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1:01

연록흔

연록흔
파일:연록흔 재련 표지.jpg
장르 무협 로맨스
작가 한수영
출판사 마루&마야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 연록흔 재련
발매 기간 초판: 2002. 09. 30. ~ 2002. 11. 15.
재판: 2007. 07. 20. ~ 2007. 08. 27.
후속작: 2011. 03. 15. ~ 발매 중
단행본 권수 초판: 3권 (2002. 11. 15. 完)
연록흔 재련: 5권 (2007. 08. 27. 完)
범이설: 4권 (2013. 05. 16. )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
2.1. 1권2.2. 2권2.3. 3권2.4. 4권2.5. 5권
3. 등장인물
3.1. 중심인물3.2. 황룡궁
3.2.1. 부접3.2.2. 마도굴
3.3. 창해표국3.4. 복륭사3.5. 남연국3.6. 인월3.7. 기타
4. 설정
4.1. 국가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5.1.1. 해외 연재

[clearfix]

1. 개요

연록흔은 대한민국로맨스 소설이자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작가는 한수영. 무협소설의 탈을 쓴 로맨스 소설로 볼 수 있는데, 남장 여자 로맨스 소설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뛰어난 필체, 떡밥회수가 인상적인 작품.

2002년 총 3권으로 출판되었으며, 내용을 더 추가하고 다듬어 5권으로 완성한 연록흔 <재련>이 2007년 출판되었다. 관련 후속작으로는 <범이설>이 있다. <연록흔> 초판에는 안 나오고 <연록흔 재련> 즉 재판에 새로 나온 '이설'이란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2021년 6월 현재 4권까지 나오고 미완상태다.

2. 줄거리

설백빛 뜨락을 굽어보니 달이 사느랗게 서려있네.
삭풍은 맵차 결 없으니 때 아닌 꽃조차 지누나.
그 꽃 애참하게 붉으나 서린 그늘은 그저 검어
설월위에 비친 그림자 하양 서럽고 서글프매
눈시울이 우련 붉도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내용은 재련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1. 1권

황룡국 창주성에 있는 집을 떠나 복륭사에서 과거 공부를 하고 있던 연무한은 해산한지 얼마 안 된 아내 백아연과 연두쌍일(정월초하루) 불꽃 축제를 구경하러 잠시 나온다. 이때 창주성 태수 금라한은 백아연을 눈여겨 보게되고, 그의 욕망으로 인해 백아연은 겁탈 후 살해당하고 연무한의 어머니를 비롯한 가솔들이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연무한은 하나 남은 어린 딸 연록흔을 복륭사에 의탁한 채 스승 혜덕 스님에게 배운 무공으로 복수를 하고, 전후사정은 밝히지 않고 자신만을 몰아붙이는 관과, 관리라는 이유만으로 면죄받은 금라한을 보며 민초들은 돌보지 않고 사리사욕만 채우는 관들을 벌하러 다니며 당랑도귀라는 별호를 얻게된다.

그런 그도 절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딸을 보며 마음을 점차 가다듬게 된다. 그리고 딸을 남장을 해서 키우는데 이는 소중한 딸이 어머니와 같은 운명을 걷지 않게끔 하기 위함이었다. 록흔 또한 장난밖에 모르는 개구쟁이에서 아버지의 존재를 깨닫게 되며 어린나이에 부쩍 철이 든다. 이후 창해표국의 표사 일을 하면서 곤아산 산자락에 집도 마련한 연무한은 딸 록흔과 백중절을 맞아 복륭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기억에 없는 어머니의 존재를 찾던 록흔은 검은 베일을 쓴 사람을 보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녀인줄 알고 뒤따라 간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천녀는 아니었으나 록흔의 맑은 눈동자를 보고 두 개의 유골단지를 록흔에게 주고 생각나면 가끔 빌어달라 한다. 록흔은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받들듯 정성스레 유골단지를 절에 모신다.[1]

세월이 지나고 황룡국에 20대 황제 명세제 가륜이 즉위하면서 나라가 안정되고, 연무한도 점차 옛 상처를 잊어 새로운 아내 왕산해를 맞는다. 19살 나이차가 나는 어린 아내 왕산해[2]를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 왕산해는 록흔의 남동생, 연서흔을 낳지만 산고로 인한 산욕열을 얻어 사경을 넘나들고 갖은 약을 다 써보지만 점차 위중해진다. 의원은 황궁 깊이 천자의 보물창고 만보고(萬寶庫)에 있는 용뇌를 쓰지 않는 이상 가망이 없다고 한다. 연무한은 아내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황궁을 침투하지만 고강한 무공을 가진 황제 가륜에 의해 바로 잡히고, 장성 외곽의 처형장에서 형이 집행되게 된다.

