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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27 10:54:32

영리한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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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n the Clever

영웅들의 시대에 살았다는 라니스터 가문의 시조. 전설적인 트릭스터로 알려져 있으며, 라니스터 가문의 권모술수 이미지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다른 대가문 시조들과는 다르게 왕을 칭하지는 않았다.

초록손 가스의 손자로도 알려져 있고, 혹은 초록손 가스의 손자로 행세했다고 한다. 에소스에서 온 안달족 모험가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현재 라니스터 가문의 본거지인 캐스털리 록을 지배하던 캐스털리 가문을 싸움 한 번 없이 꾀로 쫓아냈다고 전해지는데, 어떻게 빼앗았는지는 이야기마다 다르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부록에선 타이윈 라니스터가 영리한 란의 이야기를 그저 애들 전래동화라고 치부하지만 어느 정도 교훈이 있다고 평한다. 첫 번째로 단순한 무력보다는 지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두 번째로 영리한 란이 캐스털리 록을 얻은 뒤에도 그 이름을 남겨 다른 자들에게 경고 했다는 점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타이윈은 현재 캐스털리 록의 원래 주인인 캐스털리 가문이 사라진 것에 영리한 란이 관여했다고 해석한 것.[1]

312살까지 살면서 백 명이 넘는 금발녹안의 딸과 아들들을 봤다고 한다. 안달족의 대이동 시기 안달족 사위가 가문을 가로챘기 때문에 현 라니스터 가문의 부계 조상은 아니고 모계 조상 중 하나이다.

[1] 좀 자세히 설명하자면, 영리한 란이 캐스털리 가문을 캐스털리 록에서 쫓아낸 다음 기어이 멸족까지 시켰지만 캐스털리 록이라는 이름 하나만큼은 남겨서 다른 가문 사람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사용했다는 소리. 물론 위의 가설들이 맞다면 영리한 란이 캐스털리 가문을 계승하여 라니스터 가문이 된 거니 딱히 멸족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