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オモイカネ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나데시코 전함의 메인 컴퓨터. SBS판에서의 로컬라이징명은 아롱이.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일본 신화의 지식의 신 오모이카네.
자의식과 학습 능력을 가진 컴퓨터이며 나데시코의 오퍼레이터인 호시노 루리와 친하다. 보이스는 없고 의사소통은 윈도우 패널로 한다. 나데시코 A - B - C에 걸쳐 함은 바뀌어도 오모이카네는 그대로 탑재되어 루리와 끝까지 함께 한다.
루리 아이콘(위 스샷에서도 보인다)을 많이 쓰고, 윈도우 패널을 차례대로 띄워 상황 보고를 하다가 마지막에 '참 잘했어요(よくできました)' 도장을 찍어주는 버릇이 있다.
각본가 슈도 타케시 말로는 설정에 있길래 꺼내서 썼는데 정작 사토 타츠오 감독은 설정이 있다는 걸 까먹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없었으면 안 나왔을 설정이라고 한다. 모델은 슈도 타케시가 10년 동안 탄 자동차라고 한다. 한 번 교통 사고를 냈는데 자신은 안전장치가 있어 하나도 안 다쳤지만 자동차가 망가졌다고 한다. 마치 자동차(기계)가 자신을 구해주고 대신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슬펐다고 한다. 그리고 나데시코(기계)에도 마음이 있고 루리라는 소녀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고 설정했다고 한다. [1]
2. 작중 행적
TVA에서 자신이 '적'으로 인식한 지구연합군에 대해 명령을 거부하고 강제 공격을 한적이 있다. 이 사건으로 텐카와 아키토는 본의 아니게 지구 연합군의 플랜트를 날려버렸는데 이 때문에 그는 전쟁 후 월급을 모두 압류당하고 난방도 안들어오는 아파트 단칸방에서 살아야 했다.프로그램 초기화를 위해 연합군 측에서 기술자들이 파견되었으나, 기억을 잃은 오모이카네는 더 이상 예전의 오모이카네가 아니라고 생각한 루리는 우리바타케 세이야와 미스마루 유리카, 아키토의 도움을 받아 오모이카네의 기억을 보존하고 지구연합군에 대한 적대 의식만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오모이카네는 '그 잊을 수 없는 나날, 그것을 위해 지금 살고 있다'라고 루리에게 전한다. 이 에피소드는 슈도 타케시가 남긴 업적중 하나로 알게모르게 회자된다.
오모이카네 프로그램 수정을 위해 출동한 전뇌전사 아키토와 루리.
3.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
루리가 화성 전역의 시스템을 장악했을 때 상황 보고 화면을 출력하면서 '적 시스템 전부 장악했습니다. 역시 루리 씨 ♡'라는 메세지를 띄운다. 편애하는 컴퓨터.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참고로 오모이카네 이벤트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TV판 나데시코가 나올때마다 거의 반드시 재현되는데, 대개 나데시코쪽 캐릭터들이 적이 되어버리는 식으로 구현한다.첫 참전작인 A에서는 20화 그 잊을 수 없는 날들/츠바이저게인에서 가이조크가 연방군 기체인 게슈펜스트를 끌고왔을때 나데시코 팀 전원이 그 맵에서 적으로 변해버려서 격추시켜야한다. 탈력요원이 유리카내지 이즈미였다면 하로먹는 작업때 뒤통수당하기 좋은 구성. 로페트의 설득으로 해결된다.
