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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6:25:09

요나하 준

<colbgcolor=#aaa><colcolor=#373A3C> 요나하 준
與那覇潤
よなはじゅん | Yonaha Jun
파일:요나하 준.webp
출생 1979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출신교 도쿄대학
영향을 받은 인물 친 슌신, 혼다 카츠이치, 사토 타다오, 야스토미 아유미

1. 개요2. 경력3.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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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나하 준(與那覇潤, 1979년- )은 일본의 역사학자이자 평론가이다. 전문 분야로는 일본 근대사, 현대사, 동아시아 지역 연구가 있다.

2. 경력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출생이며 도쿄도에서 자랐다. 증조부는 오키나와현 출신이라고 한다. 쓰쿠바 대학 부속 고마바 고등학교[1]에서 도쿄대로 진학하여 2002년 교양학부로 졸업하였다. 2007년에는 같은 대학의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지역문화연구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해 학술박사 학위[2]를 취득하였다. 이때 지도교원은 미타니 히로시 교수.

2007년부터는 아이치현립대학 문학부 준교수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같은 대학의 일본문화학부 역사문화학과 준교수로 재임하였다. 2011년에 「중국화하는 일본(中國化する日本)」이라는 책을 낸 이후로는 역사학자로서 논단에도 기고하게 된다.

이후 2017년, 양극성 장애 2형을 계기로 아이치 현립대학에서 퇴직하였으며 이후에는 재야의 언론인으로서 저서 집필 및 계발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이토 타마키와 함께 쓴 「마음이 아프면 안 되나요?(心を病んだらいけないの?)」로 제 19회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6월에 출간한 「역사 없는 시대에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는 것(歴史なき時代に 私たちが失ったもの 取り戻すもの)」에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학술의 첨단을 달리는 사람들 답지 않은 태도를 보인 역사학자들을 강렬하게 비판한다. 그 해 8월에 출간된 「헤이세이사(平成史―昨日の世界のすべて)」를 끝으로 스스로 역사학자라는 호칭을 포기하고 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3. 저서

국내에 출간된 책은 총 두 권으로 헤이세이사와 중국화하는 일본이 있다.
요나하 준이 역사학자로서 마지막으로 저술한 책이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다각도로 돌아보는 책이다. 그는 30년간 이어진 헤이세이 시대가 쇼와 천황과 마르크스주의라는 두 아버지를 잃고 시작된 공허한 시대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시대를 ‘역사의 소멸’로 바라보는데 이러한 관점은 그의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요나하 준은 이 책에서 천 년 전 송나라 시기 중국의 모습을 들어 이미 중국이 근대화 이전의 근세를 이루어냈다고 말하며 그와 동시에 일본이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했다는 여태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시각을 파격적으로 뒤집는다. 중국과 일본의 각 시대별 상황을 비교해보며 ‘중국화’, ‘재에도화’와 같은 개념들을 사용하며 결론적으로 천 년도 더 전에 송나라에서 이미 나타났던, ‘중국화’된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고 일본인들에게 말한다.



[1] 재학생 절반 이상이 도쿄대에 합격하는 일본 최고명문 고등학교 중 하나이다.[2] 학술박사는 학제간 연구나 여러 다른 학문과 관계한 분야의 학문을 전공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박사학위의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