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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荻須高志Takashi Ogisu
만화 엔젤전설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서양화가 오기스 타카노리(荻須高徳 1901~1986. 일본인이지만 프랑스에서 평생을 살고 파리에서 죽어 거기서 묻혀졌다.).
2. 상세
해적판 이름은 조비호. 헤키쿠 고교에 전학온 불량배. 현란한 빨강머리와 삼백안으로 주변을 공포에 떨게 하며, 헤키구 고교 캡짱이 되고자 했지만 전학 첫날 학교로 오던 길에 하쿠운 고교 짱 코지마 다케시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다케시와 곁에 있던 하야미는 "헤키쿠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말을 남기고 무시하고 그냥 가려했다. 그러자 오기스는 다케시 다리를 발로 차면서 도발했고 결국 열 받은 다케시에게 실컷 두들겨맞는다.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그놈 꽤 강하네… 이 근방에서 가장 쎈 놈이겠지…"라며 헤키쿠로 들어오는데 아이들 앞에서 무게잡고 강한 거 티낼려고 시비 건게 구로다 세이키치와 부하 2명. 하지만 구로다는 이놈 꽤 쎄다는 걸 알고 분위기로 속여 "진정한 강자는 함부로 싸우는 거 아니다."며 말빨로 물러서게 했다. 이거에 속아서 구로다는 일단 다음으로… 그 다음에 한 녀석 걸리면 두들겨 패주자 하고 걸린 게 마침 지나가던 다케히사 유지. 노랑머리에 좀 까져보인다고 싸울 맛 있겠다고 시비를 거는데 유지는 처음에 자기에게 다짜고짜 시비거는 거에 어이없어했다가 기꺼이 받아준다. 결국 유지에게도 역시 신나게 두들겨 맞고 뻗는다.
이번에는 상처투성이로 쓰러진 그를 놀리듯 말하는 한 여학생보고 버럭거리면서 화냈다가 발차기 한방에 얻어맞고 또 뻗으니 그 여학생은 코이소 료코였다. "이거 뭐야… 이 학교도 그렇고 죄다 괴물들만 있어..제길! 좋아..누구라도 좋으니 어디 지나는 녀석 패겠어!" 라고 마구잡이로 노리던 게 바로 기타노 세이이치로였으나 되려 피투성이인 그를 보고 기타노가 끼아아아악! 그 특유의 소리를 지르며 "어디 다쳤나요!" 라고 돕고자 달려왔지만 그 겉모습은 가히 악마같은지라 오기스는 이걸 보고 기절해버렸다… 이렇게 전학 첫날 4전전패당했다.
구로다를 캡짱으로 착각하고 있어 기타노는 헤키쿠의 2인자로 알고 있다. 구로다가 자신과 싸우려면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오라는 말에 기타노에게 재도전 한다. 그리고 의도치 않은 연승을 달리던 기타노를 최초로 쓰러뜨린 남자[1]가 된다. 그러나 이 후 구로다와의 싸움 때 이를 말리려던 기타노의 쌍장타를 실수로 맞고 멀리 나가떨어졌는데 그 위력을 많은 학생들 앞에서 보여줬고 오기스에게 맞던 상처도 금세 낫다고 엉뚱하게 각인시키는 바람에 헤키쿠 학생들에게 무적의 불사신 캡짱이라는 명성까지 안겨주고 만다. 오기스 본인도 이때 "말도 안돼… 그렇게 맞고도 멀쩡하단 말야?" 라고 기절해버렸다.
