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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15:01:10

오재원/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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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 ~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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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한화전, 대망의 3루타를 친 후 사이클링 히트 달성 후 기뻐하는 오재원

오재원의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평가받는 시즌이다.

2. 시즌 전

두산 베어스 No.17
오재원(吳載元)

등번호를 97번에서 17번으로 변경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 4월

두산과 LG의 개막전(두산 홈) 5회 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게 의문포라는 것.[1]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 넓은 잠실구장의 오른쪽 꼭대기 외야 관중석 벤치를 넘어가는 커다란 홈런이었다.

주전은 김현수뿐이라는 송일수 감독의 말에 따라 고영민과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중이다. 고영민과 오재원 모두 수비에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기때문에 타격에서 더 나은 오재원이 주로 주전으로 나온다.

4월 25일 NC와의 경기에서 도루 한개를 성공하며 7년 연속 두 자리수 도루를 성공시켰다. 팀내에서는 현재 도루 10개로 1위, 전구단에서는 2위이다. 1위는 NC소속의 박민우가 11개로 1개 앞선다. 6회 초에는 12대 1의 상황에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쳐내 13대 1로 만들었다. 이날 팀은 오재원 뿐만아니라 방망이가 폭발하여 중심타선은 물론 선발전원 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15대 5로 대승을 거두었다.

4월 26일 NC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성공시켜 박민우와 함께 11개로 전구단 도루 1위를 달성하였다.

4월 3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으나, 이날은 3루수로 출전했다. 2루수는 고영민이고 허경민이 유격수. 김재호는 타격감 부진과 컨디션 난조로 휴식했다.

3.2. 5월

5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같은 지붕 아래 사는 옆동네경기를 지배하는 유격수의 혼이라도 씌인건지 경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5회에 찰리 쉬렉을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때렸지만 7회 에릭 테임즈의 땅볼을 놓치며 그대로 병살타를 날려버렸고, 이종욱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모창민의 타구를 다이빙해서 잡으려 시도했지만 글러브 안쪽[2]에 맞고 뒤로 굴절되며 그대로 2타점이 되었다. 팀이 이겼기에 다행. 대신 크리스 볼스테드의 승리는 날아갔다. 이 오재원답지 않았던 실책들은 사실 헌 글러브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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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싸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후.

5월 2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타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생애 첫,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스코어 5:11로 대역전승을 했다. 사이클링 히트 상황을 살펴보자면 1회에 안타, 3회 우월 솔로 홈런, 5회 상대 좌익수 김경언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겹친 1타점 2루타, 6회 팀이 스코어 5:4로 지던 2사 만루 상황에서 윤근영을 상대로 주자 일소 2루타를 쳤는데, 2루수 정근우의 홈 악송구 덕분에 홈까지 들어오며(3루타+실책) 모텔 한 채를 세웠고, 8회에 황재규를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기록하며 안타-홈런-2루타--3루타 순으로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었다.

이후 5월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타율은 .393으로 2위에 올랐다. 4할과 아시안 게임 승선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3.3. 6월

작년과 같이 여름에 들어오니 타격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에는 팀 차원에서 타석 관리까지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타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체력이 약하다는 뜻. 무언가 대책이 필요할 듯 보인다.

오재원이 주춤한 덕분에 아시안게임 2루수 자리는 더 치열해졌다. 5월에는 오재원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던 목동의 교수님이 .370대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KIA의 고릴라 역시 6월에만 홈런 7개를 몰아치는 등 최고의 페이스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역시 6월 타율이 .353으로 오재원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그나마 나던 타율 차이도 28일 현재 안치홍과는 단 2리, 박민우와는 2푼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이로서 오재원의 아시안게임 승선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3.4. 7월

7월 9일 경기에서 최경철과 말다툼을 벌여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나중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오재원이 준비동작을 취했고 LG 벤치에서는 오재원을 거르라는 사인이 나와서 최경철이 어차피 거르니 빨리 들어오라고 했다. 심판도 어서 타석에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그건 내가 알아서 한다며 대들었고 결국 말다툼 끝에 벤치 클리어링이 이어졌다.#

7월 16일 조부상을 당하였다.

이 때문에 18일 열린 올스타전에 밤을 새고 오후 4시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번트왕 대결에도 불참했다.[3] 이후 경기에서도 힘이 없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7월 28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다른 2루수들이 다 탈락한 가운데 혼자 승선했다.

3.5. 8월

8월 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문우람이 주루를 할때 타구와는 무관하게 고의로 주자와 충돌한 후, 수비방해 판정을 받아내서 욕을 오지게 먹고 있다. 더구나 그 플레이 뒤에 실실 쪼개는 표정 때문에 더 욕먹는 중. 예를 들어

그리고 8월 8일 경기, 8회말 병살 상황에서 강정호가 2루수 김지수에게 공을 받아 1루로 송구하려던 와중에 일부러 손을 높이 들어올린 채로 2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하면서 강정호의 글러브를 쳤다. 그로 인해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이 튕겨나갔다. 처음 2루심은 단순히 오재원의 아웃으로만 처리했으나, 이후 넥센측의 항의와 그에 이은 4심 합의에 의해 수비 방해로 판정을 정정하여 더블아웃 처리되었다. 어제 경기에 연이어서 비매너 플레이를 벌이는 바람에 넥센 팬들은 물론, 두산 팬들과 타팀 팬들까지 이를 비난하고 있다.

3.6. 9월

9월 4일 LG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을 제외한 전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무사 만루 3-0에서 볼을 툭 갖다된 것이 유격수 플라이가 되어 많은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 뒤 후속 타자 양의지의 병살타로 역전할 수 있었던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런데 이 타격은 오재원의 의사가 아니라 벤치의 지시대로 한 것이었다. 두산팬들은 무능한 감독 때문에 애먼 오재원을 잡았다고 두번 뒷목잡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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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야구에 발탁되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 병역 특례를 받았다.

4. 총평

오재원의 커리어하이

시즌 성적은 110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318, 출루율 0.404, 장타율 0.451에 5홈런 33도루, OPS 0.855에 WAR* 3.56 wRC+ 119.6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wRC+ 110을 넘긴 작년보다 타격 능력이 더 발전하였다. 2014년이 워낙 타고투저가 심해 클래식 스탯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을 고려하더라도[4] 출루율이 4할을 넘기며 타출갭이 거의 9푼 가량 찍힌 건 고무적이다. [5] 풀타임 2루수로 wRC+ 120을 찍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1인분 이상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33도루를 기록하는 동안 도루실패도 고작 7개로, 성공률이 무려 82.5%에 달해 도루의 가치도 엄청 뛰어났다. 오재원의 엄청난 수비범위를 고려하면, 2014년의 오재원은 공수주가 다 되는 2루수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비록 동포지션의 서건창야마이코 나바로, 안치홍보다는 확연히 떨어지는 타격 스탯을 기록했으나 적어도 팀 내에서 본인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린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1] 공수 교대 때 나오는 광고 사이에 홈런이 터져서, 중계방송을 보고 있던 팬들은 경기 영상이 나오자마자 신나서 베이스를 돌고 있던 오재원을 영문도 모르고 지켜보았다.[2] 즉, 충분히 잡을만 한 공이었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수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오재원이었기에 못잡았을때 두산 팬들이 받은 충격은...[3] 대신 손아섭이 참가했고 우승을 차지했다.[4] 타율은 거의 6푼, 출루율은 4푼, 장타율은 3푼 가량 상승했다[5] 결과적으로, 2014년은 오재원이 유일하게 출루율 4할을 넘겨본 시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