이를 안 록흔은 아버지를 구해내려 시도하지만 황제에 의해 실패하고, 황제와 '연무한을 살려주고 용뇌를 주는 대신 록흔이 평생 황제를 위해 일한다'라는 거래를 하게 된다. 이후 궁에서 살게 된 록흔은 글공부 및 무술을 배우게 된다. 황제와 대련하던 중 록흔에게 황룡검을 쥐게 하는 황제. 이때 황룡검이 황룡에서 뛰쳐나오면서[3] 황룡은 황궁 밑에 있는 마도굴을 열고, 록흔을 거기로 던져 스스로 재련하게 해 황룡의 동량이 되게끔 하라고 황제에게 제안한다. 록흔의 공력이 몇 백 배는 증폭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황제는 록흔을 발로 차 마도굴에 밀어 넣는다.

록흔은 마도굴에서 무공이 봉인당한 채 죽어가고 있던 천령귀 설타견을 만난다. 19대 황제 가광과의 악연이 있는 설타견에게 그 사정을 듣고 설타견에게 무공을 전수받는 대신 은원을 갚아주기로 맹세한다. 설타견은 사제의 연을 맺기 위한 조건으로 록흔에게 마도굴에 있는 사념천의 물을 떠오도록 시킨다. 사념천의 물을 뜨러 가는 과정에서 록흔은 빛나는 버섯 밭을 보게되는데 굶주림에 못이겨 버섯을 먹은 연록흔은 극심에 복통을 느낀다. 알고보니 그 버섯 밭은 자신을 지신이라고 칭하는 사람만한 사마귀 당랑이 가꾸고 있는 버섯밭이며, 지신초로 알려진 그 버섯은 자색의 경우 일 갑자, 청색의 경우 십 갑자의 내공을 주는 놀라운 버섯이었다. 록흔은 지신초 세 개를 먹어 보통 사람이 180년 동안 수련해야 얻을 수 있는 공력을 한 번에 얻게 되었다.

지신의 마음에 든 록흔은 지신초를 먹은 대가로 일년 반 동안 끊임없이 버섯을 탐내는 사령들로부터 밭을 지키는 밭지기 노릇을 하게 된다. 이 동안에 록흔은 사마귀인 주제에 수천 년이나 묵어 세상사에 통달한 영물이 된 지신으로부터 세상에 대해 배우고, 억울하게 마도굴에 떨어진 선한 영혼들에게 운기변검[4]이나 칠현금 연주 등 재주들을 배운다. 이후 사념천의 물을 떠가 설타견에게 무공을 전수받고, 설타견의 백은 록흔의 검인 수연도에 깃들어 이후 마도굴에서 빠져나온 록흔이 설타견의 원수 스라유를 만나자 스라유를 잘 다져진 고기와 같은 시체로 만들어버린다.

14세에 마도굴에 떨어지고 3년의 시간이 지나 17세가 된 록흔은 황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황궁으로 돌아가고, 가륜은 록흔에게 천자 직속 정예 친위대장인 호분중랑장이라는 중책을 맡긴다. 혈주 사건을 해결하고 온 이후 록흔은 설타견의 마지막 소원이던 설타견의 처, 옥안선녀 류안을 가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주기 위해 가륜의 탄일 연회에서 몰래 빠져나와 궁녀로 분장하고 가광의 위해가 보관된 휘록전으로 향한다. 이때 가광의 사념이 품은 독기와, 가광의 사념으로 인해 달려온 월한의 암기에 중독된 록흔은 청죽원 근처에서 정신을 잃는다. 평소 운기변검으로 얼굴을 남성스럽게 감추었던 록흔의 진짜 얼굴을 모르던 가륜은 자신의 처소에 쓰러져있는 록흔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구해준다. 이때 록흔은 독기가 다 빠져나가지 못해 이름을 '연'까지만 말하게되어 가륜은 록흔이 연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연과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연은 몰래 빠져나가고 연의 부재에 가륜은 상심한다.

