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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23:08:40

영빈관(이터널시티2)

1. 개요2. 캠페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이터널시티2에 등장하는 지역.

챕터 1 영빈관 캠페인의 무대가 되는 곳이며, 영빈관 - 마틴 저택 지하 창고와 마틴 저택 본채 내부를 전부 아울러 편의상 영빈관으로 부른다. 원래는 마틴 저택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겠다.

부모님을 찾아 마틴 저택 내부로의 진입을 시도하던 제시카가, 본채와 영빈관을 잇는 지하 창고 겸 비밀 통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며, 본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인 영빈관으로 향하게 된다. 영빈관은 다행히도 변이생명체들의 습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어지러운 흙발자국만이 널려 있었고, 불길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주인공은 마틴 부부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비밀 통로로 향한다.

2. 캠페인

1~40번 구간인 지하 통로와 40~120번 구간인 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 시간 중 50%를 지하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파트별 난이도가 극과 극이다. 이는 지하 몬스터의 대부분이 높은 체력에 공격력도 무식한 2차 변이체이기 때문. 본채 구간은 오히려 인간형 몬스터가 대부분이라 수월하다.

권장 진입 레벨은 37이며, 120 구간을 완주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무기와 실력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6~10 시간 정도로 추산된다.

영빈관 캠페인을 깨냐 깨지 않느냐에 따라 초보와 중수가 갈리는 편이며, 클리어 여부는 종종 개념 없는 뉴비들을 깔 때에도 사용된다. "캠페인은 깨보고 그런 소리 하느냐." 라든가. 또는 "그런 비주류 무기로 캠페인은 깨겠습니까?" 같은 식으로 특정 비주류 무기군을 깔 때에도 사용되는데, 실제로 특정 무기로 클리어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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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스터 마틴은 과거 중앙 위원회와 모종의 밀약 비슷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마틴 측에선 위원회가 원하는 일을 해 주었고, 위원회 측에선 마틴 가문이 밀레니아 유니언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의 갑부 집안으로 만드는 둥 여러 방면에서 지원 사격을 해 주었던 것이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이제 겨우 라 시에라 빌리지에 진입한 주인공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주인공은 빈센트의 부탁도 있고 제시카의 부탁도 있고, 자기 자신이 느끼는 의문점들도 있고 해서 영빈관 지하 창고로 향하게 된다.

먼지가 가득한 지하 창고엔 비단 먼지와 낡은 물건들뿐만이 아니라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고용인들이 좀비가 되어서 우글거리고 있었다. 거기다 어느 틈에 들어온 것인지, 중앙 지하수로에서나 보이던 2차 변이생명체들까지 목격된다. 그리고 영빈관 실내에서 보았던 흙 묻은 발자국들은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미친 노가다 쉬지 않고 덤벼드는 변이생명체들의 틈을 가로질러 죽을 고생을 한 끝에 도착한 마틴 저택 본체. 그곳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요원들이 실내 곳곳을 누비며 뭔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저택의 방 여기저기에 폭약을 설치하고 기름을 들이붓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에 주인공은 얼마 전 빈센트가 말했던 마틴 가문과 위원회 사이의 관계가 틀어져 있었으며, 마틴은 위원회가 바라지 않는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위원회는 이를 막으려 한다는 대략적인 사태를 파악하게 된다. 미간에 붉은 구멍이 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마틴 부부의 시체를 본 주인공은 자신의 추측이 맞았음을 확신하게 되고, 죽기 직전 미스터 마틴이 자신의 피로 남긴 다잉 메세지, 3자리 숫자를 보고 이 숫자가 아마 마틴 가문이 숨기려 하는, 그 일에 관한 것을 보관 중인 장소의 비밀번호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정체 불명의 남자들이 저택을 파괴하려 하는 것도 그 자료를 찾지 못한 위원회가 아예 저택을 박살내 버려 자료를 소거하기 위해 그러는 것 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 정체 모를 남자들과 싸워 나가며 저택 곳곳에 설치된 폭탄을 제거하고, 그들이 찾던 자료를 저택 내부의 비밀 집무실에서 찾아내는 데 성공한 주인공은 이를 제시카에게 건내주고, 제시카는 사실 자신은 부모님의 죽음을 예견하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의 풀 네임을 알려주며[2] 날 기억해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다음 어디론가 떠나겠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이터널시티2의 첫번째 캠페인은 클리어되고, 플레이어는 챕터 2 센트럴 하이웨이로 진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물론 캠페인을 다시 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제시카는 여전히 영빈관 안에 남아 있으며, 제시카에게 말을 걸면 캠페인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3. 기타

권장 진입 레벨은 37이지만 대부분 27 레벨에 클리어하는 편이다. 문제는 센트럴 하이웨이 지역의 적정 레벨은 그보다 한참 높은 40. 그렇다 보니 레벨 27에 깬 사람들의 불만이 제기되었고, 점차 몬스터넷에 이러한 불만이 속출해서인지 솔트리버베이 지역이 업데이트 되었다.

스토리 상으로 모순되는 묘사가 하나 있다. 묘사에 따르면 '미스터 마틴과 미세스 마틴은 분명히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미간에 총탄이 적중하여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죽기 직전에 미스터 마틴이 자신의 피로 3자리의 숫자를 다잉 메시지로 남겨 놓았다'는 묘사도 같이 나온다. 이 때문에 '즉사한 사람이 어떻게 다잉 메시지를 남길 수 있냐'는 모순이 발생한다.

물론 미간에 언제 총을 맞았는지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 모순을 해결할 수는 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몸을 쏴서 미스터 마틴을 쓰러뜨렸는데, 막상 미스터 마틴이 그걸로 죽지 않고 다잉 메시지를 남겨 놓았기 때문에 확인 사살 목적으로 미간, 내지는 머리에 총을 쐈다고 한다면 그럭저럭 설명은 된다.

4. 관련 문서


[1] 대표적 비주류 무기인 권총으로 캠페인을 깬 사람은 서버 내에서도 여럿 존재하며, 기관단총으로 깨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 심지어는 게임 내에서 최악의 잉여 병기 대우를 받는 유탄발사기나 화염방사기로 클리어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다만 비주류 무기의 경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점은 있다. 특히 유탄의 경우 어중간한 대미지와 소수 몬스터 상대로는 한없이 효용성이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타 무기군의 배 이상으로 힘들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무기로 이 캠페인을 완료한 사람들은 진성 근성의 보유자라 할만하다.
[2] 제시카 크리스틴 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