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容共공산주의를 용인한다는 뜻으로, 보통 부정적인 낙인의 의미로 쓰인다. 직접적으로 공산주의자인 것은 아니지만 공산주의 세력에 대해 인정하거나 용인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pinko라고 한다.
과거 한국의 군사독재 시대에는 직접적으로 공산주의자라고 보기 어려운 (혹은 그렇게 누명씌울 거리가 없는) 이들에 대해서 '용공분자'라는 식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좌경·용공 세력에 대해서는 국가의 기강 확립과 국민 보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읍니다.
1987년 8월 28일 KBS 뉴스 9 보도
지금은 거의 사장된 단어지만 7~80년대에는 매체에서 굉장히 자주 쓰였던 단어다. 특히 독재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이 친공인지 반공인지에 관계 없이 무조건 빨갱이 용공 간첩으로 몰아붙이는 시대였기 때문에 뉴스에서는 매일 '좌경·용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였다.1987년 8월 28일 KBS 뉴스 9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