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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1 16:44:28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1. 개요2. 현실성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각종 만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매체의 이야기 중에 각종 불치병 환자나 심각한 사고를 당한 부상자들이 사경을 헤맬 때 보호자가 의사에게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의사가 이 대사를 치면 환자에게 그동안 미안한 것이 있었던 사람들이 줄을 지어 병상에서 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고해성사를 한다.

그럼에도 의사에게 이 말을 듣고 실제 사망까지 이르는 케이스는 별로 없으며 일종의 생존 플래그. 대개 지인들의 고해성사 과정에서 기적적으로 심장박동이 다시 살아나거나, 눈을 뜨고 상태가 급호전하여 기사회생한다. 이를 보며 의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확률은 매우 적다고 말한다. 의사가 환자의 회생에 자신이 생겼을 때 쳐주는 대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 이 대사를 한 의사는 반드시 "이제 위험한 고비는 넘겼습니다"를 말해주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남은 것은 환자의 정신력(또는 극복의지 또는 마음)에 달렸습니다."라는 대사도 곁들여주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외에도 조난당해서 구조를 기다리는 탐험가, 압도적인 적에 맞서 싸우면서 지원군을 기다리는 군인 등의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방어선이 뚫리는 순간에 아군 공군의 지원[1]과 함께 등장하는 지원군은 전쟁영화, 게임 등에서 클리셰다.

이 클리셰로 사망하는 경우 창밖의 잎새가 떨어지거나 비가 세차게 내리다 아침이 되어서야 그치는 등의 모습으로 환자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2. 현실성

의외로 현실에서도 꽤나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밤에는 신체리듬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일몰 증후군으로 인해 ~새벽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중질환이 아니라 단순 노환의 경우도 밤에는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치매 역시 낮에는 다소 멀쩡하다가 해질 무렵부터 악화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실제로 중환자나 노인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새벽이며, 이 시간대의 영향을 받아 새벽까지는 어찌어찌 버티다가 일출~오전 무렵에 사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염증이나 감염질환의 경우 밤에 통증이나 열 등이 극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반응이 좀 더 활성화되기 때문에 역으로 염증반응으로 인한 고통은 더 심해진다. 코막힘 환자들도 마찬가지 원리로 낮보다는 밤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2]

3. 여담

창작물에서는 플래그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유리가면츠키카게 치구사 같은 경우는 이 말을 이미 한 다스쯤 들었음에도 생존했다.

4. 관련 문서




[1] 그리고 이런 폭격의 기본 룰은 전투기들이 일직선으로 지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폭★팔[2] 물론 염증반응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표시로,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 푹 자고 나면 한결 가벼워지는 것도 자는 동안 염증반응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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