이후 록흔은 가륜에게서 호분중랑장 외에도 부접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고 수하로 부릴 부접 6명도 소개받지만 그들은 어리고 무인으로서는 적합해 보이지 않는 록흔의 외견을 보고 록흔을 무시한다. 록흔은 궁술을 통해 부접들에게 부접 우두머리(접두)로서 인정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파격 인사로 호분중랑장이 된 록흔을 탐탁지 않아하던 호분위들 또한 록흔을 인정하게 된다.

2.2. 2권

록흔은 부접으로서 황룡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처리한다. 귀족가의 신부 살해 사건(홍랑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신부로 분장해서 잠입하는데, 하필 이날 잠행을 나온 가륜과 마주치게 된다. 가륜은 연이 정말 시집가는 줄 알고 어린시절의 트라우마[5]로 인해 연을 잡지 못하고 놓아주게 된다. 그리고 인혜태후에게 자신의 마음이 갈 여자는 없으니 이왕이면 할머님 마음에라도 드는 황후를 골라달라며 황후 간택을 태후에게 일임한다.

격무에 시달리던 록흔에게 황제는 나흘의 휴가를 주는데, 휴가를 받아 3년만에 곤아산 집을 찾은 록흔은 왕산해의 오빠이자 자신에게는 외숙인 왕산청을 만나게 된다. 운기변검을 해제한 록흔에게 한눈에 반한 왕산청은 작업도 걸고 의뢰도 처리할겸 록흔에게 신검 조양우의 무공이 담긴 휘석이 박힌 거문고의 운반을 요구한다. 이를 받아들여 운반하던 중 조양우의 처로 잠입하여 살던 독랑 반야희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처리하던 도중 독에 의해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잃는다.

왕산청에게 거문고를 전달할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순간 하필이면 조우한 사람은 몰래 궁을 빠져나와 있던 가륜. 다시 만난 연을 놓칠 수 없었던 가륜은 단숨에 록흔을 낚아채 별궁으로 향하고, 가륜을 거부할 수 없는 록흔은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가륜은 록흔이 위장으로 입고 있던 상복을 보고 남편을 잃은 줄로 착각한다. 다시금 그와의 하룻밤을 보낸 록흔은 시 한 편만을 남긴 채 왕산청에게 가 거문고 배달을 완수한다. 사랑한다, 가지 않겠다 했으면서 이번에도 도망간 연에 화가 난 가륜은 초상화를 그려 중랑장들에게 열흘간 연을 찾게 하지만 당연히 찾지 못한다.

한편 황룡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끔찍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록흔과 부접들은 황제가 준 힌트인 사람 피부로 만든 책 <리갈>을 단서로 하여 얼굴과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곽아밀을 알게된다. 곽아밀을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곽아밀은 무기인 '철잠'으로 록흔을 압박하고 무공과 기운을 빨아들이는 철잠으로 인하여 완전히 지친 록흔은 어디선가 들려오는[6] 노래로 철잠을 해제한다. 이때 곽아밀은 록흔의 운기변검술을 지극히 탐내는데, 이에 대한 그들의 대화를 듣고 가륜은 어느정도 록흔의 정체를 짐작하게 된다.

2.3. 3권

곽아밀은 살인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번에는 호중설을 단서로하여 사건을 계속 추적하는데, 불법으로 모피를 벗겨내는 작업장을 찾던 와중 왕산청이 록흔에게 반강제로 동행을 요구한다. 록흔은 동행하며 보게되는 왕산청이 가진 고강한 무공과 정신적인 성숙함에 남몰래 감탄한다. 조사를 통해 황룡국 전체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들이 모피를 얻기위해 희생당한 생명들이 다시금 태어나면서 전생의 한을 잊지 못해 벌어졌다는 사실을 청쟁을 통해 알게 된다. 청쟁과 친구들을 봉인된 은호에서 풀어주고 공간이 없어지기 전, 왕산청은 록흔에게 반강제로 키스하고 입술의 특정부위를 씹어먹듯이 빨고서는 사라진다.[7]

이후 록흔은 가륜에게서 백년 단위로 발생하는 사류성의 금호로 인한 사건을 지시받고, 참고차 <백귀도>라는 책을 받는다.[8] 보통 사람이었으면 혼이 빨렸을 백귀도를 읽고 나자 완전히 지친 록흔은 잠이 들게되고, 이후 부접들과 함께 사류성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가륜이 암행에 동참한다.

