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방울새 (Carduelis carduelis)
1. 개요
되새과에 속하는 작은 참새목 조류이다.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우루과이 등 다른 지역에도 유입되었다. 화려한 색상의 깃털과 독특한 울음소리로 인해 관상용 새로도 인기가 많다.2. 외형
얼굴은 선명한 붉은색, 머리는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 등과 옆구리는 밝은 갈색을 띤다. 검은 날개에는 넓은 노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꼬리는 검은색, 엉덩이는 흰색이다. 작고 뾰족한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몸길이는 약 12~13cm 정도이다.3. 울음소리
맑고 경쾌한 울음소리를 내며, 다양한 음역과 음조를 구사한다. '젤릿젤릿' 또는 '치리리'와 같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묘사된다.4. 서식지
개방된 삼림지대, 농경지, 정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특히 엉겅퀴와 같은 씨앗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한다.
5. 먹이
주로 엉겅퀴, 해바라기 등 국화과 식물의 씨앗을 먹는다. 번식기에는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6. 번식
나뭇가지나 관목에 컵 모양의 둥지를 짓고 4~6개의 알을 낳는다.암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며, 수컷은 먹이를 물어다 준다.
7. 사회성
번식기 외에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겨울철에는 큰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때론 다른 종의 새들과 함께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8. 예술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며, 특히 라파엘로의 '오색방울새의 성모'는 유명한 작품이다.이 새는 기독교에서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의미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