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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정! | |
장르 | 감성, 옴니버스 |
작가 | 억수씨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0. 09. 02. ~ 2021. 01. 06. |
연재 주기 | 목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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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옴니버스 감성 웹툰. 작가는 억수씨.2. 줄거리
당신의 추억이 깃든 모든 것에 우리, 요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억수씨 작가가 그리는 뽀짝 코믹 갬성 옴니버스 18부작
억수씨 작가가 그리는 뽀짝 코믹 갬성 옴니버스 18부작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0년 9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됐다. 2021년 1월 6일 총 19화로 완결되었다.연재를 시작하면서 완결까지의 나머지 회차가 미리보기로 모두 공개된 흔치 않은 작품이다.
4. 등장인물
4.1. 금방망이의 요정
- 정유정
안경을 쓴 여성으로 3년차 카피라이터. 4년간 사귄 전남친과 헤어진 뒤에는 여가를 SNS로 보내고 있다. 길거리에서 10대 초반의 여자아이 것으로 추정되는 손거울을 보며 귀엽다고 웃다가 집에 도착했을 때 웬 붉은색 요정을 발견한다. 초반에는 우울증과 슬럼프로 인해 자잘하게 실수를 반복하다가 중요한 광고에서 의뢰 업체의 경쟁사 이름을 써넣는 큰 실수를 하고 만다.[1] 자신이 왜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는지 꾸준히 고민하고 금방망이의 요정과 생활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되찾는다. 주말에는 방에서만 생활하던 유정은 요정에 의해 점점 밖으로 나오게 되고 여러 취미와 공부도 하게 되며, 그토록 원하던 고양이도 키우게 된다.[2] 결국 간만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낸 것은 물론, 자신이 존경하던 전 사수의 직장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 김차장
유정의 사수. 송차장이 SS기획으로 스카웃된후 후임 사수로 들어온 중년남성이며 유정의 언급으로 무슨 학원을 다녔는지 온갖 것으로 트집을 잡는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한 갑질하는 상사 유형의 악역으로 보이나, 그 역시 한 때는 유정과 똑같이 자신의 상사에게 치이고 살아왔다는 것이 드러난다.
- 민희
회사의 아트팀 여성. 유정과 같이 야근을 했다.
- 금방망이의 요정
유정이 주워 온 거울에서 소환된 붉은색 몸에 외눈을 가진 요정. 유정의 집 안에 나타났고 자기 소개를 하려다가 요정을 곱등이로 착각한 유정에 의해 컵안에 갇히는 수모를 당한다. 요정은 굳이 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지만 보리밥을 좋아하는 듯 하다. 유정과 함께 지내며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극복하게 해준다.
4.2. 계란꽃 요정
- 경비 아저씨
어느 아파트 경비 일을 맡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 변비에 저체중을 앓고 있다.[3] 과거 아들과 아내를 가정폭력한 막장 아버지였다[4]. 결국 마지막엔 계란꽃 요정의 도움으로 가족들한테 사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응어리가 풀린 후 병으로 사망한다.[5]
- 계란꽃 요정
아저씨의 아내가 젊을 적 끼고 다녔던 계란꽃 머리핀에서 나온 꽃 머리의 요정. "아저씨 집에 돌아가세요"라는 말을 반복한다. 마침내 가족들을 찾아가게 해 경비아저씨의 응어리를 풀어준 후 계란꽃밭에서 임무를 마치고 사라진다. 이번 편에서 이 작품의 요정의 역할이 사람을 극적인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사람의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주는 역할임이 드러났다. 감정이 풍부한 편인 외눈 요정과 달리 사연이 사연인지라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한다.
- 경비 아저씨 아내
경비 아저씨의 아내로 현재는 치매에 걸려 아들인 지훈의 집에 머무르며 살고 있다. 용서를 구하러 온 경비 아저씨를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젊은 시절의 남편으로 생각해 좋아하는 듯하나 결국 남편이 자신과 아들한테 휘두른 폭력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이후로는 남편을 원망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그 와중에 남편이 병이 악화되어 쓰러지자 '여기서 자면 안된다'고 말한다.
- 지훈
경비 아저씨의 아들. 현재 아내와 아들,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산다. 자신과 어머니한테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를 원망하지만[6] 아버지가 심한 병에 걸려 쓰러지자 복잡한 연민을 가진 듯하다. 비록 아버지를 끝까지 용서하지는 못하고 돌아가셨을 때도 슬퍼하지는 않았으나, 화해하려는 아버지의 노력에 마음이 조금은 풀렸는지 장례를 마치고 나서 '잘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 용석
지훈의 아들이자 경비 아저씨의 손자. 처음 본 할아버지를 낯가리지 않고 잘 따랐으나, 할아버지의 장례식이 있을 때에는 지훈에게 할아버지가 누구냐고 묻는다.
- 지훈의 아내
치매인 시어머니를 불평 한마디 없이 보살펴준다. 본인 말로는 자신의 마음이 착해서 그런 건 아니고 시어머니가 자신한테 잘 대해줘서 그 은혜를 갚는 거라고. 아들인 용석과 함께 시아버지를 잘 대해줬다.