이때까지의 일들을 통해[9] 록흔이 연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가륜은 진화무와 이선의 이야기[10]를 들려주면서 록흔을 떠본다. 록흔은 자신을 연으로 대하는 가륜에게 당황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선과 자신은 다른 사람이라며 잡아뗀다. 결국 사류성으로 가는 길에 있던 온연곡이라는 온천에서 향접궁 궁주 문사란을 통해 록흔을 낚시한 가륜은 록흔의 가슴에 있는 붕대를 잡아찢음으로써 록흔에게 빼도박도 못하게 침발라버린다.

사류성의 일을 해결하고 금호의 마지막 자손인 호류무[11]를 거둬들인 록흔과 가륜은 부접들을 호류무와 함께 돌려보낸 채 둘만의 암행을 시작한다.

2.4. 4권

계속해서 운기변검을 해제하는 가륜으로 인하여 운기변검을 포기한채 뒤따르던 록흔은, 초상화를 그림으로써 혼을 그림에 담아버리는 기술을 가진 화가 언사천을 만난다. 그는 화령(花靈)의 피를 이어받은 연인 루국의 모습을 화첩에 담는 과정에서 루국의 젊음마저 담아버리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스스로 잘라버린 화가였다. 그리고 가륜과 록흔은 국예성을 방문했을 때 언사천의 오른손이 리갈을 모으고 있는 곽아밀의 삼촌인 작생 곽우안 선생에게 넘어가 장기매매 및 여기에 수반된 이익활동에 사용된다는 사실마저 깨닫게 된다.

이후 국예의 일은 해결했지만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하지는 못한 채 황룡 최남단 주루성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가륜이 황제가 되기 전 강호를 떠돌아 다닐 때 함께했던 친우인 진문과 송은라를 만난다. 주루성에서 머물며 주루성의 혼인풍속에서 비롯된 행사 탐려(짝을 찾다)에 참가한 록흔과 가륜. 해신 창심의 눈물 해루라는 옥을 받아 가륜은 록흔에게 청혼한다. 이때 창심의 눈물을 얻으러 가는 과정에서 록흔에게 한눈에 반한 남연국의 왕자 주융은 록흔에게 치근덕거리지만 가륜에게 남쪽 방언을 지적받고 한발 물러선다.

이후 황궁으로 돌아와 황후 간택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가륜이 궁을 비운 2달 동안 누군가가 요괴의 가죽을 덮어쓰고 황제를 사칭해 황후 후보들을 강제로 범하여 그 중 상당수를 임신시킨 사실을 알게된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록흔이 자청하고 가륜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어거지로 떼를 써서 일을 맡은 록흔은 요괴를 잡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고, 자신도 모르게 황제의 처소로 향하게 된다.[12] 이때 부상으로 인해 운기변검이 해제되면서 호분중랑장 연록흔이 사실은 절세가인이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궁 내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13]

2.5. 5권

록흔의 부상이 낫고서 정식으로 결혼식이 행해지며 이때 가륜이 26세, 록흔이 18세다. 축하 사절로 참석한 주융은 황후가 된 록흔이 자신이 주루성에서 만났던 몽적연(꿈에서 나타나는 인연)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을 깽판 놓으려하지만 신하 상허의 필사적인 저지로 겨우 참는다. 주융은 남연국 왕 이상, 즉 황제 자리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위한 계획이 실현되어 황룡국이 자신의 수중이 된다면 록흔 또한 자신의 것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다.

신혼 생활을 즐기던 록흔은 태후가 관리하고 있던 사당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여인의 사정을 들은 록흔은 가륜 몰래 빠져나가 부접 및 호분위 부중랑장 고하준과 함께 일을 처리하지만, 예전 마도굴에서 생활하던 시절 먹었던 지신초의 부작용으로 한혈을 앓게된다. 한편 록흔의 잠행을 알고 황후궁에서 록흔을 기다리던 가륜은 돌아온 록흔이 얼음을 토하자 대경하여 록흔의 호분중랑장 일을 일체 금지한다. 가륜이 록흔에게는 직접 얘기하진 않았으나, 혜덕 스님에게서 한사 발호 후라 록흔이 힘을 발현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 힘을 쓰는 것을 계속 걱정하고 있던 차였다.

