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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8:36:07

와인스킨

1. 개요2. 작동원리3. 개발 역사4. 설치하는 방법5. 사용의 예6. 버전별 요약과 각 버전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게임7. 같이 보기

1. 개요

유닉스 기반인 macOS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WINE 소프트웨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윈도우OS용 .exe 확장자 실행파일을 매킨토시에서 실행, 구동하고 그후 설치한 파일을 맥 응용 프로그램처럼 간단히 이용할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에뮬레이터와는 다르다! 에뮬레이터와는![1]

2. 작동원리

와인스킨은 기존의 와인 CLI에 맥용 GUI를 만들고 맥용 .app 패키지로 포장해서 사용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두 종류의 통역기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맥과 윈도우 사이에서 기본적인 API 통역을 하는 랩퍼(wrapper)와 그 안에서 실제 .exe가 수행하는 연산(DirectX/OpenGL 그리기 연산 등)을 맥 하드웨어에서 원활하게 실행하기 위해 통역을 하는 엔진(engi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사용하려는 윈도우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엔진버전을 골라 쓸 수 있다.

랩퍼(wrapper)는 말 그대로 타겟이 되는 .exe와 각종 윈도우OS 관련 파일들을 묶어서 .app으로 포장해 맥OS에서 클릭 한방에 곧바로 실행하도록 도와주는 껍데기이자 포장지이자 변환도구이다. 랩퍼인 .app 속에는 윈도우OS가 온전히 담겨져있지 않고, 하나의 .exe를 실행하여 창 하나를 띄울 때 필요한 최소한의 OS 환경을 제공해주는 파일들만 있다. 최소한이라고 해도 수백MB에 달하는 OS 파일들이 필요하고, C:드라이브인 척 하는 폴더와 그 속에 Windows/System32인 척 하는 폴더, Program Files(x86)인 척 하는 폴더, 윈도우OS 레지스트리 파일 등등을 랩퍼 내부에 준비해두어 .exe로 하여금 자신이 윈도우OS속에 잘 머물고 있다고 인식하여 모든 명령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랩퍼는 맥OS 사용자의 문서 폴더, 다운로드 폴더 등을 .exe에서 윈도우OS 사용자의 문서 폴더와 다운로드 폴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윈도우OS용 트레이 아이콘 역시 맥OS의 트레이 아이콘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동시통역' 환경을 갖추고 나서는 래퍼에서 지정한 .exe 하나를 실행하여 전용 엔진으로 창을 구현한다.

이렇게 윈도우OS의 온전한 모습(시작메뉴, 탐색기 등) 없이 원하는 .exe의 창 하나만 띄우도록 돕는 와인스킨은 오픈소스기 때문에 무료라는 점, 비교적 사용법을 익히기 쉽다는 점, 윈도우용 실행파일을 돌리려고 부트캠프나 가상머신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들이 그 장점으로 꼽힌다. 윈도우OS 개발자(게임개발자들 포함)들이 종종 나몰라라하며 매킨토시용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는데, 사용자가 윈도우OS를 통째로 설치하지 않고도 윈도우에서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게임, 프로그램 등 .exe파일을 래퍼 클릭 한번에 곧바로 구동한다는 것은 엄청난 효율과 가능성을 자랑한다. 창 하나만 띄운다고 했는데, Steam 런쳐 역시 단 하나의 실행파일이며 그 안에서 모든 윈도우용 스팀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와인스킨은 윈도우를 깔지 않고 맥에서 윈도우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

단점이라면 엔진 버전이 너무 많고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어떤 버전에서 작동이 굉장히 잘되었던 응용 프로그램이라도 다음 버전으로 실행 시켜보면 버벅이거나 버그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2] 그리고 아직 맥 유저가 한국에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한글버전은 없다.[3] 또한 와인스킨으로 만든 .app마다 와인 엔진과 필요한 패치, 파일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어도 기본 랩퍼만 400MB를 넘고 패치도 상당한 디스크 용량을 차지한다. 그래서 각각의 .exe를 실행시키기 위해 설치한 래퍼의 개수가 많아질 수록 중복되는 OS파일이 몇GB 이상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맥OS에서 윈도우OS용 .exe를 한두개만 즉석으로 간편하게 실행시키려면 와인스킨의 래퍼로 그때그때 실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exe의 개수가 많아지면 차라리 가상머신으로 윈도우OS를 통째로 실행시키는 것이 더 낫다.

3. 개발 역사


오리지널 프로젝트는 2015년 이후 개발이 중단되었으며, 지금은 Gcenx라는 개발자가 포크한 Unofficial Update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macOS Catalina부터 애플이 32bit 소프트웨어 실행지원을 중단하면서 윈도우 32비트 어플리케이션을 Wine에서 실행하기 어려워지는 큰 위기가 있다. 이 문제는 제3자인 코드위버(CodeWeaver)측에서 macOS 64비트 환경에서 윈도우 32비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와인 엔진 마개조를 성공하면서 와인은 그 수명이 연장되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32비트 소프트웨어의 실행이 막힌 맥OS에서 윈도우 32비트 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와인스킨의 여러 엔진 중에서 코드위버가 제작한 크로스오버(CX)를 선택하여 랩퍼를 만들면 된다. Apple Silicon 시리즈가 출범한 이후로 아직은 로제타 2로 Wine 프로그램 역시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로제타 2의 지원 중단되면 이후로 와인을 실리콘맥에서 실행할 수 없게 된다.[4]

4. 설치하는 방법


참 쉽죠?

이후 와인 설정을 바꾸고 싶다면 앱 패키지를 우클릭하여 패키지 안에 있는 Wineskin.app을 실행하면 된다.

한글입력이 안되는 경우 새나루나 날개셋 입력기를 설치해야 되며 설치할때 터미널에서 예)wine installer.exe 로 입력해야 IME가 정상적으로 설치된다. 물론 IME파일과 dll은 winecfg에서 수동으로 등록해야 한다.

5. 사용의 예

파일:vocaloidwine.png
와인스킨을 이용해 설치한 VOCALOID4 Editor. 모든 기능과 음원 라이브러리, VST 플러그인도 지원한다. 풀스크린 모드도 가능하다.


매킨토시 업데이트가 잘 이뤄지지 않는 스타크래프트 1[5]이나 디아블로 2등 게임을 실행할 때 정말 유용하다

6. 버전별 요약과 각 버전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게임

와인을 사용해서 리눅스로 포팅한 프로그램을 기록하는 WineHQ가 있다. WineHQ는 원래 리눅스 와인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라서 와인스킨은 직접 취급하지 않지만 리눅스와 맥 와인 설정은 대부분 같고 랩퍼 설정만 신경써주면 된다.

7. 같이 보기



[1] Wine은 "Wine Is Not an Emulator"의 약자이다.[2] 이 경우는 그냥 가동되는 버전을 계속 쓰면 그만이다.[3] CJK용 글꼴 패치, 그리고 완전하지 않지만 일종의 꼼수를 이용한 fakekorean 패치가 있으니 래퍼에서 설치해두면 된다.[4] 2022년 1월 기준 Apple Silicon 시리즈 이후 발매된 OS들은 macOS Big SurmacOS Monterey가 해당되나, 이미 카탈리나가 발매되었던 2019년 6월부터 애플은 인텔과의 협업을 중단할 생각이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와인(소프트웨어)이 macOS 내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도 카탈리나가 시작이었다.[5] 스타크래프트 Installer를 깔아서 실행시킬 때는 반드시 WS8Wine1.5.0 버전의 엔진을 쓰도록 하자. 대부분 다른 버전들은 게임 도중에 문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