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옥상옥'이라 불리는 구조물에 대한 내용은 옥탑방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屋上架屋지붕 위에 또 지붕이 있다는 뜻으로, 사물이나 일 따위가 쓸데없이 거듭됨을 뜻한다. 옥상옥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본래 옥하가옥(屋下架屋)이었다.
2. 유래
동진(東晉)의 유중초(庾仲初)가 양도(揚都; 남경)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양도부(揚都賦)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 표현이 특히 절묘하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시를 베껴가려고 앞다투어 덤벼들었고 종이의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나 값이 뛰기에 이른다. 이에 태부(太傅) 사안이 이 경박한 풍조를 못마땅하게 여겨 이렇게 일갈했다. "그런 시 한 편을 가지고 뭔 그 난리를 치느냐. 그저 지붕 밑에 쓸데없이 또 만들어진 지붕과도 같다."[1] |
이와 비슷한 고사성어로 사족(蛇足)이 있다.
[1] 사안석은 유천의 양도부를 두고 다른 작품들 중에 좋은 구절을 살짝 베껴온 것들 투성이라고 안 좋게 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