4.3. 지구 전대 요정맨
작품 곳곳에 옛날 일본에서 수입해 방영하던 전대물들에 대한 오마쥬가 숨어있다. 이걸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정수민
아빠의 실직과 엄마의 은퇴로 인해 학교를 휴학하게 된 빨간 츄리닝 차림의 휴학생. 엄마의 문방구를 정리하던 중 과거 사촌 언니와 함께 봤던 '오로라맨' 장난감 총을 가져와 돈을 벌기 위해 이를 중고나라에 팔려고 하지만 요정맨의 등장으로 인해 이마저도 실패하고 어느 레스토랑에 취직한다. 과거 중학생 때 왕따 피해학생을 도와줬다가 가해자로 몰려[7] 정학당한 과거사가 있어 남들에게 참견하기를 꺼리지만, 지구전대 요정맨과 함께 진상들을 퇴치하면서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에서 친해진데다가 다른 직원들은 다 배신했을 때 끝까지 자신의 편을 들어준 기범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학교에 복학하면서 다시 기범과 재회하게 된다.
- 지구전대 요정맨
오로라맨 장난감 총에서 튀어나온 4명의 요정. 슈퍼전대 구성에서 레드가 빠진 구성이다. 수민을 레드라고 부르며 리더로 받든다. 그들이 별을 받는 조건은 정수민이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며 사회 속 진상들한테 괴수명을 붙여준다.
- 기범
정수민이 근무하는 레스토랑의 선임. 사람은 좋지만 요령이 없어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이리저리 휘둘려 다니기만 한다. 결국 부당하게 해고당하지만, 기범을 구제하려는 정수민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장에게 갈굼을 당하자 그동안과 다른 강경한 모습으로 정수민을 편들어준다.[8] 정수민이 기범에게 마음이 있는데다가 학교에서 다시 재회했으니 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주방 언니
정수민이 근무하게 된 레스토랑에서 주방 일을 맡은 선임 여성. 정수민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해주면서 정수민이 믿고 따랐으나, 그 실상은 다단계 회사의 직원이었다. 결국 정수민은 3일이나 감금되었다가 경찰에 신고해 겨우 탈출했으며, 이후 그녀는 레스토랑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요정들 曰 '쟈비로티나의 수하 도누쯔'라고...
- 지배인
레스토랑의 지배인. 사장의 남편이라고 한다. 기범의 월급을 올리고 정직원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부당해고 했다. 2층 담당 직원들에게 주방 청소를 시킨다거나 어리거나 순진한 직원들만 유독 일을 더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는다.
- 사장
레스토랑의 사장. 지배인의 아내이기도 하다. 자기 가게라고 안에서 담배를 뻑뻑 피는 등, 영 질이 좋지는 않다. 요정들 말로는 그녀가 바로 쟈비로티나라고 한다.
4.4. 붕붕카 요정
- 이은호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초등학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학원에 어머니 목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들려주는 속임수로 빠지고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응어리를 풀고 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치원생 소년 주완이 붕붕카 장난감을 자랑하자 훔쳐 버리려다[9] 깨어난 붕붕카 요정의 마법으로 갈대밭으로 순간이동되어 붕붕카 요정을 타고 아버지를 찾는 여정을 하게 된다. 이후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아이를 만나는 모습을 보며 좌절하지만, 사실 그 여자와 아이는 은호의 고모와 사촌동생이었고 아빠는 본가에서 삼촌과 함께 지내고 있던 것이었다. 부모님이 불화 때문에 따로 지내는 게 아니라는 걸 안 은호는 주말마다 아빠를 만나러 가며, 그토록 완성하길 원했던 RC카를 부모님과 함께 완성한다.
- 주완
붕붕카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유치원생 남자아이. 은호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어한다.[10] 붕붕카 요정과 함께 은호의 아빠찾기 여정을 함께 하며, 그 과정에서 은호와 많이 친해진다.
- 붕붕카 요정
모자를 쓰고 돼지코가 달린 노란색 붕붕카의 외형을 한 요정. 꽃향기를 맡으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은호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데려다 주면서 은호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
5. 기타
[1] 이 실수로 인해 1화 베댓 중 절반이 그녀가 폐급이라고 극딜했는데, 이후 그녀의 잦은 실수가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한 위축과 슬럼프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유정을 비난한 배댓들이 역으로 비판받기도 했다.[2] 털 알레르기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충분히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음에도 자신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고 생각하여 키우지 못했던 것.[3] 변비에 저체중은 대장암의 징조이다.[4]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고 하던 사업이 망해서 술만 퍼마시다 아내와 아들이 말리자 화풀이로 때렸다.[5] 가정폭력범이었던 경비 아저씨가 회개하고 가족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끝나는 클리셰적인 엔딩이 아닌 가정폭력범을 미화하지 않은 현실적인 결말이었다고 독자들한테 좋은 평을 받았다.[6] 당시에는 다같이 죽자며 식칼로 자신의 손바닥을 베었으며 현재도 이 때의 흉터가 남아있다.[7] 당시 태권도를 배웠던 정수민이 가해학생들에게 태권도를 한 것이 가해자로 몰린 원인이 되었다. 심지어 피해학생이 가해자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는 바람에... 피해학생은 나중에 사과했다고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정수민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8] 기범의 부당해고에 정수민이 지배인에게 항의했을 때에는 같은 직원들도 그에 동조했으나, 막상 사장이 정수민을 불러 갈궜을 때에는 오히려 직원들이 정수민을 둘러싸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에 기범이 다시 레스토랑에 나타나 '같이 동조할 때는 언제고 왜 이제와셔 가장 어린 직원을 압박하냐'며 레스토랑 사장과 함께 직원들에게도 일침을 날린다.[9] 기존에 있던 도벽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훔쳤다가, 주완이 계속해서 붕붕카를 자랑하자 욱해서 쓰레기통에 던지려고 했다.[10] 이 모습 때문에 처음에는 주완이 붕붕카 요정과 함께 활동하는 또 다른 요정이라는 추측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