IMPACT에서는 이 이상의 재현은 없다고 할 정도로 제일 정교하게, 맵도 정교하게 해놔서 사람 환장하게 구현했는데 제릴 쿠치비의 악한 오라력의 영향으로 스트레스가 폭발해, 아키토 뿐 아니라 론드벨의 모든 멤버들이 전뇌전사가 되어 디버그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우리바타케가 각 기체의 데이터를 전뇌화했을때 론드 벨 내의 아군기의 데이터를 빼돌렸음이 밝혀져서 한소리 듣지만, 대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명목 덕에 어찌저찌 잘 넘어갔으며, 오모이카네는 론드벨 각 대원들과 싸워온 인과의 상대에 해당하는 기체들의 데이터를 써서 자신의 기억을 지키려한다.[2] 1차 승리조건인 오모이카네의 나무에 도달하게 되면 오모이카네가 스트레스가 폭발했던 원인인 하이퍼 레프라칸도 모잘라 아인스트 레지세이어까지 소환해내자, 우리바타케는 이때를 위해 토비카게의 데이터를 불완전하게나마 구현한걸로 준비해왔다면서 사용하며, 죠우 일행은 진짜는 아니지겠만 기분은 난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닌자를 구현화하다니"라며 우리바타케를 동경하는 로미나 공주는 덤. 그런데 설치한 우리타바케는 "내가 만든거랑 디테일이 좀 틀린거 같은데?" 라는 대사로 불안해하더니 능력치를 보면 무기가 전부 구현되어있고 합체이벤트가 발생하면 실은 데이터는 설치조차도 되지 않았고 토비카게 본인이 전뇌공간까지 쳐들어와서 설쳤다는것에 어떻게 들어왔냐며 속으로 기겁하고 만다(…).[3] 그리고 승리조건인 레지세이어 격파까지 달성하면 그 잊을 수 없는 날들 …그것을 위해 지금 살고있다 가 타이틀로 뜨면서 시나리오가 종료된다.
여담으로 이 맵, 나데시코 굴지의 시리어스 이벤트라는 분위기를 위해 맵 BGM이 본작에서 명 BGM으로 통하는
R에서는 상당히 특이하게 구현되는데, 28화 내일의 함장은 너다! 에서 메가노이드 커맨더 넨돌이 루리로 변장한것에 속아서 멋대로 발진해버리는 사고를 쳐버린다. 원작 19화의 동 제목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한 "오모이카네가 있으니 누가 함장이라도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과신해서 벌어진 사고" 적인 의미로 재현된 셈이다.
J에서는 15화 그 잊을수 없는 날들에서 적대한다. 다만 적 아군 정보를 화성에서 떠날 당시까지 리셋한것이 원흉이라 화성에서 동행했던 컴배틀러V와 주인공기체는 아군으로 판단되었고, 이번엔 텟사의 조력으로 해결된다.
W에서는 13화 비밀의 아르바이트는 위험한 향기에서는 좀 해괴하게 구현되는데, 카즈마 일행이 아쿠아 크림존에게 속아서 전뇌공간의 오모이카네를 공격하는 사고를 쳐버린다. 그나마 루리의 입버릇을 아르바이트 멤버들에게 수신한 덕에 진짜 나데시코로 인식할 수 있게 되어서 사건 해결.
BX에서는 더 해괴하게도, NT-D와의 교전 데이터가 스트레스가 되어서, 매 턴마다 유니콘 건담만 이벤트 대미지를 준다(!!!).
극장판 버전 오모이카네는 거의 비중이 없어서 캐릭터로서 대사가 나오는 일은 없고 스토리상으로도 존재의 언급만 되는 정도지만 시스템 장악 관련으로나마 비중을 구현한 작품도 적잖게 있는데 첫참전한 R에서는 원작대로 시도하려 하나 듀미나스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V에서는 TV판 나데시코의 전쟁 당시에 베다와 접촉했었다는 설정때문에 신생 솔레스탈 비잉에 협력을 요청하는 크로스오버가 발생한다. DD에서는 3장 part 7에서 마이하마 서버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렌보코지 아키라의 조력으로 발브레이브 1과 슬레이프닐을 TV판 전뇌전사 이벤트 마냥 유사전뇌체로서 마이하마 서버에 송신해주는 활약을 보였다.
[1] 출처: 웹진 애니메 스타일 슈도 타케시 칼럼.[2] 그나마 다행히도 파일럿은 AI라서 원본보다는 약간 떨어진다. 심지어 시작 2호기는 기력문제로 아토믹 바주카도 못 쓴다. 굳이 경계해야할건 깡스펙의 레지세이어랑 맵병기의 아프사라스 3 정도.[3] 여담인데, 이 이차원의 개입은 닌자전사 토비카게와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만든 마법의 스타 매지컬 에미에서 극중극 비슷한 크로스오버로 토비카게가 출현한 에피소드들 중, 주인공의 남동생인 미사키의 꿈에 등장하여 구해준 에피소드의 반영이 아니냐는 설이 적지않게 돌고 있다. 만약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게 사실이라면 저 차원까지 넘나드는 비범한 신출귀몰함은 어떻게 보면 원작 재현이 맞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