분명 싸움 솜씨는 상당한데 헤키쿠 고교로 전학오고 나서 자주 털리는 모습을 보면 우물안 개구리수준의 실력인 것으로 보인다. 좀 멍청한 면이 있어서 구로다에게 속아 넘어가서 구로다가 넘버 1이라고 골때리게 학내 서열에 대한 이상한 착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오해는 완결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어쨋거나 기타노, 유지, 료코, 이쿠노가 워낙에 초인들이라 별로 티는 안 나지만 이쪽도 일반 양아치들 레벨로 낮추면 싸움은 꽤나 잘하는 편이었고, 맷집과 근성 하나는 엄청나게 뛰어나서 그 달인인 료코의 아버지인 코이소 헤이조에게 죽어라 얻어맞아가면서도[2] 꾸준히 수련받아 더더욱 실력이 늘었다. 나중에 이런 자신감으로 다시 한번 기타노랑 대결하고자 나타났으나 기타노와 데이트(… )하려던 터에 방해받은 것에 열받은 료코에게 전혀 맥도 못추고 실컷 두들겨 맞았다.[3]
실제로 최종화에서의 대난투 때는 웬만한 상대는 한방에 때려눕히면서 자신도 "나 강했구나, 요즘은 하도 져서 내가 형편없는 건가 했어...." 하더니만 더 한창 마구 상대들을 패눕히는 유지,료코,이쿠노를 보면서 "내가 약한 게 아니라, 저 녀석들이 괴물이었던 거야! 참나 환상적인 곳으로 전학왔네. 쳇, 좋아 헤키쿠 고교의 넘버 8이 나가신다!"라고 외친다. 이렇게 스스로가 인식하는 헤키쿠 고교에서 서열 8위(실제론 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이거늘... 싸움과 거리가 먼 이쿠코까지도 상위로 착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허구헌날 쥐어터지거나 샌드백 역할을 하거나 하지만 상당히 근성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패배를 두려워하거나 연연하지 않고 아무리 강한상대라도 승부욕을 자극받으면 무조건 싸우자고 덤벼든다. 이쿠노조차도 맨날 지고도 다시금 도전장을 주며 덤벼드는 이 녀석의 근성만은 대단하다며 인정해 줄 정도. 껄렁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딱히 약자들을 괴롭히거나 찍어누르는 나쁜녀석도 아니고 그저 단순무식한 전투광으로 강한 상대와 싸워서 이기고자 하는 목표로만 움직인다. 다만 워낙 싸우려는 상대중에 초인들이 많다보니 허구헌날 쥐어터져서 쓰러지거나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1] 사실 이것 자체가 착각이었다. 료코가 기타노를 평범하게 보이려고 진것처럼 위장시킨것.[2] 기타노에 대한 오해로 열받은 헤이조에게 대들다가 한방에 멀리 나가 떨어졌는데 쌍코피가 터지고 두 눈이 뒤집혀진 채로 떡실신 했다. 정말로 사람 죽일 의도로 날린 것은 아닐테지만 헤이조가 심했던건 사실. 다음 날 오기스의 얼굴 상태를 본 구로다가 놀라 자기도 모르게 (괴물같다고) 패버렸을 정도였다. 하지만 본인은 정말로 괴물처럼 강하다면서 헤이조가 마음에 들어서인지 원망하지 않고 꾸준히 코이소 도장에 다닌다. 구로다와 같이 문하생으로 들어간 첫 날에도 죽어라 맞아 기절했고 료코를 달라는 말을 대놓고 하여 열받은 헤이조에게 죽어라 맞은 구로다는 그날부로 그만두지만 오기스는 계속 다녔다.[3] 이때 오기스를 마구 두들겨 패면서 료코는 "코이소류 고무술은 이렇게 사람을 사적인 감정 푸는데 쓰는게 아니야!"라고 신나게 말하는데 이 데이트를 몰래 쫓아가서 따라가던 유지,이쿠코,이쿠노는 '그러는 본인이야말로 사적인 감정을 푸는데 그 무술 쓰고 있잖아?', '말은 잘해요.' '쟤 원래 저래… '이러면서 어이없어 했다. 뻗은 오기스는 과연 넘버 2의 여친답구나… 이러는데 이 데이트를 따라가는 이쿠노 일행을 보고 재미있을 거 같아서 같이 따라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