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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5:32:24

오펜하이머 경기장 압사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사고 내용

1. 개요

Oppenheimer Stadium disaster

1991년 1월 1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크니의 오펜하이머 경기장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

2. 사고 내용

아직 축구 시즌이 시작하기 전, 사고 당일 오펜하이머 경기장에서 카이저 치프(Kaizer Chiefs)와 올랜도 파이레츠 F.C(Orlando Pirates F.C)간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두 팀은 오랜 라이벌 관계로, 팬들 사이 서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 23,000명인데 경기장에선 사람을 더 들여보나면서 30,000명이 입장했다. 거기다 두 팀의 팬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두 팀의 관중석을 분리하지 않았다. 사람 이동을 컨트롤 하는 직원 또한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카이저 치프 측 스트라이커 패니 마디다(Fani Madida)의 골이 터졌다. 이에 파이레츠 F.C 측의 팬들이 화를 내며 카이저 치프 팬들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며 항의했다. 항의는 점점 거세져서 들고 있던 칼을 휘두르는 사람까지 나왔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도망가다다 좁은 출입구에서 넘어져 서로 엉키는 사태에 이르렀다.

사태가 진정됐을땐, 42명이 압사했다. 그리고 50명이 부상입었다. 사고는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스포츠 관련 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