이후 록흔은 가조 및 은소현 일당이 황후를 괴롭히기 위하여 맥을 협박해 계속해서 악몽을 붓게 하여 수척해진다. 록흔을 데리고 범람한 현강으로 찾은 가륜은 이랑진군에게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자세한 내용 듣기를 거부한다. 이후 가륜은 록흔에게 맥이 씌워졌던 것을 알고 이를 처리하고, 록흔의 회임 사실을 알게 된다. 가륜은 록흔이 임신을 하면 몸이 그 전보다도 더 위험해지며 더 조심해야 한다는 혜덕 스님의 말을 떠올리며 록흔을 걱정한다.

록흔의 출산이 가까워오는 한편 주북과 주남에서는 황충이 들끓는다. 이를 해결하려 무한의 고기를 지급할 수 있는 황제에게 복속된 시육의 관리를 위해 가륜은 궁을 떠난다. 이후 돌아온 가륜은 록흔이 아들을 출산한 직후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록흔 본인임을 확인[14]한 가륜은 국장을 치르고, 이후 예하, 서로, 남연과의 전쟁을 하기 위하여 황궁을 떠난다.

가륜은 전쟁을 잘 이끌지만 록흔의 부재에 고통스러워한다. 전쟁의 승기가 황룡국으로 기울어져갈 때 황제의 군막에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는 다름아닌 록흔과 호류무, 연무한. 사실 록흔은 출산 시 죽은 것이 아니었다. 황충 문제로 인해 황제가 자리를 비우기를 기다려 찾아온 가조 일행에 의해 록흔은 가조의 후궁인 서린으로 대체되고[15] 록흔과 호류무는 마도굴로 떨어진다.[16] 마도굴에서 딸 가율을 출산한 록흔은 마도굴에 있던 우호적인 인물들(당랑, 소린, 해의 등)의 도움으로 마도굴을 빠져나오고, 이후 딸은 곤아산 집에 맡긴 채 아버지 연무한, 호류무와 함께 가륜을 찾아온 것. 무공이 고강한 록흔이 맥없이 당했던 것은 임신 직후 한혈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가륜에 의해 무공을 눌렀기 때문이다.

이후 황룡국은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하고 주융은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잃은 채 패퇴한다. 역천의 도당인 가조, 은소현, 장월한, 묵비+@ 등은 벌을 받고 (이때 나머지 일당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으나 장월한은 죄를 뉘우쳤고, 가륜에게 큰 힘이 되었던 장진과와 그 아버지의 공을 참작해서 장 100대 후 섬에 유배되는 형을 받는다.) 서린의 아들은 아이가 없는 파류 공주가 거두어들여 진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다만 이후 떡밥이 남아있는데, 주융은 곽우안의 힘을 빌어 시력과 한쪽 팔을 다시 회복한다고 한다. 또한 가율과 진류 사이에 연애 플래그가 서는데, 여기에 대한 후속작은 없다.[17]

3. 등장인물

3.1. 중심인물

3.2. 황룡궁

3.2.1. 부접

6명 모두 처음에는 록흔의 외견만 보고 무시했으나 록흔의 능력과 성격을 알고 겪에 된 후로는 충실히 따른다. 결말부에선 록흔이 딸 가율에게 외숙이라고 칭할 정도의 존재들이다. 설정상 창해, 사하균, 기리단이 부접안(眼), 남사강, 유장, 아진이 부접수(手)로 나뉘나 이에 따른 차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언급도 처음 한번 이후 나오지도 않아 딱히 의미있는 설정은 아니다.

3.2.2. 마도굴

3.3. 창해표국

3.4. 복륭사

3.5. 남연국

3.6. 인월

3.7. 기타

4. 설정

4.1. 국가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파일:카카오웹툰 아이콘.svg 카카오웹툰연재작

연록흔
His Majesty's Secret Heroine
파일:연록흔 웹툰 표지.png
장르 무협 로맨스
원작 한수영 《연록흔》
작가 이도경
출판사 스토리진
연재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8. 09. 20.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8년 9월 20일부터 웹툰화되어 매주 금요일에 연재된다.

