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59:49
오조정적평은 선왕 5명(태조, 혜종, 정종, 광종, 경종)의 치적을 평가하는 내용을 담은 상소문이다.
상소문의 뒷부분에는 시무 28조가 실려있으며, 다른말로는 "오조치적평" 이라고 한다.
최승로는 태조 왕건을 후한 덕과 넓은 도량으로 후삼국을 통일하였고, 절약과 겸손함이 몸에 배여있는 왕으로 평가하였다. 궁궐을 짓거나 의복을 입는데 사치를 부리지 않았다고 한다.
즉위할 당시에는 평가가 좋았으나, 이후에는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지나친 왕으로 평가하였다. 즉, 다시말해 임금됨을 잃어버린 왕으로 평가한 것이다.
왕규의 난을 진입하면서 왕실을 보존시켰고, 서경으로 수도를 옮기는 바람에 민심을 잃은 왕이라고 평가하였다.
여러 신하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등 공포정치를 펼쳤다고 비판하며, 쌍기 등 귀화한 외국인을 지나치게 등요한 왕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불교를 과하게 숭상하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평가가 박한 편이다.
광종처럼 여러 신하를 무자비하게 숙청하였으나, 모두 숙청할만 사람들이였다고 옹호한다. 하지만, 두 대군을 숙청한 점에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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