식을 비싼 음식이라고 속이는 등의 행각을 저지른다.[6] 작가의 전작 언더프린에 등장하는 인물로 강유와 똑같이 청주 지역에서 살고 있다.[7] 우암이 강유를 건드리려고 하는 오베이흐에게 상당히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 뒤따라온 무심이 상황을 중재시키기 위해 오베이흐의 공을 건져서 정화시켜주고 바로 돌려주며 부드러운 태도로 이젠 그 어떤 물건보다도 깨끗하니 걱정하지 말고 어서 가지고 돌아가라고 충고한다.[8] 그러나 후에 작가가 트위터에서 카메오라고 설명했기 때문에 얼핏보면 복선처럼 보이지만 현재 작품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기에 다시 등장할 일은 없다. 중간에 오베이흐의 기운을 느꼈을때 '이런. 낭자 곁에 있는 자는..'이라고 말하거나, 우리의 관할이 아닌 자들이라고 칭한걸 보면 오베이흐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무엇인가의 존재라는 걸 알고 있는 건 확실하다. 게다가 인격이 두개인 오베이흐가 반복해서 떠들어대는걸 들었으니 당연히 '그들'이라고 칭했다.[9] 나이는 천살이 넘었다고 했으며, 입고 있는 복식이 고대 한복인 것으로 보아서 고려시대 혹은 후삼국시대(백제,신라)출생인 것으로 추정된다.(청주가 후삼국시대때는 백제-> 신라의 영토였다) 일단 2천살이 아니라 천살이 넘었다고 이야기한 것을 보면 나이는 2천살 안밖으로 보인다. 만일 청주의 영토가 백제에 통합되기 4세기 중엽 이전 출신이라면 마한의 소국출신이었을 듯하다.[10] 유독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반응하고, 오지랖이 넒으며 타인에게 감정이입을 잘하는 면모가 있는 것도 이런 트라우마에서 기인된 것으로 추측된다.[11] 후에 자신에게 정이 생길까봐 일부러 피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2] 이무기에게 안하던 존댓말을 쓰거나, 이무기가 태클을 걸어도 너그러운 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강유에게까지 존댓말을 쓴다(...).[13] 아무래도 공양으로 이무기나 강유한테 음식공양을 뜯어먹으려는 면모를 보면 계화기간때나 평상시에나 비싼 음식을 좋아하는 면모는 여전한 듯.[14] 가을로 계화할 때의 모습은 거짓이 없다고 나왔으니 진심인 것은 맞다[15] 어렸을 적의 우암이 자신은 그냥 생긴대로 살고싶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신의 자리를 원한건 아무래도 모두를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 때문으로 자신을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 신이 된 나이가 19세라는 언급은 우암의 신격과 인격 대화도중에 나온다.[16] 무심의 왈로 우암은 신들 사이에서 귀염둥이 막내각이라고 했으니 형제들 사이에서 예쁨 받는 동생같은 존재인듯.[17] 하지만 이씨가 진짜 우암의 성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 작가도 공식 프로필에 이우암이 아닌 우암이라고 한다.[18] 우암의 인간일적의 인격,신이 되면서 새로 생긴 신격을 말한다.[19] 이때 무심과 강유의 얼굴을 떠올리는 걸 보면 우암에게 있어서 이 둘이 가장 소중한 존재인 듯.[20] 이무기가 오수의 공격을 퍼붓자 비로 뿌려서 내려 나무들이 나누어 정화하게끔 한다.[21] 봄 계화를 맞으면 게으른 성격이 되어버리는데,귀찮아하며 매일 잠만 잤다고.[22] 말을 타고 저잣거리를 다니며 마실을 다니기, 함께 글공부를 하고 꽃도 구경하고 글공부를 하며 연통을 주고받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23] 청주지역은 우암이 자신의 힘을 나누어서 땅속에 흡수시키다 보니 우암의 지역 자체가 우암의 인간성을 나타낸다.이때 새로운 인간성을 가지게 되면 지역이 우암을 흡수해서 가지려 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함인데다 강유를 산신으로 만들고 소멸한 후에 강유가 그를 다시 살리기 위해 인간인 부분을 만들어두려고 하는 목적인 듯하다.[24] 지역 곳곳에 우암의 힘이 새겨져 있어서 조각들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다.[25] 물론 기억을 가진 채로 부활하며 처음에는 의식이 없었으나 이내 강유를 알아보곤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26] 신수가 되자마자 눈이 파랑색 동공으로 바뀐다.흑발은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