5.1.1. 해외 연재

파일:카카오웹툰 아이콘.svg 해외 연재 여부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1] 록흔이 천녀라고 생각한 이는 가륜이며, 유골들은 황제 즉위 전 동궁 시절 자신을 대신해 죽은 누나와 이모의 것이다.[2] 록흔과는 불과 2살 차이다.[3] 황룡검은 황제 및 황후의 손에서만 발호한다는 떡밥이 이때 던져진다.[4] 변검술 최고의 경지. 기공을 이용하여 얼굴색을 바꿀 수 있다.[5] 미인이라면 남편이 있는 여자도 상관없이 취하고, 민생은 물론 황실도 전혀 돌보지 않아 피바람이 불게 한 아버지 가광 때문.[6] 가륜이 전음으로 알려준 것[7] 아마 곽아밀과의 대화로 단서를 얻은 가륜은 곽아밀의 도움을 받아 왕산청으로 분장하면서 록흔이 연임을 확인했을 것이다. 록흔과 동행하며 보이던 무공과 성숙함에 대한 묘사를 보면 왕산청이 사실은 황제 가륜임을 짐작 가능케 하는 복선인 것이 느껴진다. 또한 이후 가륜이 록흔의 입술 흉터를 계속 떠보는 듯한 말을 건내는 것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다.[8] 마지막으로 확신하고자 록흔의 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백귀도를 준 듯 하다. 왜냐하면 록흔이 백귀도를 처음 읽어본 이후로 백귀도의 내용이 사류성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라는 언급 혹은 백귀도의 대한 재언급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9] 앞서 서술한 곽아밀과 록흔의 대화, 왕산청 분장과 동행, 백귀도 등[10] 진화무는 이선이 남자라고 생각하며 평생 친구로 지냈으나 사실 이선이 바로 그가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 후 그리워하지만 찾지 못한 여자였으며, 이를 알게된 것은 이선이 병에 들고 죽었을 때라는 이야기.[11] 참고로 이때는 아직 호류무라 이름 지어주기 전이다.[12] 아마 부상으로 인한 열로 이성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황제에 대한 걱정이 앞선 것 같다.[13] 이후 가륜과 록흔의 측근들은 모두 호분중랑장이 황후와 동일인물임을 알지만, 일반 궁 사람들은 황제가 둘 모두를 아끼는 것은 맞지만 동일인물임은 터무니없고 믿기 힘든 얘기 아니냐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14] 록흔의 어깨에 있는 사념에게 물린 신월흔을 확인하였다.[15] 서린과 록흔은 굉장히 비슷한 외모를 지녔다고 한다. 이때 조금씩 다른 부분들은 곽우안이 다듬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록흔의 어깨에 남아있는 신월흔의 문제는 여전히 떡밥으로 남아있다. 곽우안이 보이지 않는 어깨의 흉터까지 따라할 능력은 없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다만 어깨는 확인하고자 한다면 아예 못할 부위도 아니라 서술이 없긴 하지만 곽우안이 확인을 언젠가 했겠지 하며 단순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16] 원래 록흔을 원하던 주융과의 계약으로 인하여 록흔은 은소현의 궁 안에 있어야 했었으나, 록흔에게 원한이 깊었던 가조 및 은소현 일당은 이를 배신하고 마도굴로 밀어넣었다.[17] 따지자면 가율, 진류, 범원(이설과 범산의 아들) 삼각관계.[18] 가광은 그야말로 폭군이자 막장아버지로 가륜이 자기보다 뛰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버렸을 정도로 막장아버지이며 죽는 순간에도 가륜에게 지 아버지를 죽이는 놈이니 너도 나와 똑같다는 막말을 할 정도로 뻔뻔하다.[19] 일반적인 무협소설에서는 선대의 내공을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크다. 실패했을 때에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간신히 성공해봤자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내공만을 전수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아무리 같은 내공심법을 수련했다 한들 개인의 체질에 따라 내공이 미묘하게 디르기 때문에 받아들인 내공을 조화시키는 데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연록흔은 무협소설의 형식을 빌린 연애물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강함을 세세하게 설명하기보단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치중하기 위해 이런 설정을 한듯하다.[20] 다른 사람들이 지금 아내는 뭐냐고 해도 아연을 단지 지나간 사랑이라고 칭할 수는 없다고 하고, 다른 이와 눕고 다른 아이를 낳았어도 무한에게 아연은 한결같았다는 서술이 있다.[21] 웹툰판에서는 왕산해의 친오빠가 아닌 사촌동생으로 설정을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