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야가 대학에서 옆집에 사는 야에모리를 만나자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는 걸 알고는 숨었는데 야에모리에게 걸린다. 이때 카즈야는 만화에서는 풀숲에 숨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안내 표지판 뒤에 숨었다.
치즈루가 카즈야의 집으로 들어와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여기서 카즈야는 자신의 사적 공간에 치즈루가 들어왔다는 사실과 치즈루의 몸을 보고 찬양을 했다. 이때 치즈루가 "여러 가지로 힘들겠다"고 말했을 때 만화에서는 단순히 "귀여운 목소리(可愛い声)"라는 글자만 나왔는데[1]애니메이션에서는 "아마미야 소라 같이 귀여운 목소리(雨宮天みたいな可愛い声)"라고[2]치즈루의 성우인 아마미야 소라 같다는 언급이 추가되었다. 즉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캐릭터의 성우를 직접 언급한 것이다.
치즈루는 병원에서 사유리에게 영화 제작 소식을 알린 후에 "할머니는 그때(카즈야와 처음 만났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느냐?", "저한테 남친이 생겼다고 했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는다. 이에 사유리는 "솔직히 걱정했단다. 너는 남자를 데려온 적이 한 번도 없었잖니."라고 말한다.[3] 그 이후에 사유리는 그래서 치즈루가 혹시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서 치즈루가 황당해 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남자를 데려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말을 하고 "제대로 된 사람을 데려온지 걱정스러웠어"라고 말해서 치즈루가 "그거 제대로 된 게 맞을까?"라며 난처해하는 장면이 바로 나온다.
야에모리가 카즈야에게 영화 제작 회의를 해야 하니 여친분까지 관련자를 모두 부르라고 하는 회상 장면이 아예 삭제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야에모리가 카즈야에게 "사부에게 부탁할 게 있슴다"라고 말한 후에 바로 카즈야네 집에 치즈루와 루카가 도착해서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야에모리가 치즈루의 개인용품 중 팔 것을 고르겠다며 치즈루의 집을 들어가서 물건을 고른다. 여기서 야에모리는 치즈루의 속옷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서랍장을 열려고 하자 치즈루가 부끄러워 하면서 여기는 안된다며 몸으로 야에모리가 서랍장을 여는 걸 필사적으로 막는다. 이때 둘의 위치가 만화에서는 야에모리가 왼쪽에서 서랍장을 당기고 치즈루가 오른쪽에서 막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야에모리가 오른쪽에서 당기고 치즈루가 왼쪽에서 막았다.
야에모리는 치즈루에 막혀 결국 서랍장을 열지 못하자 지쳤는지 누운 후에 "아, 팬티보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에 치즈루는 만화에서는 "이젠 막나가네"라고 말했고 야에모리가 "그럼 이쪽은..."이라며 다른 곳을 열려고 하자 치즈루가 "거기도 안돼"라고 말린다. 애니메이션에서 치즈루는 야에모리의 말에 "본심 폭발했네"라고만 말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