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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하엔 주에 위치한 도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역사적인 도시로, 2003년 자매 도시인 바에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2. 역사
우베다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경 이베리아인 정착지에서 시작되었다. 로마 시대에는 '베아티아(Beatí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서고트 왕국 시대에는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다. 8세기에는 무어인의 지배를 받으며 '우베다(Ubbadat)'로 불렸다. 13세기 레콩키스타 운동으로 카스티야 왕국에 편입되었고,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번영을 누렸다.3. 지리
우베다는 과달키비르 강 계곡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은 올리브 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형적인 안달루시아의 풍경을 보여준다. 연중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4. 문화
우베다는 르네상스 건축의 보고로 불린다. 특히 바스케스 데 몰리나 광장 주변에는 16세기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엘 살바도르 성당, 바스케스 데 몰리나 궁전, 산티아고 병원 등이 있다. 매년 10월에는 르네상스 음악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5. 관광
엘 살바도르 성당: 16세기 건축가 디에고 데 실로에가 설계한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다. 화려한 내부 장식과 독특한 돔이 특징이다.바스케스 데 몰리나 광장: 르네상스 건축물이 밀집된 광장으로,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주변에는 궁전, 교회, 대학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다.
산티아고 병원: 16세기 건축가 안드레스 데 반델비라가 설계한 병원 건물이다. 아름다운 안뜰과 회랑이 특징이다.
우베다 성벽: 무어 시대에 건설된 성벽으로,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일부 구간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도시의 역사를 보여준다.
유대인 지구: 중세 시대 유대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과 전통 가옥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