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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20:21:54

오노 토후

동풍선생에서 넘어옴
오노 토후
小乃 東風 | Tofu Ono
파일:Tofu_primeros_síntomas.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로컬라이징 민동풍[1]
도우[2]
직업 접골원 원장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츠야 유지(1989년)
모리카와 토시유키(2024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구한 (대영팬더)[3]
손원일 (대원비디오)[4]
박성태 (투니버스)
파일:캐나다 국기.svg 이안 제임스 콜렛
드라마판 배우 타니하라 쇼스케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어째서 이렇게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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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란마 1/2의 등장인물. 원작 1권부터 등장했지만 어느 순간 존재가 말살된 캐릭터.[5]

2. 작중 행적

초반에 텐도 아카네가 좋아하는 인물로 나오며, 여기저기 다치는 사오토메 란마나 아카네의 치료를 해주며 극의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텐도 카스미에게 반해 있는 상태라 카스미가 찾아오면 눈빛이 안경 속에 묻히면서 맛이 가버린다. 이 사실을 잘 아는 주민들도 카스미가 들어가버리면 "멀쩡한 치료 받기 글렀네'"라고 말하며 돌아간다.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토후의 어머니의 회상을 보면 토후의 아버지가 아들과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데, 이런 그의 행동은 아무래도 집안 내력인 듯하다.

처음에는 비중 있는 조연이었지만 두 자리 권 즈음부터 점점 안 보이더니 나중엔 존재 자체가 잊혀졌다. 초반에 혈을 찔러 남자로 돌아오지 못하는 란마에게 다른 혈을 찔러주어 도움을 주는 등 지식인 포지션도 보이고 아예 "그런 거라면 날 찾아왔었어야지"라고 말하기까지 하는데 극초반부에 다쳐서 병원 갈 때 빼고는 등장인물 누구도 트러블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때 이 사람을 찾지 않는다. 병원을 찾는 것도 계속되는 트러블에 란마의 몸이 단련된 건지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다쳐서 병원에 가는 전개가 사라져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게 됐다.

사실 연재분 중 1/4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나왔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등에서는 완전히 공기 취급 당하는 것을 보면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하다. 심지어 최종화의 그 동안의 온갖 조연들이 다 출연하는 여는 그림에서도 안 나왔다. 그리고 그의 해설자 역할은 훨씬 연륜있는 코롱이 다 가져가 버렸다.[6]

다만 란마 완결 후의 단체 일러스트에서 간간히 나오는 걸 보면 작가가 잊어버린 건 아닌 듯 하며, 말 그대로 만화에서 시킬 게 없어서 빼버린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4. 어째서 이렇게 됐는가?

연재 초반 토후선생의 포지션은 아카네의 짝사랑 상대이면서 란마가 다치거나 곤란할때 의지할 수 있는 의사 겸 해결사였다. 하지만 아카네가 토후선생을 좋아하고 있다는 점과 등장 캐릭터의 유사성 때문에 연재 초반 란마 1/2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일단 아카네, 카스미, 토후의 관계는 꽤 현실적이면서 복잡미묘하다. 사춘기 소녀가 연상의 어른을 좋아하고 있지만 그 사랑의 라이벌은 동경하는 친언니고, 심지어 언니와 짝사랑 대상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 이 일방적인 삼각관계에 혼자서 상처받던 여주가 외계에서 날아온 것 같은 변태 남주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소동이 란마 1권 내용이다. 분명히 완성도 높은 러브스토리 도입부지만, 란마는 소년만화다. 딴 남자에게 한눈파는 메인히로인이란 건 당시나 지금이나 소년만화 독자들이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카스미는 메종일각의 오토나시 쿄코를 너무 연상시켰다. 그래서 다른 등장인물도 작가의 전작 히트작 캐릭터들을 복제해왔다는 인상을 줬고, 란마 1/2라는 작품이 "우루세이야츠라 캐릭터가 등장하는 메종일각" 이라는, 자가복제작이라는 오해를 불러왔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2권에서 바로 아카네가 토후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면서, 토후의 역할은 해설 겸 해결사 역할로 축소된다. 카스미의 등장은 극도로 줄어들고[7] 작품의 방향도 러브코미디에서 개그배틀 위주로 전환된다.

그래도 한동안은 위에 나오는 것처럼 나름 괜찮게 활약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그 캐릭터 보정을 빼도 작품내 최강자인 핫포사이가 등장하면서 토후의 해결사 입지마저 흔들리게 된다. 비슷한 역할은 코롱도 있지만, 코롱은 이후 란마나 료가 등에게 이 상황을 이겨낼수있는 권법이나 지식을 전수하는 스승이자 소동의 시작점이 되는 아이템의 출처 등의 차별화된 역할이 있다.[8] 토후를 차별화해줄 수 있는 요소는 의술실력 뿐인데, 아무리 큰 부상도 붕대만 감으면 다음장면에서는 깨끗하게 낫는 개그만화 보정앞에서는 이것도 무쓸모.

결국 예정되었던 역할이 전부 잘려나가 활용처가 없어진 토후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토후의 마지막 등장이 핫포사이의 빈력허탈구 에피소드고, 마지막 대사가 "없어... 빈력허탈구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

[1] 대영팬더[2] 대원비디오[3] 텐도 소운, 무스와 중복.[4] 남자란마와 중복.[5] 다행히도 구작 애니판에서는 67화 이후에도 가끔씩 얼굴을 비춘다.신작에서는 가끔식 나오고 다뤄질 분량상 잊혀질 예정.[6] 처음에는 적인 코롱의 술수를 아군인 토후가 설명하거나 파해를 시도하는 내용도 나왔지만 항상 뭔가 부족했고, 코롱이 완전히 아군으로 나오는 진지한 에피소드에서는 당연히 그의 설 자리가 없다.[7] 원작에서 카스미가 중심인 에피소드는 극후반에서 딱 1화뿐이다. 나비키가 초반부터 수전노 기믹으로 여러 에피소드에 감초격으로 등장하고 아예 주연으로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카스미에 대한 홀대는 의도적인 배제란 것을 알 수 있는 부분.[8] 원작 만화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오토메 란마히비키 료가의 실질적 스승은 코롱이 대부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